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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1
시실리_연남동 사랑방!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대한민국 > 서울
~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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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sun

 

시실리_연남동 사랑방!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취한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동네, 연남동....

연희동의 남쪽에 있다 해서 이름 붙여진 연남동은 공항철도가 지나는 도로 양 옆 동네를 말한다.

본래 이 동네는 화교들의 중식당과 푸짐하고 싼 기사식당만이 즐비했는데,

어느 순간 작은 카페와 밥집, 책방과 공방, 술집 등이 생겨나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젠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 되었으니....!!!!!

 

 

우리가 이번에 찾은 곳은 연남동 사랑방과 같은 바다포차 "시실리"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시실리"란 이름처럼.... 이 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정신도...시간도.....잃어버리기 쉽상이다.

 

 

시실리는 해산물 실내 포차로 속초를 비롯한 바닷가 도시들로부터 매일매일 싱싱한 해물을 공급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홍게, 백고동, 도루묵, 양미리, 볼락, 피문어, 비단 멍게 등 철마다 "주력상품"이 다르다.

속초나 고성 등 동해안 북부에서 주로 잡히는 생선 도치도 이 집의 별미 중 하나라는데,

서울에서 도치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은 별로 없기 때문에 제철인 "겨울"엔 더더욱 인기가 높다고...

 

 

 


 

좁은 가게 안.. 많은 사람들과 어깨를 맞대고 술 한잔 기울이는 이 분위기가 참 좋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알이 꽉찬 도루묵 구이가 나왔다.

 

도루묵이란 이름의 연유엔 재미난 이야기가 숨어있다.

조선 정조 때 이의봉이 쓴 〈고금석림〉에 따르면 고려시대 어느 임금이 동해안 쪽으로 피난을 갔을 때 목어라는 생선을 먹고 맛이 아주 좋아 은어로 고쳐 부르게 했다.

훗날 임금이 궁에 들어가 그 생선을 다시 먹었는데 온갖 산해진미를 먹고 있었던 터라 맛이 있을 리가 없었다.

그래서 임금은 원래의 이름인 목어로 "도로 물리라"고 했고 그때부터 도루묵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심혈을 기울인 일이 헛되게 되면 흔히들 "말짱 도루묵"이라고 한다.


 

 

막상 겨울철 알찬 도루묵을 먹어본다면, 말짱 도루묵이란 말은 다신 하지 않을 것 같다.

겨울철 산란기의 도루묵은 몸의 절반 이상이 알이다.

꼬득꼬득한 두루묵을 맛있게 구워 한 입 베어 물면 입안에서 폭죽이 터지듯 알이 톡톡 터진다.

땡글땡글한 도루묵 알은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에 퍼진다.

 

도루묵의 알은 굽거나 찌더라도 점액질이 나오는데, 정작 알보다 이 점액질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피부와 관절에 좋을 뿐더러, 세지 않은 뼈를 빼째 먹으면 훌륭한 칼슘 공급원이 되기도 한다고...

 

 

 

 

 

통통한 알 사이사이로 끈적한 점액질이 느껴진다.

피부에도 좋다고 하니, 남김없이 한번 먹어보자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노중훈 작가의 표현을 빌자면 "알에서 나온 점액질이 살짝 묻어 있는 도루묵 살은 그야말로 마닐~마닐 하다."

마닐마닐하다라는 표현은 순 우리어로 음식이 씹어 먹기에 알맞도록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라는 뜻!!!!!!

아~ 이 도루묵 구이....마닐마닐하고나~~~!!!^^

 


 

 

명태무침을 먹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살이 포들포들한 명태살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약간은 느끼할 수도 있는 도루묵과 함께 곁들이니 괜찮은 조화였다.

 

 

 

도루묵 구이에 빠져 소주 한잔 기울이고 있던 중....... 한쪽 편 테이블에서 노래를 한 곡조 하시겠다며 일어나셨다.

작은 가게 안을 가득 메운 기타 & 노래 소리.......

가을밤, 소주 한잔 기울이기엔 최고의 분위기였다.

 

시로 노래를 만드신다는 이광석님....!!!!

노래도 노래였지만 정말이지, 와닿았던 시의 한 구절, 구절.....

 

 

그리운 바다 성산포(12) ; 술에 취한 바다

  -이생진-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말만 하고 바다는 제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오늘의 한마디....!!!!!!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그렇다고 너무 달리진 마셔요~~~ 여긴 성산포 바다가 아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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