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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4
일본우레시노 료칸, 사랑스러운 가정식 료칸 타카사고(高砂)
일본 > 규슈
2015-05-19~2015-05-22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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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일본 우레시노 료칸, 사랑스러운 가정식 료칸 타카사고(高砂)

 

 

 

일본 3대 미인온천으로 꼽히는 우레시노는 아담한 온천마을이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료칸들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3박4일간의 여행동안 매일 숙소를 옮겨가며 다양한 시설들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우레시노 료칸 타카사고(高砂)를 소개하겠습니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온천수를 마셔 건강한 19년지기 장수고양이가 더불어 살고있는 사랑스러운 가정식 료칸입니다.

 


 

 

 

 

 

우레시노는 사가공항을 거쳐가게 됩니다.

 

사가공항에서 우레시노까지는 렌트카, 온천택시, 쿠루쿠루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쿠루쿠루버스를 이용했습니다.

 

택시나 버스나 요금은 3,000円으로 동일합니다.

 

다만, 티웨이항공을 이용할 경우 쿠루쿠루버스에 한해 할인가(2,000円)가 적용됩니다. ​

 

버스예약은 홈페이지에서(http://www.kurukurubus.com/)

 

 

 

 

 

전 그날 예약인원이 많지 않아 온천택시로 변경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버스터미널이 따로 있지만, 온천택시를 탄 덕분에 료칸 바로 앞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었지요.

 

처음 만나는 타카사고 료칸은 첫인상부터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딱 내 취향!!! 소박하고 아담하지만 어딘가 아기자기한 면도 있는 사랑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위치도 참 좋았던 게, 우레시노강과 그 강을 가로지르는 온천교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 새빨간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강을 낀 공원이 가꿔져 있어서

 

푸르른 녹음 속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또한 그 공원을 지나면 우레시노 온천마을의 명물 시볼트탕을 지나 바로 상점가로 이어집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대규모 리조트식 료칸보다는 이런 곳이 훨씬 정감가고 사람냄새 나지요.

 

오른쪽에 보이는 분이 사장님이신데, 이곳 사장님은 온천협회 회장직을 맡고 계시기도 합니다.

 

료칸 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어를 조금이나마 하실 수 있는 분이지요.

 

특이하게도 한국배우 중 김옥빈을 좋아한다고, 그녀만의 묘한 분위기에 끌린다고 하시더군요.

 

 

 

 

 


 

사람이 자리를 비운 늦은 새벽에는 새로운 문지기가 나타납니다.

 

바로 요녀석이 앞서 언급했듯 19년지기 장수고양이 미짱입니다.

 

사람 나이로치면 일흔이 훌쩍 넘은 나이지만, 이 할매냥은 여전히 정정하십니다.

 

그 비결은 바로 온천수!!! 매일 욕장을 들락거리며 온천수를 마신다고 해요.

 

 

 

 

 

 

신고온 신발은 벗어 두고 가지런히 놓인 슬리퍼를 신고 들어갑니다.

 

벗어둔 신발은 객실 호수에 따라 왼쪽 신발장에 깔끔하게 정리해준답니다.

 

 

 

 

 

 

신발장 옆에는 또각또각 신고 다닐 수 있는 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외출할 때는 이걸 이용하세요.

 

 

 

 

 

우레시노 료칸 타카사고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홀과 휴게실, 대욕장 등의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고,

 

2층과 3층에만 객실이 있는데 그 수가 10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북적이지 않고 더욱 조용하게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묵은 방은 그 중 3층에 자리한 303호, 내탕이 자리한 객실입니다.

 

夢の浮橋 (꿈 속에 뜬 다리), 이름마저도 참 예쁜 방이었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갈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다다미방입니다.

 

혼자, 혹은 둘이 머물면 딱 좋은 사이즈예요.

 

 

 

 

 

엘레베이터가 없는만큼, 무거운 짐은 직원분이 방까지 올려다주셨고요,

 

입실을 하자마자 사장님이 친히 차를 내려주시곤 나가셨습니다.

 

일본 우레시노는 온천 뿐 아니라 차로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래서인지 따끈한 녹차의 고소한 풍미마저도 참 좋았습니다.

 

 

 

 

 

노천탕을 갖춘 객실도 있지만, 303호는 내탕을 갖추고 있는 방입니다.

 

일본 3대미인온천으로 꼽힐만큼, 이곳의 수질은 명불허전입니다.

 

씻고나서도 피부가 미끌미끌한 탓에 혹시 비눗물이 남았나? 싶어 여러번 헹구어냈을 정도입니다.

 

 

 

 

 

 

이름난 온천수는 화장품 기업에서도 알아보았다죠.

 

일본의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에서는 우레시노의 온천수를 원료로 사용합니다.

 

그래서인지 이곳 타카사고 료칸에서는 어메니티로 시세이도 제품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저는 특히 우레시노에서 만들었다는 미스트에 혹했습니다.

 

우레시노 내 료칸, 카페, 상점 등 어디를 가도 진열, 판매하고 있는 특산품입니다.

 

본디 여행을 가도 쇼핑쪽으로는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인데, 돌아오며 ​요건 몇 개 집어왔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뿌리고 나도 바로 얼굴이 당겨오는 반면, 이건 촉촉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마치 로션을 얇게 펴바른 것처럼 말이죠.

 

 

 

 


객실 내 시설 현황입니다.

 

제가 묵은 객실은 내탕과 파우더룸, 그리고 화장실이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습니다.

 

 

 

 

 



옷장 안에는 외출시나 료칸 내 이동시 착용할 수 있는 유카타가 곱게 접어져 있고,

 

욕장을 갈 때 챙겨갈 수 있도록 바구니와 타월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음료와 주류들이 다양하게 채워져 있는데, 물론 유료입니다.

 

차와 음수는 별도로 무료제공됩니다.

 

 

 

 


 

무엇보다 뷰가 참 예쁜 방이었습니다.

 

창가에 서면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우레시노강과 유럽풍 느낌의 붉은 지붕 시볼트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빨간 난간이 인상적인 온천교를 지나다니는 사람들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 중 하나입니다.

 

 

 

 

 

 

야경은 또 어떻구요.

 

작은 마을이라 기대하지 않았던 밤 풍경은 의외의 모습이었습니다.

 

일본인 듯 유럽인 듯 오묘한 분위기가 풍기는 장면이랄까요.

 

그날 밤 잠자리에서 콸콸콸콸 물 흐르는 소리를 실컷 들었습니다.

 

마치 강변에 텐트치고 누운 기분이었습니다.

 

 

 

 

 

우레시노 료칸 타카사고는 나름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 100년 전 현 사장님의 할아버님이 처음 숙박업을 시작하셨는데 지금의 자리는 아니라고 합니다.

 

강 아래쪽에 처음 료칸을 열었고, 80년 전에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그로부터 가족이 함께 료칸을 운영하며 가업을 이어오다 26년 전 건물을 새로 올린 것입니다.

 

 

타카사고 료칸은 소박하지만 공들여 가꾼 주인장의 마음씨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오늘은 객실 위주의 포스팅으로 끝내고, 추후 다양한 부대시설과 가이세키 등에 대한 소개 올리겠습니다.

 

 

 

 

TIP

 

ㅁ주소 : 〒843-0301 佐賀県嬉野市嬉野町新湯通り

 

ㅁ전화 : +81.954.42.0035

 

ㅁ위치 : https://goo.gl/TTvD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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