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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3-12-16
남도해양관광열차타고 남도의 맛과 멋을 찾아서
대한민국 > 전라도
2013-12-03~2013-12-04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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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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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해양관광열차타고 남도의 맛과 멋을 찾아서

 

S-train 남도해양관광열차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경전선으로 남도해양권(부산-경남-전남-광주)의  남도의 맛과 멋을 기차를 타고 낭만적으로 만날 수 있다.

S-train의 "S"는 곡선 모양의 경전선과 리아스식 해안인 남해안의 해안을 형상화화며 바다의 영문인 "Sea"의 이니셜이기도 하다.

부산-여수엑스포/ 서대전-광주송정 을 오가는 두편이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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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13일 부터는 서대전에서 출발하여 -익산-전주-남원-곡성-구례-순천-벌교-득량-보성-남평-광주송정로 변경이 되어 운행이 된다.

내가 찾아갔을 때는 광주 - 광주송정- 남평-보성 -득량-벌교-순천----진주-마산으로 운행되는 구간이었는데

이번 일정은 광주송정에서 ~~벌교까지 기차를 타고 남평역과 득량역에서 잠시 간이역을 둘러 본 후 벌교역에 하차하는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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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열차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S-train은 앞면에 늠름한 거북선의 모양새라고 하는데 앞으로 가기 게을러 담지는 못하였다.

외관은 학의 이미지와 바람에 휘날리는 쫓빛천을 그려 넣어 한국적인 아름다운 이미지를 표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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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차내부를 살펴볼까?

하늘에는 학이 훨훨~ 날라다니고 객실은 무궁화의 칙칙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발랄..너무 발랄하다..

웰빙실, 자건거를 걸어놓을 수 있는 거치대,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다례실, 가족이 함께 마주보고 갈 수 있는 가족실, 카페...등으로

총 6칸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꽤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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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실안에는 각 좌석 옆에 전기코드가 다 연결되어 있어 충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최신 KTX보다 더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다소 생소한 초록빛이 처음에는 어색하였는데 앉아 있으니 마음까지 초록으로 변하는 듯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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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ain 남도해양열차안에도 다례실이 있어 차를 마실수 있고 간단한 과자나 커피를 구입할 수있는데 잘 몰라 역에서 커피한잔들고 탔다.

중국에서 황사가 한국을 뒤덮은 날씨 탓일까 아니면 아침이라 안개가 자욱한 것인지 바깥은 한치앞이 안보일 정도로 하얗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은 산만안하고 천천히 커피한잔 여유 즐기며 푹... 쉬며 수다떨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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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분쯤 달렸나.. 남평역에 도착하는데 10여분 후에 출발한다고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주섬주섬 스카프를 매고 서둘러 기차에서 내렸다.

남평역은 "전국에서 제일아름다운 역" 이며 곽재우 시인의 "사평역에서"의 배경이 된 역이라고 적혀있다.

시를 읽은지 오래된것 같아 곽재우의 시를 찾아보았다.

이름없는 간이역의 풍경을 잘 담은 시로 역대 신춘문예 당선작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사평역에서 -곽재우-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 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 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 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을 호명하며 나는 한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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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 지나고 서서히 기차는 다시 다음역을 향하여 출발한다.

홀로 서있는 역무원이 안개속에 서 있어 더욱 아련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기차의 끝 부분을 가본적이 없는데 S-train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즐거움이 있어 기차 끝에서 바깥을 담아본다.

유연한 곡선의 기찻길, 인생도 저렇게 늘 유연하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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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창밖의 소소한 풍경도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기차여행,

빠른 속도로 달리는 KTX만 타다가 조금은 느리지만 마음은 더 여유로운 남도해양관광열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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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봉역

...그냥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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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역도 내리는 사람을 위해 잠시 정차할 뿐 ....타는 사람은 없다.

아마도 그냥 열차보다는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에 관광이 아니라면 잘 타지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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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역

 

득량역에서는 약 14분 정도 정차한다고 방송이 흘러나온다.

조금이라도 더 구경할려면 서둘러 내려야할 것 같은 바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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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량역 앞에는 마치 1990년대와 같은 추억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잠시 둘러보기 좋다.

역전이발관, 장난감가게, 구멍가게, 다방, 만화방, 학교종이 땡땡땡 울릴것 같은 국민학교가 있어 호기심과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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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하여 약 2시간 15분 정도 걸려 도착한 벌교역,

벌교역은 겉모습은 조용해 보이는데 벌교역을 통과하면 사투리 흥겨운 역 앞 장터가 있다.

마침 찾아간 날이 장날이라 망태기이 가득 쌓여 있는 꼬막, 제철 참대래등 옹기 종기 어르신들의 좌판을 둘러보며 장날의 정취를 즐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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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장을 보고 버스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시골의 장날 모습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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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만 가면 국내 대표적인 문화관인 태백산맥 문학관이 있다.

전시실에는 1만6,500매 분량에 달하는 "태백산맥" 육필원고를 비롯하여 720여점의 관련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벌교역 근처는 꼬막정식 거리로 조성되어 있어 어딜 들어가도 맛있는 벌교 꼬막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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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기차와 연결된 버스를 타고 순천만으로 이동하였다.

세계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일몰시간대 오면 멋진 장면을 만날 수 있는 곳

끝이 보이지 않는 갈대밭숲을 지나 올라온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순천만의 S자 물길은 황사현상으로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올라오길 잘했다는 뿌듯함이 든다.

 

 

 

▼아쉬움에 전에 담은 순천만 사진을 꺼집어 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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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으로 가기위해 순천역으로 왔다.

돌아올때는 순천역에서 KTX를 타고 빠르게 집으로 Go Go~~

이번 S-train 남도해양열차는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7080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조금 더 천천히~ 천천히 둘러볼 수있는 특별한 여행이었다.

가끔은 속도가 아닌 느림으로 또 다른 시간을 만나는 여행길, 기억이 더 오래 남는 것 같다.

 

 

12월13일 부터는 서대전~ 광주송정/ 부산~여수엑스포가 운행된다. (문의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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