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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먹거리 /
2015-07-08
제주도 흑돼지의 진가 돈사돈, 소고기 보다 낫네!
대한민국 > 제주도
~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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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주룩주룩. 아니, 후두둑 후두둑 쏟아졌어요.

예상보다 더 심각한 사태에 목표했던 자연을 거니는 여행을 포기하고 삼시 다섯끼를 테마로 여행을 시작했죠 :)

원래 공항에서 가까운 국수집부터 가려고 했는데, 대기 시간만 1시간이 넘는 통에 차에 올라 타서 고민을 했어요.

점심, 지금은 어디가 사람이 없을까?


평일 낮부터 고기를 찾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냉큼 차를 몰아서 도착한, 흑돼지 맛집으로 유명한 돈사돈에 왔습니다.

저희가 가기 전에 수요미식회에 이미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예상대로 사람이 아-주 많지 않아 대기 없이 바로 야외석에 앉았어요. 좋아, 좋아!




 


​가격은 후덜덜.

이번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낀건데, 여기서 쓴 비용이면 동남아 여행을 가는게 훨씬 싸게 먹히겠다는 생각이….

아무튼, 가격이 착하진 않지만 우리의 여행 테마에 충실하기로 마음 먹으며 2인분을 우선 주문했어요.

400g은 모자랄 것 같아서!









@돼지고기에도 마블링이란게 있어요!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두께!


 


​신선해 보이는 고기가 연탄불 위에 살포시 내려 올려졌어요.

엄청난 두께에 우와, 탄성 한 번 질러주기 :)

두 명이서 3인분은 거뜬히 먹는 대식가 커플이라 모자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게 적은 양은 아니에요.

신랑 뒷 편에 있는 테이블은 여자 세 명이 왔는데 저희랑 같은걸 시키고, 배부르다며 고기 몇 점을 남기고 젓가락을 놓더라고요.











@나름 푸짐한 한 상차림



@다른 곳과 다르게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파무침


 


대부분 이런 고깃집은 반찬이 허술한데 비해 돈사돈은 나름 구색 갖추어서 나와서 좋았어요.

반찬이 많으면 좋아하는 저란 사람.

싱싱한 상추도 바구니 가득 담겨 나왔는데, 그건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카메라에 담지 못했어요.


반찬들이 모두 고기에 먹기 딱 좋은 조합들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특히 파무침은 쌉쌀하면서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게 구미를 당기더군요.

이 양념장이 뭔지 궁금했어요!


반찬이 떨어지면 직원분이 쓱 보고 가져다 주세요.

이건 사람이 많이 없을 때라 가능한거겠죠?











@흑돼지는 멜젓과 함께 먹어야죠!


 


제주도에서 유명한 집은 나름 거의 가봤는데, 이 멜젓은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큰 멸치를 젓갈로 만든 것인데 비린내가 조금만 나도 움찔하는 경향이 있어 도전이 어렵더라고요.

친구들은 맛있다고 냠냠 먹는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번엔 저도 푹푹 찍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바로 눈 앞에서 마늘이랑 고추를 푹푹 잘라 멜젓 안에 넣어 주고, 철판 아래로 넣어 연탄불에서 바로 보글보글 끓여 주더라고요.

비린내도 나지 않고, 특유의 짭짤+고소한 맛이 흑돼지랑 기가 막히게 어울리더란 :)










@야무지게 굽고, 잘라주는 직원. 고기 굽기 기술 보유자 같아요! (그런게 있다면...)


@처음부터 집개와 가위를 주지 않아요. 왜냐? 직원이 옆에서 다 해주거든요.


 

@고기가 익어갈수록 빨리 입에 넣고 싶은 제 마음도 익어가네요.



고기의 두께를 보자마자 생각한 건 와, 이걸 어떻게 굽지?였어요.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다면 걱정은 넣어 두세요!


옆에 직원이 붙어 신의 기술(?)로 열심히 구워 준답니다.

덕분에 편하게 앉아서 맛있게 익은 고기를 먹을 수 있었어요.









 


"처음은 소금에 찍어 드세요."


길게 느껴졌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맛깔나게 익은 고기가 제 접시에 올려졌어요.

꼭 엄마가 나한테 익은 고기 올려주는 기분!


소금에 조금 콕 찍어서 먹었는데 저절로 와-!소리가 나왔어요.

순간 봤지요. 흐뭇하게 웃던 직원의 얼굴을.


입 안 가득 육즙이 팍 터지는데 엄청 고소하고, 심지어 달달하게 느껴져요.

고기는 적당히 쫄깃한데 부드러워요. 고기가 살살 녹는다고 그러죠?

정말 소고기가 부럽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풍부한 맛을 꼽으라면 이 날 먹은 흑돼지를 냉큼 말하겠어요.











@속까지 촉촉하게 잘 익은 모습


 

@너무 크게 잘라 주셔서 다시 반으로 잘라 달라고 요청드렸어요*_*


 


비계가 붙어 있는 이 부분!

비계 부분은 바삭하고, 안 쪽 부분은 촉촉해요.

부드러운 느끼함과 고소함의 절묘한 조화가 자꾸 손이 가게 만들더라고요.






 





@멜젓 안에 고기를 퐁-당 넣어주셨어요.


 


​조금 시간이 지나니 멜젓 안으로 고기 두 점을 퐁-당 넣어 주시더니 먹어 보라고 하더라고요.

앞서 말한 것처럼 저는 멜젓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머뭇거리다 먹어 봤어요.

우왓-! 정말 맛있었어요.


비린내? 그게 뭐죠?

감칠맛 나는 짭쪼롬함과 고기의 고소한 육즙이 어울러져서 자꾸 입 맛 땡기게 만들었어요.

오빠는 여기에 열심히 찍어서 먹더라고요.







@멜젓 찍은 고기 한 점 하실레예?


@김치찌개 1인분과 공깃밥 한 공기를 추가로 시켰어요



@두툼하고, 커다란 돼지고기가 바닥에 수두룩 깔려 있답니다


 

저희 양 옆 테이블에서 김치찌개에 소주를 정-말 맛있게 드시길래 저희도 시켰어요.

안 시켜 먹었으면 완전 후회할 뻔 했어요!

안에 두툼한 고기도 그득하고, 두부도 탱글탱글 맛있었어요.


엄청 팍 쉰 김치로 만들었을 때 새콤달콤한 김치찌개가 되잖아요?

딱 그 맛이랍니다.

밥에 쓱쓱 비벼 먹으니 배가 살짝 부른 상태에서도 한그릇 뚝딱! 만족스러웠어요.


제주도 흑돼지 맛집 참 많지만 저는 돈사돈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특히 비 내리는 날 야외 테라스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먹는 김치찌개와 고기는 최고랍니다 :)





총 금액

56,000

흑돼지(2인기준-600g)

김치찌개(1인분)

공기밥 1개

48,000

7,00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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