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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4-02-27
제주 올레 10코스 - 생애 처음 맞이한 거센 비바람과 맞서다.
대한민국 > 제주도
2014-02-17~2014-02-19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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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 dream





딸래미와 함께 두번째 여정으로 제주 올레길에 올라

10코스를 역방향으로 향했다.

*

펜션을 제주올레 9코스 시작지점에 예약을 해 두었기에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제주공항에 도착을 하니 비가 내린다.

내리는 비에 준비해 온 우산과 우비를 챙겨~ 모슬포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

11코스 시작이면서, 10코스가 끝나는 지점이 모슬포항















기사 아저씨께서 하모체육공원 앞에 내려주신다.

이곳이 제주 올레 11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라며,,, 즉 10코스 끝나는 곳이지~

*

하모체육공원에 내리니

비바람이 거세다.

우산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비바람이라 우비를 꺼냈지만,

집에서 준비했던 일회용 우비로도 감당이 안된다.

근처에 마트가 있어 좀더 튼튼한 우비를 구비 하여 제주 올레 10코스를 출발한다.















제주올레 11코스 안내소를 찾고 싶었지만,

비바람에 포기

*

어서 완주를 해야만 숙소에 갈 수 있으니 말이지~















하모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바람이 너무 쎄다.

*

제주 바람이 거세다는 것은 지난, 1월에 경험을 했지만,

비바람이 함께 불어 닥치니 걷기가 쉽지 않다.















날씨탓인지 인적이 드물다.
























비바람이 거세게 부니 우산을 부여잡는 손길이 버겁다.

*

몸에 딱 붙이지 않으면 우산을 바로 뒤집어 지기때문에 몸과 최대한 밀착을 하고 걸어야 한다.

한발~ 한발 걸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날씨다.

우비를 입었지만,

비바람에 펄럭거려서 대부분이 비에 젖었고,

제주올레 10코스 역방향으로 걸으니 바람과 맞서서 걸어야 하는 것이 힘들다.

...

너무 세차게 비바람이 불어서 카메라로 사진 찍기가 어렵다.

결국,

카메라는 가방 속으로~
























모슬포 해안가에서 알뜨르 비행장으로 향하는 길은 밭길을 가는 길이다.

평소라며

푸른 밭들을 보며 가는 사잇길이 정겹겠지만,

이날은

딸래미와 나의 생애 처음 맞이하는 거센 비바람으로 한치 앞을 가기가 힘든 상황이다.

*

자꾸 비바람에 뒤집어 지는 우산에 버거웠던 딸래미는

우산쓰기를 포기















섯알오름이 있는 4.3유적지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다.
















4.3유적지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에서 무엇을 하는 짓인지~~~~ㅠ..

너무 거센 비바람에

카메라 가방이 다 젖은 상태여서~ 짐을 다시 정비하고자 화장실에서 이러고 있다.

*

여분으로 가져온 우비로 카메라와 노트븍부터 비바람에 막을 방법을~















딸래미는 우산쓰기를 포기

*

난 가방때문에 우비를 제대로 갖춰 입을 수가 없었서 우산까지 써야하니~ 손이 자유롭지 못하다.















제주 섯알오름 일제고사 포진지

*

이 시설숨릉 당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용하게 여겨진 알뜨르 비행장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시설이다.

1945년 무렵에 원형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구축된 진지로

5기의 고사포 진지 중 4기는 완공되고,

나머지 1기는 미완공된 상태이다.

일제 강점기의 일본군 군사시설의 하나로 태평양 전쟁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기지로 삼고자 했던 증거를 보여주는 시설물이다.















섯알오름에도 볼거리가 많았지만, 고개를 제대로 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정상이어서인가?

바람이 더 거세게 불어서 고개를 들기란.....ㅠ~















내 우산은 우산살들이 어찌 이렇게까지 골절상을 입을 수 있는지~

우산천들도 찢어져 구멍이 나고

정말,,,, 전쟁터에 나갔다 온 우산의 신세가 되었다.
















송악산의 아름다움은 지인들로부터 많이 들었는데~

제대로 감상을 할 수가 없다.















제주올레 1코스에는 이런 길들이 많다.

사람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도록 울타리를 쳐 놓았다.















송악산 숲길















송악산에는 전망대가 여러 군데 있다.

전망대마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을 볼 수 있고, 송악산의 절경을 볼 수 있는데

*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음이 안타깝다.





















폰카의 한계로 아름다움은 눈으로만 담고 와야헸다.















거센 비바람에 말들도 미동이 없고, 나무아래에 피신하기도 한다.















아름다움을 뒤로 하고,

제주 올레 10코스는 날 좋은 날~~~~ 다시 찾아와야할것 같다.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아서~















거센 제주 바닷바람,,, 비바람에 새들도 날아가는 것을 거부한듯 하다.

*

딸래미가 가까이 가도 그냥 있고.

내가 사진을 찍는 다고 가까이 가도 그냥 있는 것이~















얼마나 바람이 거세면 밴치도 뽑아 버리냐며,,,, 딸래미가 찍어 달란다.















거센 비바람에 우비를 붙여잡고 있는 상황에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났다.

*

식당에 들어 갈 차림은 못되는것 같고,

간단히 따뜻한 국물로 요기를 하자며, 편의점으로 향했는데~

편의점에서 우리의 모양새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라면을 먹을 만하자 않다며 팔기를 거부

결국,

편의점에서도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자존심이 상한 딸래미는 스스로 더 자책하게 되어 다른 식당에 들어가는 것도 거부를 했다.

그래도,

지친 몸도 쉴겸, 식사도 해결해야 할것 같아 단체버스가 없는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 출입은 되었지만,

그 곳에 있는 손님은 나의 모습에 경악을 하는 모양새라니.....ㅠ~

도대체,

내 몰골이 어떤가 싶어 딸래미에게 사진을 찍어 보라 했더니.

이건 비바람에 헝클어진 머리에 초췌한 얼굴이~~~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다.















딸래미는 이번 제주 여행을 오면서 자신의 용돈을 두둑히 챙겨 왔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를 위하여

예쁜 카페를 만나면 커피를 사주겠노라며~

그러나,

해변가에 있는 예쁜 카페들을 발견했지만, 들어 갈 수가 없었다.

*

편의점에서도 쫓겨나고, 식당에서도 시선이 곱지 않았기때문에~~~

카페에 들어 가는 것은 무리라

자존심이 더 상하고 싶지 않아서~~~ 다음날 사주겠다고.. 하는 딸래미가 안쓰럽다.















생선구이정식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또 걷는다.















용머리 해안을 지나 산방산이 보인다.















2월초부터 유채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노오란 유채꽃을 보니

제주는 봄이구나~~~ 그러나, 이날은 아름다운 유채꽃이 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지난 1월에도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표식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곳이 있어

다른 길로 헤매는 일들이 빈번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

몸상태가 좋으면야~~ 좀 더 많이 걸었어,, 라며 웃겠지만,

몸상태도 좋지 않고,

날씨는 더욱 최악의 상황이니~

제대로 표식이 되어 있지 않아 길을 헤매여 몇번을 왔다리 갔다리 하니 속상하다.















내 우산은 우산이기를 이미 포기한 상태다.















생애 처음으로 거센 비바람을 맞으면 걸었던 제주 올레 10코스

힘들고, 어렵게 완주를 했다.

*

계획은 10코스를 찍고, 9코스까지 가서 바로 숙소에 가는 것이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었고.

이 날은

10코스 완주한것이~~ 3~4개의 코스를 완주한 정도로 몸이 지쳐있었다.















딸래미도 나도~~~ 처음으로 힘든 날씨를 맞이 하여 어려웠던 10코스 완주

*

힘든만큼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주었고,

아픔도 만들어 주었던

딸래미와 두번째로 떠난 제주 올레 여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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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ㅋㅋㅋ비바람 장난아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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