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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일본여행 후지산과 함께 했던 시즈오카 이즈 아타미 3박 4일 프롤로그 :)
일본 > 관동(간토)
2016-03-22~2016-03-26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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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치요치


그림 같은 후지산과 함께 했던 시즈오카, 이즈, 아타미 여행

일본여행 3박 4일 프롤로그


 

글, 사진  / 요치요치

 



나름(?) 일본 여행을 많이 가보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 일본이다.

위에서부터 쭈욱 훑고, 내려오면 얼마나 좋겠냐만 그럴 여유도 없고.. 그렇게 꼭 가고 싶은 곳을 콕 찝어낸 곳 중 한 곳이 바로 시즈오카현이었다.

내가 그렇게 시즈오카 여행을 하고 싶어하니 주변에서는 시즈오카에는 뭐가 있는데? 라고 물어보기 일쑤.

그럴 때마다 후지산이 있다고 항상 대답했다.  시즈오카? 후지산 있잖아.

물론 이번 시즈오카 여행으로도 후지산 말고도 여행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도 맨 처음 눈으로 마주했던 후지산의 모습이 아른아른 거릴 정도니, 정말 오랜만에 여행에서 감동을 받은 듯 하다 :)

게다가 후지산이 보이는 일정에는 내내 날씨까지 맑아 주었으니,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 밖에!




첫째 날, 비 내리는 시즈오카에 도착

 





맑은 서울 하늘을 등지고 인천공항에서 시즈오카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날씨가 맑으면 후지산이 보인다고 해서 후지산이 보이는 창가 쪽에 앉았는데

중간부터 날씨가 급 흐려지기 시작... 시즈오카는 비가 온다 그래서 그냥 다 접고 한숨 푹 자니 어느새 시즈오카에 도착해있었다.

비가 살짝 들어온다 그랬는데 도착하고보니 꽤 내리는 비. 

오후에 도착하는 스케쥴이라 딱히 많은 일정을 잡지 않아 슨푸타쿠미슈쿠에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걸 하고 난 후에

시즈오카 시내를 잠깐 둘러보는 것으로 정했다.

그리고 그 유명하다는 시즈오카의 쿠로오뎅도 먹어 보고 시즈오카에 왔으니 맛차도 먹어보고,

나름 짧았던 시즈오카에서의 체류였지만 알차게 즐겼던 일정.




▲이렇게 맑았던 하늘이 일본으로 넘어가면 갈수록 흐려져서...




 

아참, 그리고 시즈오카여행 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

JR시즈오카 역 관광안내소에 가면 SNS에 간단한 사진을 한 장 올리는 조건으로 포켓 와이파이를 무료로 빌려준다.

가기 전까지 긴가민가 했던 파격적인 조건!

빌리는 수속도 간단하고 반납하는 수속도 간단해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별도의 요금 없이 무료로 시즈오카에서 제공하는 포켓 닌자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좋을 듯 :)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역과 연결되어 있는 쇼핑몰에서 소바정식을 먹었는데, 날계란 하나가 같이 나온다.

기호에 맞게 얹어서 드세요라길래 맨 처음부터는 엄두가 안나서 어느정도 배가 찬 다음에 날계란을 소바에 끼얹었는데...... 

아 괜히 했어.... 그냥 그대로 먹을걸...저번에도 소바랑 날계란의 궁합은 나와 안맞는다는걸 알고도 또 이 실수를 하다니.....





이름도 어려운 슨푸타쿠미슈쿠에 가니 평소엔 바글바글 할 사람들이 비가 와서 그런지 통 보이지를 않는다.

덕분에 나와 일행도 실내에 있는 체험위주로 슨푸타쿠미슈쿠를 즐기고 왔다.

이건 바로 내 작품인데, 이 정도면 거의 망했다고 보면 된다. 역시 나는 똥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오는 시즈오카 시내 거리


▲비를 뚫고 먹으러 간 나나야 맛차 아이스크림. 연한건 레벨1 진한건 레벨7 





 

아오바오뎅가이에 도착했다! 서민적인 느낌의 오뎅집이 쭈욱 늘어서 있는 곳.

이 바로 옆에는 아오바요코초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꽤 넓은 편이다.

요코쵸라고 불리우는 일본의 거리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꽤나 단정되고 세련된 느낌의 아오바오뎅가이.

아마 시즈오카를 찾은 관광객들이 이 곳에 많이 몰리기 때문이 아닐까 :)





그 곳에서 꽤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한동안 수다수다.

마침 출장을 온 일본인들이었는데 나중에 한국에 놀러오라고 인사고 하고 꽤 오랜시간 수다를 떤 것 같다.

나의 통역 실력은 형편없어서 자꾸 중간에서 전해주는 걸 잊고 혼자 대답하고 응! 하고 있고...

무튼 시즈오카에 왔으니 시즈오카와리를 먹으라며 추천해 준 바로 요것!

니혼슈와 녹차가루를 섞은 단순하지만 시즈오카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술이다.





둘째 날, 청명한 하늘, 그림 같았던 후지산





전날 내리던 비가 거짓말같이 멎었다. 

그 전날 오뎅집에서 내일 후지산을 갈 거라고 이야기했더니 내일은 날씨가 맑으니까 화이팅!이라고 해주었던 말이 괜시리 고마워지는 아침 :)

사실 시즈오카에서 후지산이 어디어디서 보이는지 미리 준비를 하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시미즈로 가는 동안 전철 창 밖으로 보이는 후지산 풍경에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고 말았다.

거기서 그게 나올 줄 몰랐단 말이야.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뭐랄까 산이 산 같지 않은, 만화 속에서 보던 캐릭터가 내 앞에 있는 느낌?

왜 일본인들이 후지산이라고 하면 환장하고 좋아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산이 산 같지 않고 예쁘게 생겼다!

정말이지! 직접 본 그 감동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 ㅋㅋㅋ

사실 산이 있는 풍경을 딱히 와 멋있다, 와 정말 예술이다..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나였기에 내가 느끼는 감동에 나자신조차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올 정도로 .

그렇게 예쁜 후지산은 청명한 하늘과 함께 해 주었다 :)




▲여행 오면 가장 좋은 호텔 조식. 7시 오픈 땡을 기다려서 아침을 먹은건 처음.



▲조용한 시즈오카역, 열차가 들어오면 내리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다.




 

시미즈역에서 바로 보이는 후지산. 창 밖으로 빼꼼 보이는 모습에 나와 언니는 호들갑을 떨며 우와우오우와우옹! 했지만

사실 매일 후지산을 보는 시즈오카 현민들은 지하철 안에서 덤덤했다는거...

역에서 내리자마자 흥분한 마음에 사진을 담으면서 창가에 매달려 있는데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오늘처럼 예쁜 후지산은 정말 오랜만이라고 한마디 하고 가신다.오늘 여행을 온 너희들은 행운아라면서.

그러고보니 창가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이 꽤 있네? 매일 후지산을 보면서도 매일 다르게 느껴지나보다.

그 중 예쁜 후지산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럭키!



▲시미즈와 미호를 여행할 때 유용한 마구로 패스!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해야지. 





 

미호까지는 수상버스를 이용해서 가면 되는데, 짧은 거리인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수상버스를 타고 에스펄스가 있는 곳을 지나 미호까지 약 30분 정도.

그 동안 뒷 편에는 후지산이 반기고 있고, 그 주변의 공장이나 풍경에 대해 약간의 정보도 제공해 주니. 타는 동안 심심하지는 않다.




▲일본의 유명한 절경 중 하나인 미호노마츠바라 위의 후지산



▲에스펄스 드림프라자 앞의 관람차



▲에스펄스 드림프라자 1층에서 판매하고 있는 후지산 관련 굿즈들. 과자도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다!



▲시즈오카의 마구로! 그래서 점심은 호화롭게 마구로즈쿠리로!




 

에스펄스 드림플라자는 식사는 식사, 쇼핑은 쇼핑, 즐길거리는 즐길거리대로 있는 복합 쇼핑센터.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주말에 찾아도 좋을 듯 하다 :)

내가 찾아간 곳은 바로 치비마루코 랜드!

치비마루코짱의 고향이 시즈오카라서 그런지, 시즈오카를 배경으로 여러가지 테마로 꾸며져 있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생각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경험이 될 듯!



▲시미즈에서 다시 시즈오카로, 그리고 시즈오카에서 다시 아타미를 거쳐 이즈고원으로


▲이즈고원역 앞에서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이미 벚꽃 마츠리가 한창. 

 




▲이 날은 이즈고원역의 료칸 하나후부키에서 묵었다.



▲유타카를 입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온천욕도 하고 여유롭게 료칸을 누리는 시간




셋째 날, 청춘이 함께 하는 아타미 온천마을



둘째날 시즈오카에서 이즈로 넘어갈 때, 아타미역을 거쳐서 갈 수 있었다.

전철 안에서 바라보는 아타미의 모습이 넘 마음에 들었기에 아타미 온천 마을로 가는 이 날이 매우 기대가 되었던 것. 

하지만 이즈고원의 매력적인 모습도 놓칠 수 없지.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나와서 이즈해양공원으로 이동해 해안절벽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산책을 했다.

쯔리바시가 있었는데, 역시 나에게는 무리 ㅋㅋㅋㅋㅋㅋ 좀 느긋하게 서서 사진도 찍고 했어야 하는데 무서운 나머지 후다닥 건너기만 하고 

저 멀리서 사진만 찍다 올 수 밖에 없었다. 이놈의 겁이란.. 

죠가사키 해안에는 일본 관광객들도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있는 편이었다. 

아마 주변에서 이즈 해양 공원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듯!

주변에 느긋하게 카페도 가고 커피도 마시고.. 다시 이즈고원으로 넘어 와서 이즈고원에서의 관광지를 몇 군데 둘러본 후에 아타미로 이동했다.

아타미나 이즈는 도쿄와 가까워서 그런지 온천 마을인데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학생들 단체로 여행 온 모습도 보이고, 방학을 맞아 커플들끼리 여행 온 대학생들도 보이고..

이제까지의 온천 마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던 아타미!

온천마을이지만 역 앞은 꽤나 번화가라 늦은 시간까지 시끌시끌한 곳. 아타미에서의 시간은 하루로는 참으로 부족하기만 했다.




▲이즈해양공원의 죠가사키 해안. 멋진 해안절벽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이즈고원역 앞에는 규모가 크지 않은 벚꽃 가로수길이 있는데, 마침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서 일본에서의 벚꽃을 즐길 수 있었다.

구역을 나누어 놓아 시기에 따라서 벚꽃이 간격차를 두고 피는데 그래서 오랜기간 동안 이즈고원에서의 벚꽃을 볼 수 있다.

이미 스페이스 A 의 벚꽃은 져서 파란잎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일본에서의 벚꽃을 봐서 좋았음!



▲테디베어뮤지엄에서는 테디베어 뿐만 아니라 이웃집 토토로의 전시도 볼 수 있다.


▲오모시로 박물관, 규모가 작지만 일본인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는 하나의 박물관일 듯 하다.



▲이즈에서 아타미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오도릿코 신칸센.


▲아타미역 앞에는 족욕탕이 있는데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출근시간에도 바글바글.



▲호텔 미쿠라스에서 바라본 아타미의 선비치. 온천마을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풍경.




아타미에서의 하루는 날씨가 조금 흐렸다. 도착하자마자 호텔 체크인을 바치고 배가 고파서 간식이라도 잠깐 먹을까? 하고 언니와 밖으로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모든 가게들이 브레이크 타임으로 쉬는 중이었다. 교자에 맥주 한 잔 씩만 딱 하려고 했는데....

어쩜 그렇게 모든 가게들이 5시,6시부터 영업을 하는지, 

그래서 잠깐 남는 시간에 선비치를 산책했다.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는 커플도, 모래밭에서 유도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남학생들도, 깔깔 웃으며 단체 사진을 찍는 여학생들도

이제까지의 온천마을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제까지 내가 너무 시골에 있는 온천마을만 갔었나...?ㅋㅋㅋ

높은 건물의 호텔들이 줄을 잇고, 젊은 사람들이 많고, 바다에는 요트가 가득 떠 있는 아타미는 확실히 매력적인 곳이다.



▲호텔 미쿠라스는 여자들을 위한 호텔이라고 할까? 저녁 식사는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프렌치 코스로 :)



넷째 날,  아쉽지만 다시 제자리로

 



마지막 날 아침, 역시 여행의 마지막날은 아쉬움이 많이 남기 마련이다.

무의식적으로 일찍 눈을 떠서 호텔 창을 열었는데, 선비치 위로 해가 뜨기 직전이었다. 그야말로 럭키.

호텔 미쿠라스의 노천탕은 선비치가 그대로 보이는 멋진 풍경을 보며 즐길 수 있어서, 바로 옷을 챙겨서 노천탕으로 향했다.

그렇게 바다와 떠오르는 해를 보며 즐겼던 따뜻한 온천욕! 

언제까지고 즐기고 싶지만 오늘은 여행 마지막...

나중에 아타미는 꼭 다시 찾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짐을 싸서 시즈오카로 향했다.

여행 내내 정말 원 없이 사용했던 시즈오카 관광 안내소의 닌자 와이파이를 반납하고 시즈오카 공항으로 향했다.

가는 신칸센과 버스 안에서도 후지산이 보였는데, 그로는 조금 아쉽다고 해야하나?

비행기 안에서의 후지산이 너무 보고 싶어. 결국 체크인을 할 때 후지산이 보이는 자리는 어디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일행과 함께 창가에 앞 뒤로 앉아 후지산을 위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시즈오카 여행은 끝.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맛있었던 호텔 미쿠라스의 조식.



▲아타미에서 시즈오카로 향하는 신칸센. 출장 가는 듯이 보이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후지산 하나에 신난 나와 일행.


▲마지막까지 인사를 해주던 후지산 



다행히 날씨가 맑아서 오며 가며 정말 원 없이 후지산을 볼 수 있었던 시즈오카 여행.

시즈오카 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는 시즈오카 현의 시즈와 아타미까지 두루 즐길 수 있어서 보람도 차고, 알찬 여행스케줄이었다고 생각한다.

3박 4일에 모두 둘러보기에는 시즈오카에 볼거리가 많아서 조금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으니.. 이번에 못 가본 곳으로 나중에 다시 시즈오카 여행을 계획해 보아야지 :)

슬슬 포스팅으로 하나하나 소개할 시즈오카의 여행이야기.

이번 여행은 기대해도 좋다 :)






인스타그램에서도 함께 해요 @yochi.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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