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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5-05-15
여행에는 나만의 시선과 감동이 필요하다(서산여행)
대한민국 > 충청도
2012-04-22~2012-04-22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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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吉)


여행에는 나만의 시선과 감동이 필요하다

 

여행에는 자신만의 시선과 감동이 필요한 것같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의 글과 사진이 있지만 그것은 보편적인 시선과 감동인 경우가 많다.

우리가 여행을 다녀야 하는 이유는 반드시 자신만이 느끼는 감동과 시선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보편적인 시선과 감동이 모두라면 우리는 여행을 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책이나 각종 여행기에 나와 있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시선과 감동은 정보를 사전에 취득하여 이해를 돕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런 정보도 없이 여행을 하는 것도 더 많은 감동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도 있다.

이번 여행스케치와 서산문화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배우 김명국과 함께하는 서산여행이 그런 경우이다.

사실 이번 여행을 가게 된 배경은 서산의 마애여래삼존상과 해미읍성을 구경하고자 하는 생각이 많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마애여래삼존상은 그동안 보았던 수많은 문화재 어떤 것보다 감동적인 것이었다.

수많은 박물관, 국내 곳곳을 돌아다녀 각종 문화재를 보았지만 이런 문화재는 처음이었다.

우선 돌 자체의 색이 정말 존귀한 분을 새길만한 돌이었다.

 

어떤 돌인 지는 몰라도 화강암의 아주 흔한 흰색도 아니고 아이보리색과 어떻게 보면 옅은 붉은 빛을 도는 돌에 부처와 보살을 새길 생각을 했을까?

아마도 수많은 고민과 검토를 했을 것이다.

 

과거로 뒤돌아 가보면 한강지역을 빼앗긴 백제가 중국과의 가장 큰 무역항을 빼앗긴 아픔 그리고 그것의 대안으로 남당항을 건설하고 다시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으리라는 열망을 부처님과 미륵불 그리고 제화갈라보살에 기원했을 것이라는 상상이 된다.

 

정말 귀한 돌에 정말 귀한 분을 새겨 우리의 열망을 담자는 결론을 내렸을 것이다.

천년이 지난 지금도 양각의 부조가 변함이 없다는 것도 신비스럽고 그곳에 전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내 눈으로 보기에는 머리위에도 그 위에도 닫집이 있었다.

 

존귀하고 더욱 존귀한 분에게 우리를 지켜달라는 열망 그런 귀한 국보가 서산에 있었다.

여행 환경을 아주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

 

봄철에 전국적으로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린 적이 없는 기후에다가 바람에 비가 날리는 상황이니 옷도 젖고 카메라도 젖는 아주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

그래도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3시간 반을 예정했지만 10시 10분경에 강댕이미륵불이 있는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설명을 듣고 출발할려고 했으나 날씨가 너무 춥고 비가 와서 마애여래삼존상 입구까지 가서 그곳에서 서산시 해설사님과 배우 김명국님을 만나 잠깐 설명을 듣고 마애여래삼존상을 구경하러 갔다.

입구에는 불이문이 있었는데 수덕사의 원담 진성스님이 쓰신 편액이 걸려 있었다.

 

올라가는 길 주변에는 봄꽃인 현호색과 개별꽃이 비에 맞아 쳐져 있었다.

다음에 간 곳은 보원사지였는데 당간지주, 석조, 5층석탑과 법인국사의 보승탑 그리고 탑비가 있었다.

그런데 석조를 자세히 보니 큰 화강암을 직사각형으로 잘라서 그 안을 파낸 것이다.

 

장비도 없는 백제시대에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가 잘 상상이 되지 않았다.

정말 이런 석조는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구경하는 것이었다.

 

누가, 누구를 시켜 이런 것을 만들게 했는지 여러 가지 상상을 가지고 그곳을 떠났는데 5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탑이라고 하는데 정림사지5층석탑의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이번 서산여행은 서산 아라메길을 걷고 해미읍성을 구경하고 서산동부시장에서 장을 보고 서울로 올라가는 여정이었다.

 

아라는 바다, 메는 산을 뜻하며 날씨가 좋은 날은 바다와 산을 번갈아 구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길이라고 동행한 김동주문화해설사님이 알려주셨다.

 

그러나 비로 인해 일행 110명을 이끌고 보원사지에서 개심사로 넘어가는 것은 안전사고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보원사지에서 버스로 개심사로 가기로 했다.

개심사는 예전에 다녀온 절이라서 지금도 간혹 사진으로 그 때를 살펴보는 절이다.

 

한번 다녀와서는 어디인지 정확히 몰랐는데 이번에는 서산여행으로 다녀와서 앞으로 정확하게 기억할 것같다.

여기는 대웅전이 국보라고 하는데 아마도 오래되고 건축양식이 주심포식에서 다포계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건립되어 2가지 양식이 혼재되어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눈 요기는 좌측에 있는 심검당인데 마루도 있고 기둥이 자연그대로 써서 반듯하지 않고 굽은 기둥을 썼다는 것이다.

전에 가보지 못한 명부전과 그 위로 가는 산신각을 구경하고 개심사를 내려왔다.

 

점심은 서산문화원에서 제공하는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아주 먹을 만했고 그곳에서도 김명국님이 오셔서 인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기회는 이때라고 생각하여 여행스케치 박혜선과장과 함께 인사하는 모습의 사진을 찍었는데 고맙게도 포즈를 취해 주셨다.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칙즙을 사고 일주문 근처에서 두릅, 민들레, 부추, 오이, 표고버섯, 콩 등의 각종 산나물을 샀는데 가격이 아주 저렴했다.

 

드디어 해미읍성으로 갔는데 읍성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여기도 서울 성곽처럼 각서가 있었는데 김동주해설사님이 충주라는 글씨를 보여주셨다.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진남문을 통해 해미읍성 내부를 구경했는데 안타깝게도 내부는 동헌, 객사, 옥사, 주막 등만 복원시켜 놓고 있었다.

 

아마도 예전에는 많은 집들이 있었을 텐데 역사의 뒤안길에서 소실되었을 것이다.

옥사 앞에 수백년된 회화나무가 있었는데 이곳에도 조선시대 관직을 향한 열망이 있었을 것이다.

동헌 옆으로 계단이 있어 올라가니 정자가 있었다.

 

아마도 정자는 예전에 있었는지 모르지만 전시에 작전을 총괄하던 곳이 이곳에 있었을 것이다.

성내에는 유채꽃도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비 때문에 고개가 숙여져 조금 안타까웠는데 날씨 좋은 날은 아주 좋은 풍광을 보여줄 것같았다.

 

해미읍성은 조선말에 수많은 천주교신자들이 박해를 받은 곳이라는데 많은 유적이 있다고 하였다.

마지막 일정은 서산동부시장에서 가는 것이었는데 서산시에서 전통시장상품권을 1인당 5천원씩 주었다.

서산동부시장은 특히 서해안에서 잡히는 꽃게 등 해물이 아주 유명하다고 하였다.

 

우리는 바닷가재, 갈치, 바지락, 시금치 등을 샀다.

지방여행에 가면 이런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맛이 있는데 전통시장 상품권까지 주니 더욱 좋았다.

그리고 기념으로 서산 뜸부기쌀 3kg씩도 받았다.

 

이번 여행은 비바람이 치는 악천후였지만 태어나서 꼭 가서 보아야 할 국보도 구경하고 서산시에서 이렇게 전통시장상품권과 쌀도 주며 배우 김명국님도 볼 수 있는 일석삼조의 여행이었다.

이번에 길을 알았으니 다음에 시간내서 좋은 날씨를 택해 찬찬히 다시 한번 구경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백제의 열망이 깃든 서산여행에 수고해 주신 서산시, 서산문화원, 여행스케치 여러분과 배우 김명국님 그리고 같이 여행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더 좋은 날씨에 서산에서 뵙기를 기원합니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하기로 한다.

버스가 도착한 곳인 서산시 운산면 용현2리에 있는 강댕이미륵불이다.

 

 

아라메길 관광안내소 앞에서 추위에 떨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바위가 쥐바위라고 하는데 정신없이 담았다.

 

 

인바위 옆을 일행들이 지나가고 있다.

 

 

강당천 다리를 건너 마애여래삼존상을 뵈러 간다.

 

 

좌측에 보이는 문이 불이문이다.

 

 

저 축대위에 마애여래삼존상이 있는데 그 위의 바위가 이마가 튀어 나온 것처럼 보이는데

다른 쪽에서 보면 닫집으로 생각된다.

 

 

옆에 있는 돌과는 색감이 차원이 틀리는데 정말로 존귀한 분을 절묘하게 조각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세워서도 본다.

 

 

두분씩 자세히 본다.






전체적으로 조감해 보니 천연의 닫집처럼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친견을 하고 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말이 있어 몇장을 올려본다.





불이문의 모습을 자세히 본다.



비에 맞은 현호색이 있어 담아 보았다.



개별꽃도 비를 피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개나리가 강당천을 지켜보고 있다.



보원사지 당간지주의 모습이다.



보원사지 석조인데 통돌을 파내었는데 정말 대단하다.



보원사지 5층석탑인데 정림사지 5층석탑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보원사지 법인국사보승탑이다.



보원사지 법인국사보승탑비이다.



개심사 전경이다.



심검당의 모습이다.



대웅보전의 모습이다.



개심사 명부전의 모습이다.



산신각의 모습이다.



산신각쪽에서 개심사 전경을 본다.



음식점에서 배우 김명국님이 자상하게 포즈를 취해 주셨다.



각종 산나물을 팔고 있어 가격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110명이나 되는 일행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여기도 서울성곽처럼 각서가 있는데 충주라는 글씨가 있다.



해미읍성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었다는 진남문을 담아 본다.



동헌의 출입문에는 호서좌영이라고 쓰여 있다.



동헌의 모습이다.



동헌 오른쪽 계단 옆에는 이렇게 선돌이 있다.



계단위에 정자가 있는데 아마도 전시에는 이곳에서 지휘를 했을 것같다.



이곳에도 소나무 군락이  있다.



성벽위에서 성 외곽의 풍경을 본다.



유채꽃이 활짝 피면 환상적인 풍경이 될 것같다.



성안에 이런 우물들이 있다.



옥사 안에는 이렇게 곤장을 치던 도구가 전시되어 있다.



한옥체험장에서 이렇게 한옥체험을 하고 있다.



왕과 왕비 그리고 왕세자가 사용하였던 연이라는 가마이다.



한옥체험장 뒷쪽에서 동헌쪽을 본 풍경이다.



옥사앞에 있는 저 나무는 회화나무인데 회화나무는 학자나 관직을 의미하며 조선시대 관료지향적 사고가 엿보이는 나무이다.



진남문에서 오른쪽 풍경을 본다.



이번에는 왼쪽 풍경을 본다.



진남문 안쪽에는 이렇게 건립년도가 써져 있다.



저기 조형물은 서산에 해가 지는 형상처럼 보인다.



성안에 저렇게 나무가 보초를 서고 있다.



서산동부시장의 풍경이다.



꽃게를 비롯한 해산물이 풍부하다.



가이드분들도 여기서 간식을 즐긴다.



해산물이 아주 싱싱하게 보인다.



야채도 많이 판다.



가이드분들이 서산시에서 제공한 쌀을 나누어주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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