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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2-07-16
2박 3일 증도여행이야기 프롤로그
대한민국 > 전라도
2012-07-06~2012-07-08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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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

7월 여행이 시작되었다.

장마가 시작되고 여기저기서 비 소식이 들린다.

그래서인지 내 심보는 더더욱 여행이 하고 싶다.

 

 



 

증도로 가는 길은 참 귀찮고 멀다.

멋진 섬으로 가는 길이기에 멀고 귀찮은 일도 마다하고 떠나본다.

 

 


 

서울에서 증도 가는 방법.

센틑럴시티 호남선을 이용 (하루에 두 대만 다닌다고 하니 시간 참고하시길)

무안, 지도행 버스를 타고 지도에서 내린다음

지도터미널에서 증도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서울로 돌아가는 표는 꼭 미리 사가야되며 예약, 신용카드결제는 되지 않는다.

 

 

 


 

비는 변덕스럽게 내리다 말다를 반복한다.

어쩔 땐 보슬보슬 살갓을 간지럽히고, 또 어떨땐 폭우가 내려와 우리를 놀래킨다.

그래도 풀밭 냄새가 더 상쾌하고 좋다.

 

 


 

길을 찾아 물어 드디어 우리가 머물 예송민박을 찾았다.

비오는 한옥집. 창문 열어놓고 동동주에 파전 하나 먹고 싶어진다.

 

 


 

예송민박 뒷 마당의 조금은 우거진 솔밭길을 거닐면 바다가 나온다.

그리고 저멀리 앨도라도 리조트가 보인다.

멀리서 보아도 참 멋지다. 아니 멋지기보다는 왠지 태국 같은 곳에 있는 기분이 든다.

 

 


 

리조트로 올라가는 길에 바라본 바다의 모습은 너무 고요하다.

물이 점점 빠지는 모습이 참으로 경관이다.

 

 


 

그리고 리조트에서 바라본 우전해변의 모습은 더욱더 경관이다.

모래만 하얀색이라면 정말 보라카이의 해변 같을거 같다.

 

슬슬 배는 고파지고 근처에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리조트에서 밥을 먹는건 가난한 여행자에겐 사치스러운 일이다.

지나가는 집배원 아저씨에게 근처에 식당을 여쭈어본다.

30분정도 걸어나가면 왕바위 식당이 있다고 한다.

30분.... 그러나 우리에게 선택권이란 없다. 일단 배는 고프니 최대한 속도를 내서 왕바위 식당으로 가는 수밖에.

 


 

식당으로가는 비포장 도로는 마치 가을이 연상되는 길이다.

비를 맞아가며 우리는 재잘재잘 떠들어대며 식당을 향한다.

 


 

경치좋고 맛도 좋았던 왕바위 식당에서 짱뚱어탕과 삼겹살 그리고 소주와 맥주를 사이좋게 먹으며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우리의 여행은 그렇게 술로 시작되나보다.

그러고보니 한번의 식사를 제외하곤 늘상 식탁 위엔 술이 올라져 있었다.

 

 

 

맥주에 소주까지 먹으니... 나는 슬슬 미쳐갔나보다.

다들 기분이 좋은지 웃음이 멈추질 않았고

나의 망가진 비닐우산에 모두들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잠시 앨도라도리조트에들려 맥주와 안주를 산다.

다시 또 술이구나.

 

 


 

하염없이 해변길을 걸어본다.

신발을 벗어두고 우리는 바다에 발을 담그며 다시 또 웃음병이 도졌다.

 

 

 


 

앨도라도리조트 뒷 우전해변.

걷고 또 걸으며 우리는 어딘지 모를 우전해수욕장을 찾아보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에서 우전해수욕장을 걸어서 가는거는 무리였다는거.

결국 마음에 드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버린 우리들.

 

 


 

함께있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

그리고 시원하고 부드러웠던 남해바다의 마사지.

 

 


 

각자 한 캔씩 들고 노을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

이번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였다.

 

 


 

그렇게 노을지는 우전해변을 바라보며 우리는 다시 앨도라도리조트로 향한다.

슈퍼 하나 있지 않은 마을이기에 먹을거리는 리조트에서 해결해야했기 때문이다.

 

라면과 김치 그리고 밤에 즐겨야할 소주를 사고 예송민박집으로 향한다.

 

 

 


 

신안의 술이라는 잎새주를 사들고 라면을 끓이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주신 맛있는 묵은지를 먹으며

또 하루를 보낸다.

언제나 그러하듯 여행에서 술은 참 달콤하다.

 

 

다음날 아침

어제 미리 사다놓은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여행에서 최고의 밥은 역시 라면이라눈~~!

 

 

 

 

앨도라도리조트의 착한 직원분의 도움으로 자전거를 빌려본다.

오늘하루 나의 발이 되어줄 내 친구,

 

 

 

그렇게 우린 신이나게 자전거를 타며 증도를 즐겼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보면 가끔 지나가는 차들이 손을 흔들어주곤 했다.

그들 덕분에 기분이 더욱 좋아진다.

 

 

 

 

드. 디. 어

내가 제일 가보고싶었던 여행지 우전해변의 파라솔에 앉아본다.

기분이 좋다.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처음엔 물이 빠진 바다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참 좋았다.

바다도 이쁘고 바람도 살랑사랑 참 좋았던 곳.

 

 

 

 

 

짱뚱어 다리도 건너본다.

길고 긴 다리 펄럭이는 깃발.

느려서 행복한 곳 슬로우시티 증도.

 

 

 

다시 다리를 건너 마음에 드는 가게에서 파전과 팥빙수 그리고 맥주를 마시며 점심배를 채운다.

기분 좋은 햇살과 기분좋은 사람들.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달려 태평염전을 가본다.

내리째는 태양은 뜨겁고 땅은 울퉁불퉁.. 조금은 힘들었던 그길이지만

끝없이 펼쳐진 염전은 정말이지 멋지더라.

 

 

 

 

하얀 눈이 덮힌것 같았던 태평염전.

 

 

 

 

힘도 들지만 우리는 시원한 박물관 보다는 전망대를 택했다.

염전이 보이는 전망대도 멋졌지만

무엇보다 이곳의 솔솔솔 부는 바람이 더 좋았다.

 

 

 

 

소금 아이스크림이라는 아이스크림도 맛보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달려 예송민박으로 향한다.

한 30분 정도 말없이 자전거를 즐기다 내리니 모두들 기진맥진

허벅지 끊어지는 줄 알았다고... ^^;;

 

 

 

개인 콜 택시를 이용해 화도로 향했다.

차장 밖으로 보이는 화도의 풍경은 오래전 내가 좋아하던 드라마 속 모습을 떠오르게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물살하며..

 

 

 

 

 

그리고 우리가 또 하룻밤을 신세저야할 고맙습니다 민박.

 

 

 

 

고맙습니다 민박은 그렇게 많은 추억과 달콤한 기억이 없다.

다만 집 주변의 풍경이 너무나 포근하고 좋았다.

늦은 오후의 햇살이 너무나 이쁘던 곳.

 

 

 

여행의 마지막날 아침.

얼굴의 기미는 수두룩하게 올라오고 몸은 어제탄 자전거 덕분에 쑤시고

집으로 갈길이 까마득하다.

 

 

 

반올림식당의 맛있는 낙지볶음으로 아침을 두둑히 먹고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맥주를 마셔준다.

그런데... 지금은 이른 아침이라는거... ^^;;;


 

 

화도.

내가 오래전에 참 좋아했던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촬영지

그때의 그 장면들이 눈 앞에 생생하다.

영신이 선보러 가던날. 이쁘게 옷을 차려입고 가는 영신을 말리려고 졸졸졸 쫒아오던 기서의 모습.

모든걸 내려두고 섬을 떠나던 영신의 차를 막아서던 마을 사람들의 모습 등등...


 

 

다시 증도로 건너와 버스를 기다리며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어본다.

 

버스 기다리는 사람에게 쉬어갈 곳을 마련해주는 고마운 슈퍼.

이 곳에서 지도로 가는 버스표를 사면 된다.

 

 

 

 

터미널에서 남은 시간을 떼우기 위해 들어선 지도의 시장.

더운 날씨 탓에 제대로 구경조차 못 했는데.. 조금은 아쉽다.

 

 

 

 

그리고 지도의 언덕길 면사무소 앞 커다란 나무그늘아래서 잠시 휴식을 가져본다.

 

야옹이는 먼저 광주로 떠나버리고 나와 지혜언니만 남았다.

우리는 더위도 식힐겸 냉면집을 찾았다.

 

 

 

맛은 평범하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쉴수 있게 해주었던 냉면.

지금 생각해보는건데 여기 식당집 아주머니도 은근 친절하셨다.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서 물과 휴지를 사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우리에게 필요한건 뭐?

바로 피로회복제!

가뿐하게 한잔 원샷하고 서울행 버스에 올라탄다.

 

 

 

 

휴게소에서 먹은 맛난 떡볶이.

나는 그날 내 자리 옆에 앉은 그녀가 너무 좋았다.

그런 사람 있잖아.. 특별히 나한테 해준게 많은 것도 아닌데 마음 편한 사람..

 

 

 

증도는 가을쯤에 다시 가보아야겠다.

그날은 그렇게 힘들었던 자전거인데

다시 자전거를 타고 증도를 느껴보고 싶다.

 

차를 타고 스쳐 지나가면 볼 수 없는 소소한 아름다움도

발끝에서만은 진정한 멋을 드러낸다.

자전거 여행은

여행자의 깊은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색다를 여행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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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의 해변은 정말 이국적인 해변같아요~
파라솔까지 왠지 동남아에 있을법한 그런 파라솔이라 더욱더 ㅎㅎ
친구들과 정말 예쁜여행 하신것같아요~부럽습니다 ^^
자전거여행 매력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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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e
  • 2012-07-17 09:32:29

여행과 블러그를 통해 친해진 좋은 사람들이에요 ㅎㅎ
원토고 덕분에 좋은 여행친구도 늘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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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를 이렇게 보고나니 꼭 가봐야 할것 같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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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e
  • 2012-07-17 09:31:59

꼭 다녀와보세요 정말 멋진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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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잎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정말 증도를 이렇게 보고나니 꼭 가봐야할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오래된 시골같으면서도 아름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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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e
  • 2012-07-18 09:38:20

직접 보시면 더 아름다운 슬로우시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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