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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
2013-02-22
제주도여행 새별오름 겨울산행
대한민국 > 제주도
2013-02-02~2013-02-05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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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유후

 

 

제주도여행 새별오름 겨울산행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온니유후

 

아~ 바쁘기도 너무 바빠 이제사 다시 맘다잡고 시작하는 제주도여행기.

이번 제주도여행기 역시나 봄이 지나도록 오랜시간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ㅎㅎㅎ

그래도 사람이 바쁜건 좋은일.........진짜?

올초에 다녀온 제주도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다면 바로 새별오름이다.

다음달 3월 7일부터 들불축제가 시작되는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정월대보름을 기점으로 새별 오름 하나를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불태우는 행사로,

제주도민의 말에 의하면 제주도에서도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라고 하더군...훔~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장관이라는 말에 겨울에도 혹시나 아름답지나 않을까 하고 채이와 찾았던 겨울 새별오름.

채이와 나를 유리멘탈로 만들어주기도 했고

혹시나 나의 운명이었을지도 모를 남자셋을 고이 채이에게 바톤 터치해야만 했던 새별오름 겨울 산행기 지금부터 시작!

 

 

 

 

3박 4일동안 우리의 다리가 되어준 100원짜리 렌트카.

허나 렌트는 100원, 보험료는 6만원.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느껴지지만,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보험이 된다는 사실이 위로가 되었지...ㅎㅎㅎ

아~ 지금 생각해도 황당하고 웃긴 렌트카 도둑맞을 뻔하고 전력질주 했던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봤을땐 그리 높아보이지 않던 새별오름.

산타는걸 죽기보다 싫어하는 두여자는 이정도면 만만하겠거니 하고 무작정 새별오름을 오른다.

시작은 참 순탄하였었지...

 
 
 
 

비록 은빛 억세는 다 져버리고 황량한 마른 풀들만 바람에 나부끼는 새별오름이었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눈에 들어오는 제주의 풍경은 정말 엄지를 들어 올릴만큼 아름다웠다.

 
 
 
 
 

그.러.나

오르면 오를수록 그 경사도가 심해지는 새별오름.

더군다나 억새마저 바람에 모두 쓰러져 버려 제주도의 새찬 바람마저 막아주질 못했다.

혹여나 바람에 날라 갈까 거의 등산로 바닥을 기다 시피해서 새별오름을 올라야 했다.

되돌아 가기엔 우리의 차가 개미만하게 보일정도로 멀리 올라와 버린 뒤였기에

계속 올라보기로 결정!

 
 
 
 
 
 

높은 곳을 나만큼이나 싫어하던 여자 채이는 정말 마치 70~80대의 할머니마냥

두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새별오름을 기어 오르는 중.

비를 몰고 다니는 이 여자 덕분에 제주도여행을 하는 중요한 2일동안 내내 비를 봐야 했다는...ㅎㅎㅎ

이제 넘 친해져서 같이 여행을 안 다닐 수도 없고... 아놔~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우중여행을 즐겨야 하나보다.

 
 
 
 
 

드디어 새별오름 꼭대기 도착?

NO!!!

우리가 고작 도착한 곳은 새별오름의 낮은 봉우리 정상.

새별오름 정상은 새찬 바람에 몸을 휘청거리며 더 올라야 했지만,

이미 채이의 멘탈은 붕괴직전... 아니... 붕괴!

손과 발까지 덜덜거리며 꼭대기에서 떨고 있는 그녀의 울먹이는 표정을 잊을 수 없었지...

그러면서도 블로거 정신은 남아 있는지, 경치는 좋다며 사진을 찍어대는데 정말 가관...ㅋㅋㅋㅋㅋㅋㅋ

 
 
 
 
 

캬아~

날씨만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사방이 뻥 뚫린 새별오름의 경치가 정말로 좋기는 좋구나...

 
 

도전정신 강한 온니유후는 기왕 목숨걸고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거 새별오름의 정상을 꼭 한번 밟아보고 싶었고,

벌써 멘탈이 유리가 되어 버린 채이는 한발짝도 더 움직일 정신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이걸 어쩌면 좋지?

 
 
 
 
 

그때 새별 오름 정상에 보이는 남정네 세명.

그래, 바로 저들이다.

저들이야 말로 무서움에 바닥에 풀썩 주저 앉은 채이를 구원해줄 구세주!!!

"채이야, 넌 살살 기어서 내려 가고 있어. 내가 저 남자들한테 도와달라고 할께!"

"그... 그래... 니 맘대로 해(이미정신가출상태)"

그렇게 난 정상을 향해 달려갔고 새별오름 정상에 올랐다 내려오던 남정네 3명과 마주했다.

"안녕하세요, 정상에 갈려면 한참가야 하나요?(일단 밑밥깔기)"

"아니요, 조금만 올라가시면 보여요."

"아~네, 근데 지금 이길로 내려 가시는 거예요?"

"네."

"아~ 그러시면 저기 작은 언덕 꼭대기에 주저 앉아 있는 예쁜 여자애(강조) 한명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왜요?"

"무서워서 주저 앉아 있어요. 근데 예뻐요(재차강조)"

"네, 내려가다 보이면 도와드릴께요"

"앗, 감사합니다(안아주고 싶었으나 생략)"

 
 
 
 
 

그렇게 인상 좋아보이던 남정네 3명에게 채이를 부탁하고 쿨하게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여자 1인.

내가 미쳤쥐,

이때 내가 운명일지도 모를 그 남자들을 따라 가야 했어!!!

채이만 좋은 일 시켰엉...ㅠㅠ

 
 
 
 
 

그렇게 진취적은 여자, 온니유후는

나름 건강한 몸뚱이마저 휘청거리게 만드는 무서운 바람을 뚫고 새별오름 정상에 도착했다.

내 이 새별오름이라 적힌 비석을 만나기 위해 여기까지 올랐단 말이던가...!

 
 
 
 
 

한라산도 구름에 가려 보이지도 않고...

근데 한라산은 맞는 거임?

 
 
 
 

그래도 이 바람과 두려움을 뚫고 새별오름 정상에 혼자 올랐다는 사실에

겁눼 기분 뿌듯해져서 바람에 머리가 쥐X발광 상태가 되든 말든 셀카 삼매경...^ㅡ^/"

정상오름 정상에서 찍어온 셀카만 수십장...ㅋㅋㅋ

진짜 뿌듯했던갑다!

 
 
 
 
 
 
 

그냥 봤을땐 그리 높아보이지 않던 새별오름.

산타는걸 죽기보다 싫어하는 두여자는 이정도면 만만하겠거니 하고 무작정 새별오름을 오른다.

시작은 참 순탄하였었지...

 
 
 
 

비록 은빛 억세는 다 져버리고 황량한 마른 풀들만 바람에 나부끼는 새별오름이었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눈에 들어오는 제주의 풍경은 정말 엄지를 들어 올릴만큼 아름다웠다.

 
 
 
 
 

그.러.나

오르면 오를수록 그 경사도가 심해지는 새별오름.

더군다나 억새마저 바람에 모두 쓰러져 버려 제주도의 새찬 바람마저 막아주질 못했다.

혹여나 바람에 날라 갈까 거의 등산로 바닥을 기다 시피해서 새별오름을 올라야 했다.

되돌아 가기엔 우리의 차가 개미만하게 보일정도로 멀리 올라와 버린 뒤였기에

계속 올라보기로 결정!

 
 
 
 
 
 

높은 곳을 나만큼이나 싫어하던 여자 채이는 정말 마치 70~80대의 할머니마냥

두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새별오름을 기어 오르는 중.

비를 몰고 다니는 이 여자 덕분에 제주도여행을 하는 중요한 2일동안 내내 비를 봐야 했다는...ㅎㅎㅎ

이제 넘 친해져서 같이 여행을 안 다닐 수도 없고... 아놔~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우중여행을 즐겨야 하나보다.

 
 
 
 
 

드디어 새별오름 꼭대기 도착?

NO!!!

우리가 고작 도착한 곳은 새별오름의 낮은 봉우리 정상.

새별오름 정상은 새찬 바람에 몸을 휘청거리며 더 올라야 했지만,

이미 채이의 멘탈은 붕괴직전... 아니... 붕괴!

손과 발까지 덜덜거리며 꼭대기에서 떨고 있는 그녀의 울먹이는 표정을 잊을 수 없었지...

그러면서도 블로거 정신은 남아 있는지, 경치는 좋다며 사진을 찍어대는데 정말 가관...ㅋㅋㅋㅋㅋㅋㅋ

 
 
 
 
 

캬아~

날씨만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사방이 뻥 뚫린 새별오름의 경치가 정말로 좋기는 좋구나...

 
 

도전정신 강한 온니유후는 기왕 목숨걸고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거 새별오름의 정상을 꼭 한번 밟아보고 싶었고,

벌써 멘탈이 유리가 되어 버린 채이는 한발짝도 더 움직일 정신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이걸 어쩌면 좋지?

 
 
 
 
 

그때 새별 오름 정상에 보이는 남정네 세명.

그래, 바로 저들이다.

저들이야 말로 무서움에 바닥에 풀썩 주저 앉은 채이를 구원해줄 구세주!!!

"채이야, 넌 살살 기어서 내려 가고 있어. 내가 저 남자들한테 도와달라고 할께!"

"그... 그래... 니 맘대로 해(이미정신가출상태)"

그렇게 난 정상을 향해 달려갔고 새별오름 정상에 올랐다 내려오던 남정네 3명과 마주했다.

"안녕하세요, 정상에 갈려면 한참가야 하나요?(일단 밑밥깔기)"

"아니요, 조금만 올라가시면 보여요."

"아~네, 근데 지금 이길로 내려 가시는 거예요?"

"네."

"아~ 그러시면 저기 작은 언덕 꼭대기에 주저 앉아 있는 예쁜 여자애(강조) 한명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왜요?"

"무서워서 주저 앉아 있어요. 근데 예뻐요(재차강조)"

"네, 내려가다 보이면 도와드릴께요"

"앗, 감사합니다(안아주고 싶었으나 생략)"

 
 
 
 
 

그렇게 인상 좋아보이던 남정네 3명에게 채이를 부탁하고 쿨하게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여자 1인.

내가 미쳤쥐,

이때 내가 운명일지도 모를 그 남자들을 따라 가야 했어!!!

채이만 좋은 일 시켰엉...ㅠㅠ

 
 
 
 
 

그렇게 진취적은 여자, 온니유후는

나름 건강한 몸뚱이마저 휘청거리게 만드는 무서운 바람을 뚫고 새별오름 정상에 도착했다.

내 이 새별오름이라 적힌 비석을 만나기 위해 여기까지 올랐단 말이던가...!

 
 
 
 
 

한라산도 구름에 가려 보이지도 않고...

근데 한라산은 맞는 거임?

 
 
 
 

그래도 이 바람과 두려움을 뚫고 새별오름 정상에 혼자 올랐다는 사실에

겁눼 기분 뿌듯해져서 바람에 머리가 쥐X발광 상태가 되든 말든 셀카 삼매경...^ㅡ^/"

정상오름 정상에서 찍어온 셀카만 수십장...ㅋㅋㅋ

진짜 뿌듯했던갑다!

 
 
 

하지만 좋았던 기분도 이내 잠시,

다시 되돌아가야 할 길을 생각하니 눈앞이 막막.

이미 구세주 남정네 3명은 채이에게 바톤 터치를 해주었고,

내게 남은건 강한 정신력과 튼튼한 두다리뿐...

아놔~

 
 
 
 
 

여기를 어떻게 하면 잘 내려갔단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수십번을 고민하며,

일단 경사와 바람이 장난아닌 새별오름 하산준비.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남자 세명에게 부축되어 가는 채이.

그런데 이게 부축 되어 가는건지, 납치되어 끌려 가는 건지 분간이 안된다.

순간 내가 뭘 믿고 저 남자들에게 채이를 부탁했는지 걱정이 밀려온 나머지 정말 순식간에 빛의 속도로 새별오름을 내려갔다.

 
 
 
 
 

그것도 이 신발을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완전 무식하면 용감하다잉~

덕분에 나의 무릎과 발목 연골의 수명이 5년씩은 단축 되었을듯...ㅠㅠ

새별오름 아래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밝게 웃고 있는 그녀를 본 순간 안도감과 함께 남정네 3명에게 감사함이 몰려왔다.

"힘드셨죠? 감사합니다"

"아니예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쭈뼛쭈뼛)"

"네(쭈뼛쭈뼛)"

남정네들 3명과 인사를 나누고 차안에서 채이와 이어진 대화

"어떻게 내려왔어?"

"남자 둘 손잡고 같이 내려왔어. 간만에 남자 손 잡으니 좋더라(제정신 돌아온 솔로생활 2년차)"

"정말? 부럽다!!!! (역시나 솔로생활 2년차에 접어들었음) 연락처는 받아놨구?"

"연락처? 아니! 부산이란 중국에서 제주도 놀러왔대. 남자들 훈훈하더라야 그 남자들이 너보고 엄청 진취적인 여성이래"

"놀리냐? 내가 그 언덕에서 주저 앉았어야 했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쫌 덜 진취적이기만 했어도... 아놔~

진취적인게 이렇게 후회가 될줄이야...

혹시나 부산이랑 중국에서 왔다던 구세주들 보고 있나?

연락주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솔로 2년차 채이만 좋은일 시켰던 새별오름 산행이 끝났다.

내가 만약 그때 그 상황의 채이였다면 말이지...

그냥 운명이었을지도 모를 그들을 그렇게 돌려 보내진 않았을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진취적인 여성이라 이렇게 또 운명이 될지도 모를 남정네들을 놓치고 솔로생활 2년차에 접어듭니다.

새별오름은 날씨가 정말 화창한 날이 아니라면 왠만하면 겨울산행은 하지 않기로 해요.

더군다나 높은 곳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경사도 높고 바람을 막아줄 무언가가 없어서 얕잡아 보았다가는 큰코를 다칠 수도 있는 오름이다.

3월 정월대보름 즈음해서 무사안녕과 힐링 인 제주라는 주제로 새별오름을 홀라당 불태우는 새별오름 들불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3월 8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이 되는 제주도의 큰 축제 새별오름 들불축제도 꼭 한번 가보시길...

산이 홀라당 타는 모습을 공식적으로 구경할 수 있는 불놀이 제주축제.

특히나 들불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불꽃놀이 행사가 장관이라고!!!

오올~

온니유후도 새별오름 들불축제 보러 또 제주도여행 갈까 말까 심하게 고민중.

제주도행 저가 뱅기표 알아봐야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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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으시느라 고생하신게 눈에 보이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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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채이님 고소공포증 있으신가봐요? 의외네. 잘 하실거 같은데. ㅎㅎ
근데, 온니유후님도 통굽 산행파? 저랑 동호회 만들어요. ㅋㅋㅋㅋ
제주도 다시 가 줄때가 됐나봐요. 이거 보니까 또 가고 싶어지네요. 다음엔 저도 오름 가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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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른오름에 비해 높은편인군요..
역시 오름을 오르면 보이는 풍경은 장쾌하지요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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