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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02-22
추억을 파는 서울 벼룩시장 - 동묘 황학동 만물시장
대한민국 > 서울
2014-02-15~2014-02-15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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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말로만 들어봤지, 실제로 가 본 건 처음이었던 황학동 만물시장.

만물시장이라는 말이 딱 맞게, 정말 없는 게 없는 곳입니다.

시장의 거대한 규모를 보고나서 한 말은,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다니."

 

도깨비시장, 만물시장, 벼룩시장 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황학동의 주말은

끝도 없이 펼쳐진 좌판에 엄청나게 펼쳐진 골동품과 잡동사니들,

그리고 그걸 구경하러 온 여행자들, 흥정하는 사람들로 시끌벅적 정신이 없었어요.

 

 

 

 

골목 안으로 들어서니 마치 아날로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 것만 같은 느낌.

중고 옷, 가방, 신발들도 엄청나게 많고 가격은 보통 1천원부터-

산처럼 쌓여있는 옷가지들을 매의 눈으로 잘 살펴보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좋은 아이템을 건질 수도 있지요 :)

 

 

 

 

 

 

 

1천원짜리 선글라스, 1천원짜리 모자들이 있는 곳.

그 중엔 이런 물건을 정말 누가 사가긴 하는걸까 싶은 것도 있었지만

새 것보다 매력적인 헌 것들이 있는 황학동 벼룩시장!

 

길가 아무곳에나 맨바닥에 혹은 돗자리만 펴놓은 시멘트바닥에

물건들을 주욱 늘어놓고,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는 전자기기들을 팔아요.

어릴적 쓰던 카세트 플레이어, 전자사전, 오디오, 낡은 필름카메라들까지

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셔터를 누르게 하는 매력적인 골동품들이 가득.

 

 

  

 

중고 의류와 잡화들을 판매하는 골목을 걷다가 할머니 할아버지들 사이로

파란눈의 외국인 배낭여행자를 발견했어요. 익숙한 듯 신발 몇 켤레를 신어보더니

주섬주섬 배춧잎 한 장을 꺼냈고, 그렇게 단돈 1만원에 꽤나 괜찮아 보이는 신발을 사들고

뿌듯한 표정으로 돌아서더라는. 나이불문, 국적불문, 성별불문-

벼룩시장에서는 산처럼 쌓여있는 수많은 물건 중 보석같은 아이템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어요.

 

 

 

 

언제 단종되었는지도 모르는 낡고 오래된 필름카메라부터 초창기에 나왔던 디지털카메라,

그리고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이 곳에서

젊은이들은 신기한 옛 것들을 카메라에 담고, 어르신들은 추억을 되새깁니다.

 

 

 

발 디딜틈 없이 붐비는 시장은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면서 골목골목 이어져있고

그저 발길 닿는대로 걸으며 물건구경, 사람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신기한 물건들에 홀려 "자기 이것 좀 봐! 이거봐!" 를 얼마나 자주 외쳤던지.

 

황학동 만물시장에 있는 물건들로 탱크를 조립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라니

얼마나 다양한 골동품과 잡동사니들이 있는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검지손가락으로 번호 하나씩 하나씩 돌려서 사용하던 추억의 다이얼 전화기,

빨간색의 공중전화기, 칠 때마다 탁탁 경쾌한 소리가 나던 낡고 손때묻은 타자기,

추억돋는 물건들을 보면서 잠시 생각해보면 예전에 삐삐도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약속시간에 늦는 일도 적었고, 당시엔 불편하다는 생각도 안 들었는데

지금은 하루, 아니 몇 시간이라도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서 사용하지 못하면 안절부절.

 

 

 

 

▲ 여기도 천원이구나. 한 권에 천원짜리 중고책들.

 

 

 

 

▲ DVD와 비디오테이프, CD, 카세트테이프와 LP판이 모두 있는 황학동 만물시장 :)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LP판이 빼곡하게 꽂혀있는 한 가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옥같은 노래들이 실린 LP판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PC나 휴대폰으로 검색해서 쉽게 듣고, 쉽게 지워버리는 음악보다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낭만, 아날로그에 대한 관심과 사랑 때문에

요즘은 LP음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 자전거 용품과 아웃도어 용품도 있어요. 진짜 없는 게 없구나.

 

 

 

 

수정이 어려워 미리 몇 번이나 생각해서 종이에 연필로 옮겨 적고,

그걸 고치고 또 고친 뒤 마지막에서야 타자기로 한 자 한 자 정확하게 쳤던 시절.

 

 

 

 

 

 

5천원! 5천원~ 이라고 소리치는 상인들과, 4천원만 받으라는 손님들로 뒤섞인 시장.

무한도전에서 형돈이 지드래곤을 패션리더로 만들기 위해 갔던 그 곳!!!!

도대체 다 어디서 흘러왔는지 모를, 오래 묵은 것들이 가득한 곳.

 

아주머니께서 타주시는 오백원짜리 꿀차를 마시며 골목골목 쏘다니다보면

딱히 뭔가를 사지 않아도 재미난 시간이 될 거예요.

이번 주말엔 황학동 만물시장으로 추억을 찾아 떠나보세요 :-)

 

 

 

< 황학동 벼룩시장 >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3번출구로 나가 서울동묘공원을 끼고 들어가

지도에 있는 황학동벼룩시장까지 쭉 내려가면서 구경하면 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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