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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2-04-10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할 명당 자리는 어디?
중국 > 장가계/구채구
2011-07-10~2011-07-13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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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쟁이



홍콩으로의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기대했던 것은
바로 사진 속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매일 밤 8시에 홍콩 빅토리아 항 고층 건물들 사이로 펼쳐지는 레이저 쇼로
2004년, 홍콩 관광진흥청에서 무려 4400만$(HK)를 들여 만든 쇼입니다.
이미 전세계 수백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감상했다는 이 쇼는 이전 방문 때 큰 기쁨과 감동을 안겨주었기에
다시금 그 감동을 맛볼 수 있겠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끼게 해주었지요.






쇼가 시작될 무렵이면 관광객들이 스타의 거리며, 해안 산책로로 몰려들게 불보듯 뻔하기에
미리 서둘러 쇼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자리를 선점하고 쇼가 시작하기를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쇼가 시작하기까지 약 40여분... 아직은 대낮같이 훤하지만




자리잡고 앉아 셀카도 찍고,




준비해온 밀크티와 커피를 홀짝거리다가

 


 



멋진 홍콩섬의 빌딩 숲을 배경으로 기념사진까지 남기고 나니
어느새 어둠이 내려앉아 있더군요 :-)






점점 더 짙은 어두움이 깔려가고, 낮보다 아름답다는 밤의 홍콩이
드디어 저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자리잡고 앉은 계단 바로 앞 난간으로 사람들이 한두명씩 오가기 시작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이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겠다며 난간에 서는 이부터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민망한 포즈도 서슴치 않는 이들까지..




뭐 사진 한두장 찍고, 쇼가 시작되면 알아서들 비켜주겠거니 하고는 그리 신경쓰지 않았건만!!!!

 

 




쇼가 시작하기 직전, 기어이 이런 사단이 벌어지고 말았네요;;;
저와 친구를 비롯한 수십명의 관광객들이 이 난간과 고작 1m 떨어진 계단에 주르륵 자리잡고 앉아
쇼가 시작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느즈막히 이곳을 찾은 중국인들이
글쎄 떡하니 이 많은 사람들의 시야를 막고 이 난간에 기대서는게 아니겠어요!!!!

 





설마.... 설마....
저는 이때까지도 이들이 쇼가 시작되면 자리를 떠줄것이라 그렇게 믿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상황은 나아지긴 커녕 더욱 악화되어 쇼가 시작될 때엔 이 지경 이 꼴이 되어있었어요.
이들은 아예 큰 소리로 손짓까지 해대며 친구들, 가족들을 불러 모으더군요. -_-;;;;
이 난간에 기대어 서면 주르륵 앉아 있는 사람들 시야를 가린다는 사실을 과연 이들이 몰랐을까요?

그나마 몇몇 양심있는 사람들은 난간 아래 바닥에 철푸덕 앉기라도 해주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들어대며 꼼짝도 하지 않더라는거...
어찌나 화가 나던지 결국 바로 앞에 선 중국 남성의 등을 툭툭쳐서 양해까지 구했건만
그 남성분만 자리를 뜨고 그가 제 말을 전한 그의 일행은 끝까지 모르는척, 못들은척 그 자리를 지키더군요.




이대로 앉아있다간 그저 하늘에 쏘여진 레이저 빛줄기만 보다가 돌아갈 판이었습니다.
그때 다행스럽게도 앉아있던 계단 위로 좁은 공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 뒤에 앉은 분들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는 위치였기에 얼른 그 위로 올라 앉아
이미 한참 전부터 진행된 쇼를 뒤늦게나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쇼를 보는건지 남들 뒤통수를 보는건지
게다가 이 중국분들 어찌나 시끄러운지 음악이 들리지도 않습니다... 휴=3






안그래도 열받아서 씩씩대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이 키 훤칠하신 아랍 아저씨가
뚜벅뚜벅 제쪽으로 걸어오더니 떡하니 제 앞을 가로막고 서시더군요.....

이분에게 전 투명 인간이었던 걸까요? 이분은 제가 보이지 않았던 걸까요?
이렇게 사진까지 찍는데 정말 제 시선을 느끼지 못하셨을까요?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인데...!!!
방해없이 쇼를 감상하겠다고 미리부터 와서 그렇게 긴 시간 기다렸는데...!!!
그저 허무하고 허탈할 따름이었습니다. 울지 않은게 다행이었죠.

그.래.서

저와 같은 일을 겪는 분들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최대한 방해받지 않고 레이저 쇼를 감상하실 수 있는 자리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해안 산책로에는 전망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계단식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앉은 곳이 산책로 가장 바깥쪽 난간 바로 앞쪽에 놓인 그 벤치였구요.
그 위로 난간이 이어져있고 그곳에 걸터앉은 분들이 보이시죠?




그 난간이 바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하는 명당자리 되시겠습니다.
처음엔 그곳에 앉을까도 싶었지만 무거운 카메라와 가방 그리고 음료수를 내려놔야하기에
그 아래 계단에 자리잡고 앉은 것인데, 무거워도 번거로워도 그냥 그 위에 걸터 앉을걸 그랬어요 ;ㅁ;

매너없이 그 앞으로 몰려든 사람들을 피해 걸터 앉은 자리가 바로
저 난간에 걸터앉은 사람들이 발을 짚고 선 그 부분이었고요.




바로 저 자리!! 편해보이지만 절대 피하셔야할 자리란 사실 명심하세욧!!




굳이 앉지 않고 서서 감상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미리 와서 저 난간에 삼각대를 세워두고 서계신다면 알아서들 그 앞쪽 계단은 피해 앉을테고
그럼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방해없이 쇼도 보고, 더없이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겠지요.




기대했던 쇼는 정신없이 끝나버렸지만
그래도 그 매너없는 이들로 인해 여행까지 망쳐버릴 수는 없는 일 아니겠어요!

긍정 마인드로 나쁜 생각일랑 툴툴 털어버리고 이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에 취해보기로 했습니다.
레이저 쇼가 뭐 별거야? 이 야경이 백만불 짜리지! 암! 그렇고 말고!


 

 

나 찍는 줄 알았잖아.....ㅋㅋㅋㅋㅋ

 


 



친구는 계속해서 저 대신 야경을 주인공 삼아 사진을 찍지만 그럼 또 어떻습니까!
초초초 긍정 마인드로 재탄생한 뇨자 되시겠습니다 캬캬캬~






이 멋진 풍경 앞에서 누군들 기념 사진을 찍고 싶지 않겠으며
누군들 더 가까이에서 방해받지 않고 레이저쇼를 감상하고 싶지 않겠어요.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배려해도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데
그 작은 양보와 배려 그리고 매너가 참으로 아쉬웠던 홍콩에서의 첫날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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