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여행스토리
2015-05-16
[아테네/산토리니] ② 짧은시간 아테네를 여행하는 법, 해피트레인 타고 구석구석
유럽 > 그리스
2012-05-29~2012-06-05
자유여행
0 0 808
최지혜

[아테네/산토리니] ② 짧은시간 아테네를 여행하는 법, 해피트레인 타고 구석구석

 

다음날은 또 아침부터 서둘러 산토리니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아테네를 돌아보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아니, 반나절 정도의 시간. 이미 욕심은 버렸다.

아크로폴리스 같은 유적지는 둘러보지 않기로 했다.

그저 거리를 방황하며 골목 구석구석 훑어보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왠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해피트레인.

해피트레인은 신타그마광장에서 출발해 아테네의 도심들을 둘러볼 수 있는 코끼리 열차다.

이런 교통수단으로는 시티투어를 하는 2층버스도 있다.

뚜껑이 오픈된 버스를 타고 아테네 시내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지만, 해피트레인은 좁은 골목 구석구석까지 탐험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는 바로 해피트레인 승차장이 있는 신타그마광장으로 이동했다.

신타그마광장은 아테네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1843년 최초의 헌법 공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의 신타그마 광장 주변으로는 관공시설들과 쇼핑가, 호텔등이 몰려있다.

해피트레인은 광장에 있는 맥도날드 옆 건너편에서 승차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오늘 과연 해피트레인이 운행을 할 지 모르겠다. 광

장에서 시위가 벌어질 조짐이다. 경찰들이 배치되고, 바리게이트가 쳐졌다. 복장을 통일한 단체가 도로를 막고 서 있다.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어 주변에 있는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오늘 해피트레인이 운행이 되냐는 물음에, 1시간마다 운행을 하고 있지만 시위때문에 조금 지연이 될 수도 있다고 답한다.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을 하다 기다리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근처 건물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엉덩이를 붙이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 우리쪽을 향해 크게 소리치는 뚱띵이 아저씨.

경찰 옆에서 우리 이야기를 다 듣고 있더니, 해피트레인이 나타나자마자 알려준다.

무뚝뚝한 듯한 인상이었는데, 의외로 친절하고만.

 

 

 

 



 

해피트레인은 신타그마광장을 출발하여 국회의사당, 대통령궁, 근대 올림픽경기장, 자피온,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플라카 거리,

로만 아고라, 모나스티라키, 고대 아고라, 데시온 역&헤파이토스 신전, 아크로폴리스, 구 의사당을 차례로 돌고 다시 원점으로 복귀를 한다.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에 한 대씩 운행을 하고 있으며,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1인당 6유로로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 아테네의 곳곳을 둘러볼 수 있으며,

게다가 기사의 현란한 드라이빙으로 긴 차체를 가지고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해피트레인은 천천히 달리며 유적지나 관공시설, 거리의 풍경을 관람하며 지나가다,

모나스티라키 광장 뒷골목, 아크로폴리스 앞에서 10분 정도 정차한다.

달리다 더 둘러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내릴 수도 있다는데, 너무 뒤쪽에 앉는 바람에 보조석의 아저씨를 불렀지만 듣지를 못하더라.

천장에 달린 벨이 있었는데, 그것이 우리네 버스처럼 정차벨인 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또한 신타그마광장에 승차장이 있긴 하지만, 거리 어느곳에서든지 해피트레인을 발견한다면 세울 수 있다.

단, 도로 중앙을 달리고 있을 때는 불가하지만.

 

 

 



 

 

 

사진에 욕심이 많다면 해피트레인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기둥에 가리거나 위치가 좋지 않아, 유적지의 사진들은 찍기가 어렵다.

나역시 해피트레인을 타고 찍은 사진들은 거의 없다.

그저 눈으로 감상하며 수박 겉핥기를 하는 정도랄까.

그렇게 휙 둘러보고 특별히 인상깊은 장소가 있다면, 다시 찾아 천천히 깊게 들여다보면 될 일.

사실 난 아테네에는 그다지 관심이 가는 곳들이 없더라.

그저 골목길의 소소한 풍경과 사람들이 더 좋았다.

그래서 해피트레인을 타고 한 바퀴 돈 후에는 거리를 배회하며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사람·풍경·사물 구경에만 전념했다.

그에 대한 이야기들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해피트레인을 타고 다니며 담았던 모습들을 몇 장의 사진으로 전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대통령궁 앞을 지날때는 우리나라 궁에서 벌어지는 수문장교대식 같은 현장이 벌어지고 있었다.

두 근위대(?)가 서로 마주보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더니, 그 중 한 남자가 절도있는 걸음걸이로 한 발 한 발 다가와 나란히 그 옆에 섰다.

 

 

 

 

▲단체로 온 듯한 유럽의 여행객들은 그 현장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버스 정류장에 줄지어 선 그리스인들. 머리색이 다르고, 피부색이 달라서일까? 한 편의 광고 속 모습을 보는 듯 했다.

 

 

 

 

▲비좁은 골목길을 지나갈 때는 해피트레인은 행인들의 구경거리가 된다.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랄까?

그 중에서도 카메라를 향해 싱긋 웃어주는 사람들은 기분을 좋게 한다.

 

 

 

 

 

▲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던 두 아저씨는 해피트레인이 지나가자 보조석에 앉은 직원과 반갑게 대화를 나눴다.

그들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해피트레인을 반겨주기도 한다.

아마도 한 시간에 한 번씩 그 거리를 지나가는 차량이니, 얼마나 익숙해졌을까? 어쩌면 이웃보다 더 친근할 수도 있겠다.

 

 

 

 

▲한 아이는 해피트레인을 뒤쫓아오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한다. :)

 

 

 

 

 



▲마지막으로 계속 뒤를 돌아보며, 신기하게 쳐다보던 금발머리의 꼬마아이. (내가 쫌 애들한테 먹히긴 하지!ㅋ)

 

 

 

※여행정보

1.웹사이트 : http://www.sunshine-express.gr/Welcome_Page.htm

2.운행시간 : 09:00~24:00

3.소요시간 : 1시간

4.승차위치 : 신타그마 광장 맥도날드 옆으로 건너편(골목길에서 해피트레인을 발견한다면 세우는 것도 가능)

5.요금 : 6유로(약 9,000원)

 

 

 

 

 

 

이 글과 연관된 원투고 추천 여행상품


KEB하나은행
283-910007-33104
(주)에픽브레인


월~금:AM 09:00 ~ PM 06:00
점심시간 : PM 12:00 ~ PM 01:00
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무


1899-1209
(주)에픽브레인 대표 : 이종광 / 주소: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38길 센트럴타워 606호 / 대표전화 : 1899-1209
사업자등록번호:220-88-30896 / 통신판매번호 : 제2016-서울중구-1411호 / 관광사업등록번호 : 국내 제2016-28호, 국외 제2016-75호
공제영업보증서 : 국내 제01-13-0189호, 국외 제01-13-0190호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경현 / E-mail : master@12go.co.kr

COPYRIGHT 2013 12G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