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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04-30
꼬마 다솔이가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법!
동남아 > 싱가포르
2011-05-01~2011-05-07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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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드

20개월 꼬마 다솔이는 4박 6일 동안 싱가포르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떠나기 전에는 아이가 아직 어린지라 더운 나라와 새로운 음식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여행 내내 엄마를 힘들게 하지는 않을지 걱정도 많았는데요, 
막상 가 보니 다솔이는 어른들 보다 훨씬 더 잘 여행을 즐길 줄 알더라고요.
또또 여행이라고 가 놓고 엄마는 내내 다솔이의 치다꺼리만 하고 돌아오게 되지는 않을지도 걱정했으나,
이것 또한 쓸 데 없는 생각이었답니다.
다양한 볼 거리 즐길 거리 많은 크루즈 여행이기에, 크루즈가 각각의 여행지에 우리를 편안히 데려다 주기에,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는 가족에게는 크루즈 여행이 딱 맞을 것 같은데요, 
꼬마 다솔 군이 어떻게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왔는지 딱 하루를 떼어 내 보여 드리려고 해요.


크루즈에서 삼일 째 되던 날, 꼬마 다솔이의 하루입니다.
(이 글은 재미를 위해 (다솔 엄마에 의해) 일정부분 각색됐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아침 식사 시간 ##


크루즈에서는 참 부지런해져요. 
엄마, 아빠가 일찍부터 일어나 저를 깨우고 단장을 시킨다음 아침 식사를 하러 가지요.
집에 있을 땐 침대와 혼연일체가 되어 절대 못 일어나시던 엄마가, 알람이 울림과 동시에 벌떡 일어나시는 것을
벌써 삼 일 째 보고 있습니다.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지요.(= 기적을 행하는 크루즈)
아기용 선크림을 곱게 바르고 9층에 있는 윈재머 카페에 갑니다.
뷔페식 식당인데요, 아침 식사로 제가 좋아하는 것은 씨리얼과 달걀 흰자와 빵, 그리고 과일이에요


 



제가 윈재머 카페에 등장하면, 멋지게 차려 입은 직원분들이 반갑게 인사를 하며
"아기 의자"를 척하니 갖다 주시는데요, 오늘도 아기 의자에 앉아 저 스스로 아침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는 일부러 끼니를 거르기도 하지만, 크루즈에서는 꼭 밥을 챙겨 먹기로 결심했어요.
배가 금방 고파져서 밥을 먹지 않으면 저만 손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오늘 아침에도 우유를 부은 씨리얼에 빵과 달걀 흰자를 섞고 과일도 든든히 먹어 두었습니다.


 



## 오전 운동 (1) 골프 ##


네! 저 골프치는 꼬마예요.
로얄 캐리비안 레전드호 10층에는 저를 위한 미니 골프장이 있는데, 골프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쳐 봤어요.
크루즈가 커서 거의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골프같은 운동도 할 수가 있는데요, 
바다를 보면서 골프를 치는 기분은 정말 말 할 수 없이 좋았답니다.


 



골프가 채로 공을 쳐서 구멍 속에 쏙 넣는 운동이라면서요?
근데 처음이라 그런지 제 맘대로 움직여 주질 않더라고요. 칫! 그냥 공을 손으로 잡아서 구멍에 넣어 버렸어요.
뭐 어때요? 다 즐겁자고 하는 놀이인걸요. 
아빠가 열심히 가르쳐 주셨지만 아직 저에게 정식 골프는 너무 힘든 것 같고요,


 

 



그냥 멀리 공을 친 척하고 폼을 잡으며 놀거나 아까처럼 손으로 공을 집어 구멍속에 쏙 넣는 일이 제격이에요.
크루즈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재밌게 노는 것이 최고니까요.
미니 골프장은 9홀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모두들 어울려 저 마다의 경기를 펼친답니다.
둘러 보니 다들 고만고만한 실력들이니 기죽을 필요 없다고요.
잘 안 되면 저 처럼 손으로 쏙!
그래도 뒷 모습 만큼은 그럴싸하지 않나요? 헤헤헷...... .


 



골프를 다 친 후에 바다를 보며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20개월 평생 이렇게 멋진 모습은 처음이었거든요.
해가 바다 위에 비쳐 반짝이는 모습도 정말 근사했고, 크루즈에서 맞는 아침은 참 평온하고 행복해요.
볕이 좀 따가운 듯 해서 아빠가 "암벽 등반"을 하시는 동안 저는 엄마와 "피셔 프라이스 존"으로 가기로 했어요.

 

 



## 피셔 프라이스 존에서 장난감 놀이 ##


어제는 아빠와 장난감 놀이를 하러 왔었는데 이번엔 엄마와 함께네요.
피셔 프라이스에서 만들어진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어요. 보통 9시부터 선생님들이 나와서 같이 놀아 주는데, 
오늘은 조금 늦게 왔더니 친구들도 별로 없고 선생님도 안 계시네요.
그래도 엄마와 장난감들이 있으니 문제 없어요.


 



어제도 만나서 친구가 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놀았어요.
자동차 놀이도 하고, 블럭 쌓기도 하면서 한참 놀고 있으려니, 앗! 선생님이 오셨네요.


 



선생님이 파란색 문어 인형을 선물로 주셨어요! 
친구 엄마께서 나눠 주신 과자를 들고 있느라 문어를 얼른 받을 수는 없었지만(과자는 엄청 소중하니까요.)
그래도 정말 기쁘고 고마웠답니다. 잘 간직할게요.


 



다시 만난 아빠가 반가워서 계단에서 장난을 좀 쳐 봤어요.
일명 난간에 매달려 유리에 발바닥 찍기 놀이인데, 제가 개발했어요.
사진으로는 조금 위험해 보이지만 바닥도 평평하고 실제로는 그리 높지 않아서 다칠 염려는 없으니 염려마세요.


 



사실 이 놀이는 아까 아빠가 암벽등반 순서를 기다리실 때 배워 둔 거예요.
10층 미니 골프장 옆에는 (제가 보기엔) 어마어마한 높이의 암벽 등반장이 있는데요,
저는 아직 어려서 도전할 수 없었지만 초등학생 형, 누나들도 꼭대기까지 참 잘 올라가는 걸 봤어요.
이 다음에 꼭 다시 와서 저도 박수를 받고 싶어요.




끼악-- 이 누나를 좀 보세요.
저 보다 몇 살 더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죠?


 



## 오전 운동 (2) 수영 ##


(비록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암벽 등반에 멋지게 성공하셨다는 자랑스러운 아빠와 함께 9층 수영장에 갔어요.
여기엔 유아 수영장이 있어서 저처럼 수영을 못하는 아이들도 물장난을 칠 수가 있도록 만들어 두었답니다.
물놀이가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저는 계속계속 수영장에 있고 싶었어요.
유아 수영장 바로 옆에는 어른들이 수영하는 곳이 있었는데도,
아빠는 저를 돌보시기 위해 제 무릎 높이의 수영장에서 발만 담그고 계셨답니다.
고마워요, 아빠!


 



이 물은 바닷물이라 꼴깍 먹어 보면 짭짜름 해요.
아빠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영을 했더니 벌써 점심 시간이었어요!
크루즈에서는 하루가 어찌나 빨리 가는지 순간순간이 너무 아까울 지경이었지요.


 



밥 먹기 전에 잠시 간식 시간.
집에서는 절대 허락되지 않았던 아이스크림도 원없이 먹어 봤네요.
야외 수영장 옆에는 출출할 때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아이스크림과 주스, 차가 있고요.
반대편에 있는 실내 수영장에는 햄버거, 감자 튀김, 피자, 핑거푸드도 많으니 배고플 일이 없어요. 공짜래요.


 



아악! 아이스크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넘어졌어요!
그래도 절대 아이스크림은 놓치지 않았답니다.


 

 

엄마아빠는 제가 넘어지는 걸 보시곤 편안하게 앉아서 남은 아이스크림을 먹자며,
수시로 생음악이 연주되는 5층 세트럼으로 저를 데리고 가셨답니다.
마침 기타 연주를 하고 있기에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냠냠냠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 오후 저글링 강의 ##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나서 낮잠을 조금 잤어요.
참 이상한 것이 크루즈에서는 엄마가 억지로 재우지 않는데도 때가 되면 저절로 눈이 스르륵 감겨요.
방으로 돌아가 달고 깊게 잠을 잔 후 저글링을 배우러 갔답니다.
첫 날 저녁 쇼에서 멋진 저글링 솜씨를 보여줬던 아저씨가 직접 가르쳐 주고 계셨어요.
저 아저씨 솜씨가 보통이 아니거든요. 수도 없는 공을 던지고 받고, 어떨 땐 입으로도 받고, 정말 대단했어요.
이제 곧 저도 아저씨 처럼 저글링을 잘 할 수가 있는 건가요?


 



이야~! 어떤 아줌마께서 현란한 저글링 솜씨를 보여 주셔서
저도 모르게 뚫어져라 쳐다 보고 말았어요.
이제 저의 솜씨를 보여 드릴 차례군요! 기대 하세요~!

 

 

 

히힛, 공을 던지는 것도 저에겐 대단한 발전이라고요.
오후에 기항지 투어를 나가기 때문에 저글링 수업은 조금만 참여했어요.

저희 가족이 탔던 싱가포르 크루즈는 말레이시아 페낭과 말라카에 하루씩 정박하는데
이 때 원하시면 기항지를 여행할 수 있어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페낭과 말라카를 여행한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들려 드리기로 할게요.

오늘은 엄마 아빠랑 자유 여행으로 말라카를 둘러 보고 돌아 왔더니 벌써 저녁시간이었어요!
시간이 조금 늦어서 우리는 서둘러 정장을 갖추고 5층 로미오 & 줄리엣 다이닝룸으로 갔어요.



## 저녁 식사 시간 ##




에피타이저부터 후식까지 다 갖추어 나오는 다이닝룸에서
우리 가족은 매일 저녁 (세 명의 웨이터에게)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저녁을 먹었답니다.
정찬 식당인 만큼 옷차림에도 조금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은데요, 저는 한복을 입고 가서 귀여움을 독차지 했지요.
역시 우리 옷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해 해 준 닭 튀김과 감자 튀김.
밥과 반찬도 또 있었는데 웨이터 아저씨가 양이 부족할 것 같다며 튀김을 더 가져다 주셨어요.
그런데 저는 튀김을 많이는 못 먹어서 아빠가 맥주 안주로 냠냠냠.


 



이건 원래 아빠의 에피타이저로 나온 스프인데요, 드셔 보니 쇠고기 무국과 맛이 똑같다며
저에게 양보하셨어요. 아빠와 음식을 바꾸어 먹은 셈이네요.

 

 



쇠고기 무 국에 밥을 말아서, 버섯과 가지를 볶은 반찬과 함께 먹었어요.
냠냠냠 역시나 맛있게 많이 먹었답니다.


 

 

 



밥을 먹고 나니 벌써 밤이 됐어요.
밤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쇼"가 펼쳐지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멋졌던 노래와 춤을 보여 줬어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무대였답니다.


## 밤에는 쇼쇼쇼 ##


 

 

 



신나게 박수치며 쇼를 보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아니 이건????????


 



원숭이 한 마리가 방에 걸려 있는 거예요!!
얼굴까지 만들어 놓아 진짜처럼 느껴졌지만, 자세히 보니 수건으로 만들어진 거였어요. 


 



원숭이에게 뽀뽀 쪽!


 

 

 



자, 이제 하루를 정리할 시간이에요.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엄마를 기다리며 잠시 만화 영화를 본 다음 저는 콜콜콜 꿈나라로 떠난답니다.
크루즈에서는 밤에도 엄마가 재워주지 않아도 저 혼자서 금방 잠이 들어버렸어요.
이로써 저의 하루를 보여드렸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의 절반 밖에 못 한 것 같아요.
크루즈에서는 하루가 길고도 짧아서 하룻동안 정말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짧게 느껴지는 것이고요
남은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리기로 약속 드리며,
꼬마 다솔이는 이제 잠자리에 들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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