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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04-01
봄에 떠나기 좋은 길 여행 "하동 십리벚꽃길"
대한민국 > 경상도
2014-03-30~2014-03-30
자유여행
0 0 431
노깜

 

 

 

 

 

 

 

 

 

 

 

 

섬진청류와 화개동천에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의 메아리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아래 말 하동 사람 윗말 구례 사람~♪♩"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가수 조영남의 대표곡 "화개장터"의 첫 소절은 섬진청류와 화개 동천 사이 구석에 위치한 화계장터를 전 국민에게 알린 특색이 강한 노래가 아닐까 하는데요. 매년 봄 이맘때쯤 화개장터가 위치한 화개에서 쌍계사까지 이르는 도로변은 새하얗게 만개하는 벚꽃들로 인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냅니다. 드넓은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강변로에는 빼곡히 심어져 있는 벚꽃나무들로 하늘마저 덮여 벚꽃터널을 지나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키는데요 정말 벚꽃 천국이라고 해도 결고 과장된 표현이 아닌듯합니다. 

 

때마침, 저번 주 주말 "2014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멀리 하동까지 가서 두 눈으로 벚꽃 천국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여러모로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여행이었는데요 역시나 봄이면 대표적으로 화두 되는 화제의 축제이다 보니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더군요 덕분에 화개장터 쪽으로는 발길도 못 붙여보고 화개교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 리 벚꽃길을 거니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쪽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대긴 마찬가지였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터널 속에서 흩날리는 벚꽃눈들이 기분 좋은 설레임에 빠져들게 해준 덕분에 또 한번 행복한 여행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제 부산의 벚꽃터널을 다녀왔을 때는 아직 벚꽃이 완전히 개화되지 않은 상태였었기에 하동 또한 크게 기대는 안 했었던 게 오히려 더 큰 감동을 받게 해준 듯하네요. 축제 기간이라 벚꽃들만의 세상이 아닌 사람 세상으로 밖에 담아내질 못했지만 그래도 십 리 벚꽃길 이야기 들려 드릴게요. 다들 잠시만 시간을 내어 벚꽃 천국, 십리 벚꽃길로 여행을 한번 떠나봐요 :)  

 

 

 

 

 

 

 

 

 

새벽 5시 30분, 축제의 현장은 언제나 북새통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치이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부지런을 떨어야 했다

 

그런데 이건 머지??

토요일까지만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오늘도 여전히 빗 망울이 뚝뚝 떨어진다

"아니겠지!! 맑아라 그쳐라 맑아라 그쳐라" 속으로 수백 번도 더 주문을 외워보지만

계속해서 엄습해오는 불안감은 가실 줄 모르더라 ㅠ_ㅠ 

 

 


 
 
 
 
 
 
 
 
 

 

 

 

잠결에서도 계속된 기도가 이루어졌을까??

하동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아지더라

그리고 이내 나타나기 시작한 벚꽃터널, 생각보다 훨씬 더 활짝 핀 벚꽃이 눈에 들어온다

그제야 새벽 내내 나를 괴롭혔던 불안감을 떨쳐내 버릴 수가 있었다 +_+

 

 


 
 
 
 
 
 
 
 
 

 

 

 

금강산도 식후경 :)

리 벚꽃길을 나서기 이전에 섬진강의 명물 재첩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

 

하지만, 역시나 축제 현장에 자리 잡은 여타의 음식점들답게 들어갈 때랑 나올 때랑 차원이 다른 손님 접대 "ㅅ"

입구에서 서성일 때만 하더라도 엄마 미소로 부르더니 딱 들어가고 난 뒤 반찬 리필 할 때는 어찌나 그렇게 인색하던지

대충 짐작은 하고 들어갔기에 괜한 소리 안 하고 그냥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기분이 상하는 건 사실이다ㅠ

 

"사장님들 축제의 얼굴은 사장님들의 얼굴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 제발 잊지마세요"

 

 

 

 

 

 

 

 

화개장터가 있는 화개교를 등지고 오른쪽 편은 이런 도로 길이 쭉 이어진다

옅은 분홍빛을 띠는 벚꽃터널은 늙어 노쇠한 흑인에게도 봄을 타게 만들더라 ㅠ_ㅠ

 

 

 


 
 
 
 
 
 
 
 

 

 

 

십 리 벚꽃길은 청춘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더라

참 아름다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여튼 흑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쓸데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ㅅ"

 

그나저나 벚꽃길 담기가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

눈으로 보기에는 옅은 분홍빛을 띠는 화사한 벚꽃인데 사진으로 담으면 노출 차이 때문에 거무튀튀하게 나오는 , , , , ,

아직도 갈 길이 멀었나 보다 그때의 기분을 전달할 수 있게 되려면 앞으로 얼마나 더 다녀야 될런지ㅠ

 

 

 

 

 

 


 
 
 
 
 

 

  

 

하얀 벚꽃님들과 함께 어우러진 노란 개나리님 :)

 

 

 

 

 

 
 
 
 
 
 
 

 

 

 

바닥에 떨어졌지만 여전히 그 빛을 간직하고 있는 개나리님

같은 꽃인데도 계절에 따라 다르게 피는 게 참 신기하다 +_+

 




 
 
 
 
 
 
 
 

 

 

 

쌔빨간 JEEP트럭이 아주 근사한 장면을 만들어주더라

멍하니 바라보다가 순간 눌렀는데 아쉽게도 찰나의 순간은 놓쳐버린 ㅠ_ㅠ

 

 

 

 

 

 

 


 

 

 

누군가는 카메라가 다른 누군가는 자전거가 그 순간을 더욱 빛내 주기도 한다

저마다의 방법과 저마다의 생각으로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입가에 걸린 미소만큼은 다들 한결같아 않을까 :)

 

 

 

 

 
 
 
 
 
 
 
 
 
 

 

산복 도로 왼편으로 흐르는 섬진강 물줄기

깨끗한 물이 흘러서일까 밭이 품은 색이 유난히 짙푸르다

 

 

 

 


 
 
 
 
 
 
 

 

 

 

섬진강 반대편에도 역시나 십 리 벚꽃길이 쭉 이어진다

산과 강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한 마을과 밭

평화로운 전원 이야기들의 이야기가 눈앞에서 그대로 펼쳐진다 :)

 

 

배산임수의 형태를 가진 곳에서는 풍족한 생활이 끊이질 않는다던데 그 말이 딱 맞나 보다

노흑형의 누구나 다 아는 풍수지리 시간 "ㅅ"

 

 

 


 
 
 
 
 
 
 
 

 

 

 

벚꽃 터널을 따라 콧노래도 흥얼거리며 기분 좋게 걷는다 :)

 

중앙선에 가서 한 장 딱 찍어보고 싶은데 차들이 많이 와서 찍을 수가 없는

파리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파리보다는 소중한 목숨이니까 -ㅅ-

 

 


 
 
 
 
 
 
 
 
 

 

  

 

그런데 하동도 녹차가 유명한 지역인가??

대한다원만큼 규모가 크진 않지만 강을 따라 녹차밭이 쭉 이어지고 있더라

 

 

 


 
 
 
 
 
 
 
 

 

 

 

녹차밭을 따라 강변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

 

 


 
 
 
 
 
 
 
 
 

 

 

 

서서히 봄의 푸르름으로 가득 채워지는 들판

성큼 다가온 봄소식에 이어 곧 있음 여름 소식도 다가오겠지 , , , ,

 

해마다 빨라지는 시간새ㄲ , , , 님이 왜 이렇게 야속한지 모르겠다 ㅠ_ㅠ

 

 

 


 
 
 
 
 
 
 
 

 

 

 

풍경이 정말 끝내주더라

하늘을 날 수 있다면 매일매일 이런 풍경을 보며 살텐데 , , ,

아름다운 풍경은 개소리를 자연스럽게 내뱉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ㅅ"

 

 


 


 
 
 
 
 
 
 

 

 

 

어느덧 활짝 만발한 유채꽃

십 리 벚꽃길은 벚꽃뿐만 아니라 길 군데군데에 소소한 아름다움이 가득했다

 

시골 촌놈의 서울구경만큼이나 부산도시 놈의 시골 구경 또한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기 일쑤다 

 

 

 


 
 
 
 
 
 
 
 

 
 
 
시골의 색에서 은은하게 따스함이 묻어난다 :)
 
 

 
 
 
 
 
 
 
 
 

 
 
 
하동은 한국문학의 한 획을 그은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박경리의 "토지"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10장 넘기고 반납한 , , , ,
흑형에게 한국문학은 공복도 해결 못하는 삼각김밥보다도 더 못할 뿐인 "ㅅ" 
 

 
 
 
 
 
 
 
 
 
 

 
 
 
빛을 받아 화사하게 빛나는 벚꽃이 녹차밭의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
 
 
 
 
 
 
 

 
 
 
 

 
 
 
저 멀리 끝이 보이지 않는 벚꽃터널 +_+
 
 
 

 
 
 
 
 
 
 
 

 
 
 
섬진강 건너편 쪽 일방통행로로 나누어져 있는 벚꽃길
아마도 여기가 진짜 십 리 벚꽃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살랑이는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들이 죽어있던 감성들을 다시 깨운다
따스한 햇살과 바람을 느끼며 아무 말 없이 그저 손깍지 끼고 걸어 , , , , , , 
그딴 건 없고 현실은 그저 집구석 암실에 틀어박혀 저질처럼 히죽거리며 포스팅이나 하는 , , , 아 망할!!!
 
 
 
 
 
 
 
 
 

 
 

 
 
 
어쨌거나 저쨌거나 얼어 죽을 이름은 혼례길은 정말 이쁘더라 "ㅅ"
 
 
 
 
 
 
 
 
 
 
 
 
 
 
 
 
어쨌거나 저쨌거나 혼례길은 , , , , 아오!!!! ㅠ_ㅠ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고 호흡이 힘들어진 노흑형
바닥에 기어서라도 카메라만은 놓질 않는다 "ㅅ"
 
 

 
 
 
 
 
 
 
 
 

 
  
 
고인 물에 투영된 벚꽃은 흑인의 빛 들일 없는 미래처럼 어둡어둡 "ㅅ"
 
 
 

 
 
 
 
 
 
 
 

 
 
  
 
 
 
하늘에서는 눈꽃비가 춤을 추며 떨어지고
흑인의 눈에서는 시꺼먼 피눈물이 주르륵 "ㅅ"
 
 

 
 
 
 
 
 
 
 
 

 
 
 
겨우 정신을 차리니 귀여운 꼬마 아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
 
긔여운 꼬마아 , , , , , 여 , , , , 영욱이형 ㅠ_ㅠ
 
 
 
 
 
 

 
 
 
 
 

 
 
 
흑인 마음 따위야 어떻든 하늘은 맑기만 하고
 
 
 
 
 
 

 
 
 
 
 

 
 
 
하하 호호 즐거워 보이는 일행들 틈에 끼지도 못하고ㅠ
 
 

 
 
 
 
 
 
 
 
 

 
 
 
벚꽃님아 이런 내 마음 알겠니??
 
, , , , 이 , , , 이색희야 대답좀 해봐!!!!!!!
 

 
 
 
 
 
 
 
 
 
 

 
 
 
성별도 상관없이 다정하게 손을 잡게 만드는 벚꽃길 +_+
 

 
 
 
 
 
 
 
 
 
 

 
 
 
연인 사이들을 더욱 빛내게 해주는 벚꽃길
 
 

 
 
 
 
 
 
 
 
 

 
 
 
그런 벚꽃길이 , , , , 그런 벚꽃님이 왜 흑인에게만 이렇게 가려놓는 걸까 ㅠ_ㅠ
 
 
 

 
 
 
 
 
 
 
 

 
 
 
주말에 가는 이상은 아무래도 차량들과 인파들을 피할 수는 없을듯하다
감동을 주기 위한 축제로 인해 더 감동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참 아이러니하다
 
 



 
 
 
 
 
 
 

 
 
 
백형과 백언니에게도 손을 흔드는 WEDDING LOAD
 
눈은 호강하지만 마음은 씁쓸함만을 가득 채운 채 길을 돌아선다 -ㅅ-



 
 
 
 
 
 
 
 
 

 
 
 
되돌아가는 길에도 여전히 손짓을 하는 푸르름 :)
 

 
 
 
 
 
 
 
 
 
 

 
 
  
벚꽃길 따위야 , , , , 벚꽃 따위가 어디서 녹차를 이기려고!!!!!!!
어 , , , 어디서 , , , , 또르르르르
 
 
 

 
 
 
 
 
 
 
 

 
 
 
 
 
 

 
 
 
 
 
 

 
 
 
그래도 확실히 벚꽃님이 예쁘긴 예쁘구나 +_+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나 안해 ㅠ_ㅠ
 
 
 

 
 
 
 
 
 
 
 

 
  
 
으 , , , 응???
어쩌다 보니 광고를 해버린 , , , , 아니에요 광고가 아닙니다
흑인의 블로그는 상품광고를 하지 않습니다 +_+
 
 

 
 
 
 
 
 
 
 
 

 
  
 
앗!! 저기에 전망대도 있었네 "ㅅ"
 
 
 
 
 

 
 
 
 
 
 

 
 
 
영원할 것만 같았던 벚꽃터널에서의 여행도 그렇게 끝에 다다르게 되고
그제서야 씁쓸함으로 가득했던 마음이 추억을 그린 뿌듯함으로 다시 채워지기 시작한다
 
유난히 고생 많았던 흑인님아 오늘도 수고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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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도....이렇게 멋진 벚꽃이 피었군요. 이제 완연한 봄이네요. 몇일 지나면 바로 여름이 오겠네요. 흐미~~~~

프로필이미지

우와~ 정말 멋찐 사진이네요~~
벗꽃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만개해서.. 전 올해는 꽃구경은 제대로 못하지 않을까... 싶어요~ㅎㅎㅎ
대신 구경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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