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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5-06-30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너무나 추운 벼룩시장
유럽 > 러시아
2009-12-20~2010-01-20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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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1일.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는 날. 
모처럼 해가 반짝이고 맑은 날씨지만 기온은 영하 13도란다. 
바깥 날씨가 너무나도 춥고 지난 밤 새벽 3시쯤 잠이 드는 바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낮 12시가 다 되어간다.

 그런데 조용하던 우리 방에 갑자기 러시아 아가씨 4명이 들어와 꽉 찬 느낌에 정신이 다 없다. 
휴! 그래도 얼마나 행운인가? 
이 곳에 머무르는 일주일 동안 거의 윤미와 내가 독차지 했고 
오늘은 마침 우리가 떠나는 날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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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기차로 모스크바로 떠날 예정이니 일단 짐을 싸서 맞긴 다음 밖으로 나와본다. 

마지막으로 피의 사원을 한번 더 보고 싶다. 

입이 딱딱 얼어붙고 양 볼이 시려워 털모자를 자꾸만 잡아당기며 걷는 이 길이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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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이면 그래도 긴 시간이라고 예상했건만 

아무래도 너무 짧은듯 하여 아쉬움이 끝없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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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사원 앞으로 오니 이 추운 눈얼음판에 벼룩시장이 섰다. 

입구엔 러시아 전통복장을 하고 금빛 머리를 양갈래로 따서 늘어뜨린 예쁜 아가씨가

 눈의 요정처럼 서서 우리를 맞아준다. 

하긴 손님이라곤 우리밖에 없으니...

아가씨는 여러가지 기념품과 인형, 각종 마뜨료시까를 파는데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날씨도 너무 춥고 손님도 없다보니 1개를 사면 1개를 더 주겠다며 나를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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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뜨료시까 한개엔 이미 5개의 작은 인형들이 들어있는데 2개를 사면 총 10개를 사는게 아닌가?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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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손으로 열심히 인형을 돌려 

그 속에서 자꾸만 새로운 인형을 꺼내면서 생긋거리는 그녀 덕에 냉큼 2개를 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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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습이 담겨있는 머그컵도 2개 산다. 

그리곤 기념사진도 한장 찰칵! 

이걸로 커피 마실 때마다 이곳을 기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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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호박으로 만든 목걸이와 팔찌, 귀걸이도 하나 가득 보이고 

그림들도 보이고 재미난 모양의 체스판도 여럿 보인다. 

그런가 하면 피의 성당 모양을 한 귀여운 뮤직박스에선 

달콤하고 포근한 멜로디가 꿈처럼 흘러나온다. 

갑자기 성냥팔이 소녀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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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나 추워서 모든것이 꽁꽁 얼어붙은듯 하다. 

그러다 보니 장사꾼들도 견디기 어려운지 

아무나 보이면 손을 잡고 몸을 흔들어댄다. 

마치 춤을 추듯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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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선 오래된 카메라로 필름사진을 찍어 파는 청년이 

명함을 건네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자세히 설명해 주는 통에 

이곳에서도 사진 몇 장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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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내 눈에 확 들어오는 마뜨료시까 모양의 색색의 귀걸이들. 

아주 귀엽지 아니한가? 

윤미와 나는 각자 좋아하는 색으로 몇 개를 고른 다음 가격을 깍으려 하자 

아저씨는 코메디언 처럼 웃기는 표정으로  

Dont  break my heart! 라고 노래하며 애원조로 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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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아저씨의 표정과 퍼포먼스가 재미있어 그냥 달라는 대로 다 주고 만다. 

이 모두가 어떻게 할 수가 없이 추운 날씨와 

오늘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는 이유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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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기 피의성당이 차가운 날씨에도 당당히 서 있다. 

운하의 다리 위에선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있다. 

숨 쉬는 것조차 힘들정도로 날씨가 춥지만 어디에서 봐도 멋진 상트페테르부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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