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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5-10-22
<분천> 협곡열차의 시발점인 분천역
대한민국 > 경상도
2014-10-18~2014-10-18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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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맑음

 하트초록맑음 여행기 4 - 2014. 10월 따사로운 가을햇살 맞으며 하트 

 

 

경상북도 봉하군 소천면 분천리 964 번지인 분천역은

영동선이 있는 기차역으로 현동역과 양원역 사이에 있다.

분천이란 이름은 여우천에서 내려오는 냇물이 갈라져 낙동강으로 흐른다해서 부내라고 불리던 지역이

일제강점기 당시 부내를 한자화하여 분천이란 지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분천은 나에게 특별하다. 내가 태어나고 내 동생이 태어난 우리들의 안태고향이다.

내가 6살경 분천역에서 승무원으로 근무를 하시던 아버지가 영주역으로 발령이 나면서 우리는 분천을 떠났다.

1968년엔 무장남파간첩 김신조 일당이 삼척 울진등으로 침투 분천까지 숨어 들기도 했었단다.

 

내 어릴적 놀이터라곤 없는 깡촌 분천에선 역앞에 시커먼 기름이 잔득 묻은 목침들이 높이 쌓여 있었고

우린 종일 그 목침위에서 놀아 집에갈 무렵엔 사람인지 거지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기름범벅이 되어 집에 들어가곤 했었다.

그럼 엄마는 기름칠이 빨래가 안된다고 혼내시고...ㅠㅠ

가끔은 철길 저멀리 굴까지 가서 놀다가 온 기억도 있다. 참으로 별나긴 했었다보다 ㅋㅋ

 

그땐 역이라고 해도 조용한 시골역이였기에  한산했다.

기차도  타고 내리는 사람들보다는 목침을 실은 화물기차가 더 많이 다녔던것같다.

그러던 분천역이 이렇게 아름답게 바뀌어 관광지가 되다니...

훌륭하게 잘자란 아이를보는듯 감개무량했다.

 

 

 

이렇게 유명해진것도 사실은 얼마되지 않았다.

한국 스위스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2013년 5월 23일 스위스 차르마트역과 자매 결연을 맺은뒤

스위스풍의 역사 모습으로 개조, 기념명패를 달고 홍보하기시작하면서 부터였다고 한다.

 

나도 40년만에 마음의 고향을 찾듯 그렇게 분천역은 빠알간 단풍빛으로 물든 가을을 맞이하고 있었다.

 

  

별 역사앞에 자리한 백호

 

 

별 역사 좌측에 자리한 태백산 호랑이

 

   

별 때마침들어온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별

타보고 싶었지만 한달전에 벌써 다매진된 상태란다 계획없이 떠난 나에겐 그림의 떡...ㅠㅠ

 

 

별 플랫폼에 나가 보았다. 이렇게 앞뒤 역사이름이적힌 안내판이...별

 

  

별 철암역쪽으로 가는일반 무궁화호별

 

 

별 이 철길 저 끝에 어릴적내가 놀던 기차굴이 있다 ㅋㅋ별

 

별 플랫폼에서 보면 정면 산위에 위치한 암자...어릴적 엄마를 따라 가곤 했었다.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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