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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12GO 체험단 후기] Buenos Dias 스페인!! - #08-1 구엘 저택, 가우디와의 첫만남 [첫번째]
유럽 > 스페인
2012-05-02~2012-05-09
패키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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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길을 가다 어딘가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면, 그 곳에 바로 가우디의 유산이 있다는 소리다.
 


바르셀로나의 도로


천천히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니 하늘은 온통 파랗고 사람들은 여유롭다. 서행하는 버스의 속도만큼이나 느리게 걷는 사람들. 

계획 도시 바르셀로나는 정확하게 바둑판무늬 - 또는 격자무늬 - 로 도시 전체가 디자인되어있다. 모든 건물은 사각형의 블록안에 자리하고 있어 지도만 보고도 길을 찾아다니기 쉬우며, 좁은 도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도로의 구조 자체가 속도를 빠르게 내기가 어렵게 되어있다. 

바르셀로나의 도로는 폭이 매우 좁은 편인데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19세기라는 이른 시기에 이루어진 도시 계획때문. 

생각해보자. 19세기의 스페인 도로를 달리던 것들이 무엇이겠는가. 사람 아니면 마차 아니겠나. 그러다보니 바르셀로나를 가르는 4차선 도로들은 모두 마차의 크기에 맞춰 만들어졌고, 당시에는 알맞은 크기의 도로가 현대에 와선 자동차가 다니기 다소 좁은 도로가 된 것이다. 자동차한테도 아슬아슬하게 맞는 도로 사이즈이니 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들이 다니기엔 심하게 좁은 도로인건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여기에 비싼 물가까지 더해져 바르셀로나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모두 경차가 아니더라도 차체가 작은 유럽형 자동차들이 대부분이다. 덩치크고 연비 많이 잡아먹는 미국식 자동차들이나 중형차들은 찾아보기 힘든데 사실 바르셀로나 사람들이 작은 차량을 선호하는데는 단순히 도로의 폭이 좁은 문제만이 아니라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바르셀로나가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주차 문제때문이기도 하다. 

19세기에 마차가 많아봐야 얼마나 많았겠나. 설사 마차가 아무리 많았던들 지금의 자동차만큼 많았겠나. 도로도 좁아 자동차 달리기도 부족한 판국에 주차라니. 

이러한 바르셀로나 특유의 도로 문제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운전자들은 자신의 자동차에 흠집 몇 개 나는 수준 내지는 한두군데 우그러진 흠집 쯤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아무리 조심해도 차량이 스치는 가벼운 접촉 사고(?) 쯤은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특히 주차할 때와 주차된 차를 뺄 때 앞차와 부딪치는 사고 쯤은 늘상 벌어지는 일이라고. 

이런 바르셀로나의 도로 사정을 알고나서부턴 길거리 지나면서 크고 작은 공용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을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실제로 주차장에 깔린게 앞차와 뒷차와의 거리가 손가락 한 개 거리도 안 될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차들이었다. 물론 아예 뒷차 범퍼와 맞닿아있는 차량들도 부지기수였고. 

참으로 느긋한 날씨와 느긋한 생활 그리고 느긋한 사람들 아닌가. 

 

 

 

 

구글 맵으로 본 바르셀로나의 모습
- 참으로 완벽하게 구획된 격자무늬 아닌가!
 

 

 

 

산타모니카 람블라 거리에 서있는 콜럼버스 상
- 바로 이 자리에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찾기 위해 떠났다고 한다.
 
 

산타모니카 람블라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 길이 바로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재밌는 거리 람 블라 거리 Las Ramblas 이다.
- 도로보다 인도가 훨씬 넓은 이 길에 볼거리가 가득하다.

 
 

고깔모자의 람블라 중 리세우 역의 바닥은 바르셀로나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후안 미로의 작품을 재현해 꾸며놓았다.
- 후안 미로의 디자인 사방으로 물결무늬 보도블록이 눈에 띈다.


람 블라 거리

바다를 가리키며 서 있는 콜럼버스 상은 실제 바로 이 자리에서 신대륙을 찾기 위해 대항해를 떠났던 콜럼버스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물이다.

아...근데 뭐 이런 하늘이 다 있나. 

높디 높게 세워진 탑 위에 서 있는 콜럼버스는 흡사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란 하늘이라는 캔버스 위에 그려진 그림처럼 비현실적으로 보여진다. 안그래도 갑자기 예상도 못했던 유럽 하고도 스페인 하고도 바르셀로나에 떨어져 실감이 안나는데 초현실적으로 빛나는 하늘이 더더욱 현실 감각을 잃게 만든다. 

콜럼버스가 가리키는 방향 반대로 몸을 돌리면 그 곳에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재미있는 거리 람 블라  거리 Las Ramblas가 시작된다. 람 블라 거리는 아주 옛날. 수로를 돌로 매우고 그 위에 거리를 만든 독특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람블라 거리의 일부 보도 블록은 수로를 상징하는 물결 무늬도 되어있다. 사실 람블라라는 이름 자체가 아랍어로 "돌들의 강"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 이름 때문일까. 람블라에선 람블라 특유의 활기차고 들뜬 분위기가 낯선 이방인에게도 영향을 미쳐 람블라 거리에서만큼은 마치 물 위를 걷는것 같은 기분까지 느껴졌더랬다. 

사실 이 거리는 중세 이전부터 이미 바르셀로나의 중심 역할을 했고, 현재의 거리 모습은 200년 전에 이미 완성되어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며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남녀가 유별했던 중세 시대엔 청춘남녀간의 만남의 장 역할도 했다고하니 꽃다운 나이(읭?)의 내가 들뜬 기분을 느꼈던 것도 괜한 일이 아니지 않겠소. (이래뵈도 꽤 예민하다니까. 훗;;)

람블라 거리는 각 거리의 특징에 따라 카날레테스 람블라 Rambla de canaletes, 학업의 람블라 Rambla dels Estudis, 꽃들의 람블라 Rambla de les Flors, 고깔모자의 람블라 Rambla dels Caputxins, 산타모니카 람블라 Ramblas de Santa Monica, 바다의 람블라 Rambla de Mar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직선 거리로만 따지면 구경하지 않고 걷기만 했을때 30분 내에 끝에서 끝으로 갈 수 있는 짧은 거리에 이렇게 많은 이름이 붙여져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콜럼버스가 있는 곳은 산타모니카 람블라이고 이 길은 곧장 고깔모자의 람블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고깔모자의 람블라 양쪽으로 뻗어있는 많은 골목 중 왼쪽 골목 한 쪽 편에 가우디의 숨결이 살아있는 구엘 저택이 자리하고 있다. 

람블라 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더 하기로 하고, 일단 구엘 저택 구경부터 먼저 해보자.


 
산타모니카 람블라를 지나 고깔모자의 람블라에 접어들면 골목 한 쪽에 그 유명한 구엘 저택 Palau Guell 이 자리하고 있다.
- 입구에서부터 포스가 풍기지 않소. (-_-)b
 
 
 
 
 
저택 입구에 철근으로 카탈루냐 문장을 만들어 붙인 것 역시 가우디의 아이디어
- 새 아래에 금색 철근과 매듭을 이루며 뱅뱅 돌려있는 부분은 바로 카탈루냐 깃발을 표현한 것이다.


구엘 저택에서 가우디의 숨결을 느끼다.


가우디의 막강한 후원자 중 하나였던 구엘 백작은 가우디를 바르셀로나 건축계에서 완전히 인정받는 건축가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살 저택의 건축을 의뢰한다. 섬유 사업으로 많은 부를 쌓았던 구엘 백작은 가우디를 전적으로 신뢰하였고, 가우디는 이런 구엘 백작의 저택을 자신의 건축 신념의 기본인 종교(카톨릭)과 카탈루냐 문화 중 카탈루냐 문화에 중점을 두고 설계한다. 

1886년부터 1889년까지 무려 3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이 저택은 가우디의 첫번째 대규모 프로젝트였는데, 이 프로젝트의 대성공으로 훗날 구엘 백작은 가우디의 또 하나의 역작 구엘 공원의 건축까지 가우디에게 맡기게 된다.

사실 이 구엘 저택은 가우디가 예상했던 건물의 별관에 불과한데 일단 만들고보니 가우디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잘만든거지. (오~ 이 자뻑정신!)
그래서 가우디가 그냥 본관으로 삼아버린다. 

구엘 백작과 가우디, 이 환상의 팀이 만든 두 개의 건축물은 둘 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기염을 토하며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야하는 명소로 인정받게 되는 것으로 끝이 나는데, 이 훈훈한 이야기의 교훈은 결국 부자 친구는 곁에 가까이 두고 볼 일이라는거 아닐까. (쿨럭 쿨럭;;)




 
구엘 저택의 입장권 
- 가격은 10유로 (약 15,000원) 인 듯. (가이드님이 내서-_-;;)
 
 
 
 
거대한 저택의 입구의 양 옆을 사악한 것들에게 경고를 하는 듯 한껏 주둥이를 벌린 뱀이 지키고 있다.
- 거대한 문 각각에 모두 주철로 된 뱀이 있는데 디자인이 모두 다르다. 


이는 가우디의 건축물 전반에 나타나는 모습인데, 아무래도 가우디는 똑같이 반복되는 것들을 병적으로 싫어한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저택은 매 층이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이 곳은 마차도 한 번에 여러대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주차 공간이다.
- 독특한 디자인의 기둥이 인상적이다.
 
 
 
 
가우디 건축의 특징 중 하나인 나사형 디자인이 이 곳에도 표현되어있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이렇게 소용돌이를 이는듯 뱅뱅 돌려 놓아 
주차장에서부터 벌써 동화 속에 한 걸음 디딘듯한 느낌을 준다.
 
 
 
 
 
주차장을 지키고 있는 개의 모습
- 주철로 만든 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서 본격적으로 구엘 저택 탐방이 시작된다.
 
 
 
 
 
 
스테인드 글라스에서 벌써부터 아랍의 영향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 여기서 중점으로 볼 것은 마름모꼴 모양 양 끝에 매달른 동글동글한 것들.

 
 
 
가까이서 보면 주철로 장미 모양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 개인적으로 가우디의 이런 탐미주의적 디자인에 미친듯이 열광한다. (영감님이 뭘 좀 아셨어!!)
 

 
 
 
 
 
아랍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문짝(...)의 모습
 
 
 
 
 
자세히보면 알루미늄같은 금속을 송곳으로 눌러 만들어 섬세하게 꾸며진 디자인을 볼 수 있다.
 
 
 
 
그 옆엔 주철로 이렇듯 섬세하게 말려 올라가는 덩쿨의 모습을 표현해놓았다.
 
 
 
 

 
구엘 저택 2층을 구경하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하도 가관이라(...) 찍은 사진 한 컷
- 잊지마시오. 난 이 때 40시간을 못 씻었소. (나의 이 꾀죄죄한 모습은 이해해줘야 된다고!! -0-;;)



표를 내고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원들이 일단 오디오 가이드 기계를 나눠준다. 
스페인어는 물론이요 영어에 일본어 버전도 있지만 아직 한국어 버전은 없어 우리는 영어 오디오 가이드 기계를 받았다. (바로 위 사진에서 목에 걸고 있는 것) 

어느 나라의 유적지를 가건 일본어 자료나 일본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는 제공해도 한국어는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우리나라 여행자의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이런 부분이 참 아쉽다.

10년 전만해도 우스갯 소리로 "전세계 어느 구석을 가던 그 곳엔 일본인 여행자가 있고, 전세계 어느 위험한 지역을 가던 그 곳에는 이스라엘인 여행자와 한국인 여행자는 꼭 있다"는 말을 했는데, 이젠 전세계 어느 구석을 가던 그 곳엔 한국인 여행자가 있는 수준으로 한국인들의 해외 여행 수가 늘어난 게 현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아시아를 제외하면 한국인 여행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니....이거 참, 정말 수가 적어서 안쳐주는건지 아니면 누구 말마따나 국격이 낮아서 안쳐주는건지 원. 

(참, 왜 위험한 곳엔 꼭 이스라엘인 여행자와 한국인 여행자가 있냐고? 이 두 나라의 공통점. 둘 다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로 현재 전쟁중 내지는 휴전중인 상황으로 인하여 젊은이들이 군대에서 빡세게 훈련을 받고 오기  때문에 좋게 말하면 겁이 없어서, 나쁘게 말하면 안전 불감증이 심해 다른 나라 여행자들은 절대 가지 않는 위험한 지역도 겁없이 돌아다닌다는 뜻에서 하는 말이다. 결코 좋은 뜻은 아닌게지. -_- )


처음엔 하나라도 더 들을려고 열심히 듣고 다녔는데, 층을 거듭해 올라갈수록 이미 전에 가우디에 관한 책에서 다 읽은 내용들이고 또 이어폰도 아니고 전화기처럼 손에 들고 귀에 대면서 들어야하는 방식이 사진 찍는데 방해가 되어 나중엔 그냥 목에 걸고만 다녔다. 

2층으로 올라가자 층의 분위기가 주차장의 투박한 갈색에서 노랗고 붉은 스페인의 색깔로 꾸며져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모로코를 위시한 아랍의 향기가 풍기기 시작한다. 주철로 만든 장미, 주철을 꼬아 말려 올라가는 덩쿨을 표현한 문의 디자인 등은 종교적이며, 민족주의적인 분위기를 짙게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가우디의 미학이 강하게 느껴졌다.

예쁜게 좋다는 금자씨의 명대사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나에게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느껴지는 가우디의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는데, 가우디의 건물 몇 개를 본 지금에와서 생각을 해보면 구엘 백작과의 프로젝트에서 가우디는 유독 더 화려하고, 탐미주의적인 성향을 내보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후에 본 까사 밀라나 까사 바뜨요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이나 화려하지만 사실 내부는 건물의 외관이 주는 화려함에 비하면 심플하다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했는데, 구엘 저택과 구엘 공원만큼은 압도적으로 화려한 색과 인테리어로 보는 사람의 눈을 사로잡는다. 

두 화려한 건물의 건축 의뢰인이 동일인(구엘 백작)인 걸 생각하면 어쩌면 이 극도로 화려한 취향은 구엘 백작의 취향을 반영한 게 아닐까?

매 층이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있다는 구엘 저택. 이번 층에는 어떤 인테리어가 화려함을 뽐낼까.
한껏 기대에 부풀어 위층을 향하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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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루나님 가우디 영감(?)님에 대해서 많이 읽고 가신듯 해요~ 구엘 저택 내부마다의 인테리어 디자인들 꼼꼼히 설명해주시는데 덕분에 잘읽고 가네요 ^^ 그나저나 일본인 뿐만 아니라 요즘은 중국인들도 어디에나 있답니다 ^^;; 일본인들은 조용해서 말하지 않으면 눈에 안띄는데 중국인들은 지나가도 금방 알겠더라구요~ 덕분에 여행하면 더 눈에 띄는거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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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때마다 현지에 대한 공부를 좀 해가는편인데 이번 스페인 여행은 워낙 갑자기 가게되서 공부 별로 못하고 갔어요. 그래서 넘넘 아쉬워요. 가우디의 건축은 배울게 정말 많은데....ㅡ.ㅜ
그나저나 맞아요 맞아. 중국인 여행자들...아우 진짜. 한국 아줌마들 목청은 상대가 안되더라구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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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님이 말씀하시는 꾀죄죄한 모습은 어디??
멋진 여행자의 포스가 퐁퐁 풍기시는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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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실제로 보셨음 그 말씀 못하실텐데. 사진에선 그렇게 안보인다니 진짜 다행이지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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