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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
2016-08-18
슬로베니아 여행, 그해 겨울 류블라냐
유럽 > 슬로베니아
~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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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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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여행, 그해 겨울 류블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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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는 어디에 있는가?"

하지만 슬로베니아는 존재했고, 이제는 슬로베니아 사람들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세상에 대해 분개할 필요가 없었다.

그녀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그녀가 꿈꾸어온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고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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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그건 베로니카 그녀의 문제는 아니였다... 하지만, 그녀는 자꾸만 그 기사에 신경이 쓰였다.

'슬로베니아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그들에게 류블랴나는 신화나 다름없겠네.'

베로니카는 류블랴나의 조그만 광장이 바라다보이는 수녀원의 창문밖을 내다보며 생각했다.

?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짤츠부르크에서 출발하는 야간 기차를 타고 밤새 달려 새벽녘, 류블라냐에 도착했다.

기차 내부에서 밤새 담배를 피우고 거친 숨소리를 내쉬던 할아버지 덕분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기 때문에 나의 몰골 역시 처참했다.

그렇게 만난 류블라냐는 새벽 안개가 끼어 자욱했고, 낮게 가라앉은 공기만 가득했다.

그게, 내가 기억하는 10년전, 류블라냐의 첫 인상이다.

당시엔 류블라냐가 어디에 붙어있는지 어떤 곳인지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에

?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의 베로니카가 이야기한대로 슬로베니아는 내게 신화와 다름없었다.

어쩌다보니 난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에 가 있었고, 또 어쩌다보니 하루를 묵게되고, 이틀을 묵게되고....

그렇게 말도 안되게 슬로베니아의 곳곳을 다니며 일주일여간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일행이 챙겨온 론니플래닛 영어판 가이드북 하나에 의존해 일정을 잡고, 숙소를 정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피식 나온다.

우연히 떠나갔던 슬로베니아, 그래서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그 곳!

그래서 이번 겨울, 다시금 옛 추억이 가득담긴 슬로베니아로 떠나보기로 했다.

 

 

 

 

 

 

 

 

 

 


▲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류블라냐의 광장에 선 순간,

류블라냐는 더 이상 신화가 아닌 현실이 된다.

@슬로베니아 여행, 류블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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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서 버스를 타면 슬로베니아까지 5-6시간 가량 걸린다.

?기차보다 훨씬 저렴하고 버스 상태도 좋은 편이라 버스 이동을 추천한다.

겨울의 동유럽, 춥기도 하고 눈과 비가 수시로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여행하기가 녹록치 않다.

비를 추적추적 맞으며 캐리어를 끌고, 핸드폰으로 지도를 봐가며 호텔을 찾아가는 일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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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류블라냐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마치 류블라냐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것처럼 눈 앞에 쌍무지개가 두둥~ 나타났다.

?오자마자 이런 눈호강이라니... 이번 슬로베니아 여행, 뭔가 좋은 예감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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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블라냐는 슬로베니아의 수도로 ?

도시가 아담하기 때문에 반나절 정도면 유명 관광지는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발칸 여행을 오는 대부분의 단체 관광객들은 류블라냐에 아주 잠시 체류해 스팟들만 돌아보고 이 곳을 떠난다.

하지만 어딜가든 최소 하루는 머물며 아침~밤 풍경을 천천히 돌아봐야 그 도시만의 매력을 좀 더 깊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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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블라냐의 시내 곳곳! 약간은 우중충한 건물들, 외벽을 가득 채운 그래피티들이 역시 눈에 띈다.

천장에 달린 운동화들... 이건 한 예술가의 작품 활동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류블라냐 곳곳에서 이런 작품(?)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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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블라냐의 관광 스팟 중 하나, 드래곤 브릿지(Dragon Bridge)

우린 그냥 '용다리'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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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블랴나는 용과 연관된 전설이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다리 난간 위에 4개의 용이 올려진 드래곤 다리는 이곳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 용은 그리스신화 속 유명한 이야기인 아르고호와 이아손의 황금양털 전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설에 따르면 흑해 동쪽 끝에서 황금양털을 구해 돌아가던 이아손은 아르고호의 선원들과 흑해서부터 다뉴브강을 거슬러 올라오다

지류인 사바강을 거쳐 류블랴나카 강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이 때, 이아손은 류블랴나 근처의 호수에서 큰 괴물을 물리쳤는데 그것이 류블랴나 용이다.

이 전설로 인해 류블랴나는 그리스신화의 이아손이 만든 도시라 여겨진다.

전설 속의 신화적인 도시로 남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물리쳐진 괴물, 류블랴나의 '용'이 도시의 상징이 되었다는 건 왠지 좀 아이러니하다.

 

유럽에서 용은 힘, 용기, 위대함을 상징하며,

용은 현재 류블랴나 성탑 꼭대기의 깃발 속에 문장의 일부로 영원히 살고 있다고 이곳 사람들은 믿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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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블라냐 곳곳에서 도시를 상징하는 '용'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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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바라본 용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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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블라냐의 일상, 난 이런 소소한 풍경이 좋다.

그냥 이들 속에 뒤섞여 나 역시 일상인것처럼, 특별할 거 없이 보내는 하루 하루가 점점 소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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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블라냐 강가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조형물들!

?슬로베니아의 유명한 조각가, Jakov Brdar의 작품으로 정말 운이 좋게 작가분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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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베니아의 유명한 조각가, Jakov Brdar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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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은 세계 어딜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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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가 양 옆으로 레스토랑, 펍, 카페등이 자리한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야외 테라스 자리를 고수하는 유러피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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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일행들과 함께 이 곳 어디쯤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아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각자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그동안 다녔던 여행 루트, 앞으로의 계획....그리고 점점 자신의 인생 이야기까지 하나하나 풀어내기 시작했다.

정말 희안하게 여행지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더욱 솔직해지고 꾸밈이 없어진다.

친한 친구들에게조차 할 수 없었던 고민, 인생 이야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끄집어 내기도 한다.

그렇게 우린 술에 취해 일행들의 인생 이야기에 취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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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웃긴건.... 우리가 술을 마셨던 펍엔 화장실이 없었고, 다리 밑 공동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게 유료였다는 사실!

덕분에 일행들이 돌아가며 동전을 탈탈 털어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렸다.

화장실 다녀온거만 모아도 술 한잔 값은 나오겠다며 깔깔거리고 웃었던 기억이.....

그 때 만났던 일행들과는 여전히 인연을 맺고 종종 만나 류블라냐의 '용다리'의 추억을 꺼내며 웃곤한다.

아마 우린 이 추억을 갖고 평생을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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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다리의 추억을 떠올리며 나도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슬로베니아 맥주 '유니언'을 한잔 주문했다.

골목 골목, 음식 하나, 심지어 맥주 한잔에도 옛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슬로베니아 여행 내내 감성 충만이었다.

때때로 그들이 보고 싶고, 외로움에 사무치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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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블라냐의 강을 이어주는 그림같은 트리플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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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종영된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조인성이 고현정에게 프로포즈를 하러 뛰어가던 그 길!

?분홍컬러의 성 프란체스카 성당에서 프로포즈를 하면 영원한 사랑을 이룰수 있다고.....

너무 행복한 모습으로 뛰어가다 교통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이 곳을 배경으로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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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기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 성 프란체스카 성당

류블라냐의 여행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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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 '프레셰렌' 동상이 광장 한켠에 위치한다.

프레셰렌은 슬로베니아의 자존심과 같은 국민시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유럽 문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슬로베니아인들은 그의 기여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낮다는 것에 대해 약간 안타까움을 느껴

프레셰렌의 기일을 기려 매년 2월 8일을 '프레셰렌의 날'로 지정했다.

오랜 기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의 지배를 받았던 슬로베니아가 독립 후 자유롭게 와인을 마실 수 있기를 기원한 프리셰렌은 

모든 운율이 와인 잔 모습을 하고 있는 '축배(Zdravljica)'란 시를 창작했고, 이는 현재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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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베니아의 프레셰렌, 그는 자유와 사랑의 대명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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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의 아름다운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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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가에 자리한 알록달록한 건물들도 눈에 띈다.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조인성이 뛰어갈때 펼쳐지던 류블라냐의 풍경을 보고 어찌나 심쿵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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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광장에서는 꽃, 식자재,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마켓이 열린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많은 현지인들이 이 곳을 찾아 쇼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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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꽃을 파는 곳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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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마켓,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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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을 구경하다 재미난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

무게를 속이고 판매마켓을 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한켠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저울을 가져다 놓았다고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현지 시장에서 호구가 될 수도 있는데 ?물건을 구입하고 바로 무게를 재 볼 수 있어 참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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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우유를 판매하는 밴딩머신

공병은 직접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원하는 양만큼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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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블라냐에 어둠이 내려왔다.

겨울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조명이 어두웠다.

유럽의 도시들은 야경도 참 멋진데, 확실히 관광객들이 많지 않은 겨울엔 조명 광도 자체가 어둡고 쎄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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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초록한 조명이 들어온 곳은 류블라냐 성

왠지 호러 영화에 나올법한 느낌이다. 조명색이 좀 촌스럽쟈나~~~~!!!!!

@슬로베니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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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프란체스카 성당과 프레셰렌 동상이 있는 광장의 풍경

그 해 겨울,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야경을 봤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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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으스스한 느낌의 드래곤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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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 여행지에 생뚱맞게 떨어져 어리바리 여행을 다녔던 10년 전에도.....

옛 추억이 담긴 거리를 걸으며 익숙하게 다녔던 2016년의 겨울에도.....

류블라냐는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좀 더 특별한 유럽여행을 떠나고픈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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