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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
2015-06-07
유후인에서 인력거타기, 그 분은 아직도 계실지....
일본 > 규슈
2012-07-12~2012-07-14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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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ji Moon


                  #_____ 유후인에서 인력거 타기



                  2012년도, 친구와 떠났던 후쿠오카 여행. 

                  짧은 일정이였지만 친구가 꼼꼼히 짜온 스케줄 덕분에 알차게 후쿠오카를 즐길 수 있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유후인 나들이. 당일치기로 다녀온 곳인데- 비가 왔어도 아름답고 예뻤던 곳이다.

                  둘이서 야외온탕에서 더운 날 온천도 즐기고. 인력거도 타고. 맛있는 간식도 사먹고. 

                  다시 가고 싶은 그 곳!


                  그 당시 사진만 찍어두고, 폴더에 담고 잊혀졌는데.. 최근 폴더정리하던 중 발견!!! 

                  인력거를 탔던 재미난 기억, 그리고 일본인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준 에피소드가 있어서 올려본다.




                  도착했을 당시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날씨가 개어갔다.

                  주변 상점을 구경해가며, 미리 알아보고 온 온천으로 향하는 길.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중인 친구. 이 때만 해도 그냥 걸어서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저 맞은편에... 무언가 보인다. 다시 보니 인력거를 끄는 인력거꾼이라고 말해야될까.


                  근처로 가보니 인력거를 타는 가게였다. 저렇게 자세한 설명과 가격도 표시되어있는데..
                  친구가 타보지 않을테냐고 말을 꺼낸다. 사실 누가 끌어주는 인력거가 부담스럽고, 가격이 조금 비싸기도 비싸서 땡기지는 않았지만
                  친구와 함께 처음 온 여행이고, 맞춰나가고 싶었기에 타기로 결정했다.


                  인력거 가격표와 그 외 정보.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지 마시길! 
                  12년도에 찍은 사진이라서 가격이 변동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가 타기로 결정하자 분주하게 인력거를 준비하는.. 우리를 끌어주실 분.
                  인력거 위에 얹혀진 천막을 벗겨내고 자리도 정성스레 봐주셨다. 생글생글 일본인 특유의 친절이 엿보였다고 해야하나.

                  자리가 깨끗히 정리되고, 친구와 탑승.
                  은근 높아서.. 탈 때 불안.. 앉아서도 불안. 혹시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인력거 무게 + 우리 둘의 무게를 감당할 그 분에게도.. 돈내고 타면서도 뭔가 미안한 기분.


                  힘차게 출발하는 인력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리신다. 한 여름에 엄청나게 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참고로, 우리가 갈곳은 계속 오르막길이였기 때문에... 타면서도 미안하고 무언가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이래서 타고 싶지 않았던거야.. 라고 속에서 꿍얼거리며) 



                  가는 중간 중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다.
                  친구는 일본어 능통자이므로, 곧잘 이야기하므로. 나는 옆에서 듣고만 있을 뿐.


                  유후인의 주변 경관을 살펴보며 계속 계속 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인력거.
                  중간 중간 힘들어 보여서... 좀 미안했다. 그리고 생각이 들었다. 왜 이 일을 할까? 돈을 많이 받을까?
                  엄청난 육체노동일텐데, 아르바이트로 하는건지 이게 직업인건지도 궁금했다.


                  여기가 포토존인가보다. 여기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한다.
                  가까이서도 멀리서도, 다양하게 찍어주었다. 다만 우리의 모습이 덥고 습한 날씨에 쩔어서 예쁘게 나오지 않았단 점.

                  이 사진을 찍고, 장소를 조금 이동해서.. 드디어 인력거에서 내렸다.
                  그리고 그 곳에선 인력거를 끌어준 그 분과 기념으로 사진을 남겼었다. 유쾌하게 포즈도 지어줘서 즐거웠던 기억.


                  이제 인력거 이용료를 지불할 시간.

                  그런데 친구가 제안을 한다. 팁을 만원 더 주는게 어떻냐고.
                  응? 무슨 만원을? 고생한건 알지만.. 그렇게 줄 필요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이런거 타는데 팁문화가 있는것도 아니고, 물론 충분히 고생하셨지만 우리는 그만한 대가를 지불했다고 생각했기에.

                  하지만 결국 그렇게 드리기로 결정을 했고, 팁 언급을 안한채 만원을 더 드렸다.



                  그리고 굿바이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서 걷고 있는데......



                  갑자기 저 멀리서 뛰어오시는 그 분... 무슨일인가 싶었다.

                  그렇게 뛰어오더니 와서 하는 말이, 1000엔을 내밀며 돈을 추가로 지불했다고 말한다.
                  솔직히 조금 놀랐다. 

                  돈을 늦게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돌려주려고 되돌아 달려왔다는 점이...

                  친구가 정확히 말했다. 이거는 감사해서 더 드리는 거라고.
                  몇 번 사양하더니... 쑥스런 미소를 지으며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또 한번 굿바이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 당시에, 정말 정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끝까지 친절했던 그 모습도 참 보기 좋았고.
                  일본에 대한 생각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꿔준 분이 아닐까 싶다.





                  유후인 기린코 호수.

                  비가 다시 부슬부슬 내리고, 근처에 있는 기린코 호수에 잠깐 들렀다.
                  날씨가 어두워서 약간 으스스한 기분도 있었으나 운치있던 장소였다.





                  이번년도 3월에 후쿠오카 재방문을 했었다. 나홀로.
                  하지만
                  역시 혼자하는 여행은.. 재밌는 점도 있지만,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 더 재밌는것은 확실한 듯.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유후인에 방문하고 싶다. 누군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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