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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3-05-19
천상화원, 우중산행 곰배령가는 길
대한민국 > 강원도
2013-05-10~2013-05-11
자유여행
0 2 2506
초롱둘

 

천상화원, 우중산행 곰배령가는 길 

 

예전에 산행 열심히 다닐 때는 우중산행도 마다치 않고 참 열심히 다녔다. 여름에 우중산행은 더울 때 보다 훨씬 특별한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설악산과 마주하고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있는 점봉산은 활엽수가 가득하여 아름다운 원시림과 야생화로 가득한 곳이다. 그 원시림

 

끝에 부드러운 능선마루가 곰배령이다. 곰배령(1,161m)은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하여 알려져 "천상화원"으로 손꼽히는 곳인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듬뿍 받은 곳이다. 사계절 언제 찾아가도 아름다운 꽃 대궐로 감동을 한, 봄꽃 가득한 곰배령 가는 길은 설레는 마음으

 

로 찾아가게 된다.

 

 

 



곰배령 가는 길에 만난 야생화

 

 

 

 

 

 

 


 

 

 

곰배령 가는 길은 일반 산행과 달리 예약제로 운영한다. 매달 20일에 다음 날 예약이 시작되는데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http://supannae.forest.go.kr ) 에서 신청을 받는다. 월,화는 탐방불가이며 1일 탐방가능인원은 200명으로 (9시 60명, 10시 60

 

명, 11시 80명) 으로 예약자만 입산 할 수 있다. 생각보다 적은 탐방인원은 곰배령 예약이 쉽지 않다. 그렇게 미리 예약하고 어렵게

 

가게 된 곰배령가는길, 네비로 "곰배령 주차장" 이나 "기린초등학교 진동분교"를 치고 가면 된다. 진동분교에서도 약 2.5km 정도 더 가야 된다.

 

 

-하절기 (4월 17일~10월 31일) : 1일 3회 (09시, 10시, 11시)

-동절기 (12월 16일 ~ 익년 2월 29일) : 1일 2회 (10시, 11시)

 

 

 

 

 


 

 

 

 

곰배령 예약을 시기를 놓쳤다면 쉽게 곰배령 탐방할 수 있는 방법은 곰배령 아래 있는 펜션을 예약하면 곰배령을 산행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왔지만 어렵게 11시 예약을 한 상태 조침령 터널 직전에서 좌회전하여 곰배령 가는 길, 펜션이 있는 마지막 2.4km

 

는 비포장도로라서 움푹 팬 곳이 많아 마음만큼 빨리 달려지지 않는다.

 

 

 

 

 

 

 

▲점봉산생태관리센터

 

 

 

 

 

 

 


 

 

 

그렇게 어렵게 간신히 시간에 맞춰 점봉산 생태관리센터에 도착하였다. 2년 전 5월 초에 왔을 때는 작은 사무실이 따로 없이 직원이

 

 나와 확인절차를 받고 각 시간대마다 접수한 탐방객이 함께 해설사 설명과 함께 출발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곳에서 신분증을 제시

 

하여 확인하니 입산허가증을 받고 바로 출발할 수 있어 탐방객 입장에서는 느긋하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좋다. 입산허가증도

 

 목걸이에서 등산고리형으로 바뀌어 배낭에 걸고 다닐 수 있게 바뀌었다.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건물 벽에는 야생화 사진이 걸려있다. 오늘 곰배령 답사에서 어떤 야생화를 만날 수 있을까 기대가 된다.

 

곰배령 예약하고 산행을 온종일 마음대로 늘릴 수도 없다. 곰배령 생태관리센터에서 마지막 통과 시간은 11시 20분이며 12시에는

 

강선마을 감시초소를 통과하여 14시에는 곰배령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하여야 한다. 16시에는 센터에 도착하여 입산증을 반납해야 한다.

 

 

 

 

 



 

 

드디어 출발!!!

 

초입부터 속대가 보이고 그 속에서 회리바람꽃이 보인다.

 

얼레지는 시기가 지난듯 시들어가는 모습이며 나도 개감체가 고고한 모습으로 인사를 나눈다.

 

 

 

 

 

 

 


 

 

 

 

 

 

 

 

 

 

 

 

 

 

센터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왔을 때 쯤 우측에 하얀 캔버스가 보인다.

 

예전에 왔을때도 보였는데 지금은 깨끗한 캔버스로 다시 바뀐것 같다.

 

알림 설명글을 읽어보니 작가가 전세계 50여 곳에 도시와 자연에 비치하여 인간의 간섭없이 자연의 힘으로 변화를 채집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적혀있다

 

 

 

 

 

 


 

 

 

 

 

 

 

센터에서 강선마을까지 1.3km로 오르막은 없고 좌측으로 계곡이 끼고 걸을 수 있다. 예전 화전민 마을이었던 강선마을가지 30여분 거리는 아름다운 숲길로 꼽을 만큼 아름다운 길로 아무리 깊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은 계곡을 끼고 있다.

 

 

 

 





▲강선마을

 

 

 

 



▲강선리삼거리

 

 

 

 

 

 


 

 

 

강선마을을 지날 때는 이렇게 조그마한 카페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가게가 종종 있다.

 

오늘 계획된 일정이 빠듯하여 그냥 눈으로 스쳐 지나가기만 한다.

 

스텐밥그릇에 곱게 꽂힌 괴불주머니가 주인장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강선마을 끝 징검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곰배령 산행길이 시작된다.

 

좌측에 200년 넘은 쪽 버드나무에 막 새순이 돋기 시작한다.

 

그 아래 징검다리 옆에서 9시 출발하신 팀 인듯 일찌감치 내려오신 분들이 잠시 물가에서 쉬고 있다.

 

 

 

 

 

 


 

 

 

강선마을 감시초소를 12시 이전에 통과해야 입산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늦게 온 등산객이 시간이 넘어 입산이 통제되어 옆에서 보는 내가 안타까움을 느끼는 현장을 보기도 하였다.

 

쉽게 올 수 없는 곳이기에 마음먹고 곰배령을 찾는다면 여유롭게 시간을 잡아 느긋한 산행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번 곰배령 산행에서 가장 반가웠던 야생화는 큰연령초로 기품있는 그 모습에 금방 반하였다.

 

굵고 짧은 뿌리줄기에 비해 30cm 크기로 줄기 끝에 3장의 커다란 잎이 돌려가며 흰색 꽃을 바치고 있다.

 

지금 숲 속의 주인인 것 같은 느낌으로 오랫동안 그 앞에서 꽃을 감상하였다.

 

 

 

 

 

 


 

 

 

 

 

 

 



▲곰배령 쉼터

 

 

곰배령 생태관리센터에서 강선마을까지 2,2km, 강선마을에서 이곳 쉼터까지는 1,4km이며 곰배령까지 나머지 1.4km가 남았다.

 

센터에서 곰배령 쉼터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마침 점심을 먹는 산객이 있었는데 컵라면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지만

 

곰배령 고갯마루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다시 열심히 산길을 올랐다. 쉼터에서 곰배령 정상까지 오르막이 계속된다.

 

 

 

 

 

 

 

 

곰배령 산길을 걷다 보면 자연재해로 쓰러진 나무는 등산객들이 다니는 길에 있어 치울 것 같은데 가만히 놓아두어 아마도 자연스럽게 퇴화되게 하는 것 같다.

 

언젠가 생태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쓰러진 나무는 딱따구리가 구멍을 만들어 곤총의 애벌레를 잡아먹으면서 시작하여 이끼가 덮고 무수한 곤충이 죽은 나무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는다. 나무는 죽음이 "끝" 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으로 자연의 생태계의 순환 과정 일부라고 볼 수 있다

 

 

 

 

 

 

 

 

 

 

 

 

 

 

 


 

 

 

밑에보다 올라 올 수록 야생화 숲길은 더 감동을 준다.

 

초입에 씨방이 맺혀있었던 얼레지도 이쪽에서는 싱싱하게 꽃군락을 보여주며 이미 늦은감이 있는 동의나무 군락도 만날 수 있다.

 

여름을 향한 듯 박새의 커다란 잎들의 길가에 군림 하듯 자리를 잡고 피어 있다.

 

 

 

 


 

 

 

전국에 비가 내리는 날씨, 집에서 출발 할 때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곰배령 일정을 취소해야 할까 갈등을 많이 했었는데 뜻밖에 곰배령에 오니

 

가랑비만 내려 얼마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는지 모른다. 적당한 운무는 산행의 운치를 더해 꽃길이 더욱 감사하다.

 

그래도 가랑비에 옷 젖으랴 오랜만에 입은 비옷은 카메라를 가리기 충분하여 산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날이다.

 

 

 

몇 번을 야생화와 인사를 나눴는지 모른다.

 

곰배령 가는 길은 자꾸만 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가만히 적시는 가랑비는 야생화를 더욱 싱싱하게 보이게도 고개를 숙이게도 만든다.

 

나도 누군가에게 마른 대지에 촉촉이 적시는 빗줄기가 될 수 있을까?

 

 

 



 

 

 

드디어 곰배령마루금에 올랐다.

 

그동안 활엽수림속에 바람을 느낄 수 없었는데 역시 능선에는 바람이 거세게 스쳐지나가고 있다.

 

곰배령은 "곰이 하늘로 향하고 누워있는 듯한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하여 불린다.

 

 

 

 

 

 

 

 

 

예상을 했었는데 역시 사방으로 안개가 짙게 깔려 한치앞이 가늠이 안된다.

 

평소에는 넓은 초원을 만낏할 수있으며 뒤로는 백두대간 너머로 솟은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봉이 보인다.

 

느긋하게 바람쐬며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비바람에 마음만 두고 얼른 하산을 서두러야할 날씨이다.

 

 


 

 



 

 

 

곰배령 초원은 나무데크로 이동이 한계가 있다.

 

데크로 가는 길은 딱 이곳까지인데 아쉬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산림여장군과 산림대장군이 곰배령 마루금을 지키고 있다.

 

온몸을 감싸는 바람은 정신없지만, 비가 와서 많이 망설였던 곰배령,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에게 칭찬을 한다.

 

걸으며 자연스럽게 자연에 감사하고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마치 선택받은 듯 산길에 감사할 수 있는 곳 곰배령이다.

 

떠나가 버린 봄, 곰배령에는 아직도 새순 돋는 잎 싹 향이 가득하다. 놓친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면 곰배령으로 달려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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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간에 마시는 막걸리 맛을 잊을 수가 없는데 게을러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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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인가요..산행중에는 마셔본적이 없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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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우중산책 정말 멋져요.... 날이 흐린 만큼 무언가 몽환적인 분위기가 몽실몽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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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때는우중산행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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