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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2-05-31
필리핀마닐라자유여행/팍상한폭포
동남아 > 필리핀
2012-04-02~2012-04-08
자유여행
0 2 2914
초롱둘

필리핀 마닐라자유여행 ⑥ 팍상한폭포

 

 

 

팍상한 폭포는 마닐라 남동쪽 100km 에 있는 막다피오 폭포로 불렸는데 폭포가 유명해지면서 한국인에게는 꽤 이름난 곳이다.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아시나오"의 배경이 된곳이기도 하고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하류에서 폭포를  향해 카누를 타고  거슬러서 올라가는데 양쪽으로 환상적인 협곡과 깍아지른 절벽들을 볼 수있다.

 

 

 

 

 

 

이번 필리핀 어행은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 한 몇주전에 친구들이랑  필리핀에 있는 지인을 찾아 ~~ 그냥 가자~~ 고 의기투합하여 떠난 여행이다.  첫날 마닐라에서 시내에서 아이쇼핑하며 현지인처럼 구경다니기도 하고 마닐라베이 와 히든벨리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잊지못할 여행지가 되었다.

 

이곳 팍상한 폭포와 따가이따이를 이어서 하루를 보내는 코스를 정하고   마닐라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역시 아침일찍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었다.  한국말로 서로 오고가니 편하다. (팍상한 트로피칼 리조트 049-501-4841)

 

아마도 이곳에서 단체관광객이 오면 팍상한 폭포 구경과 함께 식사까지 해결할 수있도록 시설이 되어있다.

간단하게 샤워시설도 갖춰져 있으나 우리는 여벌옷까지 챙겨갔는데 별로 젖지를 않아 그대로 왔다.

우리는 팍상한 폭포만 구경하고 점심은 따가이 따이로 가서 먹기로 일정을 잡았다.

 

 

 

 

 

도착하자마자 헬멧을 쓰고 2명씩 카누에 타자 앞에서 모터보트가 줄을 매달아 달리기 시작하다.

카누에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배가 옆으로 기우는 것 같아 바짝 긴장이 되었다.

 

 

 

 

 

 

 

양쪽으로 펼쳐진 주택인지 별장, 리조트들은 생소한 풍경으로 맑은 하늘과 함께 이국적이라 자꾸만 사진은 담고 싶은데

혹여 카메라가 물에 젖을까 노심초사해가면서 준비해간 비닐에 넣었다 뺏다하면서 어렵게 사진을 담아본다.

 

 

 

 

 

 

주택들은 물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물빛이 별로 좋지 않아 마치 오염된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곳 토양빛 때문에 이런 색깔이 나온다고 하니....

 

 

 

 

 

 

 

 

 

 

 

배를 타고 가다보면 양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는데..  우리 사공에게 소리를 지르며 아는체를 한다.

무슨말인지는 못알아듣겠지만 이웃의 소리는 참 정겹게 들린다.

이곳에서 팍상한 폭포까지 사공일을 하는 사람이 1000여명이라고 했는가...100여명이라했던가...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하므로 자기 차례가 일주일에 몇번 돌아오지 않으며 사공들은 똑 같은 색의 조끼를 입고 있다.

 

 

 

 

 

 

보트가 달리는 와중에 다리를 쭉~~ 뻗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기에 영...좌석이 불안하다.

오전이라 햇볕은 정면으로 바로 맞으며 겨우 팔에만 썬크림을 바르고 옷 젖는다고 반바지를 입었는데....

나중에 한국와서 다리는 자연스럽게 껍질벗겨지는 수모를 당했다.

 

팍상한 간다면 꼭 선크림 듬뿍바르던지 아님 젖더라고 긴옷을 꼭 착용하길~~, 필리핀 햇살 이 장난아니다.

 

 

 

 

 

모터보터가 끌어주는 곳은 딱 이곳까지 ...

마치 유원지 계곡처럼 필리핀 현지인들이 양쪽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곳 부터는 반세로(사공)이 직접 바위와 노를 저어가면서 배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얼마나 날렵하게 움직이시는지...

 

 

 

 

 

계곡에 딪이는 바위를 잘 이용하였는지 바위는 반질 반질하고,

천을 감싸고 있는 맨발은 안타까워보인다.

누근가의 땀과 힘.. 고생으로 가만히 앉아서 편안하게 구경하는건 마음약한 나의 정서엔 정말 안맞는걸 느꼈다.

배가 기우뚱할대는 더 불안하고...

서서히 마음이 복잡해지고...

그래도 놓칠수 없는건 이 순간을 담는 카메라를 든 손~~~ 셔터음과 사공의 거친 숨소리가 반복되고 있다.

 

 

 

  

 

물이 친숙한 아이들은 바위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다.

어딜가나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보는것 만으로도 즐겁다.

 

 

 

 

 

 

물이 조금 깊어지면서 노를 저어서 거슬러 올라간다.

이렇게 1시간 반 가량 가는데 올라갈때는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렸는가... 싶을 정도로 사진담으랴~ 협곡 구경하랴~  고생하는 반세로 표정살피랴~~

일단 햇볕을 피해 잠시 잠시 그늘에 들어온것 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졌다.

 

 

 


 

 

작은 폭포가 있으면서 그 옆에는 치킨과 맥주를  잠자리 망에 넣어서 지나가는 배로 호객행위를 하였다.

이미 우리는 돈은 "가이드" 가 가지고 있고 전혀 돈이 없다고 했더니 사공이 그냥 지나친다.

미리 지인이 팁을 요구하면 무조건 "가이드가" 라고  얘기 하라고 하였고..

사실 가방이랑 지갑은 모두 맡겨놓고 온 상태라  주머니에 혹시 몰라 2달러만 들어있었다.

 

 

 

 

 

사공의 지친  "힘들어~~" 라고 하는 한국말을 무수히 들으며 겨우 도착한 팍상한폭포~~

양쪽으로 솟은 깍아지른 절벽사이로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 물줄기...는 정말 우렁차다.

 

 

 

 

 

 

필리핀 루손섬 남부 라구나주 카빈티의 카빈티강에 있는 팍상한 폭포는 높이 91m 로 폭포 바로 뒤쪽에 악마의 얼굴 모습을 한

악마동굴이 있어 들어가 원래 일정은 대나무 뗏목을 타고 폭포 안쪽을 왔다갔다 하는거 였는데...

그냥 쳐다만 보고 기념사진만 담는것으로 만족하였다.

 


 


 

 

다른 요트에 탄 일행의 사공이 따라 와서 기념사진을 담아 주었다.

그 청년은 제법 친절하였는데 물론 팁을 위한... 

그러면서 팁... 약속하면서 손가락 깍지까지 내미는...ㅠㅠ

 

 

 

 

 

폭포 속 까지 안들어간다고 했더니 빨리 가자고 해서 얼른 보트에 다시 올랐다.

단 5분을 보기 위해.... 1시간 넘게 타고 왔다는거.....

그러니 환상적인 협곡이나 자연경관은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래도 올때는 거슬러 올라가는게 아니라서 고생이 덜 한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덜 불편하였다.

 

 

 

 

 

 

올라갈때는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내려올때는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노랑색이나 자주색옷을 입고 번호을 달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사공을 하는 사람들인것 같다.

 

 

 

 

 

 

지나가는데 아이들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정말 나의 정서로는 맞지않은 코스인건 분명하였다.

돈 주고...이거 뭐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오는 내내 들었는데..

사공께서는 내려가는 내내 팁..이야기한다. 

 

어떤 체제로 운영하는지 모르지만 끈질긴 팁 요구는 여행자를 불편하게 만든다.

혹시몰라 가져간 1달러를 보여주었더니 안받겠단다...휴~~~

나중에 보니 최소한 각 2달러씩 두사람에게 그 정도는 주어야 한다는 ...... 미리 알았으면 충분히 줄수 있는 금액이다... 하지만..

 

 

 

 

 

 

 

 

 

다시 모터보터에 줄을 매달고 출발지를 향해 달린다.

아.... 이제 편안하게 되었다 생각하는데... 우리가 겨우 1,2 달러 팁밖에 없다고 하자 실망했는지

이분~~  자기 동네 오더니 물속을 풍덩~~ 내린다..

너무 힘들게 보트을 몰은건 충분히 아는데 . 이미 우리는 한국돈으로 약 4만원을 지급한 상태인데...ㅠㅠ

앞에 간 우리 일행은 결국  돌아가서 지갑에서 7달러를 주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팍상한 폭포는 최고의 관광 코스로 그들이 주 수입원이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관광객들이 안타까워서 이런 현상을 만들었지 않나 싶다.

배를 힘들게 끄는 모습이 안타까워 팁의 수준을 넘어서 주는 관광객이 많았기에....

사실 매너팁으로 그분들의 땀의 노고를 눈으로 직접보고는 충분히 줄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건 사실이었다.

 

우리도 아예 몇달러 정도 팁을 주어라고 알고 갔다면 줄수도 있고 편안하고기분좋게 갔을텐데...

처음부터 너무 팁을 요구하니 가이드가 가지고 있다고 해라는 이야기만 듣고 갔으니...ㅠㅠ

세계 7대 절경에 속하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 팍상한 한번가면 끝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명확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PS: 늘, 새로운것을 보고 느끼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기를 적는 편이다.

여행은 각자 마음과 시선에 따라 다르기에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하기에~

필리핀은 내가 정보도 없이 갔기에 멀리 해외에 까지 가서 정보없이 돈쓰고 마음상하는 일은 국내여행보다 그느낌이 오래갈것 같아서

정보 차원에서 정확한 TIP을 알고가면 즐거운 여행이 될것같아서 자세히 적었다.

부정적인면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로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팍상한 http://www.pagsanjan.org/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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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좋은 여행이 저런 작은 부분땜에 맘 상하기도 하죠~ 근데 참 멋있네요. 팍상한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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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오래 기억될 팍상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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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는 절경인데 사람이 문제로군요. 사실 어느 여행지가 그게 문제죠. 가난때문에 저렇게 하는건 이해가 가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지 못하는 현지인들의 태도에 분통이 터지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근데 팍상한 폭포 진짜 멋있네요. 시원~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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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멋지죠..ㅎㅎ
여행자에게도 책임있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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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관광지로 사랑받아서 관광객들이 많아지다보니
순수했던 거주민 분들도 물질적인 수입에 더 포커스를 두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행자들로써는 이런 상황이 당황스러울 뿐이죠 ㅠㅠ;;
폭포는 너무나 아름답고 좋은데 안타깝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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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몇개월간 있엇는데 팍상한 폭포는 못가봤어요 ㅠㅠ
이번에 커플여행가면 꼭 가봐야지 하는데 대부분 블로그들이 불쌍하다~~ 하고 해서 조금 고민도 했는데
친구가 " 야!! 불쌍하면 꼭 가자!! 가서 팁도 주고 돈도 벌게 해주고 그러면서 우린 멋진 구경하고!! 우리도 1년 내내 일했는데 그정돈 괜춘하지 않냐??"라며 ㅋㅋ 그래서 그런 마인드로 가기로 맘을 먹었답니다 ㅋㅋ 마음이 순수하고 착한 분이신것 같아요 ㅋㅋ 안까지 못들어가보셨다니 너무 아쉽네요 ㅋ 전꼭!! 꼭!! 가볼꺼예요 안까지 구석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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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가면 정말 딱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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