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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
2015-06-30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민족학박물관에서 만난 러시아 아가씨 바바라
유럽 > 러시아
2009-12-20~2010-01-20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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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북서부와 발틱지역을 소개하는 방으로 들어서니
산간지방 사람들의 의상을 입은 마네킹과 함께
그들이 곰을 잡아 묶어서 가지고 가는 사진들이 걸려있고
나무로 만든 근사한 썰매와
그에 어울리는 복장도 보이고
한쪽에선 바닷가에서 살던 사람들이
고기를 낚아 살아가던 모습들을
당시에 입던 의상의 마네킹과 도구들, 사진등으로
자세하게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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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그들이 봄마다 기괴한 가면을 쓰고
추운 겨울을 내쫒고 봄을 맞이하는 민속놀이를 재현한 모습도
재미있게 묘사해 놓았고
그들이 즐겨 연주하던 전통악기들도 전시해 놓았는데
악기의 종류도 다양해서 
각각의 악기가 어떤 특이한 소리를 냈었을지가 궁금하다.
사진과 악기만 전시하지 말고
그들의 연주나 음악도 들을 수 있게 해 놓았다면
훨씬 더 실감 날 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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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각의 지방마다 서로 다르게 지었던
가옥의 모습도 지도와 함께 전시되어있어서
한참을 재미있게 들여다 보게되고
그 옆으론 실제의 집안 구조를 모형으로 재현 해 놓았는데
목조 가구들이며 직접 짜서 덮어놓은 직물들이며
입고 있는 의상이며 모자며
예쁜 빛깔의 무늬에게 매력을 느껴서
아주 자세하게 하나하나씩 관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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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서민들의 생활상을 나타낸 듯한데
빵을 만들어 들고있는 모습도 재미있고
각종 의상들을 소개하는 곳에선
눈이 빠져라 하나하나 들여다 보며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는데
재미있는 건 그것 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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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코너에선
아빠 엄마의상과 아이들의 의상뿐 아니라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헝겁인형까지 보여
너무나 정답게 느껴진다.
나 어릴 적에도 엄마가  헝겁으로 인형을 만들어 주시면
색실로 예쁘게 뜨게질을 해서
옷도 만들어 입히고
모자고 씌운다음
잘 때엔 꼭 끌어안고
함께 이야기도 하면서 잠들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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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인형극을 했을때 쓰였던 것처럼 보이는
각종 인형들까지...
안내판을 보니 19세기에서 20세기 초의 러시아 사람들의 
전통문화를 소개한다고 쓰여있다.
 
바닷가에서 살건 농사를 지으면서 살건
산간지방에서 곰을 잡으면서 살건
가족끼리 모여서 집도 짓고 
직물을 짜서 옷도 해입고
음식도 해먹고
인형도 만들어서 놀던 문화는 모두가 같은건가 보다.
 
낯 설면서도 정다웁고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뭔가 다르고
신기한 것이 아주 많은 민족학 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 만난 러시아 아가씨 바바라



이 넓디넓은 러시아 민족학 박물관엔 관람객이 거의 없다.
우리 모녀와  몇몇의 커플들이 간간히 오갈 뿐이다.
그런데 어쩌다 계속 우리와 발 길을 함께하는 
한 커플이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감상하고있는데
남자는 듣고있고 여자는 열심히 설명을 한다.
 
처음엔 무심히 지나치다 자세히 들으니
러시아인 인듯한 여자는 서툴지만 영어로 설명을 하고있다.
전시물들은 영어로 표기된게 거이 없어 답답하던 차에 
잘 됐다싶어 나도 영어로 질문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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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마이클과 바바라.
서로 친구라는 이들은 나중에 알고보니
마이클은 스위스에서 부모님과 함께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관광을 온 것이고
마이클의 친구인 바바라가 설명을 하며 안내를 하고있었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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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바라는 여간 수다쟁이가 아니다.
가뜩이나 안 되는 영어를 
그것도 러시아식으로 발음을 하면서도
어떻게 해서든지 설명을 하려하고
그러면서도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는듯
끊이질 않고 흐흐흐 웃어댄다.
아주 혼을 쏙 빼 놓는다.
 
풍만한 몸매에 그보다 더 풍만한 긴 머리를 
후까시 넣은것처럼 잔뜩 부풀려 늘어뜨리고
팔을 휘저어가며 열심히 설명을 하긴 하는데
결국 사용한 단어는 서 너개뿐이다.
그러더니 나중에 가선 전시품에는 관심도 없는지
아예 우리 쪽으로 돌아서선
계속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려고는 하는데
어찌나 어수선하면서도 웃음이 나는지
나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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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특별히 할 이야기도 없으니 통성명이나 하자고 했는데
이 아가씨 나이가 16세 밖에 안된다네?
어머나!
나는 20대 중반의 아가씨인줄만 알았는데...
옆에 서 있는 20세의 우리 딸은 
오히려 10대 중반으로 보이는데.....
러시아 처녀들은 엄청 빨리 성숙해지는건가?
 
그러고 보니 옆에 서 있는 바바라의 친구 마이클은 
제 나이로 보이기는 하다.
 
조용해야 할 박물관 안에 사람들이 없기 망정이다
아무리 목소리를 낮추려 해도
참을 수 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 때문에 
점점 더 시끄러워지는통에 신경이 쓰이면서도 
사실은 재미있는 친구들을 만난 것이 
박물관 구경보다 더 재미있었다
 
웃음 참으려고 몸을 비틀며 손으로 입을 막고 하다가 
결국 인증샷 한장 찍고 이메일 주소 서로 교환하고야
우리는 작별을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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