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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01-01
제천, 배론성지
대한민국 > 충청도
2013-12-18~2013-12-18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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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둘

  

 

제천여행,제천가볼만한곳

배론성지

 

한국천주교의 성지인 배론성지는 충북기념물 제 118호로 지정된 곳이다.  치악산 동남쪽 구학산과 백운산을 양쪽으로 둔 산골짜기 계곡에 자리잡은 "배론"은 이곳의 지형이 마치 배 밑바닥과 같은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801년(순조1) 신유박해가  일어나면서 천주교 박해 시작되어 이곳에 숨어든 황사영은 이곳 토굴에서 조선교회의 박해 사실을 기록하고 신앙의 자유와 교회의 재건방안을 호소하는 "황사영백서"를 썼다.   1856년(철종7)에 프랑스 신부들이 이곳에서 한국최초의 신학교인 성요셉 신학교를 세워 성직자를 양성하였으며 조선 천주교사상 두번째 신부인 최양업의 순교묘가 있다. 

 

 

 

  

 

   "천주교배론성지" 라는 표시석과 건너편에 하얀 십자가가 세워진 배론성지 입구에서도  한참 골짜기 깊숙히 들어가야 만날 수있다.  안내판을 살펴보니 성당이 네개나 되며 생각한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다면 산길을 올라 최양업신부묘까지 둘러보고 싶지만 미끄러워 포기하고  십자가로의 길, 황사영백서토굴, 황사영 순교헌양탑, 성요셉성당. 배론본당, 최양업신부조각공원 등  둘러본 곳만 노란색으로 적어보았다.   안내판 옆으로 애완동물출입을 삼가하는 글과 함께 짧은치마, 짧은 반바지, 깊게 패인 민소매, 슬리퍼차림의 복장은 출입을 삼가한다는 글이 보인다.  그냥 여행지로 찾아오면 안되는 경건한 장소이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본 배론성지의 첫인상은  좌측의 배론본당과 헌양탑 그리고 가운데  두팔을 활짝펴고 서있는 에수그리스도상이 반갑게 환영하는 것 같다.  봄이면 이곳은 화려한 꽃들로 가득한데 지금은 하얀눈으로 채워져 순백의 미를 보여주고 있다. 

 

 

 

 

 

 

 

▲십자가로의 길 

 

십자가로의 길부터 걸어보기로 했다.  몇 계단 오르니 맞은편에 "최도파양업 신부상"이 보이며 그 옆으로 길이 이어진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형선고를 받은 후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고통을 당하고 갈바리아산에 이르기까지 14가지의 중요한 사건을 조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곳을 찾는 순례자들이 경건한 기도를 올리며 예수의 수난을 함께 나누며 마음으로 가슴에 새겨 걷는 길이다.  십자가로의 길을 지나 뒷산에는 김대건신부에 이어 조선 천주교상 두번째로 신부가 된 최양업 신부의 묘가 있다. 

 

 

 

 

  

▲배론학당(충북기념물 제118호)

 

배론학당(배론신학교)는 1855년 조선교구의 장상이던 메스트르(1808~1857)신부가 박해 아래 세운 우리나라의 첫 교구 신학교이다.  이 신학교에서는 라틴어, 수사학, 철학 및 신학 등 서양학문을 가르켰으며 신학생들은 마을에 기숙하면서 공부하였다.   하지만 병인박해가 일어나면서 두명의 신부와 장주기, 그리고 세명의 신학생이 순교하면서 문을 닫았다.  한국전쟁때 소실된 것을 2003년 복원한 것이다.  안에는 배론학당의 그 당시 사진과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석고상으로 만날 수있다.  

 

 

 

 

 

 

배론신학교 옆으로 성요셉성당과  황사영순교헌양탑이 이어지며  교인들의 생계를 위해 옹기를 구웠던 가마터를 상징물로 만들어 놓았다.  배론성지에는  본성당과 소성당, 성요셉성당, 배론본당 으로 성당이 4개가 있다. 그 옆으로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어서 생계를 유지하였던 가마터가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재현해 놓은 가마터

 

 

 

 

 

 

황사영순교헌양탑

 

황사영순교헌양탑은 높이 20m로 사면 입체식 종탑누각이다.  내부에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었으며 3개의 종이 달려 있으며 맨 꼭대기에는 십자가가 설치되어 있다.

황사영신부는 1801년(순조1) 신유박해때 이곳 산중으로 피신하여 토굴에서 주문모 입국 후부터 신유박해에 이르는 교세및 박해의 상황과 천주교를 널리 알리는 방책등을 비단에 적어 북경교구장 구베다 주교에게 보내기 밀서를 적었으나 발각되어 처형되었다.    이 밀서를 "황사영백서"라고 한다. 

 

 

 

 
▲황사영백사가 쓰여진 토굴

 

 황사영 백서는 한국 교회의 초기 역사와 신자들의 삶 특히 30여명의 신자들의 순교적인 삶과 순교사실이 담겨 있으며 당시의 정치적, 사회 사상적인 내용과 정치적 목적하에 시작된 신유박해의 진행 과정이 밝혀져 있다.  현재 백서의 원본은 교황청 민속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황사영이 은둔하며 황사영백서를 작성한 토굴은  당시 제천시 봉양면 구학리 646번지에 있던 작은 토굴로 박해가 일어난 뒤 모두 매몰되었으며  현재의 토굴은 1987년 고증에 의하여 복원된 것이다.   

 

 

 

 

 

 

 
 ▲황사영순교헌양탑과 순교자들의 집

 

 

 

 

 

   

 

 

 

 

  

 ▲배론본당과 황사영순교헌양탑

 

배론성지에서 가장 오래된  눈여겨볼만한 한옥누각성당인  배론본당이 있다.

 

 

 

 

 ▲반대편에서 본 배론본당  

 

 

 

 

 

 

 

▲최양업신부조각공원

 

최양업신부조각공원은   최양업 신부조각상이 세워져 있으며 중앙제대를 중심으로 신부의 일대기가 새겨져 있으며 음각으로 만들어진 조소판에 순교하신 분들의 납골이 안치되어 있는 납골묘역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대성당

 

대성당과 소성당은 멀리서보면 배론의 지명처럼 정말 배모양으로 설계되어 노아의 방주처럼 교회를 구원의 배로 이해하고 표현하여 지어진 건물이다.  최양업 신부의 성덕을 기리며 불굴의 선교의지를 느낄 수있다.   성당입구에서 전국을 다니며 선교활동하던 모습의 최양업신부의 동상을 만난다.  안으로 들어가면 더욱 건물의 특징을 알 수있는데 하늘로 솟아 오를 듯한 천장의 모양이 인상적이다.

 

 

 

 

 

 

 


 

 

 

인생여정엔 지름길이 없다.

나오는길, 미로의 길옆에 적힌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이라는 인생여정의 글이 눈에 들어온다.  인생여정에는 동서남북, 사해팔발, ㅊㄴ하추동, 생로병사, 유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어느 과저오 생략할 수없고 모두 거쳐야 목적지에 이른다, 인생여정에는 지름길이 없다,  참고 견디면서 묵묵히 걸으면 반드시 약속은 이뤄진다. 라고 적힌 글이 가슴에 새겨진다.   배론성지는  우리 역사의 아픔의 현장이지만  교육의 장이자 역사의 현장으로 많은 종교인들과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다.

 

 

  

 

 ※ 배론성지 (043-651-9317)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  http://www.baeron.or.kr


- 가는길:

 서울방면: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신갈 분기점) -> 중앙고속도로(만종 분기점) -> 신림IC로 나와좌회전  원주 - 제천간 5번 국도 제천방면 약13Km
 부산방면:경부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금호분기점) -> 제천IC로 나와 봉양읍 장평 삼거리에서  우회전, 원주 - 제천간 5번 국도 이용 약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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