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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01-25
[부암동] 서울 걷기 좋은 길 - 윤동주 시인의 언덕
대한민국 > 서울
2014-01-11~2014-01-11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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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부암동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윤동주 시인의 언덕"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인 이 곳은, 특히나 가을과 잘 어울릴 것 같은 곳이었어요.
언덕의 초입에는 사용하지 않는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데,
그의 시와 일대기등을 만나볼 수 있는 문학관은 개관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벌써 10만명 이상
방문했을 정도로 이제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 윤동주 문학관 >

 

▶ 관람시간 : 하절기(3월~10월) 10:00 ~ 18:00

  동절기(11월~2월) 10:00 ~ 17:00

▶ 정기휴관 : 매주 월요일 / 추석, 설날(신정,구정)연휴

▶ 무료 관람, 사진촬영은 제2전시관과 제3전시관만 가능

 

 

 

 

 

 

 
문학관을 지나 30m쯤 직진한 후 보이는 작은 정자 "서시정"을 끼고
우회전하여 조금 더 올라가면 그 곳이 바로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에요.
 
윤동주 시인은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일제식민지 시절 애국혼을 담은 시를 썼고
그 때문에 결국은 일본에서 수감되어 젊은 나이에 요절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서시>, <별 헤는 밤>등으로 알려져 있지요.
종로구에서는 그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9년에 이 언덕을 조성하고
시를 새긴 시비를 건립하였다고 해요.
 

 

 

 

▲ 서울시내가 펼쳐진 풍경. 저 멀리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어요.
주민들에게는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곳으로,
또한 관광객들에게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되돌아보고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유명한 곳-
 
 
 

 

 

 

 

 

 

 
언덕위에 오르니, <서시>가 새겨진 시비가 있고
그 뒤로 고층빌딩들이 솟아있는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입니다.
가시거리가 좋지 않고 하늘이 뿌얘서 아주 멋진 전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조용한 언덕에 올라 전망을 감상하고 있자니,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서시 >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울타리 하나하나에 새겨진 윤동주 시인의 시.
 
 
 

 
 
 
차갑지 않으면서 기분좋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던 언덕에서
산책하는 사람들과, 출사나온 사람들을 꽤 볼 수 있었어요.
워낙에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라, 기분전환하러 와도 좋을 것 같고 머리 식히기에도 안성맞춤일 듯.
이 곳에서 보는 야경이나 노을도 멋질 것 같은데 다음번엔 조금 늦은 시간에 가봐야겠어요.
 
 

 

 

 

 

 

 
그렇게 기분좋은 부암동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여기서부터 역까지는 걸어서 금방 갈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한 게 화근...
걷고 걷고 또 걸어서, 경복궁역까지 도착했는데- 온 김에 광화문까지 가자
싶어 결국엔 세종대왕님 동상 있는 곳까지 걸어갔어요- _-ㅎㅎ
 

 

 

 

▲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따뜻한 커피 한 잔 들고 한 손은 여보 주머니에 넣고,
느즈막히 도착한 광화문-
궁궐 좋아하는 우리부부가 계절마다 찾는 곳이기도 한데,
이 날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찾았더라구요. 외국인들이 많으면 괜히 뿌듯-
 
 
 
 
 
 
 
 
 
세종대왕님 뒷모습!
그거 아세요? 세종대왕님도 저희부부처럼 고기덕후셨대요.
고기반찬이 없으면 식사를 하지 않을 정도로 고기를 사랑하셨다고 :-)
 
+ 동상의 지하에는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라는 박물관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광화문을 찾는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순신 장군 동상은, 광화문 한 가운데 우뚝 서서 이 곳을 지키고 있는 것 같아 보여요.
아무래도 날이 추워서 그런지, 광장은 조금 썰렁한 모습이었지만 사진 찍는 사람들은 많았답니다.
다들 자는 조용한 새벽이 되면, 두 동상이 깨어나서 싸우거나
혹은 장기라도 한 판 둘 지 모른다는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_-ㅎㅎㅎ
 
짧았던 주말 데이트 끝! 날씨가 풀리고 꽃피는 봄이 오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부암동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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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구경할 곳이 참 많을 것 같아요~ㅎㅎ 부암동갔을 때 커피프린스 갔다가 노을에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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