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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05-31
베트남 메콩강 투어에서 사기 당한 사연
동남아 > 인도차이나반도
2013-04-25~2013-04-28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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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다시 배를 타고 왔던 길을 지나 반대편으로 향하였다. 지나가는 배들을 보라보니 배에서 아예 거주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슬레이트로 지붕을 하고 배 뒷편에는 빨래를 하고 있는 아낙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이가 물끄러미 바라보아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해 주었다. 아이가 배에서만 있으니 사람이 그리울 것 같기도 했다. 배 위에서의 삶. 생각해보니 낭만적일 것도 같았다. 아내에겐 미안하겠지만 말이다. 

 

 


마도로스처럼 남자들은 해먹에 앉아서 여유롭게 배를 운전하고 있다. 대부분은 발로 운전을 하는 것 같았다. 배 운전이야 발로도 하지! 라고 하듯 말이다. 

 

 


세계 어디서나 아주머니 두분이 만나면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남편 흉보기? 

 

 


멋진 노신사 또한 보트 투어를 하고 있었다. 빈롱은 아무래도 동양인보다는 서양인들이 많이 여행을 오는 것 같았다. 

 

 


카메라로 셔터를 누르자 손을 흔들어주시는 할아버지. 노인과 바다 아니 노인과 강....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 있던 뭐든 놀이터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배 위에서 뛰어내리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어릴적 추억이 문득 떠올랐다. 아파트 13층 복도 난간을 뛰어다니며 놀았던 추억...?

 

 

 

 

 

 

 


보트 투어를 하면 강 위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보토가 두번째 방문할 곳에 보트를 정박시켰다. 영문도 모르고 젊은 베트남 처녀의 인도에 따라서 농장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더니 테이블에 소금과 칼이 놓여져 있었다. 이건 뭘까? 소금과 칼이라니... 

 

 


베트남 처녀가 손가락으로 숫자를 가르킨다. 우선 오케이를 부르고 보는 우리. 

 

 


잠시 후 뭔가를 가지고 왔다. 흐뭇한 표정으로 말이다. 

 

 


구아바란다. 친절하게 칼로 잘라서 먹으라고 주었다. 소금같은 것에 찍어 먹으면 맛있단다. 아직 덜 익었는지 원래 그런 맛인지 약간 떫은 무맛, 단맛없는 배맛이 났다. 신 맛도 나고 그냥 소금 맛으로 먹었다. 

 

 


그러더니 또 어디론가 가더니 뭔가를 따기 시작한다.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왜 이런 호의를 배푸는 것일까? 그 이유는 곧 밝혀지고 말았다. 여기는 우리가 패키지 여행에 가면 흔히 당하는 상품 파는 곳이었던 것이다. 녹용이나 약을 사러 들르는 것처럼 농장에 데려다 놓고 우선 먹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돈을 받는 수법이다. 구아바 3개와 익지도 않은 과일 3개 주고 4명이 먹었으니 1인당 가격을 내란다. 그리고 자기가 직접 깎아주었으니 서비스 가격도 추가로 받겠다고 한다. 그래서 총 200,000 VND를 달라고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10,000원인 샘이다. 여행객에게 큰 돈은 아니었지만 원하지 않는 과일 몇개와 껍질을 까지도 않고 그냥 잘라서 준 것만으로 너무 터무니 없는 비용을 부른데다 이야기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해 놓고 돈 달라는 기만이 화를 나게 만들었다.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베트남 처녀. 무서운 베트남 처녀였다. 

결국 100,000 VND로 합의(?)를 보고 이 농장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혹시라도 빈롱에서 보트투어를 한다면 이 베트남 처녀를 조심하시길... 무조건 안먹는다고 하면 그냥 농장 구경만 하고 나올수도 있고, 솔직히 농장에 볼 것도 없기 때문에 아예 들어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웃으며 손 흔들어 주는 베트남 처녀. 가격을 공시하고 정확한 설명만 있었어도 기분 좋게 관광하고 올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었다. 우리나라에도 여행지에서 바가지 씌우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냥 그러려니 했다. 이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니 말이다. 처음 보는 사람의 호의는 의심해야 한다는 여행의 교훈을 얻게 되었다. 

 

 


희노애락이 있는 베트남 빈롱의 보트투어. 2시간 정도의 투어는 이렇게 끝이 났다. 작은 시골 마을인 빈롱. 이곳에서 베트남 사람들의 살아가는 단면을 볼 수 있었다. 통통배를 타고 한가로이 메콩강을 바라보는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빈롱의 보트를 꼭 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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