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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5-06-07
슬라브인의 땅, 발칸 - 보겔산 정상 풍경
유럽 > 슬로베니아
2015-05-06~2015-05-08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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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슬라브인의 땅, 발칸을 가다 


5. 보겔산 정상 풍경

글,사진 by 카라반



 






보겔산(Mt. Vogel)은 높이 1,535m로 줄리앙 알프스의 보힌 계곡을 형성하는 주요한 산이다.

우리나라 태백산과 비슷한 높이의 산이지만 알프스 산맥 특유의 웅장한 느낌은 그 높이를 훨씬 더 크게 보이게 하는 것 같다.


보힌 호수나 블레드 호수에서 차로 1시간 좀 못 미치는 거리에 보겔산이 있다. 

차가 멈추는 주차장에서 곧바로 케이블카를 타고 보겔산 정상을 오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산 후 건물 내부를 통과해 2층에서 탑승한다. 
















 




















자동 검표기에 티켓의 바코드가 있는 면을 갖다 대고 케이블카에 탑승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발 아래로는 제각각의 빛깔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농담이 아름다운 침엽수가 촘촘하게 서 있는 모습이 펼쳐지고, 맞은편에는 만년설을 덮어쓰고 있는 트리글라브산과 줄리앙 알프스의 눈동자라고 불리는 보힌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자마자 바라보이는 줄리앙 알프스의 장관에 압도되는 것과 동시에, 까마득한 발 아래 계곡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승강장 바닥이 더 아찔하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는 사람들 중에는 손수레에 가득 실은 식재료를 가지고 내리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아마도 산 정상에 있는 카페를 겸한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것을을 운반하는 것 같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출구를 따라가면 전망이 대단히 아름다운 레스토랑이 나오고, 문을 열고 외부로 나오면 스키장 슬로프가 보인다.

이 곳의 성수기는 사실 유럽의 스키어들이 몰려드는 겨울이지만 여름 휴가철에는 트래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방문했던 5월 초순은 계절적으로 애매한 시기였지만, 트래킹을 하기 위해 보겔산을 찾은 듯한 차림의 사람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케이블카와 승강장과 레스토랑 바로 옆에 지어져 있는 호텔 건물이 보인다. 스키어들과 트래킹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호텔 왼쪽 옆으로는 줄리앙 알프스의 장엄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멀리 보이는 트리글라브산의 만년설과 그 보다 가까운 산줄기의 푸른 나무들의 빛깔이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장관을 바라보노라면 장쾌한 시원함에 감동스럽기까지 한다.

전망대의 비탈진 약간 아래쪽으로는 추락주의 표지판과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는데, 추락주의 표지판에 그려진 그림이 참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든 이 곳에서 희생된 사람들이 많기는 한 것 같다. 추락주의 표지판 가까이에 알 수 없는 슬라브어로 씌어진 비석과 불을 밝힌 초들이 눈에 띈다. 조금 숙연해진다.


















보겔 산이 펼쳐 보여주는 풍광을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돌리면 잎이 하나도 없는 나무 몇그루가 보이고, 그 몇걸음 뒤쪽으로 낮은 나무집이 보인다.

뭘까 궁금해진다. 다가가 보았다.




























 


피자를 파는 레스토랑이다. 비수기라서 문은 열려있지 않아 보였다. 눈이 깊이 쌓인 겨울에 한껏 스키를 지친 사람들이 이 곳에서 허기진 배를 채운다면 정말 맛있고 행복할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오늘 그럴 수 없어서 참 허전하다.








 





 



 


피자 레스토랑 앞에 아주 작은 성모상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나무로 만든 지붕이 성모상을 눈과 비로부터 보호해 주고 있는 듯 했고, 누군가 기도를 드리는 흔적으로 성모상 옆에 초가 놓여 있다. 

 

조금 전에 본 추락주의 표지판과 추모비가 함께 떠오르며 이 곳은 높은 산이고, 바다와 마찬가지로 신의 보살핌이 유난히 많이 필요한 곳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얗게 눈이 덮인 이 곳에 다시 와서 나도 신명나게 스키를 타보고 싶은 마음에 자꾸 아쉬운 생각이 들었지만, 어쩌랴 현실에서 나에게 주어진 이 곳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에서 나를 태우러 올 케이블카가 올라올 시간을 기다리며, 사진을 몇 장 더 찍는 것으로 허전함과 아쉬움을 달래고,

낙엽들 속에서 빼꼼히 피어 있는 보겔산의 야생화를 렌즈에 담기도 했다.


 

 













 



그리고, 레스토랑의 한쪽 벽에 걸려 있는 작품들...

아마추어가 틀림없어 보이는 솜씨로 그린 그림도 있고, 수를 놓은 컵받침도 보인다. 소박해서 예쁘다.








 



케이블카가 올라오는 모양이다. 가야할 시간이다.

줄리앙 알프스 안녕!

보겔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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