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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먹거리 /
2014-01-13
[홍콩여행]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이청베이커리 에그타르트
중국 > 홍콩/타이완
2013-10-20~2013-10-24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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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빅토리아피크에서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하고 내려와, 이미 캄캄해진지 오래인 홍콩의 밤거리를 걷다가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엔 아쉽다며 향한 곳은 영화 <중경삼림>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런닝맨에서도 나왔던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로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라고도 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는데 20분이나 소요되는... 어마무시한 길이를 자랑하는데!!
오전 10시 전에는 출근을 위해 하행, 그 이후엔 상행!!
무조건 일방통행이라, 끝까지 올라갈 경우 내려올 땐 걸어와야 한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 근방에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아요. 우리나라로 치면 이태원 같은 동네?
골목골목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바가 많이 있고,
오히려 밤이 되니 더 활기찬 거리의 모습!!
저희부부는 종일 걸어다닌뒤라 끝까지 올라가진 않고,
한 중간 정도까지 올라가보자 하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랐어요.

 

 

 

 

▲ 에스컬레이터 타고 가며 보이는 홍콩의 골목 풍경.

 

 

 

 

에스컬레이터는 중간중간 끊어지는 지점이 있고,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기 때문에
내리고 싶은 지점에서 내리면 된답니다. 홍콩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곳이라 왠지 반가운 곳 :)
뭐 사실 딱히 볼 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에스컬레이터지만 ㅋㅋㅋㅋ
800m나 되는 홍콩만의 명물이니 한 번쯤은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올라가는 길에는 골목의 풍경, 불빛으로 반짝이는 간판들, 그리고 슬쩍슬쩍 건물 안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발 마사지를 받는 외국인들,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
에스컬레이터 주변으로 늘어선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들까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곳은 낮보다는 밤에 가시는 걸 추천해요. 

 

 

 

홍콩 사람들에게는 생활과 삶 그 자체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올라가고픈만큼 간 뒤에, 발길 닿는대로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소호거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
홍콩여행은, 특별하게 어딘가에 가서 뭔가를 본다기보다는
그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가득한 골목골목을 걷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술 못 먹는 저 때문에 그 흔한 맥주 한 잔도 못하고 ㅋㅋㅋㅋ
맥주 마시는 사람들 구경만 하면서 걷고 있는데, 한국인 여자분들이 말을 걸어왔어요.
- 혹시 타이청 베이커리 어디있는지 아세요?
- (지도 뒤적뒤적)음.. 이 근처 어디 있는 것 같은데...
그러다가 바로 길 건너에 있는 타이청 베이커리를 발견 ㅋㅋㅋㅋㅋ

 

 

 

여기가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면서요?
가려고 했던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건너편에 있는 걸 발견했으니
우리도 숙소에서 먹자며 에그타르트 몇 개 사갖고 가기로 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줄서서 기다린다고 하던데,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 전병이랑 여러가지 다양한 것들도 판매되는 것 같았지만,
역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건 에그타르트!

 

 

 

 

▲ 에그타르트 가격은 하나당 $6. 한국돈으로 8백원 정도!
하나씩 먹기엔 아쉬울 것 같고 ㅋㅋㅋㅋ
네 개 사서 숙소로~~~~~~~~

 

 

 

 

▲ 가는 길엔 우리네 포장마차처럼, 야외테이블에서 야식 먹는 사람들도 보이고 :)
 
 
 
▲ 시장 골목은 슬슬 문을 닫기 시작하고-
 
 
 
▲ 길거리 간식들 구경도 하다가
 
 
 
▲ 숙소로 가는 길~
 
무려... 피크트램 정류장에서 셩완이비스호텔까지 걸어왔다는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가 길을 잘 찾는 편이긴 하지만, 여행가서는 특히나 골목골목 걸으면서 목적지 찾아가는 걸 좋아해서
웬만하면 지하철이나 버스도 안 타니.. 당연히 택시는 거들떠도 안 보고 마냥 걸어다니는 우리.
이번 여행에서는 특히나 더 많이 걸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거리 사진이 많아요.
 
 
 
숙소로 돌아와 씻고나서 하루를 정리하며, 아까 사 온 에그타르트를 맛 보았어요.
우유나 홍차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스프라이트와 함께 ㅋㅋㅋㅋㅋ
 
 
 
샛노란 크림이 가득찬 에그타르트는, 엄청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마카오에서 먹었던 건 약간 그을려 있었는데 타이청 베이커리는
색이 선명하고 깔끔해요. 반짝반짝 예쁘게 생겨서 먹기에 아까울 정도!
 
개인적으로는, 마카오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가 더 맛있었지만
여보는 여기서 먹은 게 더 부드럽고 맛있었다고 :-D
 
그렇게 달달한 간식과 함께 세번째 날도 저물었어요.
아쉬운 마음에 쉽게 잠에 들지 못했지만, 다음날은 또 즐거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향한 란타우섬의 이야기는 다음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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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보고픈 홍콩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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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이 너무 좋아요~ 골목골목 느낌들도 좋고, 진짜 홍콩도 매력적인 도시 같아요. 아아 에그타르트 너무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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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골목골몰 걷는거 저도 무척 조아라하는데..ㅋㅋ
해 지고서 혼자 걸어다니기엔 어떤가요? 위험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지도 보고 길 찾기에 괜찮은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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