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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2-12-12
낭만의 겨울바다 해운대.
대한민국 > 경상도
2012-12-09~2012-12-10
자유여행
0 1 1023
전쟈니

피곤한데 바로 서울로 올라갈까,

 

아님 바다만 보고 갈까.

 

겨울 바다.

 

그 차가운 쓸쓸한 낭만.

 

 

 

그래. 언제 부산을 다시 오겠어 하고 잠시만 들렀다오자 하는 생각에 11시 차를 끊었다.

 

적당히 일찍 일어나 여유를 부리면 오전이라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오후가 오는 12시 전에 떠날 수 있으니까.

 

 

 

 

그러다 이내 차표를 취소했다.

 

잠깐 바람만 맞아보고 돌아가기에는 바다가 너무 파랗고 하늘이 너무 깔끔하다.

 

 

"와. 좋다.

 

겨울 바다."

 

 

 

 

왜 안춥지?

 

어제까지 발가락 주먹하고 다닐정도로 추웠는데 오늘은 따뜻하다.

 

 

서울역으로 가는 기차는 10분 15분 간격으로 있더라.

 

부산에서 서울 왕복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가.

 

어차피 월요일인데 언제가도 표가 있을 것 같아서 다음 차표는 예매하지 않았다.

 

놀다가야지.

 

 

 

 

"까울!! 바다닷!"

 

 

 

반갑다 겨울바다.

 

인천에서 왔다.

 

해운대는 8년만이다.

 

 

 

 

 

 

하얀 파도가 맥주 거품같았다.

 

 

참 깨끗하고 맛있게 생겼다.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바다의 성격은 오늘은 꽤 얌전한 편이다. 

 

파도의 장난인지, 나의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장난을 걸어온다.

 

 

 

 

광합성 중인 부산갈매기들.

 

 

 

 

날아라~

 

 

이런 날씨에 겨울 바다 참 좋네예.

 

 

 

 

쟈니라고 적을까하다가 찬희.

 

맞아 나 전쟈니아니고 전찬희지.

 

 

몇 개월 전에는 함정과 멘붕이라는 단어를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쓰더니

 

요즘에는 또 힐링이라는 단어를 엄청 많이 쓰는 것 같다.

 

말과 글은 소중해서 생각없이 아무 뜻없이 유행어를 가져다 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치유받아야할 상처가 있는 건 아니지만 따뜻한 힐링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음은 분명하다.

 

 

 

이게 바로 행복이구나.

 

사람이 광합성을 해야 우울해지지 않지.

 

 

산과 들,

 

강과 바다는 언제든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치유를 원하는 자.

 

자연으로.

 

 

 

 

 

계속 걸었다.

 

참 바다를 이렇게 걸어본지도 오랜만.

 

여름에 갔던 바다는 너무 더워서 금방 시원한 그늘을 찾았었지.

 

 

 

 

여유있게,

 

아니 여유있는 척 사진 찍어보는 척 하지만...

 

 

 

어이쿠야!

 

 

 

해운대 끝자락에는 동백섬 산책로가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본다이 비치에도 이렇게 해안 끝자락에 바위길 위로 산책로가 이어져있고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또 다른 해수욕장이

 

나오는데 그 때 걸었던 풍경과 매우 흠사했다.

 

해운대 역시 충분히 세계적이다.

 

 

 

해변의 가운데에서 놀았는데 이렇게 보니 참 많이 걸었다.

 

 

따뜻한 겨울 바람 따라 걷고 싶은 만큼 걷다 돌아왔다.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와 바다가 잘 보이는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으로로 돌아와 커피 한 잔.

 

해운대는 충분히 세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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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인 글과 사진이 이번 주말 저를 해운대 바다로 부르네요 ㅎㅎㅎㅎ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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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에는 왠지 낭만이 있지 않나요?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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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희씨 안녕하세요^^ 원투고 신소진입니다. 하모니크루즈의 여독은 잘 푸셨는지요~ 글 올려주신것 보니 반갑네요. 부산에서 좀더 있다 오신다더니 이렇게 글을 올려주신건가 싶어서~ 아무쪼록 즐거운 여행이 되셨길 바라고, 이어지는 크루즈 여행기도 기대 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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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 대리님 크루즈 여행 기간 챙겨주시느라 너무 감사했어요~ 좋은 인연 만난 것 같아 기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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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해운대까지 보고 오셨군요 +_+
전 부산 출발전 독감이 와서 시간맞춰 배타기 바빴다는 ㅠㅠ
크루즈선에서 바다를 그렇게 실컷 보고도 해운대 못보고 온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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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서울로 올라가기가 아깝더라구요. 저도 같은 생각한게 그렇게 실컷 바다 보고 왔으면서도 가니까ㅏ 또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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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이면 도착하는 해운대...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색달라요 저도 이제 집으로 올라가는데 부산이 넘 그리워질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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