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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3-10-07
[강원도여행] 정선 민둥산억새꽃축제 - 가을여행지추천
대한민국 > 강원도
2013-10-05~2013-10-05
자유여행
0 2 1689
메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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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날씨가 정말 파랗고 높은 하늘에 청명하고 선선한

그야말로 딱!!! 가을날씨였는데요,

이런 날씨를 놓칠리가 없는 메밀꽃부부 ㅎㅎㅎㅎ

그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민둥산억새축제!

억새가 익기만을 기다렸다가 드디어 지난 토요일 다녀왔습니다 :-D

 

이번년도가 벌써 18회라고 하니, 나름 오래된 축제네요-

2013년도 민둥산억새꽃축제는 9월 27일 ~ 11월 3일까지 진행됩니다.

저희가 간 날이 10월 5일이었는데, 이미 억새가 많이 익어서 아주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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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버스로 2시간 30분을 달려 정선에 도착했어요.

개인적으로 정선은 저희부부가 참 좋아하는 여행지인데요,

이 곳에서의 추억이 아주 행복하고 여유로웠던 기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랍니다.

 

오랜만에 온 정선은 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

억새축제장 주차장에 내리면 여러 향토음식 판매하는 곳들이 있고

곤드레밥, 콧등치기국수까지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니

등산전후에 들러 식사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일단 부지런히 올라갔다 오기로 하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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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날씨 좋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어기 멀리 민둥산이라고 보이시죠?

쭉 걸어가서 횡단보도를 건너 올라가면 등산로 초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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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따라가는대로만 가도 됩니다. 워낙에 많은 분들이 산행하러 오시니까요 :)

길을 건너 저 중간 길로 들어가면 여행안내소가와 휴게실, 화장실이 있어요.

일단 등산을 시작하게 되면 매점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화장실이 없는데다

매점에 있는 화장실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산 아래에서 미리 들렀다가

산행을 시작하시는 게 좋아요. 물도........ 적당히 마셔야하구요 ㅎㅎㅎㅎ

 

증산초등학교 바로 옆에 등산로 초입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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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다가올 힘든 여정을 생각 못하고 신난 모습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는.......... 산을 이렇게 아래에서 제일 꼭대기까지 올라본 게 처음이예요 ㅋㅋㅋㅋ

항상 중턱에서부터 오르거나, 중간까지만 가거나 했었는데 이번에는 당췌 무슨 용기였는지- _-;;;;

아마도 산 이름이 "민둥산"이라서 그 이름만큼이나 오르기 쉬울 거라고 생각했었나봐요.

 

하지만, 해발 1,119미터의 민둥산.

찾아보니 오르기 쉬운 산은 아니라더라구요.

 

등산로가 좁고, 올라가면서 좋은 경치가 없기 때문에 더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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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르다보니, 갈림길이 나오더라구요.

왼쪽은 완경사, 오른쪽은 급경사!!!!

 

여기서 다들 잠시 서서 고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완경사는 경사는 완만하나 그 길이가 더 길고,

급경사는 경사는 급하지만 길이가 짧아서 지름길이예요 ㅋㅋ

 

저희는............. 올라갈 때도 내려올 때도 완경사를 선택했어요 ㅎㅎㅎㅎ

 

민둥산은 증산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해 왕복 8km코스예요.

말이 8km지......... 평지에서 8km를 걸어도 힘든데 가파른 산길이니 ㅋㅋㅋ

이걸 우습게 본 저는........... 뭐 아무 생각 없었던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르다보니 애들도 많고 해서... 어린이도 오르는 산인데 내가 못 오를쏘냐

뭐 이런 오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정상을 정복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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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르다보니 벌써 아래가 까마득하게 보이네요.

사실 옆으로 나무들이 빽빽해서, 등산하며 멋진 경치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바닥은 온통 돌에 흙길인데다 좁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말수가 적어지는 현상이 ㅋㅋㅋㅋㅋ

길이 험한 건 아닌데, 계속 오르막이예요. 평지가 거의 없어요 계속 오르막 ㅋㅋㅋㅋㅋㅋ

길도 한갈래라서 그냥 무조건 직진하면 됩니다.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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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날씨는 좋다~~~

얼마나 더 올라야 억새가 나타날까 ㅠㅠ

이렇게 나무가 많은데 진짜 억새가 있긴 한건가.....

뭐 이런저런 생각하며 오르고 또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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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등산복에 스틱까지 챙겨서 오르시는데,

우린 덜렁덜렁 몸이랑 카메라만 챙겨가지고 ㅋㅋ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지 ㅠㅠ

 

나중엔 욕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_-

계속 경사... 경사.....

 

억새는 정상에 있기 때문에 억새를 보려면 무조건 정상까지 올라야 한다는 거 ㅋㅋㅋ

목표를 이루려면 힘든 과정을 거쳐야한다는 인생의 교훈을 얻으며 계속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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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도 엄청 많아서 줄 지어 올라갔어요 ㅎㅎㅎ

 

오르는 길에 몇 번을 쉬면서 물 마시고, 준비해간 초코바랑 천하장사 소세지로 에너지충전!!!

근데 왜 중간에 쉬면 더 힘든건지.................

 

매점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거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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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매점이다!!!!!!!!!!!!!!!

매점에서부터 정상까지는 1km 거리래요.

와, 진짜 힘들게 걸어올라와서 발견한 매점은

사막의 오아시스가 따로 없고 ㅋㅋㅋㅋㅋㅋ

 

초코바, 사과, 오이, 각종 먹을거리들이 있어서 잠시 정신줄 놓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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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쭈바 하나씩 먹으면서 다시 충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1km 더 걸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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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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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걷고 또 걷다보니, 시야가 확 트이는 곳이 나타났어요!!!

올레!!!! 거의 다 왔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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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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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만 펼쳐져 있는 곳이 나타나더라구요.

완전 감동 ㅠㅠ 이 때부터는 별로 힘든줄도 모르고 올라갔어요.

억새가 눈에 보이니까 신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직도 정상은 저 멀리에......... 얼른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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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위에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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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하더라구요.

해발 1천미터가 넘는 산인데,

어떻게 산 정상에 나무가 이렇게 없고 억새가 펼쳐져있는지-

 

분명 아까 올라오는 길에는 나무들이 빽빽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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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억새를 보면서 오르고 또 올라,

정상에 가까이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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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는 다들 친해진다고, 혼자 오신분들도 많아서 사진 많이 찍어드렸어요 ㅎㅎ

저희 부부 사진도 부탁해서 한 장 찍고 :-)

뒤로 보이는 억새들이 정말 멋지죠?

저 위에 제일 꼭대기가 정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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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가서 민둥산 새겨진 정상바위 인증샷은 찍어야 하지 않겠냐며 ㅋㅋ

다시 걸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억새가 혹시 안 익었으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은빛으로 물들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날씨도 최고로 화창해서, 힘들게 올라왔던 걸 보상받는 느낌-

 

오르는 길이 힘들어도 꼭 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예요.

잘 왔다고 열 번은 넘게 말한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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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던 그 풍경을 눈으로 봤을 때의 감동이란!!!!!!!!!

 

하늘공원에서 봤던 억새랑 비교도 안 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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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곳에서 뒤를 바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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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억새 사진으로 유명한, 바로 그 장면이 눈 앞에 펼쳐져요.

뒤에 보이는 초록색 산과 분명히 대조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말로 할 수 없을만큼 아름다웠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은빛물결이 일렁이는데, 가슴벅찬 감동 ㅠㅠ

 

아마 힘들게 올라왔기 때문에 그 감동이 더 한 지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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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답죠-

셔터를 누르고 또 눌러도 계속 누르게 되는 아름다움이예요.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가슴이 뻥 뚫리고 상쾌한 기분이 들어요. 완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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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혀 그늘이 없어요.

저희는 일찍 출발해서 햇빛이 그리 강하지 않았지만

낮에 오르면 햇살이 따가울수도 있을 것 같아요.

꼭 모자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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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는 무거운 카메라까지 들고오느라 고생이 두 배........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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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는데 반지샷이 빠질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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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키만큼 높은 억새꽃은 화려하고 예쁜 꽃이 아니라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멋진 풍경을 눈으로,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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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아란 파늘과 은빛 억새가 대조되어 더욱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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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상에 올랐어요. 오메..........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산 정상 올라오셨다고, 막걸리 한사발씩 하시느라 ㅋㅋㅋㅋㅋㅋㅋ

컵라면부터 김밥, 커피 등등 뭐 웬만한 음식들은 다 있네요.

 

산 정상에서 마시는 막걸리 한 사발, 커피 한 잔은 산 아래에서 마시는 것과

천지차이의 맛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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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는데 인증샷은 찍어줘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인증샷 찍으려면 줄 서야 합니다!!!

그래도 다들 차례대로 줄 서서 뒷 사람이 앞 사람 찍어주고

훈훈한 모습이었어요 ㅎㅎㅎ

 

메밀꽃부부 정선 민둥산 정!!!!!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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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신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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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끝날 때쯤 가면 억새가 많이 져있을 것 같구요,

지금부터 10월 중순까지 가시면 아름다운 모습 볼 수 있으실거예요.

아직 민둥산 안 가보신 분들!!! 지금이예요 꼭 한 번 가보세요.

 

난 등산 못한다........ 하는 분들도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올라갔다왔는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만 참고 오르면, 그 고생이 다 잊혀질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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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에서의 일출도 정말 아름답다던데,

운무가 멋지다고 들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억새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는 기간이라

조용한 산행을 할 수는 없지만, 날 좋을 때 가시면

저희와 같은 감동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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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반지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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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거운 6D로 셀카를 찍고 있다보니, 친절한 어떤 분이 찍어주시겠다고 해서 ㅋㅋㅋㅋ

예쁘게도 나온 사진 :) 다시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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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름다운 억새를 실컷 보고나서, 내려오는 길엔 아까 그 매점에 다시 들러

컵라면과 삶은 계란을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에서 먹는 컵라면은 유독 맛있나봐요 ㅋㅋ 폭풍흡입하고 내려왔어요 ㅋㅋㅋㅋ

 

내려가는 길도 어찌나 긴지.... 이 길을 어찌 올라왔나 싶을 정도- _-

어쨌든 저희부부는 잘 다녀왔고 ㅋㅋㅋㅋㅋㅋ 일요일 내내 제 다리는 욱씬욱씬

두드려맞은 것처럼 모든 근육이 놀라서 아팠지만 코스모스 축제를 다녀왔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번주에...

지리산 둘레길 트래킹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해주세요 커밍순!!!!!!!!!!!!!!!!

 

< 민둥산 억새꽃축제 >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033 - 562 - 3911

2013년 9월 27일 ~ 2013년 11월 3일

http://ariaritour.com/hb/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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