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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3-02-14
"부산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
대한민국 > 경상도
2013-02-09~2013-02-09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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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둘

 

부산 레고마을 감천문화마을

 

부산감천문화마을은 이번에 세번째 방문이다. 감천동 문화마을을 가르키는 수식어가 많다.

고대 잉카 비밀도시를 연상케하는 "부산의 마추픽추" 레고 블록처럼 생겼다고 해서 "레고마을" 과거 사천여명의 태극도 신도들이 집단촌을 이뤄 만든 "태극도 마을" 등 다양하다. 사실 부산은 지리적 여건상 이런 형태의 주택구조가 대체로 많은 편이다. 그런데 특별히 감천문화마을이 알려지게 된건 2009년 마을 미술프로젝트 사업으로 새롭게 변화되면서 시작하였다.

 

감천동의 형성과정

감천동은 감내라고 불리었으며 물이 좋아 감천이라고 했다고 한다. 감천동은 한국전쟁당시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하여 민족 근현대사의 흔적과 기록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로 1918년 조철제가 증산사상에 기초하여 세운 종교인 태극도 사천여명의 신도들이 반달 고개 주변에 집단촌을 형성하여 태극도 신앙촌이 중심이 되어 1958년 현재의 감천2동이 만들어 졌다. 일제강점기때 이곳은 무덤이 많았던 터로 지금도 산 기슭에는 무덤들이 남아있다.

 

 

 

어떻게 가며, 어떻게 시작할까?

감천동문화마을은 아주 좁고 가파른 골목길로 잘못하다가는 길을 잃을수 있을 정도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감전초등학교 공영주차장이라고 적혀 있는 건물 앞에서 좌측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가면 좌측에 "달콤한 민들레의 속삭임" 이라는 조형물이 보인다. 우측에는 감천문화마을에 특성이 잘 나타나는 공영화장실이 보이고 그 옆으로 빨간 벽돌건물 한 측면을 다 차지한 큰 벽화가 있다. 방향에 따라 사진을 담으면 마을의 실제모습과 일치하여 착각하게 만드는 벽화이다. 그 옆으로 옥상 난간에 "사람 그리고 새" 라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엉뚱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특이한 모형의 인형들이 내려다보고 있다.

 

 

 

 

 

 

좁은 골목길은 소통의 통로

감천동 문화마을을 가장 잘 둘러보기 위해서는 우선 하늘마루 전시안내관 부터 올라가야한다. 오르는길, 우측 벽에는 전에 보이지 않던 새로운 작품이 보인다. 새로운 작품과 도색이 잘 되어 있는걸 보면서 다른 벽화마을보다 좀더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있다. 문화마을 골목길 이정표가 물고기로 표시되어 있는게 특징인데 이 작품은 골목을 누비는 물고기로 좁은 골목길이 주민들의 소통의 통로이자 가족의 앞마당으로 일상적 생활공간에 물고기들이 자유로운 움직임은 생기넘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하늘마루 옥상
 
 
하늘마루는 감천동문화마을 프로젝트를 안내하고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는 전시안내소이자 옥상 전망대에서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있다. 앞으로는 감천항이 보이며 뒤로는 어렴풋이 용두산공원 탑이 보인다. 하늘마루에서 마을 지도를 2000원에 구입하면 자세한 작품설명과 함께 방문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투어를 할 수있다. 목적이 있으면 여행은 좀 더 즐거운거, 방문스템프 6개를 다 찍으면 하늘마루에서 사진인화서비스를 해준다.
 
 
 
 
▲하늘마루에서 담은 풍경
 
 

 
 

마을 곳곳은 비어있는 집을 활용하여 차를 마실수있는 공간으로 많이 바뀌고 있었다.

화사한 그림만큼 마을에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분위기 인것 같다.

 

 

 

미술프로젝트 작품을 찾아서 스템프 놀이

감천동 집프로젝트 투어중 방문 스탬프 6개 가 있는 곳은 사진갤러리, 어둠의집(별자리), 하늘마루, 빛의 집, 평화의 집, 북카페(흔적) 이다. 어둠의 집은 하늘마루 오르는 우측에 있는데 들어가면 검은 벽과 어둠의 공간으로 작가는 어둠과 팽팽히 공존하며 공간을 채우고 있는 차가운 밤 하늘에 당당한 별자리를 표현하였다. 그밖에 빛의 집에서는 무수한 사람들이 오가는 골목에 서로 관계 맺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슴을 보여주며 다락방에서는 꿈과 희망의 빛을 얻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유진카페

 

하늘마루에서 내려와서 골목답사를 하기전에 제일 먼저 들린곳은 유진카페이다. 한자는 우인이라고 적혀있는데 일본어로 유진이라고...한다며..

예전에 왔을때는 카페가 그렇게 많지 않았을때라 커피공간이 있다는게 참 반가웠다. 그래서 알게된 곳, 그땐 막 생긴지 얼마안되어서 조용했다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며 주인장 얼굴이 환하다. 유진카페의 특징은 드립백커피 한잔에 2000원으로 저렴하게 즐길수 있으며 옥상 전망이 끝내준다. 작년보다 한층더 올려서 에번보다 더 감천항이 가파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유진카페 옥상에서 담은 감천문화마을

마을을 어떻게 돌까 고민이 생긴다. 전체적인 문화마을을 보고싶다면 산쪽 무덤쪽으로 가다가 마을 골목속으로 내려오면 되는데 오늘은 왠지 급하게 마을을 돌아다니기 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돌고 싶었다. 한손에는 조금전 유진카페에서 들고 나온 커피를 들고 아트샾 골목속으로 내려갔다.

 

 


 

 

지도를 보고 다닌다 해도 처음 골목으로 들어오면 어떻게 가야 할지 금방 당황하게 된다. 감천문화마을의 길 안내는 물고기 모양이나 그림 방향을 자세히 보면 된다. 보통 벽화마을처럼 마을속에 화려한 벽화가 많이 그려져있는 건 아니다. 골목길은 역시 아는 길을 따라가게 된다는것, 이번에 세번째라 눈에 익은 길을 자연스럽게 따라 가게 된다.

 


 

 

골목을 돌다보면 연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얼마전 딸도 남친과 이곳을 다녀갔는데 그 추위에도 스탬프를 다 찍을 목적으로 열심히 다녔다고 했는데 저런 모습이었을까? 생각하니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골목은 생활의 지혜가 가득하다.

집들이 빼곡이 한뻠간격으로 있기에 문을 열면 앞집이고 마당이고 부엌이다. 돌다보면 참 자연스러운 생활의 지혜를 엿볼 수있다. 누가 뜯어갈까봐 철망을 살짝 올려놓기도 하였으며 겨울인데도 고무통을 이용하여 상추를 키우는집은 부산이 따뜻한 곳임을 알 수있다. 걷는 길옆의 집이 2층인지 아랫층 창문을 보호하기 위해 망을 올려 빠지지 않도록 표시를 한 것과 아주 작은 자투리 공간을 장판을 깔아 쉬어갈 수있는 의자를 대신할 수있도록 만들어놓았다. 골목길은 소소한 재미가 있다.

 

 

 

 

 

 

 

 

 

 

 ▲계단이 유독 많은 골목길

 



 

 


▲작품, 영원

길을 걷다. 그리고 작품들을 만나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버려진 부품들을 이요하여 리싸이클링 아트로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실행된 "영원"이라는 작품이다.

우리 부모님과 세상의 모든 것들이 영원하기를 바라면서 Forever시리즈... 한작품이지만 하나 하나 다양한 표정으로 만들어져 자세히 살펴봐진다.


 

 

 

보랏빛 주택은 정말 평수는 엄청나게 작은데 삼층이다.

어떤 구조일까 내부가 궁금해지는 건물이다.

 



 

 

전에는 저 좁은 골목에 있는 창고 같은 문도 아무렇게나 걸쳐져 있었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허름했는데 문을 새로 달고 파스텔 색을 칠하니 골목이 생기가 돈다. 화려한 벽화보다 이렇게 감천문화마을은 구석 구석 고운 색들이 숨어있어 골목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돌다가 들컥, 골목을 빠져 나오니 넓은 도로가 나왔다. 그런데 가파르게 서있는 자동차가 위태로워보인다..

다행이 바퀴앞에 작은 돌이있다는 이유로 안심이 된다.

 

 

 


 

 

그렇게 아는길만 돌다가 초등학교 쪽으로 나오니 작년에 없던 조형물이 보인다.

문화마을의 한장면을 그려놓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곳에서 보는 문화마을 전경도 멋지다.

 

 

 

 

 

 문화마을에서 사진포인트라는 마을버스종점 옆에 있는 식당 건물 옥상에 운좋게 올라 갈수 있었다. 작년에 왔을때도 옥상문이 닫혀 있었는데 ... 감천마을을 찾는 진사님들이 이곳을 찾아 자연스럽게 반점과 그 옆에 있는 돼지국밥집을 자주 이용하다보니 장사가 잘 되어 간혹 이렇게 옥상문을 오픈할때가 있다. 운이 좋다.

역시, 옥상에서 담은 사진은 태극마을 전체 선이 제대로 나오며 화각또한 시원하다. 그리고 뒷집을 가리지 않고 지어진 주택의 미덕이 그대로 느껴진다.

 

 

 

 

 

 

※감천문화마을 ( 051-220-5451/070-4219-5556) 부산시 사하구 감천2동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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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예뻐요!! 여길 가보기 위해서라도 부산에 조만간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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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넘치는 여행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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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성냥갑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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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엔 지형탓으로 이런집형태가 참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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