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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홍콩 자유여행 - 홍콩 애프터눈티와 하이티
중국 > 홍콩/타이완
2015-06-17~2015-06-21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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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망상


<특집>

[[ 아는 척 매뉴얼 - 애프터눈티와 하이티 ]]

용도 : 누군가를 멋있어 보이게 에스코트 해야 하는데 차에 대해선 1g도 모르고 깊이 알고 싶지도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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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걸 읽어두면 뭔가 많이 아는 척 할 수 있습니다ㅋㅋㅋㅋ



△ 홍콩 리츠칼튼 애프터눈티세트    




:: 애프터눈티와 하이티의 유래 ::

애프터눈티도, 하이티도 영국의 저녁식사 시간이 너무 늦다 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먹을게 넘쳐나는 21세기 한국에서 오후 한 시에 점심식사 마치고 저녁 일곱시즈음 저녁식사를 한다 쳐도, 

오후 서너시쯤 되면 허기가 지면서 울적해지는 게 인지상정인데ㅋㅋㅋ

 당시 영국 귀족들은 사실상 아침밥과 저녁밥의 1일 2식 체제로 점심은 간단하게 스치듯 먹고 지나갔으니 

저녁식사를 위해 밤 9시까지 공복으로 버티자니 기운없고... 우울하고... 사나워지고...


그래서 빅토리아 시대의 어느 늦은 오후, 실로 있는 집 마나님이셨던 공작부인께서 

"당 떨어졌으니 당장 요기거리로 달다구리와 차를 내오라"고 명령하게 되었던 것이 

어중간한 오후 서너시경 펼쳐지는 애프터눈티의 시작이었습니다. 







이것이 귀족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럭셔리한 다구와 테이블웨어와 

스콘과 케이크, 샌드위치 등 손가락으로 집어먹을 수 있을 정도 크기의 가벼운 간식거리에 

티포트에 수시로 더운 물을 추가할 수 있도록 뜨거운 물이 상시 대기중인 주전자와 

진하게 우려진 차에 타먹기 위한 우유를 기본으로 하는 전통 애프터눈티의 형태로 자리잡았고, 

이 애프터눈티는 당연하게도 상류사회 사교의 장으로 이어지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영국의 입김이 닿는 다른 나라들로도 퍼져나가게 되었다고 해요.


예나 지금이나 셀럽st. 붙으면 유행타는 것은 변함이 없는 듯ㅋㅋㅋㅋㅋ







애프터눈티는 나즈막하고 크기가 크지 않은 사이드테이블에 차려지는 것이 보통이었고,

좁고 낮은 테이블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3단 트레이가 사용되었던 것이 

현대에 와서 3단 트레이 + 티포트 + 티컵으로 구성된 특급 호텔들의 애프터눈티세트로 이어지게 된 셈이에요 :)

이 테이블 높이를 기준으로 애프터눈티를 로우티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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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1일 3식이 정착된 뒤에도 

가오가 생명인 귀족사회에서의 저녁식사는 콘서트나 오페라 등의 공연 감상이 끝난 뒤에 진행되었던데다가 

나는 이만큼을 차려낼 수 있다는 과시용도도 없지 않았던 덕에 

애프터눈티는 사실상의 늦은 점심식사 혹은 오후 간식 역할을 이어가게 되었어요.




△ 본래의 하이티엔 마카롱처럼 품이 많이 드는 디저트는 무리




이와 반대로 하이티는 노동자 계급의 피곤한 퇴근에서 비롯되었어요.

 피곤하고 배고프니 저녁식사 하는 김에 차도 같이 마셔버려야겠다 식으로

육체노동을 마치고 너덜너덜한 심신으로 돌아오면 근사한 디너고 뭐고 

얼른 배 채우고 침대에 들어가고픈 근로자의 마음ㅠㅠ


밤 8~9시 이후였던 저녁식사 시간까지 기다리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퇴근 직후에 당장 요기거리와 카페인을 같이 흡입하겠단 심산으로 

높이가 있는 식사용 테이블에 음식과 차를 같이 차려냈기 때문에 하이티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어요.







티타임보다는 식사 비중이 더 큰 상차림이었던 만큼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가족들을 위해 미리 고기요리를 해 두었던 것에서 유래하여 

하이티는 차가운 고기음식류인 콜드미트를 기본으로 파이, 샌드위치, 빵과 과자류 등 

애프터눈티세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요기라기보단 끼니에 가까운 음식들로 구성됩니다.


요즘에는 특급호텔들도 애프터눈티세트와 하이티를 크게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애프터눈티 메뉴판에 하이티라고 덧붙여져 있을 때엔 

달다구리보다 짭짤이들이 많은 세트구성이구나 라고 짐작하면 되고요 :D




△ 애프터눈티 스타일의 3단트레이




:: 애프터눈티세트의 순서 ::

3단트레이에 담겨나오는 티세트는 맨 밑에서 위로 먹어갑니다.


테이블 공간이 여유로울 때엔 트레이에서 접시를 내려 넓게 펼쳐놓는 것이 매너지만 

요즘에는 이 3단트레이 자체가 애프터눈티의 상징이 되어버려서 

그냥 트레이 채로 놓고 먹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이에요


리츠칼튼에서 나오는 것 처럼 오후 간식에 가까운 애프터눈티세트는 보통

스콘과 같은 담백한 빵과자류가  아래층그 다음엔 케이크와 초콜릿같은 본격 달다구리, 

제일 위층엔 가볍고 짭짤한 샌드위치 세이버리나 연어 까나페 등이 자리잡고 있어요.


반면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지에서 하버프라자 8디그리처럼 

이른 저녁식사 비중이 큰 하이티 느낌으로 차려지는 티세트는 

두부, 꼬치, 파스타, 콜드미트 등 현지화 된 요기거리가 가장 아래층에 자리하고 

그 위로 스콘과 클로티드크림 & 블루베리잼이, 케이크와 타르트 등의 디저트가 맨 위층에 있는 식!





▽ 하이티 스타일의 3단트레이


 

:: 애프터눈티세트의 매너 ::

손으로 집을 수 있는 크기를 한 입 정도로가 기본입니다.


스콘도 딱 한 입 크기로 자른 뒤에 클로티드크림과 잼을 얹어서,

케이크류는 왼쪽 모서리부분부터 한입 크기로 잘라서 먹고

슈처럼 동그란 녀석들은 반을 갈라 모서리를 만든 뒤에 역시나 모서리부터 잘라서 먹어요.


차를 받을 때엔 찻잔만 들어 받고, 마실 때에도 티컵과 소서를 함께 들고 마시는 것이 지양되며 

첫 잔은 반드시 스트레이트로 차탕색과 본연의 풍미를 확인한 뒤에 다음 잔부터 우유를 탄다거나...

뭐 그런 자잘한 디테일이 있지만 21세기 관광객들이 이런거 안 지킨다고 

19세기처럼 부채 뒤로 쑥덕거릴 리 없지용ㅋㅋㅋ


대부분의 경우 슬리퍼에 목 늘어난 티쪼가리 걸치지 않는다  정도의 

상식적인 드레스코드만 지키면 크게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 :)








다들 홍콩여행을 왔으면 이런 거 한번쯤 해야 한대서 하고 싶긴 한데 

혼자라 / 예산이 빠듯해서 / 양과자는 별로라 등등의 이유로 3단트레이가 영 부담스럽다면

 차와 스콘 두 개, 클로티드크림, 잼으로 구성된 크림티로 간편 & 심플한 티타임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 주윤발 단골 맛집! 차찬텡 미도카페 : 실내 사진촬영 엄금ㅋ

△ 연유 크리스피번 / 로우딩(고기 고명 올린 인스턴트국수), 홍콩식 밀크티 




 

 차찬텡에서 연유 크리스피번이나 홍콩식 프렌치 토스트, 로우딩(인스턴트국수) 등에 홍콩식 밀크티를 곁들여

제대로 홍콩 서민식 애프터눈티를 즐겨보는 것도 좋고요~*

센트럴 일정일 때엔 소호의 란퐁유엔(Lan Fong Yuen, 蘭芳園)에 

구룡 일정일 때엔 주윤발을 만나는 행운을 기대하며 미도카페(Mido Café, 美都餐室)에 들러보는 것을 강추하며 

간만의 티타임 얘기에 완전 신이 났던 홍콩 자유여행 이야기를 마칩니다 :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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