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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02-28
[경상도] 안동 도산서원 - 퇴계이황선생의 가르침이 있는 곳/안동여행코스
대한민국 > 경상도
2013-06-01~2013-06-02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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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안동 1박2일 여행의 마지막은 "도산서원"에 들르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둘쨋날 아침 하회마을에서만해도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더니,

도산서원 도착할 때쯤엔 다행히 날이 개서 우산없이 둘러볼 수 있었어요. 

안동 도산서원 가는길도 역시 온통 초록빛이었답니다 :-D

 

 

 

▲ 도산서원 도착!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가세요~~~

 

 

 

 

▲ 입장료 확인하세요-

 

어른은 1,500원 / 청소년 및 군인 700원 / 어린이 600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한민국의 문화재 입장료는 정말 저렴한 것 같아요!!

 

 

 

주차장에서 내린 후 도산서원까지는 조금 걸어야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크고 작은 나무들이 양쪽으로 쭉쭉 뻗어있고, 오른편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어요.

저 멀리 산과 마을을 보며 잘 다져진 산책로를 걷다보면 금세 도산서원에 도착합니다.

 

 

 

 

 

 

산책로의 우측으로는 특이한 모습의 정자가 하나 세워져있었어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조선시대 때 퇴계이황선생을 추모하며 도산서원에서 제사를 지내게하고

지방별과를 치러 인재를 선발했는데 그것을 기념하려고 비와 비각을 세운 "시사단"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나룻배를 타고 저 곳으로 건너갈 수도 있었다던데 지금은 배가 운행되지는 않나봐요.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저 곳이 수몰될까봐 단을 높이 세우고 그 위에 옮겨놓은 것이 지금의 모습이며

도산서원 가는 길에 시사단을 볼 수 있어요. 낙동강 물에 언덕과 정자가 비치는 것이 아름다웠답니다 :)

 

 

 

 

도산서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은 우리가 천원짜리 지폐에서 매일 볼 수 있는 그 분! 퇴계 이황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서원으로 전체적으로 건축물들이 간결하고 검소하게 꾸며져있어, 공부하는 선비의 자세를 잘 반영하고 있는 곳이예요.

이 곳에서 퇴계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며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을 하기도 하였지요-

 

 

 

 

▲ 농운정사 - 제자들이 기거하며 공부하던 기숙사

 

제자들이 공부에 열중하기를 권장하는 뜻에서 집을 공(工)자형으로 짓도록 했대요.

그 옛날 선비들은 지금 생각해도 참 대단한 듯.... 저는 다시 학생때로 돌아가라면 싫어요.

공부하기 싫어서요- _-;;;; 숙제해야하고, 공부해야하고, 시험도 봐야하고.... 싫어요 ㅠㅠ

 

 

 

 

▲ 비 온 뒤 촉촉한 도산서원의 모습

 

 

 

 

도산서원에는 모란이 많이 피어있었어요. 간밤에 비바람때문에 잎이 많이 지긴 했지만,

그래도 입구쪽에서는 꽤 탐스러운 모란을 볼 수 있었습니다. 꽃 중의 왕이라는 모란은 그 모습이

화려하고 부귀, 영화를 상징한다고 해요- 봄에는 퇴계이황 선생이 좋아했던 매화가 서원을 뒤덮고,

5월에는 모란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왠지 소박한 모습의 도산서원과 어울리는 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와서 이런저런 역사이야기를 해주는 부모님들도 많았어요.

책상 앞에 앉아 지루하게 공부하는 역사보다, 이렇게 밖으로 나와서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이

아이들 교육에도 훨씬 도움이 되겠죠- 요즘은 현장학습, 체험학습이라는 것도 있다던데

교육방식도 많이 바뀌었나봐요. 안동은 여러모로 가족여행으로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

 

 

 

 

 

 

서원 자체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니라서 둘러보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하회마을만큼이나 안동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꼭 들르는 곳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사람이 많다는데

이 날은 비오고 난 다음이라 한산해서 좋았어요. 저희부부는 이런 한옥 건축물을 좋아해서인지

소박한 멋이 있는 도산서원이 꽤 마음에 들었답니다 :-)

 

 

 

 

 

 

비오고 난 뒤라 땅이 좋지 않죠- 신발이랑 양말은 이미 다 젖어서 발은 축축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열심히 보고 걷고 사진찍고 ㅎㅎㅎ 그나저나 주차장에서도 한참 올라와야하는데

그 옛날엔 차도 없었을테니 요즘으로 치면 기숙사학원같은 곳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도산서원의 위치나 구조 등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더라구요.

 

 

 

 

 

 

▲ 전교당은 보물 210호로 도산서원이라는 이 현판은 무려 한석봉이 쓴 글씨라고 합니다!!!

 

 

 

 

입구부터 제일 안쪽까지 계단식구조로 되어있어 올라가면서 둘러보면 되는데,

제일 윗쪽에 올라 저 멀리까지 아래를 내려다보면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

 

 

 

 

 

 

 

 

 

 

도산서원을 모두 둘러보고 난 뒤에 밖으로 나와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강건너를 보니

어찌나 운치있던지-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안동으로 여행왔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볼 수도 있고, 외국의 박물관처럼 이어폰 서비스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라면 필히 이용해보세요 :)

 

 

 

 

▲ 안동 어디에서나 볼 수 있던 하회탈

 

이렇게 도산서원을 마지막으로 안동여행은 마무리!

화려하고 멋진 풍경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옛 것을 느끼고 느린 여행을 할 수 있는 여행지였어요.

소박하고 은근한 멋이 있는 선비의 고장 안동여행,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추천하고 싶어요 :)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680

054 - 840 - 6599

입장시간 : 하절기 09:00 ~ 18:00 / 동절기 09:00 ~ 17:00

입장료 : 성인 1,500원 / 청소년 및 군인 700원 / 어린이 600원

주차비 : 대형 4,000원 / 소형 2,000원

* 문화해설사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만 가능

답사 7일전에 신청해야하며, 결과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음.

 

http://www.dosanseo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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