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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5-07-28
[방콕 여행] 돈 뽑으러 삼만리
동남아 > 태국
2014-08-05~2014-09-28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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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mine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인기가 많다는 타라 게스트하우스. 바로 밑에 하얀색과 파란색 차양이 갈비국수로 유명한 나이쏘이네요>







<딸기에 초콜렛 시럽을 섞은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하는 방콕의 버스. 분홍색과 갈색의 색조합은 누가 생각해낸걸까요?>








<목적지를 말하면, 짤랑짤랑 돈통을 들고 다니는 차장언니가 티켓을 끊어줘요. 이 버스는 에어컨이 없는 저렴이버스. 아마도 7.5밧>








<분홍색 페인트가 예뻤던 창틀에 반해 들어갔건만, 커피값만 더럽게 비싸고 2층은 출입금지라네요. 쳇>













 조금 남았던 베트남돈을 모조리 밧으로 바꾼 후, 동전을 딸랑거리며 기운차게 세븐일레븐에 들어갔다. 아까 오던 길에 들렀던 곳에서 아이스커피의 가격이 생각보다 상당히 저렴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편의점에서 뜨거운 커피나 시원한 탄산음료를 파는건 봤는데, 이런식으로 아이스커피를 파는건 또 처음보는지라 냅다 18밧짜리 큰 컵을 집어들었다. 컵이 이렇게 큰데 18밧(약600원)이라니! 그런데 문제는 커피와 얼음의 비율이었다. 셀프서비스로 먹는거라, 얼음도 내마음대로, 커피도 내마음대로 부을 수 있었는데, 이거 커피만 잔뜩 받아가는게 당연히 이득 아닐까? 그렇게 받아가면 돈 더내라고 하는거 아냐? 등등의 구두쇠같은 생각을 하며 카운터직원의 눈치를 살폈다.



 난 어렸을때부터 진짜 욕심이 많았다. 전생에 거지였는지 다람쥐였는지(다람쥐가 도토리 열심히 모아놓고 어따 숨겼는지 까먹어서 또 모은다죠. 불쌍한건지 귀여운건지....) 꾸역꾸역 다 쓰지도 못할걸 사모으곤 하는 나를 보며, 동생은 저거 정신병이라고 혀를 찼다. 엄마가 쟨 어렸을때부터 저랬다며 들려준 이야기.

 동네에서도 난 유명한 욕심쟁이었는데, 뒤뚱거리던 꼬꼬마시절 어느날 과일가게 아줌마가 나에게 사과를 하나 주셨다. 나는 당연히 낼름 받았단다. 그리고 아줌마가 사과를 하나 더 줬는데, 다른 손에다 그걸 또 받았단다. 하나를 더 주면 얘가 어떻게 하나 궁금했던 아줌마는 사과를 하나 더 건네줬고, 그 사과를 놓칠 수 없었던 나는 사과 하나를 목에 끼고 빈손으로 그걸 받았더라는 웃픈 이야기. 

 


 어쨌거나 나는 욕심껏 눈치껏 얼음을 1/3정도 채운다음에 나머지는 아이스커피로 꽉꽉! 채워서 계산을 했고, 카운터 직원이 아무런 눈치도 주지 않았다는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며 한입 쭉 빨았다. 그리고 세븐일레븐이 왜 커피와 얼음의 비율을 손님자율에 맡길수 있었는지 깨달았다.



 아..............................겁나 달다....................................



 콸콸콸 쏟아져나오던 보기와는 달리, 아이스커피는 거의 걸쭉할 정도로 진했다. 안빨려, 젠장할. 어쩐지 색깔이 거의 커피스타킹 색이더라니. 조금이라도 얼음을 담아온걸 다행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얼음을 녹여가며 마셨지만, 그래도 너무 달아 결국에는 반이상 버리고 말았다.

 그 다음부터 커피를 마실때는 얼음 가득! 나머지 빈틈을 커피로 채운다. 600원으로 배운 교훈이었다.








 

<민주화기념탑인가. 가이드북에 저게 별 4개인가던데............그순간 가이드북에 대한 신뢰도 추락>









 지도상 M과 O가 있는데, 동해아저씨가 찍어준건 M이었다. 그런데 노선표에 O도 있길래, 더 가까운 O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아, 너무 더워서 저기까지 걸어갈 힘이 없어........한 10~15분정도 기다렸더니 버스가 왔다. 지도를 보여주며 여기 가는거 맞냐니까 맞다고 끄덕끄덕했다. 하이웨이 어쩌고 하는데 잘 못알아듣겠고, 빠뚜남 근처에서 내리라는듯 했다.(나중에 알고보니 고가도로 건너기 전 빠뚜남에서 내려야 한다. 거기서 못내리면 한참을 더감.....) 그리고는 필통처럼 생긴 통을 짤랑짤랑하면서 표값받으러 사라지셨다. 저게 말로만듣던!!!!! 우왕 재밌어라



 아속까지 가는건 15밧이라고 했는데, 난 거기까진 안가니까 13밧인듯했다(511번은 에어컨버스). 사람이 가득찬 버스안에서 잔돈을 꺼낼 생각을 못하고 어리버리하게 지폐를 냈다. 내가 내민 100밧짜리를 잠시 무심하게 쳐다본 차장언니는 지폐다발속에서 빠르게 잔돈을 거슬러줬다. 죄송해요.......한국에서도 이런짓은 잘 안했는데............


 그렇게 30여분쯤 갔을까, 사람들은 자꾸 타고 내리고 나는 어드메쯤에 내려야하나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미어캣처럼 두리번거리는데, 차장언니가 나를 보고 손짓을 마구 했다. $%^&%*빠뚜남%^&%^* 이라고 하는것 같다. 한정거장 전에 좀 알려주지 문이 열리고나서 알려줘서 허겁지겁 내렸다. 버스가 퉤, 하고 뱉어낸것처럼 인도에 떨궈진 나는 긴장을 잔뜩 하고는 (아무것도 안들어있는)가방끈을 틀어쥐었다.




 



<시암역에 있는 센트럴월드. 근처에 시암파라곤과 빠뚜남시장이 모두 있지만, 동선이 좀 길어지기는 해요>









  인터넷도 안되고 길도 모르는 상황에, 어떻게 또 길은 여차저차 기가 막히게 잘 찾아갔다. 버스에서 내려 육교를 건너고, 쭉 앞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큰길을 따라 돌면 바로 어어엄청나게 큰 건물, 센트럴 월드가 보인다.


 우와아아아아아, 촌년티를 팍팍 내면서 쇼핑몰 안으로 들어갔다. 하필이면 들어간곳이 명품관이 늘어서있는 곳이라 캄보디아에서 편하게 다녔던 차림으로 쪼리를 신고 지나가려니 왠지 쭈구리가 되는 느낌이다. 제대로 차려입거나 화장을 한 사람을(한국인 빼고)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캄보디아에 반해, 여기는 안하고 다니는 사람을 찾는게 더 어려웠다. 내가 지금 지갑에 돈이 없어서 이렇게 꿀리는 느낌이 드는거라고 위로하며 얼른 씨티은행을 찾았다.


 넓기도 오지게 넓어서 결국 컨시어지에 물어보니 4층에 있단다. 근데 4층도 오지게 넓다. 1층이 오지게 넓으니 당연히 4층도 오지게 넓겠지. 진짜 쇼핑몰에서 길을 잃을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뱅글뱅글 헤매다 겨우 은행을 찾았다. 만밧을 뽑을 경우 얼마가 나오는지 미리 눌러보고, 환전앱을 돌려봤는데 수수료는 개뿔 환율도 겁나 좋게 쳐주더만. (수수료가 얼만지 인출금액이 얼만지 나오지도 않고 낼름 돈부터 뱉어내는 ATM기가 제일 무서워....그런 의미에서 씨티은행은 참조아요)  



 돈도 뽑고, 심카드도 샀다. 인터넷에서 미리 보고 왔던 트레벨러패키지는 공항에서 살수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그럼 다른 플랜은 없냐니까 보여주긴 하는데 온통 태국어였다. 영어버젼 없냐니까 없단다. 외국인이 이렇게 많이 오는 나라에서 영어버젼이 없다니...................손짓발짓태국영어한국영어 다써가면서 어케저케 트레벨러패키지보다 싼 플랜을 샀다. 올레! 처음 가입자는 3달동안 3배를 준다는것같은데....맞겠지, 맞을거야.


 199밧에 인터넷 300메가인데 처음 세달동안 900메가. 전화나 문자는 따로 충전해서 써야한다고 하고, 국제전화는 한국으로 1분당 4밧. 세븐일레븐에서 충전할수도 있다는데, 그건 세븐일레븐에서 이거 충전할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



 쇼핑몰 한가운데서 카톡이 터지니까 속이 시원하더라. 아아아아 역시 난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는 하루도 살수없어. 인터넷의 노예라니 뭐라니 하지만, 난 이시대의 트렌드에 발맞추고있는것 뿐이야......(먼산) 










<호텔미니바 가격뻥튀기는 맨리 노보텔이 제일인듯. 저거보다 작은걸 9달러에 팔았다. 방 하나 치웠는데 미니바에서 파는 땅콩도 못사먹었다니까?>









<팥빙수를 영어로 SHAVED ICE라고 써놨더라구요.>








<1인용자리에서 저멀리 쇼파자리를 바라보며.............카페에서 자리 지정을 받아야 했던 자세한 이야기는 방콕여행기중 카페탐방기에!>






<혼자 여행해서 서러울때 손가락에 꼽히는것, 1+1을 못먹어..................>








<저건 뭐 이름이 저래 하고 읽어보니 부다에지가에....부,부대찌개? 부대찌개 맞네요.>








<뭘 파는건지 도통 알수 없던 레스토랑. 레스토랑은 확실한데, 학을 파나......>








<고양이 관련 장식품이라도 파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일식점>












 핸드폰 3G는 아주 소중하니까, 테더링을 하고 싶지 않아 인터넷이 된다는 코스타로 갔다. 한시간짜리라고 했지만, 그닥 오래있을건 아니라서 비싼 음료값도 지불했는데, 알고보니 120밧 이상을 사야 비번을 준단다. 내가 주문했던 레몬에이드는 115밧이었다. 그냥 5밧 줄테니 인터넷좀 쓰게 해달라니까 난감한 표정을 짓던 직원은 결국 10밧을 더 받고 음료수를 빅사이즈로 만들어줬다. 은근, 와이파이가 되는 카페를 찾기가 힘들다.........











<방콕에서 팔던 팀탐. 호주에서도 안팔던 맛인데, 진짜 맞나.>








<하이타이는 세제 아냐?!?!?! 했는데 해태구나............해태 미안>











 별 특이한 사람 다보네, 했던 일본인(아마도). 맨발에 기타를 둥가둥가 치면서 도라에몽을 부르고 다녔는데, 며칠 뒤 방콕 카페 게시판에서 인상착의가 정확히 저런 사람이 돈이 가득 든 지갑을 들고 튀었다며 위치제보를 부탁하는 글이 올라와서 화들짝놀람. 저 사람이 설마 그새끼?..........








<손 꼭 붙잡고 걸어가시던 노부부. 부럽다.>








<맥도날드에서 파는 밥메뉴! 저거 은근 맛있어요! 매콤한 후라이드치킨이 아주 별미임>










<JYJ 콘서트 티켓을 찾으러 갔던 곳. 시암파라곤 영화관 옆에 있더라구요.>










<쌍둥이 자매. 색만 다르고 모든걸 똑같이 맞춰입었더라구요. 티셔츠,바지,신발,가방,머리끈,심지어 안경테까지.

손 꼭 붙잡고 걸어가는걸 보니, 저런 쌍둥이는 정말 영혼까지 통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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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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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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