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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01-21
겨울 산사가는길, 부여무량사
대한민국 > 충청도
2013-12-20~2013-12-20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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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둘

 

 

 

 

부여여행,부여가볼만한곳

겨울 산사가는길, 부여무량사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유홍준 著) 인생도처유상수편에서 "바람도 돌도 나무도 산수문전 같단다.라고 표현한 무량사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만수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부여에서 가장 큰 사찰, 가장 아름다운 명찰로 손꼽는 무량사로 가는 발걸음이 설렌다.

무량사는 신라 문성왕 때 범일국사가 창건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조선 인조 때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무량사는 국보급 보물뿐만 아니라 평생 흐르는 물처럼 살았던 생육신의 매월당 김시습이 입적하여 생을 내려놓은 사찰이다.

 

 

 

  

 


 무량사가 있는 만수산은 여덟 가닥의 산줄기가 연꽃 모양으로 퍼져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눈이 내린 날, 산세가 좋은 만수산에서 살포시 내려오는 바람을 맞으며 들어서는 무량사 일주문도 헛으로 볼 수 없다.

"만수산 무량사" 무량사는 무량은 셀수 없다는 말로 목숨도 지혜도 셀 수 없는 극락, 극락점토를 지향하며 어두운 곳을 한없이 밝히며 여한이 없다는 뜻이다.

 

무량사 편액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측 상단에 한반도 지형의 두인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차우 김찬균의 글씨 일체유심조( 一切維心造 )가 적혀있다.

"문을 들어서면서 어둠에서 밝고 환한 희망을 상징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일주문을 들어서서 다시 뒤돌아보면 광명문이라 적혀있다.

광명이라는 글만 읽어도 무량사 산사에서 나올 때는 근심 다 내려놓고 나올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일주문에서 천왕문 가는 진입로는 다리를 건너 오르막을 오르면 된다.

짧은 길이지만 상당히 운치가 있는 길이다.

 

 

 

 

  

 

천왕문 옆에는 소박한 돌기둥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통일 신라 시대에서 굳어진 제작방식을 따른 고려 초기의 당간지주가 서 있다.  

 

 

 

 


 

 

천왕문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심호흡 크게 하게 된다.

곱게 합장하고 고개를 들면 눈앞에는 사각의 프레임 속에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진다.

 

 

 


 

 

숨 막히는 풍경은 이런 걸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일직선 상에 놓인 무량사 석등, 석탑, 무량사 극락전 그리고 마치 절이라도 하는 듯 자연스럽게 굽어진 반송은 한 점 흐트러짐이 없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것보다 가만히 서서 보면 안 보이던 것이 보인다.

마음조차 고요하게 정지한 듯 가라앉게 만드는 풍경, 부여 무량사를 찾는 가장 이유 중에 하나가 이 풍경이다.

 

 



 

 

무량사 극락전은 보물 제356호로 흔치 않은 조선 중기 중층불전은 장중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건축물이다.

극락전에서 특히 눈여겨 볼거리는 처마 밑 공포, 소의 혀모양으로 생겨 "쇠서"로 마치 수많은 꽃잎이 피어오르는 초화형으로

곱게 늙은 절집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밀 조밀하게 조각된 꽃창살 또한 예사롭지 않다.

 

 

 


 

 

나지막한 명부전 때문에 오층석탑의 웅장함이 더 느껴진다.

부여 정림사터 탑을 그대로 빼닮은 오층석탑은 고려 전기의 탑으로 백제와 통일신라의 석탑양식을 조화시켜 만든 것이다.

지붕돌 처마 밑에 빗물이 탑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절수구를 파놓은 것 살펴볼 수있다.

석탑 해체공사과정에서 금동제 아미타여래좌상, 지장보살상, 관음보살상의 삼존상과 금동보살상, 사리구가 발견되었다.

 

 

 

 

 


 

 

 

석탑과 나란히 있는 팔각석등은 보물 제233호로 선과 비례가 아름다운 석등이다.

우리나라 전형적인 석등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상대석과 하대석에 연꽃이 조각되어 있으며 팔각 화사석을 갖추고 있다.

 

 

 

 

 

▲범종각

 

 

 


 

 

우화궁은 부처님이 설법할 때 꽃비가 내렸다는 데서 따온 이름으로 액자와 현판 글이 이뻐 그냥 지나칠 수없다.

 

 

 


 
▲삼성각

 

극락전과 우화궁 사이를 지나 조금 걷다 보면 우측 개울가에 위치한  극락전과 청한당이 보인다.

청한당는 선방 겸 손님방으로 세 칸짜리 새집인데 특별할 것 없는 듯 하지만 현판을 보면 한(閒)자를 뒤집어서 적혀있다.

 

김시습의 호가 본래 청한자(淸寒子)인 것을 슬쩍 바꾸어  놓고 글자를 뒤집어 한가한 경지를 넘어 드러누운 형상으로 재치가 넘치는 글씨이다.

담장이 쳐져 있어 함부로 들어갈 수 없어 당겨서 담았는데 문발이 가리고 있어 제대로 담을 수 없음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청한당

 

 

 


 
▲원통전

 

 

 

 


 

 

원통전 앞 전각에는 조선 시대를 풍미한 문학가, 사상가였던 김시습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인 "금오신화"와 15권이 넘는 한시를 남겼으며 생육신의 한사람으로 수양대군의 왕위찬탈 소식을 듣고 불교에 귀의하여 말년을 무량사에서 보내고 입적하였다.

 

 

 

 

  

 ▲영산전과 석등

 

 

 


 

 

겨울 산사는 인적이 없어 더욱 운치가 있는데 눈까지 소복이 내려앉아 자연스럽게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무량사는 크게 다리품을 팔지 않아도 거친 숨을 쉬지 않고 다녀갈 수 있어 더욱 좋다.

 

 

 

 

  

가만히 경내를 거닐다 보면 서늘한 날씨에도 몸에 와 닿는 바람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건 마치 내가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착각 때문이 아닐까.

자꾸만 뒤돌아보게 하는 무량사, 극락전의 공예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경내의 차분한 분위기 때문에 자꾸만 뒤돌아 보게 한다.

 

 

 


 

 

무량사를 나오는 길,

 놓치지 말고 둘러볼 곳은 무량사 상가를 지나 우측으로 다리가 보이면 50m 정도 올라가면 옹기종기 모여있는 부도밭을 만난다.

가장 눈에 띄는 김시습의 부도는 높이 2.84m로 다른 부도와 높이가 달라 단번에 눈에 들어온다.

하대석 연꽃, 중대석 용두마리가 서로 얽혀 구름 속에서 여의주를 희롱하는 듯한 모습 등이 새겨져 있다.

 

 

 

 무량사 041-836-5066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116

-입장료 : 2,000원

근처여행지:반교리돌담마을, 금사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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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이 진짜 넘 멋있으세요 ;ㅁ;
저렇게 눈쌓이니까 더 운치있고 매력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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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사찰중에 한곳이지요.
워낙 경내가 정갈하여 누가 담아도 멋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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