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여행스토리
축제 /
2015-05-20
제주 공항 근처 여행지, 용연
대한민국 > 제주도
2015-04-26~2015-04-29
자유여행
0 0 926
토종감자

제주 여행은 공항에서 이미 시작된다

제주공항 옆, 환상 물빛 용연에서 신선 놀음



 용연의 신비로운 물빛과 우리가 탈 고무 카약


시내에서 이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니, 제주도는 축복받은 땅임이 틀림없다.

제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가장 가까운 여행지부터 찍고,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공항에서 2.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는 용두암과 용연이 바로 그 것. 공항과 가까와서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가기전에 들르기 좋은 여행지 이다.




웬지 시내에 있고, 공항과 가까운 곳이라면 회색빛 도시의 삭막함을 떠올리기 쉽지만, 여기는 제주도가 아닌가. 제주도의 여행은 이미 공항에서 부터 시작된다. 탐스러운 귤이 주렁주렁 열린 공항에서 렌트카로 10분 남짓. 푸른 물빛이 신비롭게 빛나는 용연에 도착했다. 바로 이 카약위에 누워, 느긋하게 아침잠을 따라잡으려고 ^^




회색빛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총천연색의 제주. 용연 근처에는 유채가 조금 남아 있고, 벌써 한여름인 듯 무성하게 식물들이 정글을 이루고 있었다.

바로 이것이 제주의 봄이로구나. 안에 껴 입고 왔던 티셔츠를 벗어 던지고, 이미 초여름 분위기가 나는 제주의 햇살을 마음껏 즐겼다. (썬크림이라도 좀 바를것을, 집에 와서 거울 보니 아직 여름도 아닌데, 이미 태국뇨자 분위기가 -_-;)




 

우주를 항해하는 카약을 타고

파란만장 렌트카 모닝 이벤트 not again...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해서 용연으로 가는 중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아침먹고 배부르니 기분이 좋아서 룰루 랄라 노래 부르며 가는데, 갑자기 계기판에 모든 경고 등이 깜빡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은데 브레이크 등이 들어왔고, ABS, 온도계 경고등, 핸들 표시, 안전벨트 경고등까지 일제히 깜빡이며 우리의 심장을 멎게 했다. 특히나 제일 이상한 것은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차는 잘 굴러가는데, rpm이 전혀 올라가지 않는 것. 잔뜩 긴장한 우리는 조심스레 골목에 차를 대고, AJ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했다. 그쪽에선 몇가지 테스트를 시키더니 바람처럼 달려가겠다고 조금만 기다리라 한다. 음. 햇살 좋은 아침, 급할 것도 없는데 느긋하게 기다리지 뭐. 조급해 하나, 느긋해 하나 같은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창문을 모두 열고, 뒤로 기대 누워 파란 하늘을 보며 되도 않는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있는데, 담장위의 고양이 한마리가 낯선 이들이 궁금한 듯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구름다리에서 내려다 본 용연의 모습


다행히 장소가 공항에서 별로 멀지 않아 차 교환은 정말 바람같이 이루어 졌고, 우리는 원하던 용연으로 달려갈 수 있었다. 차량 교환 나온 렌트카 센터 아저씨는 무지 친절했는데, 고장에 대한 사과를 수십번 넘게 해서 오히려 내가 미안할 지경이 되었다. 뭐 바꿔주는게 당연한 거지만, 해외여행을 하면서, 그 당연한 사실이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생기는 걸 봤기때문에 새삼 우리나라의 서비스 시스템에 마음이 뿌듯해 진다. 오이군까지 한국의 시스템이 좋다며 한마디 거들어 또한번 흐믓해 지고 ^^


그나마 차에 대한 기억은 용연의 구름다리에 오르는 순간, 정말 구름타고 멀리 멀리 사라져 버렸다. 

와~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용연의 물빛이구나!

어쩜 이런 환상적인 물빛을 가지고 있을까. 우주에서 본 지구같기도 하고, 우주의 성운 같기도 하다. 오늘따라 바다와 하늘의 경계도 잘 보이질 않아 양쪽의 땅이 마치 하늘을 유영하는 공중 도시 같이 보이기도 한다. 그럼 저기에서 카약을 타는 우리는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 여행자? 흣. 생각만해도 설레인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오려나?




 용연의 정자는 구름다리 위에서 더 멋진 듯. 직접 정자에 올라 가면 물줄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



▲ 바야흐로 겹벚꽃의 계절이 왔다. 마치 중세 유럽 무도회의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이 모여 웃고있는 듯, 화사한 느낌을 준다



용연 카약 선착장은 구름다리에서 바다를 마주보고 오른쪽에 선착장이 있다. 사람이 이곳에 항시 대기하고있는 것이 아니니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기를 추천한다. 원래는 오전 9시 부터 탈 수 있다는데, 이때는 오전에 썰물이어서 카약을 띄울만큼 물이 높지가 않아 부득이하게 10시로 예약을 해야 했다.




▲ 선착장 내려가는 길. 노오란 유채와 푸른 물줄기, 화사한 제주의 봄빛이다



선착장 근처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이곳에서 카약을 타고 노니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구름다리위 사람들의 풍경사진속의 모델이 될 수 밖에 없다. 불가항력적인 사건이니 얼굴 알려지는게 싫거든 마스크로 가리시거나 아니면 아예 꽃단장을 하고 가서 기왕이면 이쁘고, 멋진 모델이 되어 주시길 ^^;




▲ 방수천을 두르고 타서 옷은 젖지 않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카메라는 가져가지 않았다. 대신 60m 방수팩이 기본옵션이라 기특한 고프로와 함께


카약을 타고 계곡 안쪽으로 꽤 많이 들어갈 수 있다는데, 아쉽게도 이때는 물이 너무 빠져서 우리는 그렇게 많이 올라갈 수는 없었다. 카약 렌트해주시는 분에 따르면, 간혹 에너지가 넘쳐 카약에서 내려 등에 지고, 중간을 막고 있는 바위를 넘어 다시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물론 아침부터 힘빼고 싶지 않아서 올라가 보지 않았지만 원하시면 계곡 끝까지 구경해 보시기를. 반대로 바다쪽으로는 반경 2km까지 나갈 수 있다지만, 망망대해로 카약타고 나가자니 무서워서 적당히 나가다 되돌아 왔다. 그리고, 바다쪽으로 가면 물이 계곡 반대쪽으로 흘러서 돌아올 때 은근히 노젓기도 힘들어 진다.




세월아 네월아. 

노는 하나만 주기 때문에 오이군과 번갈아 가면서 되는대로 저었다. 사실은 물위에 누워있는게 목적이라 그냥 둥둥 떠다니는 시간이 더 많았다는.

약 40분 정도 놀다 오라고 했는데, 상류쪽에 커다란 숭어가 많이 있어서 숭어 노는것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한시간이 훌쩍 넘어 버렸다. 다행히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더 놀고 싶으면 놀라고 했지만 다음 여행지로 가야할 시간이기에 카약은 반납. 그래도 그냥 가기엔 뭔가 아쉬운 듯 해서 잠시 무성한 식물이 열대 정글을 상기시키는 용연가 벤치에 앉아 풍경을 조금 더 즐겼다.




우리에겐 햇살아래 환상적인 물빛을 보여줬던 용연이 사실 그 옆의 유명한 용두암보다 더 인상적이었다. 물길을 따라난 숲속같은 산책로도 가볍게 걷기 좋은데, 그 위치가 공항 바로 옆이니,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왔거나 도착 당일 또는 떠나는 날, 마지막 여행지로 훌륭한 곳인 듯 하다.




INFORMATION


용연카누클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용연구름다리 우측

영업시간 : 09:00~일몰 30분전까지

문의 : 010-9756-8383

가격 : 2인승 40분 이용 3만원


※ 간혹 소셜 커머스에서 더 저렴하게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시기 전에 인터넷으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한번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과 연관된 원투고 추천 여행상품
실크로드펜션 54,500 원~
힐링팰리스 49,100 원~
씨엘블루호텔 76,300 원~
스웨덴리조트 43,600 원~


KEB하나은행
283-910007-33104
(주)에픽브레인


월~금:AM 09:00 ~ PM 06:00
점심시간 : PM 12:00 ~ PM 01:00
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무


1899-1209
(주)에픽브레인 대표 : 이종광 / 주소: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38길 센트럴타워 606호 / 대표전화 : 1899-1209
사업자등록번호:220-88-30896 / 통신판매번호 : 제2016-서울중구-1411호 / 관광사업등록번호 : 국내 제2016-28호, 국외 제2016-75호
공제영업보증서 : 국내 제01-13-0189호, 국외 제01-13-0190호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경현 / E-mail : master@12go.co.kr

COPYRIGHT 2013 12G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