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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4-04-08
폴란드의 유네스코 등재 도시 크라코프 - 체고~폴란드 국경넘기
유럽 > 폴란드
2008-05-01~2008-05-29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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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공대생

 

 

 

 

 

꼭 가보고싶었던 도시 프라하에서의 일주일을 보내고 폴란드로 고고...

체코에서 폴란드로 넘어오는 여러 방법 중 버스보다 가격이 좀 있어도 전 기차를 이용했는데요..

프라하에서 폴란드 크라코프로 오는 기차는 하루에 2번 있었어요.

 

오전11~12시 사이에 출발하여 저녁 9시에 쯤 도착하는 것 과

저녁 9시 40분에 출발하여 다음날 오전7시쯤 도착하는 야간열차.

 

 

전 야간열차를 이용해 국경을 넘었어요.

 

그것도..쿠셋도 아닌 일반 컴파먼트..

좀 위험성있는 동유럽 야간열차 컴파먼트라니..

그것도 여자 혼자..ㅡㅡ;

여자 혼자 여행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말았네요..

 

일부러 야간열차를 이용한 건 아니였지만.. 밑에 여담으로 남길께요 ^^

 

 

 

 

 

사람이 화가 많이나 눈이 뒤집히면 무서움도 두려움도 없어진다고..

그렇게 깡 하나로 국경 넘어 도착한 크라코프.

 

 

 

 

 

 

 

 
 
 
 
크라코프역 앞의 광장이에요. 이 사진은 크라코프 도착 다음날 시내구경하다 찍은 사진이에요.
 
도착했을 당시엔 너무 이른 아침이라 민박집 전화도 않받고..
갈곳도 아는 사람도 길도 모르는데.. 프린트 한 민박집 약도 하나 손에 쥐고 어찌해야하나...
어쩜.. 그렇게 넓은 광장에 사람하나 없는지..
 
 
막막....ㅋ
 
 
 
 


 
 
 
 
 
민박집으로 일단 향하는 길에 있는 지하차도 위.
 
 
어찌어찌 민박집을 다행히 찾아갔는데 예약자에 내 이름은 없다하지..
어제 예약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아침에 도착했다고 하니.. 현지 알바생이 사장한테 전화하고..
사장은 그런 손님 없다하고.. 방도 없다하고...  
 
 
 
인터넷도 않되고 아는 호스텔도 없는데..
 
 
 
 
 
 
 
알고보니.. 그 건물 2층이 내가 예약한 한인민박.
3층은 현지인이 하는 호스텔
 
 
 
 
 
 
 
이른 아침부터 난 3층가서 왜 내 이름이 없냐고 따진거였어요..ㅡㅡ
 
나중에 2층으로 내려가니.. 어제 밤에 온다해서 기차역으로 나가려고했는데 아무 연락없이 이러면 어떻하냐 사장한테 혼나구..ㅜㅜ
8시까진 문 잠가놔서 벨 눌러도 문 잘 않열어준다하고..
 
국경넘기까지의 일과 길 찾기부터 위에 호스텔까지.. 내가 폴란드에서 미아가되는거 아닌가 얼마나 가슴졸였는데
사장님 막 나 혼내구..엉엉엉...
 


 
 
 
 
 
하루지나 소박하고 멋진 동유럽 소도시라 좋았는데 .. 크라코프와의 첫 만남은 서러움 덩어리였어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개고생을 하며 여길왔나 싶은 생각에 울컥울컥...ㅋ
 
 
 
그래도 아침 먹고 배부르니 사그라진 나의 노여움..;;
 
 
 
풉..
 
 
 
 
여러번 지나게된 크라코프역 광장 한쪽에 이런 전시도 되어있었어요.^^
 
 
 
 
 


 
 
 
 
 
서러웠던 마음도.. 민박집 아침밥에 금방 녹아내리는 단순한 여행자..ㅋ
 
 
사장님이 원래 말투가 좀 그래서 그렇지 정 많은 분이셨어요.
아무래도 한국인이 거의 살지 않는곳에서 부인과 사시는데 제가 오기 한달 전에 첫 아이가 태어나서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 좀 더 예민해졌던 거래요.
 
크라코프에...  지금은 한 30여명 한국인이 산다고 하는데 제가 여행한 2008년엔 그보다 작았거든요. ^^
 
 
 
 
 
 


 
 
 
시계탑.
 
 
 
크라코프는 폴란드 수도가 바르샤바로 옮기기 직전까지 500여년간 수도로 쓰이면서 정치.문화의 중심지였어요.
중세시대 프라하, 빈과 함께 유럽 3대도시로 군림했었고 국왕이 살던 이 도시는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폴란드의 자랑이 되었죠 ^^
 
 
 동양쪽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크라코프.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도시..
 
난 왜 이렇게 잘 않알려진데가 땡기지..ㅋ
 
 
 
 



 
 
 
 
 
크라코프가 예전의 모습을 잘  지켜낼수 있었던건 복원사업도 한 몫을 했지만 세계2차대전때
나치군의 본부가 이곳에 있어서이기도 했죠.
 
 
 
 
 
 
 


 
 
 
 
주변 국가에서도 야간열차를 통해 폴란드 크라코프로 이동이 가능해요.
 
혹시 서유럽 여행하면서 야간열차 쿠셋을 이용하셨던 분들은..
 
 
 
 
 
 
그 기억을 지우고 타셔야 할 꺼에요
 오스트리아 기차는 별5개 호텔임음....
 
 
 
풉~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크라코프를 돌아봤어요.
크라코프는 생각보다 크지 않은 도시여서 왠만한 곳은 보도로 이용이 가능해요.
그리고 크라코프 기차역과 버스역이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는 곳으로의 이동도 좋은편이라
기차역 근처에 숙소가 발달되어 있어요.
 
또 기차역과 크라코프 중심지까지도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역 주변에 숙소를 잡는게 편해요. ^^
 
 
 
 


 
 
 
 
 
 
비수기의 장점이자 단점은...
 
 
관광객이 성수기에 비해 별로 없어서 숙소잡기라든가 관광하기에 좋고 현지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지만
비수기이기에 제약되는 것들이 있다는거죠..ㅋ
 
특히 날씨는... 흠흠..;;ㅋㅋ
 
폴란드에서는 떠나는 날 외로는 맨날 흐리고..비오고...ㅡㅡ..;;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크라코프 인근에 있어서 다녀왔지만..
갔던날 역시 날씨가 흐려서 정말 너무 우울했었죠;
 
 
 
 


 
 
 
바벨성이나 직물회관은 다음 날 보기로 하고 오늘은 하루종일 크라코프를 돌아다녀보기로 했어요.
 
새벽에 도착했기 때문에 피곤하기도 했고 일단 동네를 좀 다녀봐야 중심 길을 알 것 같아서..ㅋ
( 사실.. 새벽에 도착하면서의 일들이 많아 뭔가를 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
 
 
 
 
 



 
 
 
 
 
 
공사장을 감싸고있는 막에 붙어있던 폴란드의 자랑.  크라코프 출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어딜가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사진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심지어 엽서도... ^^
크라코프에서 한국 집으로 보낸 엽서도 교황님 엽서로 써서 보냈지용 ㅋ
 
 
 
 
 
 
 


 
 
 
 
교황 요한 바오로2 세의 사진 밑으로 지나는 폴란드 트램.
 
 
동유럽과 서유럽의 느낌을 비교하고 싶다면.. 전 트램을 타보는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
트램으로 아.. 여기가 동유럽이구나.. 하는건 바로 느끼거든요.
 
폴란드는 국교가 카톨릭이에요. 지금은 나아졌지만 예전엔 카톨릭을 믿지 않는 사람은 취업 자체가 힘들었다는..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아직 공산주의 시절인 70년대 교황으로 선출되었어요.
당시 냉전시대의 종전과 폴란드의 민주화, 그리고 폴란드의 화합을 바라는 시민들이 
교황이 폴란드를 찾았을때 환영하는 사진을  볼 수 있었어요.
 
 
 



 
 
 
 
여기저기 다니다 내일 가려고 하는 바벨성 근처도 오게되고.ㅋ
골목길로 다니는거 아니면 지도를 보지 않아도 다니는데 괜찮았어요. ^^




 
 
 
 
 
 
아직도 동유럽의 상징 중 하나로 꼽히는 회색 콘크리트 건물..
 
 
아마..
 
우리나라였다면 진작 재건축을 했겠죠?^^
 
동유럽이라고 다 이런것은 아니고 유명 도시나 시내 중심가는 서유럽과 비슷한 곳이 많아요.
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느껴지는 그 느낌.
 
 
 
" 어서와.. 동유럽은 처음이지..?"
 
라는듯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풍경들.
폴란드에서도 많이 느꼈지만..나중에 불가리아에서 더욱 느꼈던 느낌.
이상하게...그 동유럽 특유의 설명 할 수 없는 그 느낌 때문에 또다시 가고싶어지는 것 같아요.
 
 


 
 
 
 
 
 
 
 
도시 안쪽엔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풍스런 분위기였다면 도로변을 따라서는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나요.
아무리 동유럽 소도시라해도 현대시대니까 ㅋ
 
 
코카콜라~
 
 
 
하지만 폴란드에선 코카콜라 따위 후훗..
 
 
폴란드의 대표맥주 티스키에~~ 체코 필스너 우르겔과 함께 양대산맥이라 불러주고싶어요 ㅋ
 
혹시 병맥주집 가시게되면 티스키에 추천드립니다.
 
 
굿~~~^^
 
 
 
 
 
 


 
 
 
 
 
 
괜히 지하철도 한번 타보고..ㅋ
 
체코.폴란드.헝가리의 지하철을 비교하자면.. 헝가리가 3위에요;
생각외로 폴란드 지하철이 깨끗하고 감각있었어요. (아..지하철 자체 말고 지하철내 분위기..)
 
 
 
 
 




 
 
 
 
 
 
안녕? 싼타.
 
 
좀..힘겹게 매달려계시네요...ㅋ
 
 
 
 


 
 
 
 
 
 
 
칠이 벗겨지다 못해 원래 저런 무늬인듯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건물.
그 건물의 포인트가 되버린 철지난 싼타인형.
 
 
처음엔 오... 건물외관을 저렇게 하니 특이하다..했지만.
가까이서 보니 정말 오래된.. 무심히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던 건물이였어요.
 
 
 
 
 





 
 
 
 
 
정말 우리나라였으면 건물이 이 정도가 되기 전에 이미 무슨 수단을 썼을텐데 말이에요..^^
 
 
건물주가 돈이 없었거나 아님 아직 멀쩡하니 나두거나..둘 중 하나겠죠?
여행자의 눈엔 이런 시간의 흐름이 좋아요..  그리고 예상외로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한 곳이 많았어요 .
 
 
 





 

 

 

한참 돌아다니다 다시 크라코프 역 지하도로를 통과하여 호스텔로 갑니다.

 

요 지하도 조그마한 가판에서 파는 빵이 ...

 

 

3~5즐로티하는데 진짜..짱....  나 동유럽에서 먹은 빵 중에 여기 빵이 쨀루 맛있었어요.ㅋ.

 

 

나중에 헝가리로 넘어가는 버스탈때 일부러 이 가판대 찾아가 빵을 잔뜩 산..;;

건너편에 앉아서 가던 아줌마가..쳐다보거나 말거나..우적우적..

 

 

 

"어머.. 쟤 빵 처음 먹어보나봐.."

 

하는 그 표정...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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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 폴란드 야간 열차타고 국경넘기의 망할 에피소드..

 

 

 

 

 

체코에서 폴란드 크라코프로 가기위해 도착한 기차역.

우연히 옆에 앉은 중국인 아줌마가 주는 땅콩을 까먹으며 마침 같이 크라코프로 가길래 함께 기차를 탔죠..

 

 

가볍게 20분 연착 후 기차가 출발하는 덜컹~! 하는 순간.

 

 

 

 

 

 

내 여권...!!!!!!!!!!!!!!!

 

 

 

 

 

 

 

 

아...ㅆㅂ....

 

 

민박집 금고에 있는데.. 않가져온..;;;

 

 

 

 

 

순간 눈에 들어온 비상벨.

 

 

에라 모르겠다 있는 힘껏 벨을 눌렀고 기차역을 벗어나기 전 멈춘 기차..그리고 열린 문..

짐 다 던지고 먼일인가 뛰어온 역무원한테 혼나고 나 미안하다 굽신굽신..

중국인 아줌마 계속 이거 크라코프 가는 기차 맞다는 소리만 하고..;;

 

 

민박집에 전화하니 다행히 기차역으로 오는 얘들 있으니 그 편에 보내주겠다 했고..

전... 기다렸죠..그 아이들을...

 

 

 

 

 

 

 

 

5시간이나..

이것들 남2여2 쌍쌍이 눈이 맞아가지고 내 여권은 쌔까맣게 까먹고 지들끼리 오후내내 프라하에서 2:2 데이트를 즐기셨던!!

​난 혹시나 길 엇갈리까봐 화장실도 못가고 밥도 못먹고 비둘기 푸드덕 거리는 기차역에서 목이 빠져라 기다렸는데..

써글...ㅜㅜ...

​나중에 남자애들 허겁지겁 뛰어와 미안하다고 뻘쭘하게 여권을 내미는데..아..진짜 강냉이를 털고싶었어요.

혹시 내 여권을 악용하는건 아닌가 한국은 어떻게 가지 5시간동안 오만 생각에 미쳐버리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가져다준게 어디냐..하고 눈으로 레이져를 발사하고 가라고 했죠..

다행히 기차는 놓쳤어도 오전에 샀던 표로 밤기차를 탈 수 있다는 말에 전..또다시 기다렸어요.

4시간을 더..

그리고 연착으로 40분 보너스로 더..

전 이날 프라하 기차역에서 비둘기와 함께 10시간을 있었어요..

오전엔 중국인 아줌마가 땅콩을 주더니.. 저녁엔 베트남 아줌마가 빵을 나눠주더라구요.

아줌마들 덕분에 엄마 생각이나 울컥한..

그렇게

전 여자 혼자 동유럽 넘어갈때 조심해야 할  야간열차 3등석 컴파먼트를 타고 국경을 넘었습니다.

너무 열받으니 무서움도 상실하고 그냥 타고 갔어요.

항공담요 덮고 기차칸 바닥에 누워서 잠도 자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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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생하셨군요..
특히 쌍쌍이들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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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쌍이들 정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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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여권 완전 대뱍~~~~ 해외에서는 돈보다 솔직히 더 중요한 여권..........밥은 굶으면 되지만 한국을 돌아올수 없는 여권....특히 유럽은 영사관없는 지역에서 분실하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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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없으니 정말 별의별 생각이 다 나고.. 5시간동안 기다리는데 미치겠더라구요...ㅋ 지금이야 추억의 에피소드지만 저땐 피말렸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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