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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3
후쿠오카맛집 하카타역 우오베이 105엔 스시
일본 > 규슈
~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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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유후

 

 

 

후쿠오카에서 처음 맛본 일본 스시 맛집

일본 후쿠오카 온니유후

 

 캐리어와 온니유후를 싣고 하카타역으로 향해 내달리는 지하철 안. 후쿠오카 공항에서 챙긴 후쿠오카 관광책자와 지도를 차곡차곡 정리하여 가방에 챙기다 보니 어느새 후쿠오카공항으로 부터 두정거장을 지난 하카타역에 도착을 했다. 드디어 여행 다닐 때마다 나의 두팔을 성가시게 만드는 캐리어를 숙소에 쳐박아 두고 후쿠오카 관광을 나설 생각에 룰루랄라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하카타역 개찰구를 나서기 위해 지하철 티켓을 찾는데, 주머니에도 없고, 가방에도 없고, 바지 주머니에도 없고, 면세비닐백에도 없고... 아뿔싸, 아까 전철 안에서 지도랑 책자 챙긴다고 주접을 싸다가 전철 바닥에 흘렸나보다. 고작 두정거장을 오기 위해 250엔이란 서울에선 상상도 못할 요금을 투자 했거늘, 그것 마저 분실하다니...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 버렸음을 알고있기에 쿨하게 역무원 다가가 말했다.

 "티켓을 잃어버렸습니다"

 그가 손가락으로 슬며시 가리킨 A4용지 위에는 "티켓 분실시 요금을 재청구 해야 합니다" 라는 문구가 한국어로 적혀 있다.

 "오케이"말하고 지갑을 여는 순간, 역무원 사무실 앞 게이트를 슬며시 열어주는 역무원 오빠.

 그리곤 그냥 가시라고 개찰구 밖으로 공손하게 손짓을 해주었다. 급 얼굴에 화색이 돋기 시작한 온니유후는 역무원님께 몇번의 감사의 인사를 표하곤 개찰구를 빠져 나왔다. 아마도 온니유후같이 일상이 시트콤인 얼빵한 여행자들이 한둘은 아닌듯했다.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최소한 피해는 주지 말고 여행을 해야 한다는게 나의 여행신조인데, 후쿠오카 여행 첫날부터 역무원분께 괜한 폐를 끼친건 아닌건지 굉장히 죄송스러웠지만, 몇몇 일본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굉장히 친절하단 사실을 또한번 느끼고 돌아왔다.

 기쁜 마음으로 하카타역 바로 앞에 있어 찾기 무진장 쉽던 컴포트 호텔에 캐리어를 넣어 놓고 아침부터 헐레벌떡 인천공항을 향해 가느라 긴장의 연속이었던 배를 채우기 위해 하카타역 동쪽 출구, 요도바시카메라 건물에 있는 105엔 스시로 유명한 우오베이를 찾았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도, 나를 알고 있는 사람도 없는 여행지 낯선거리를 나홀로 걷는 짜릿함이란... 

내가 여행을 좋아라 하는 가장 큰 이유.

 

 

 

 

우오베이 가는법

하카타역 동쪽 출구로 나와 오른편 골목을 따라 직진 하면 있는 요도바시카메라 건물 4층

 

 가

대부분의 스시 : 105엔

대부분이 음료 : 157엔

이밖에 다양한 요리와 후식이 준비되어 있음.

  

 ヨドバシカメラ 4층

 

 

 

 

 

요도바시카메라라는 이름처럼 건물 1층부터 3층까지는 얼리어답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전자제품들로 가득하다.

나름 얼리어답터를 꿈꾸는 온니유후는 일단 배고픔이 더 컸기에 105엔 스시 우오베이가 있는 4층으로 직행!

요도바시 카메라 4층에는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만한 갖가지 인형뽑는 기계들이 있고,

그 반대편으로 쇼핑을 즐기다가 간단히 요기를 떼울 수 있는 음식가가 몇 곳 있다.

 

 

 

 

몇 안되는 식당 중의 한곳이 바로 우오베이.

예전에는 이곳이 스시온도라는  저렴한 스시를 판매하는 식당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름이 우오베이로 바뀌었다고 한다.

스시온도든 우오베이든 일본에서 저렴하게 스시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

 

 

 

 

 

"히또리(한명)?"

"하이(네)!"

"로쿠쥬니(62번)"

 

고등학교때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했기 때문에 숫자 정도는 쉽게 알아 들을 수 있지, 훗훗훗!

그런데 번이 일본어로 머였지?...ㅡㅡ;;;

 

 

 

 

62번 좌석에 앉아 종업원을 불러 영어메뉴판을 달라고 했더니

쿨하게 개인 화면에서 한국어메뉴판을 찾아 터치를 꾸욱!

내 영어 발음이 한국 토속 발음이었나?

한국인 인걸 어떻게 알았을까?

지금도 아이러니~ 말도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일을 따라 회전하는 마음에 드는 초밥을 마음대로 골라 먹을 수도 있고,

 

 

 

 

내가 먹고 싶은 초밥을 화면에서 터치를 하여 주문해서 다이렉트로 전송 받아 먹을 수 있다.

일단 먹고 싶은 참치와 방어 초밥을 화면에서 선택하여 주문해 놓고

 

 

 

 

 

따끈한 녹차 한잔 만들어 먹으며 폼은 한껏 여유롭지만,

제대로 주문한게 맞는 건지 초조한 마음을 릴렉스하게 어루고 달래 본다.

 

일본 녹차가 맛있다, 맛있다 하던데...

105엔 스시집에서 맛본 싸구려 녹차가 이정도이니 유명한 녹차는 얼마나 맛있을까?

차도 안 즐기는 여자,

스시를 맛보기도 전에 녹차 한잔에 캐감동.

 

 

 

 

 

화면으로 주문을 넣은 초밥은 이렇게 우주선을 타고 회전초밥 레일 위편에 있는 레일을 통해

주방에서 부터 다이렉트로 주문한 자리까지 전속력으로 질주해온다.

처음엔 이게 머지 싶어 당황 스러웠다지...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꼭 기억해 둬야 하는건!

배달 되어온 초밥을 개인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위에 반짝이는 버튼을 다시 눌러 주방으로 복귀 시켜야 한다.

안그러면 자꾸 귀청이 떨어질 듯한 벨이 울리며 버튼이 눌러달라고 반짝반짝.

잊지말자, 벨 누르기!

 

 

 

 

 

캬아~ 초밥 묵좌!!!

 

일본여행을 벌써 몇차례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초밥을 먹은 건 처음!

그동안 여행에서 먹을 계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여행이듯 그렇듯 짜여진 계획대로 착착착 진행되는 일따위는 없는 법이지!

 

"스고이!!!"

방어초밥과 참치초밥을 번갈아 맛보고는 사람들이 왜 일본을 하면 스시, 스시 하는지 105엔 스시를 맛보고도 알수 있었다.

입에서 밥알과 쫀독한 생선이 그냥 살살 녹아 내린다, 내려~

 

 

 

 

 

 

아삭한 양파와 마요네즈 소스가 일품이었던 새우초밥도 먹고,

통통한 게살이 그대로 올려 앉은 게살초밥도 먹고,

 

 

 

 

 

 

 

기름기 좔좔 흘러 느끼하던 연어구이초밥도 먹고,

성게 향과 오이향 가득하던 성게김말이 초밥도 먹고,

 

 

 

 

 

 

씹히는 맛이 일품인 고소한 꾸미마요초밥도 먹고,

마요 가득한 연어초밥도 먹고,

 

땡기는대로 가격부담없이 먹고, 먹고, 또 먹고...

 

 

 

 

 

초밥으로 채울 수 있는 내 배의 한계는 어디인가 시험해보고 싶었으나,

아까운 후쿠오카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냥 먹는 시간에 쏟아버리기엔 아쉬움이 클것 같기에

10개의 접시, 20알의 초밥으로 급마무리!

초밥은 맛은 있는데, 이상하게 밥알을 땡땡하게 뭉쳐놔서 그런가 많이 못먹겠단 말이지?

 

 

 

 

 

 

식사를 마쳤다면 화면에서 종업원을 불러 계산하게 버튼을 터치하고 잠시 기다리면

종업원이 와서 먹은 접시를 계산하고 내 테이블 번호가 적힌 계산서 바코드판때기를 준다.

이걸 들고 계산서 테이블에 가서 주고 계산만 하면 끝!

 

정말 먹고 싶은 초밥을 다이렉트로 주문해서 엄청나게 먹어 치운것 같은데요.

이날 먹어치운 스시의 총 요금이 1,102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3,000원 정도!!!

 

우리나라 회전초밥 집에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이 저렴한 금액으로 일본 본토에서 스시 시식 끄읏!!!

하카타역에 머무를 예정이고, 일본에서 스시를 꼭 한번 맛보고 돌아오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강추하는

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우오베이.

 

며칠후에는 기모노 체험하기 전에 밥집 찾아 텐진 거리를 좀비마냥 헤매다가

일본인들 바글바글했던 진짜 일본라멘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음둥.

 네이버에 검색해보니까!, 없어!!!

내가 후쿠오카까지 가서 진짜 맛집을 찾아 왔는갑돠!!!

감격의 쓰나미

ㅠㅠ

쳇, 한글로 치니까 있구만...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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