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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30
러시아-모스크바-짐싸들고 떠나기,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방 구하기
유럽 > 러시아
2009-12-20~2010-01-20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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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오늘 밤엔 모스크바를 떠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기차를 탄다.
붉은광장에서 종일 시간을 보내고 메트로 타고 치스디푸르디역으로 오니
하루밖에 안 지났건만 벌써 풍경이 낯익다.
 



16-06.jpg


 
치스디푸르디는 cleanlake 라는 뜻으로 이 마을에 있는 작은 호수인데
지금은 꽁꽁 얼어붙어서 동네사람들이 스케이트와 썰매도 타고
심지어 아이스하키까지 즐기고있다.


갈리나네 아파트 앞의 스시집에 들려 저녁으로 볶음밥과 된장국
연어초밥을 먹었다.
음식값이 너무 비싸 살이 다 떨린다고 윤미에게 이야기하자
이제부턴 샌드위치를 싸서 들고다니자고 하네.
오호호...

그거 good idea잖아?



기차탈 시간은 10시 10분인데 시간은 아직 6시!
짐을 싸기엔 조금 이른듯하여 스시집에서 뭉기적대다가
갈리나집에 가보니 너무 따뜻한데 
고양이들만 퍼져 자고 아무도 없다.
 

16-05.jpg


 
 

15-01.jpg


 


기차타면 곧바로 잘 수있게 세수하고 양치하고 
트렁크 2개 침대밑에 쑤셔넣고
과자랑 컵라면 봉지 이불장 속에 숨겨놓고...


일주일 후에 다시 돌아올거라
짐을 맞길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떠날 준비 다 끝났는데도  안돌아오는 갈리나.
대문 잠그고 나가려면 열쇠를 집에 남겨놀 수가 없는데 어쩌나....
할 수 없이 편지를 써놓고 막 나가려는데
8시쯤에 장기투숙객인 독일인커플과 함께
시장갔다가 돌아오는 갈리나. 흠! everythings ok!

가벼운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먹고남은 계란으로 오믈렛 만들어서
가방에 싸고 메트로 타고  레닌그라스키 기차역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선 옷 하나나로 버팅기기로 하고
짐을 모두 맞기고 나서  단출한 가방 하나 어깨에 메고...
 


모스크바-레닌그라스키 기차역


long distance(장거리) 기차를 타는곳에서 

기차번호와 플렛홈 번호를 확인한 후
화장실에 들리니 50루블을 내란다.
제기랄!
화장실 한번 사용에 2000원씩이나?
잠시 서서 망설이는데
한 승객이 기차표를 보여주더니 그냥 들어간다.
ok~
나도 따라 공짜로...
 
아니, 무슨 이렇게 큰 기차역에서
표 없이는 화장실도 맘대로 못쓰는가?
그러고 보면 붉은 광장 갈때마다 
따뜻하고 우아하게 화장실을 사용하던
굼백화점이 역시 좋았군.

그러고 보면 러시아는 좀 언발란스한 곳 같다.
예를 들면 화장실을 사용한다거나 사진을 찍으려 할 때
어떤 곳에선 지나치게 엄격하다.
그런데 잘 알고보면 어떤 곳에선 또 아주 자유롭다.
그러니까 잘 보고 눈치껏 누려야 하는듯.
 
기차를 타러들어가려는데
개찰구가 아예 없이 누구나 기차앞까지 갈 수있다.
기차를 타기전에 비로소 검표원이
표를 하나하나 확인하는데
특이한건 여권까지 함께 본다는것.
장거리라서 그런가?
외국인이라서 그런가?
아뭏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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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침대칸엔 양쪽으로 2층침대가 있고
각침대 위에는 매트리스와 시트 커버
이불과 베게커버가 놓여있어서
각자 베드 메이킹을 해야한다.
내 침대는 2층에 있어서 좀 불편하긴했지만
바로 앞엔 비어있고
아래엔 윤미와 러시아 여자가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은편이다.
맞은편 창가에도 또 다른 2층침대가 있었지만
거기도 비어있어서 다니기도 널널하다.
 
기차는 거의 정시에 출발했고
나는 츄리닝으로 갈아입고
덜컹거리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 속으로 피융~
 
다음날 아침 5시가 조금 넘었을까?
어둡던 기차에 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웅성대며 화장실쪽이 바뻐진다.
나도 따라 일어나 씻고 옷 갈아입고나니
드디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
 
지금 아침 6시 40분인데
깜깜한 기차역엔
영화처럼 눈이 끝없이 내린다.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나?
 
 

상트페테르부르크-방 구하기


새벽 6시40분!
주변은 칠흙같이 깜깜한데
나는 지금 막 상트페테르부르크역에 도착했다.
 

18-04.jpg



예약해 놓은 방도 없는데 이젠 어디로 가야하지?
그럴땐 무조건 밖으로 나가는게 아니다.


눈발이 저리도 세게 날리는 낯설고 깜깜한 밖으로
서둘러 나가봐야 뭘 하겠는가?


일단 대합실로 가서 자리를 잡고 앉는다.
그리곤 수첩에 적어온 숙소명단을 들고
차례로 전화를 해 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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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먼저 전화한건 nevsky hostel!
자다 깬 듯 하지만 상큼한 여자의 목소리. 

앗싸~ 영어다.
지금 침대는 여러개 있고 한개당 650루블.
흠! 조금 비싼데?
알았다고 일단 끊고 다음 숙소로 패스...


그런데 나머지 숙소들은 
무슨 러시아 교환원 목소리로
중얼대더니 불통이다.
이젠 더 이상 전화할 때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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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nevsky hostel로 가는 수 밖에 없으니
다시 전화를 걸어 가격을 깍아본다.


인터넷에서 400루블이라고 봤다고
확실치도 않은데 우겨보니
그건 인터넷으로 예약 했을 경우만 그렇다네.


나도 그렇게 해달라고 하니 500루블까지 해 준단다.
그런게 어딨어?

안 되도 할 수없지만 400루블에 해 달라고 다시 한 번 더 조르기.
얼마나 묵을거냔다.
엥? 
일주일 이상 묶을거라 하니
오마나! 그렇게 해 준다네.
ㅎㅎㅎ...
 

18-05.jpg


 
그럼 어캐 역;서 거기까지 가는거지?
mayakovskaya역에서 초록색 메트로를  타고
nevsky prospect 역에서 내린다음
오른쪽으로 2블럭 걸어서 우회전 한 다음
볼샤카뉴수와거리 11번지로 오면 된다고.


그으래? 어려울 거 없지.
그 무엇이 소매치기나 거지보다 더 무서우랴?
맘 단단히 먹고 눈 발 날리는 어둠 속으로
묵묵히 발을 내딛는 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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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내 맘을 아는가?
뭔지 모를 가슴 벅차오름.
나는 지금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눈발 날리는 새벽길을 걷고있다.
큰 길 건너에는 눈을 맞고 서 있는 카잔성당이며
어둠 속에 잠자는 제정 러시아 시대의 건물들이며
운하 저 편으로 보이는 그리스도 부활 성당이며...
모든 것이 영화 속이다.
 



18-02.jpg

 



아~
드디어 nevsky hostel을 찾았다.
그리곤 짐을 푼 다음 안도감에 맥이 빠져
샤워 후 무조건 잠 속으로...
아참! 따뜻한 홍차도 한잔 마셨지.

여행의 재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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