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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5-06-30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알렉산드린스키 극장 앞 축제
유럽 > 러시아
2009-12-20~2010-01-20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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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흰 기둥이 정면을 떠 받치고 있는 
베이지색의 알렉산드린스키 극장 앞에는 아담한 공원이 있다.
그런데 오늘 밤 이 공원은 놀이동산으로 바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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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는 밤인데도 
야외무대에선 소리소리 지르며 춤추고 게임하고
임시로 만들어 놓은 듯한 스케이트장에선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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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나 처럼 하늘을 찌르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기본이고
얼음나라의 인형집처럼 만들어 놓은 가판대에선
커피며 빵이며 꼬치구이며
먹거리들을 파느라 정신이 없고
젊은 연인들부터 아가들을 데리고 나온 부부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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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야 내리거나 말거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얼어 죽겠거나 말거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람들은
어쩌면 이렇게 밖으로 나와 놀기를 잘 할까?
겨울이면 너무 추워서 안에서만 지내고
겨울이 너무 길어 봄날이 멀다보니
드디어 참지 못하고 눈 속을 뚫고 모두들 이렇게 나오는걸까?
 
두터운 우주복을 입고 나온 아가는 거의 굴러갈 듯 한데도
장갑 낀 손에 풍선을 꼭 쥐고는 뒤뚱거리면서도
잘만 걸어간다.
 
사람이란 다 환경에 적응하게 되어있나보다.
나도 한국 같았으면 이런 험한 날씨에
집에서 꼼작 안 하고 쳐박혀 있었으련만
내리는 눈 다 맞으면서도 이렇게 밤이 늦도록
좋다고 돌아다니지 않는가?
아! 그런데 추워도 너무 춥다.
축제고 뭐고 윤미는 빨리 가자고 성화인데
나는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정신이 팔려
배고픈 것도 잊고 있었다.
거리의 따뜻한 레스토랑에서
편하게 식사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에이! 그런건 재미없잖아.
여기 얼어버린 코를 간지르며
지글거리는 꼬치구이가 눈 앞에 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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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내어 포장마차로 들어가 보니
어휴! 죄다 동네사람들 뿐이다.
모두들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아 잠시 망설였지만
용감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숯불에 구워낸 꼬치구이는 
얇게 썬 양파와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다.
그리곤 차가운 맥주 한잔!
아! 날씨는 차가와도 마음속은 불 같았는데
맥주한잔으로 그 열기를 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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