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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6
오키나와 여행 04. 비치사이드 콘도미니엄~아메리칸 빌리지
일본 > 오키나와
2015-01-11~2015-01-15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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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망상

오키나와 여행 04. 비치사이드 콘도미니엄~아메리칸 빌리지




오키나와에 있으면서 제일 제 취향이었던 

비치사이드 콘도미니엄(Beachside Condominium) 이야기를 해볼까나요.




 

 




우리가 묵었던 방은 스튜디오룸이었어요.
전실 금연실이라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2인 더블베드 + 테라스 자쿠지 + 
전자렌지 포함한 주방 조리기와 식기들 + 건조기와 세탁기까지 룸 내에 갖춰져 있어요.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하니 최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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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에 오키나와에 올 때엔 렌트해서 기동력을 높여

호텔 옮겨다닐 필요 없이 그냥 여기에 쭉 머무르려구요 :D

 


△사진 출처 : http://www.booking.com 내 비치사이드 콘도미니엄 페이지




메모리카드가 사망하신 관계로 내외부를 찍어 둔 사진이 날아가서 

공식 사진 두 장을 빌려왔으니 요것 참고하시구요ㅠㅠ


공식 사진에서 보이듯 저렇게 아라하비치에서 바라 본 광경은 그럴싸한데 ㅋㅋ

저희는 나하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왔기 때문에 

버스정류장에서부터 보이는 휑뎅한 회백색 콘크리트 건물의 모양새와 로비라고 부를 수도 없는 리셉션 카운터의 협소함에 힘입어 

비치사이드 콘도미니엄의 첫인상은 아... 판매 페이지의 사진발에 속았구나, 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룸 키를 받아들고 방에 들어서는 순간!
창 밖으로 굉장한 뷰가 보이고!!!!
구석구석 없는 것 없이 다 갖춰져 있고!!!
청소 상태 완전 깨끗하고!

요번 <무계획 힐링 오키나와 자유여행> 타이틀 이미지가 바로 저희 방에서 본 뷰예요 :)






룸에서 보이는 뷰 방면으로 나가면 아라하공원과 각종 펍&이자카야와 아라하비치가,
리셉션 방면으로 나가면 바로 코앞에 마트와 주류판매점과 드럭스토어가 있어서
힐링여행을 와서 뒹굴뒹굴 장기투숙하기에도 완전 좋은 환경이더라구요*-ㅅ-*






아침저녁으로 자쿠지하면서 저기 보이는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여행의 피로가 다 풀리는 기분>_
수영복 싸오길 잘했다 싶었어요ㅋㅋ






바다 색이 얼마나 예쁜지,
오키나와 한정 과자에 치비루 하나 들고서 저 아래를 쳐다보고 있으면
그간 일하며 쌓인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힐링타임 :)






여기에서 아메리칸빌리지까진 직선거리로 쭈욱 걸어 10분-15분정도 소요됩니다.
대신 이렇게 가면 보이느니 건물 뿐이고ㅎㅎㅎ
좀 더 정취있게, 이국적인 바닷가 풍경을 즐기고 싶을 때엔
공원에서 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바다를 왼 편에 끼고 조금 둘러 가는 길도 있어요.






그렇게 둘러가다 꽂혀서 들어간 바&그릴 플렉스(Flex).
오키나와가 특히 이국적인 동네라곤 하지만 일본인데 동양사람보다 서양사람이 더 많고
직원분도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한층 더 생소한 기분ㅋㅋㅋㅋ







왠지모르게 하하씨가 좋아할 것 같은 레게 풍의 분위기.
술부터 안주거리나 간단한 한 끼 식사용 음식까지 
전반적인 가격대도 괜찮네-싶은 수준이었어요.






맥주 맛나는 곳이니 생맥주를 마실까 하다가 그냥 제가 애정하는 모히또로 결정ㅋ
맛집 타이틀이 붙어 다니는 타코라이스 맛집이란 곳들에선 아보카도에 추가금이 붙는 곳들도 적지 않은데
추가금 얘기 없이 타코라이스를 주문하니 쿨하게 아보카도가 숭숭 썰려 나와서 대만족이었구요~

오키나와여행을 오혀서 요 근처에 머무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실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






이렇게 술 한 잔과 맛나는 음식 하나로 
배 부르고 기분 좋은 저녁 산책의 스타트를 끊고
느릿느릿 아메리칸 빌리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크랩버거 가게나 소바집같은 차탄만의 맛집들은 오후 3시면 자비없이 폐점이기 때문에ㅜㅜ
차탄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 숙소를 잡고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한나절쯤 있어야지~ 하며 
선셋비치의 야경이 주 목적인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놀러 온 경우-
식사도 보통은 양산형 관광지 밥집에서 해결해야 하는데다
관광객보다 현지 주민에게 더 유명한 회전초밥집이나 메가동키의 폭풍쇼핑을 시작하기에도 밤이 제격이지만
막차시간이 워낙 빠르다보니 밤 나름의 매력이 있는 늦은 밤의 차탄을 즐기기란 영 쉽지 않더라구요.






연말연시 일루미네이션이 끝나기 전이라 
신년이 지나고도 한참 지났는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야경을 마주하니 
은근 설레기 시작하는 이 소녀심*-ㅅ-*

친구가 오키나와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메리칸 빌리지 꼭 가야해? 하면 
아니, 날씨 안좋으면 벌 거 없어-라고 대답하는 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한 번씩 들러주면 나하 시내나 온나손쪽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ㅎㅎ






아, 맞다.
제가 갔을 땐 마침 나하부터 차탄까지, 오키나와의 주요 여행지를 도는 무료버스가 운행중이었어서
일찌감치 그걸 신청해서 교통비를 절약했었더랬어요.






브로셔상의 지도엔 대체 이 위치가 어디라는거냐... 싶도록 정류장의 위치가 약간 애매모호하게 표시되어 있었고,
말이 정류장이지 여기서 무료버스가 선다는 표지판 등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어요.
이럴 땐 관광인포센터에 물어보는 게 제일 빠른 해결책이라 직원분께 여쭤봤는데
물어본 것이 허무할 정도로 아메리칸 빌리지의 요 인포센터 앞이 탑승장소!






버스에 탑승하면 스탭분께 이 버스의 운행목적과 정차하는 정류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한/중/일/영 등 각 국가별 언어로 제시된 설문지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통역기...라 해야 하나, 여행에 대해 설명해주는 설명기(..)도 있어서
정규 운행이 되고 여행자들에게 조금 더 홍보가 된다면 꽤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을법한 노선이 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여하튼 날씨만큼은 아주 그냥 끝내줬던 이번 오키나와 여행.

어느 곳이 안 그렇겠습니까마는 아메리칸빌리지의 경우 특히나
빨간 관람차+파란 하늘 조합이 아니고서야 별 감흥 없이 쇼핑이나 좀 하지 뭐-로 끝날 곳이라
이렇게 새파랗게 맑은 하늘이 참 반가울 따름이예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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