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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5-09-24
여의도 윤중로 벚꽃놀이
대한민국 > 서울
2009-04-10~2009-04-10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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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스터즈

 



"나 여기 처음 와봐."

"정말? 서울 살면서 어떻게 한번도 안와봤어? 4월엔 남자친구가 없었던거 아니야? ㅋㅋ"

"-..-+.........

서울 촌년인 저를 놀려대는 권군.

사실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은 이곳만이 아니기에 그동안은

윤중로가 너무 많은 사람들로 갈 엄두가 나지 않았었는데

권군이 휴가를 낸 덕에 평일 오전한낮에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더랬지요~*


처음 가보는 길이라 여의나루역 2번출구로 나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가는 사람들 무리를 따라 한참을 걸었는데

윤중로는 국회의사당 동문에서 북문을 지나 서문까지더라구요.

윤중로가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걸 확인한 권군이 말합니다.

"한강이 바라다 보이고 벚꽃길이 그득한 이런 멋진 곳에서 정사를 논하시면서 왜들 그리 싸우실까나."

"그러게 말이야. 이런곳에서 전망좋고 탁트인 곳에서 일을하면 정말 신바람 날것 같은데 말이지.^^;"


그렇게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두 손을 잡고 룰루 랄라 걷는길.

아이들과 함께나온 가족, 사이클부대, 꽃내음같은 향기가 나는 풋풋한 연인들, 꽃놀이 나온 어르신들 등

많은 인파들과 함께 연한 핑크빛으로 물든 벚꽃들이 사람들을 반겨주었답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특히나  아빠와 엄마와 아장아장 아기가 있는 가족에게서 뿜어나오는 평온안 향기가 너무 이뻐보이더라구요.

덩쿨로 만든 의자에서 피어나는 꽃, 청바지로 장식한 핑크빛꽃이 청색과 어울려 더욱 돋보이는 작품외

꽃으로 만든 작품들이 꽃길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고...

"근데, 이런 조형물들은 나중에 어디로 가는걸까? 나랑 친했던 언니가 환경디자인과를 다녔었는데

커다란 작품들은 작품전이 끝나고 나면 처치곤란이라서 폐기하는 경우가 많다더라구." 꽃조형물을 보면서 한 제 말에 권군이 말합니다.

"정말? 그럼 우리가 청평에 땅을 사서 그곳에 졸업전이나 작품전 했던 모든 작품을 모아놓은 공원을 만드는거야."라고 말합니다.

자연이 가득한 곳에서 친환경생활을 꿈꾸시는 권군.

흠.... 물론 땅을 살 돈은 없지만 그저 상상만으로도 기분좋아지는 이야기~ ^^;

또 벚꽃들과 함께 여러종류의 봄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름을 모르는 꽃들이 왜이리 많은걸까요.^^;

특히 선명한 레드, 주황, 노란 레드계열의 빛깔에 한지처럼 부서질듯한 아름다움을 가진 양귀비꽃은 오늘 처음 보았는데

중국의 4대미인 중 한명인 양귀비와 이름이 같아서 일까 너무 매혹적이더라구요.

꽃이름을 말하는걸 옆에서 엿듣고는 이게 양귀비구나...라는걸 알았는데

꽃 앞에 푯말이라도 달아주면 저처럼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그저 꽃이구나 하지 않고 이름을 알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축제본부에 이야기를 해야할까봐요~^^;


윤중로를 빠져나오는 길에 밀려드는 인파를 보고 권군이 말합니다.

"평일 낮에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특히 한창 일하고 있는 남자들이 참 불쌍하게 느껴지는데?"

그말을 듣고보니 세상은 아버지들에겐 가족과 함께 꽃을 감상할 여유가 없도록 만들었구나....싶은게....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각박한 세상에 휩쓸리지 말고 가난하더라도 마음만은 풍요로운 부자로~* 그렇게 살아야겠죠?


윤중로의 벚꽃은 아직은 만개하지 않아서 꽃잎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오후에 점심을 먹으러 가는길에 서울대 입구길에 피었던 벚꽃이 눈바람 처럼 날리더라구요.

여기저기 벚꽃물결이 봄냄새를 가득 전해줍니다. 

봄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력! feel so good~!!!

긴 겨울과 여름 사이 짧기만한 봄을 잠깐이라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더 더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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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축제 가는길


2호선 당산역(4번출구) 15분


5호선 여의나루역(1~3번출구) 20분


5호선 여의도역 (1번출구)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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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설치된 꽃조형물 / 청바지의 청색과 핑크색의 조화가 멋스러워요.


 


 


 



노오란~튤립 / 활짝핀 튤립은 소담한 접시 같아요.


 


 


 



 네 이름이 양귀비구나. 레드계열의 매혹적인 너를 한지 접시꽃이라 부르겠노라.ㅎㅎ


 


 


 



네 이름정도야 알지!! 나리야~~~~^0^


 


 


 


 


 


너는 누구냐!!! 이름모를 녀석들~*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답글주세요~ ^^*)


 



 로켓트꽃? 말미잘꽃? 소담한 수술과 암술. 길게 늘어뜨린 꼬랑지~~모양도 색깔도 특이해요~*


 


 


 



 꽃잎이 너무 백색이라서 청초하게 아름다웠던 아이.


 


 


 



 


 코발트블루, 진한 자주색으로 꽃잎을 물드린 시네라리아 요 녀석들!


어찌~요로케 특이하게 물을 들였을꼬~~~


자연의 컬러는 사람이 만들어낸 어떤 색상보다 아름다와용~*^^*


 


 








 


 일산호수공원 벚꽃


 

 

 

 


 



 

귀여운 꿀벌비니를 쓰고 꽃을찾아~~위잉~~*

 

비(BEE)가 된 권군!! ^0^


 



 "찐양, 근데 진달래에서 아무냄새도 안나. -..-+"


 


 


 


 


 


 



 



 


팝콘을 튀겨 놓은 듯한


 벚꽃이 만발한 일산 [호수공원]


 


 


 


"찐양, 올해는 봄꽃구경 제대로 하는데?"


 


맞아.권군. 올해 4월은 따스한햇살과 봄꽃으로


제대로 봄을 느끼고 있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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