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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3-05-09
[뮌헨]다카우 수용소 KZ-Gedenkstatte Dachau
유럽 > 독일
2013-04-11~2013-04-26
자유여행
0 0 851
브람치

 

 

 

뮌헨은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대충 기억도 나고 해서..

 

이번에 2박하면서 잠시 지나가는곳이라 가기전에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던 곳이었습니다.

 

새로운곳을 가보고 싶었어요.

 

2박이지만 밤늦게 도착해서 자고 또 2번째밤도 자고 그담날 아침에 떠나야했기에

 

하루만 돌아다닐수밖에 없었던.. 뮌헨.

 

 

여행책자를 뒤지다가 발견한 "다카우 수용소 기념관"

 

2차세계대전때 나치의 유대인포로수용소가 유럽전역에 여기저기 있겠지만

 

뮌헨에서 쉽게 찾아갈수 있는곳을 발견. 여기다! 싶었습니다.

 

세계역사지식은 졸업과 동시에 점점 잊혀져가버렸지만.....

 

나치역사는 워낙 영화나 책에서도 많이 다루다보니 자연스레 마음이 가더라구요.

 

또 요새 일본정부의 뭐같은 발언으로 시끌시끌하다보니 더 가보고 싶었습니다.

 

같은 전범국가지만 역사를 어떤식으로 다루는지 그냥 단순히 궁금했습니다.

 

 



 

 

뮌헨에서 가까워도 뮌헨교외지역이라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가는게 번거롭지 않을까? 했는데

 

교통편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제 불찰로 유레일패스를 개시하지 못한 저는 뮌헨 교통 1일권을 샀습니다.

 

5.8유로네요.(이지유럽에는 5.4유로라고 되어있었는데...다니다보니 책보다 죄다 조금씩 더 비싸더라는.

 

매년 개정판을 내놓는데 제대로 내는건지 인쇄만해서 대충 내는건지.. )

 

 

이날 몇번 탔지만...표검사는 하지 않더라는거...

 

그래도 불시검문을 언제할지 모르니...^^

 

 


 

 

다카우수용소로 가는 열차 차창밖으로 독일철도 DB 가 적힌 2층열차를 보니
여행 둘째날이지만 이제서야 내가 여행을 하고 있구나...여기가 지구반대편이구나...

 

라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

 

 


 

 

뮌헨 중앙역에서 한....20분가량 탔나..30분가량 탔나.... 이런..벌써 기억력이...

 

제가 이렇습니다....^^;;;

 

아무튼 Dachau 역에서 내리면 KZ-Gedenkstatte 라고 되어 있는 표지판을 따라가다보면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726번과 724번이 다 간다고 되어있는데 726번이 정문에서 내린다니

 

저도 726번을 기다립니다.

 

기사님께 제가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덴크스튜트? 라고 대충 끝을 얼머부리며 물어보니 오케이하십니다.

 

제 뒤에 타던 사람들중에 3명중 1명은 제각각 다 다른 발음으로 물어보더라구요.

 

가는 사람들이 꽤 있나봅니다.

 

게덴... 이말만 나와도 끄덕끄덕 하시는 기사님.

 

다들 멋쩍은지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올라탑니다.

 

 

 

 

 

이런버스를 타고...한....7~8분? 정도만 타고가다보면 다카우수용소에 도착합니다.

 



 

 

KZ-Gedenkstatte Dachau

정류소 바로앞 간판.

 

독일역사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을꺼라는 문구와 함께..

 

독일땅에서 독일이 세운 이 기념관에서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이

 

입구에서부터 보입니다..

 

 

 


 

 

버스에서 내렸을때는 휑해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단체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그룹이 제일 많았고,

 

그 다음에는 유럽각지에서 패키지여행온듯한 그룹이 간간히..

 

설명하는걸 들어보면.. 역시 해석은 불가지만..

 

가장 많이 들린건 독어..그다음 영국쪽 영어..그다음 미국쪽 영어였습니다.

 

그러나...아시아인은 저처럼 개별적으로 다니는 극소수 몇명 외에는...보이지 않더군요.

 

제가 제2외국어가 독어여서 알아듣진 못해도..이것이 독어라는 정도는..ㅎㅎ

 

그리고 드라마를 하도 많이 봐서 미국영어와 영국영어의 발음이나 억양정도는 구분을..ㅎㅎ

 

그 외에는 무지합니다.

 

그 외의 언어는...도통.......알수가..

 

저 건물이 인포메이션 센터였는데 영어로 된 팜플렛을 주더라구요..

 

가이드 투어 할꺼냐...오디오서비스 할꺼냐 물어봅니다만...

 

독어..영어..불어..이태리어..스페인어..폴란드어... 중에... 투어를 하며

 

역사적 지식을 알아들을만한 언어실력이 되는 건 하나도 없기에

 

그냥..됐다고 합니다..^^:

 

그냥 더듬더듬 팜플렛이나 읽는게 오히려 도움이...

 

팜플렛 한장에 의지해서...그냥 사람들이 가는곳으로 따라갑니다..

 

 





 

 

수용소로 들어가는 길가로 얕지만 짙은 삭막해보이는 작은 하천이 흐르네요..

 

휑해보이는 수용소건물을 더 쓸쓸하게 만들어주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비가올듯한 날씨여서 그런 느낌이 들수도 있었지만.,

 

햇살이 좋은날에도 이 길을 걸으면서 봄소풍나온듯한 기분이 들거 같진 않았습니다.

 











 

 

그당시 포로수용소치고는 작은 규모라고 들었는데

 

생각했던것 보다는 넓었습니다..

 

막사나 넓은공터외엔 딱히 뭐가 있는게 아니어서 넓어보였을까요..

 

그래도 이 보이는 이곳과..반대편의 이정도 규모의 장소에..

 

20만명이 수용되어 있었다고 하니....

 

당시에는 엄청 좁게 느껴졌었겠죠.

 





 

 

막사건물의 창과 벽을 한참을 촬영하던 어떤 아주머니 한분.

 

 

 



 

 

수용소 건물들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철거되서 휑하긴 하지만..

 

이곳에 20만명의 포로들이 있었다고 하니...

 

그당시...휑할 틈이 없었을거 같습니다.

 

광화문광장에 대충 건물 몇동 지어놓고..20만명을 들어가게 한다음

 

언제까지일지 모르는...수많은 세월을 ? 살아가라고 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왼쪽 멀리보이는 감시탑 뒤쪽은 화장터입니다.

 

산채로 태워버리는 가스실같은게 아니고.. 수용소에서 죽어간 시체를 모아서 소각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매일 밤낮으로 화장했다고 해요..

 

그 숫차가 엄청나서..매일 화장해도 충분치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유엔군인지 미국군인지 이곳을 처리할때

 

저곳을 지나가는데 시체들이 쌓여있었다고 하네요..

 

가스실은 아니었다고 해도...

 

이곳에서 강제노역..배고픔...학대.. 인체실험등을 당했기에

 

그것이 또한 가스실에서 죽어가는것과 무슨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시에 지어진것도 전쟁후에 새로생긴 기념관 같은것도 있지만..

 

이 철조망은 왠지 그대로 일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망망대해를 건너야 바깥세상을 만날수 있는것도 아니고..

 

작은 하천하나 걸어서 건너면 자유의 땅인데 이 철조망을 바라보던 20만명의 시선은

 

다들 어떤 의미를 두고 있었을까요...

 





 

 

 

여러 언어로 쓰여진 비문.
그들을 몰살시킨 나치즘에 저항해서 자유와 평화..인간의 존엄성을 수호한 희생되어간 사람들을 위한 기념 비문입니다.

 

 

 

 

 





 

 

 

 

 

 




 

 

선명하게 쓰여진

 

never again



 

 

이곳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인솔하는 사람이 없더라도 학생들은 한곳한곳 그냥 지나치진 않더라구요.

 

물론 떠드는 사람도 없고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묵념하듯 보며 움직입니다.

 



 

 

 




 

 

지금은 철거되어 휑하니 비어있던 광장에 옛날엔 저렇게 수용소 건물이 다닥다닥 들어있었나봅니다.

 



 

 

그때의 기본 골조는 그대로 둔듯 하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사람이 많이 없어보이지만..

 

전 평일에 갔지만 실제로 투어하는 팀이 상당히 많습니다.

 

독일학생이라면 누구나 방문해야하는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대부분 관람하는 사람들은 학생들로 보였습니다.

 

설명하는 인솔자주변에서 조용히 듣는 학생들의 모습이 얼마나

 

자국의 학생들에게 눈으로 직접보게 하고 올바르게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그렇구나.....라며.

 

현재 독일을.. 만만하거나 우습게 보는곳이 있을까요.

 

전 독일의 기술.. 제품들 좋아하고 신뢰까지합니다.

 

현재 유럽을 먹여살린다고 하는 독일.

 

이런 과거를 인정하지 않았으면 과연 현재의 독일은 없었을꺼에요..

 

우리 이웃나라 일본.... 역시 기술이야 아주 좋죠.. 잘살죠.

 

만만하게 보거나 우습게 보이진 않을꺼에요.

 

그러나 왠지 인정해 주고 싶지는 않는 나라입니다...

 

그렇게 현재 잘먹고 살게된 배경을 인정하지 않는것도 모자라서..

 

이젠 거부까지 하고 있는걸 보니..

 

저도 일드도 많이보고 음식이나 대중문화같은데 관심많아서

 

일본여행도 몇번 해봤지만...

 

왠지 지금 우익정권이 바뀌지 않는한은 왠지 가고싶은 생각이 안들거 같습니다...

 

가고싶은 생각이 안들게 만드네요...

 

 



 

 

가야할곳이 많은 관광객의 입장에서 반나절 잠시 시간내서 대충 둘러보다시피했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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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뭔가...묵직한게..나라마다 이런 역사들은 참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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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넘 오래되지 않아서 더 그런거 같아요..더 와닿고..
우리와도 동떨어진 얘기도 아니어서 더 그렇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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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독일사람들의 시민의식이 정말 멋있네요.... 일본이란 나라도 나라만 봤을땐 정말 좋은데...
몇몇 잘못된 역사관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점점 물들어 가는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ㅠㅠ 독일을 보고 배워야 할텐데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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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뉴스보다가 울화통이 치밀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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