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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4-06-05
북경대학교 학교라기 보다 거대한 공원같아요.
중국 > 북경
2013-09-01~2013-12-06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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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드

 

북경대학교 안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새빨갛게 얼굴이 익는 느낌을 느끼며, 꽤 오랜 시각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저희 일행은 드디어 북경대학교로 들어 갈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새로 지은 건물이 많았고요, (중국이니까, 중국에서 가장 좋은 대학교니까) 어마어마하게 넓었어요. 건물과 건물 사이의 간격이 너무 넓어서 자전거 없이는 다니기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학과 다른 점은 학교 안에 매점이 별로 없다는 것. 우리는 수업 듣다가 배 고프면 빵도 사 먹고, 과자도 사 먹고, 음료수도 사 먹고....(저만 그랬나요?) 마구마구 사 먹으며 또 수업 듣고 그랬었잖아요? 북경대 학생에게 물어 보긴 했지만 의사소통이 100% 원활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제가 대충 이해하기로는 북경대학교에는 학생 식당 건물에만 매점이 있는 것 같았어요.


우리나라 대학과 같았던 점은 "인문대"는 지지리도 낡았다는 것! 인문대에는 돈이 안 되는 과들이 많잖아요? 저도 국어국문학과 출신이라 국문과는 곧 "굶는 과"라는 말을 농담반 진담반으로 했었는데, 북경대에서도 그 말은 통용되는 듯 삐까뻔쩍(? 저는 은어를 잘 쓰지 않는데, 오죽했으면...)한 경영대 등등과는 달리 인문대는 한없이 초라하더라고요.


 



학교 안에 공연장이 있어서 영화도 볼 수 있고, 공연도 볼 수 있었어요.


 

 

 



나무가 잔뜩 심겨져 있어서 녹색으로 보이는 인상적이었던 건물과 그 앞을 유유히 지나가는 북경대학교 학생들, 그냥 학생들이 아니랍니다, T.O.P수재들이에요.


 

 

 



북경대학교의 또다른 특징은 겉으로 봤을 때는 개성이 별로 없다는 점이었어요.
붉은 색 현수막이 보이시죠? 붉은 색에 흰 글씨. 무슨 글씨가 써 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우리 대학 문화와는 정말 달랐어요. 우리는 학생들이 직접 문구도 꾸미고 대자보도 붙이고, 현수막도 단대의 특징에 따라 개성있게 만드는 편이잖아요? 그런데 북경대학교는 오직 붉은 색의 물결이었습니다.


 



그리고 길이 정말 넓죠? 북경대학교 안이에요.
북경대를 여름에 구경하실 때는 양산,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등등 "태양을 피하는" 것을 돕는 물건들이 필수예요. 저희는 여행객이라 양산까지 챙겨가진 못했기에 우산을 펴서 쓰고 다녔는데요, (애들 둘을 유모차에 끌고 다녀야 되는 저희 부부에겐 우산도 사치) 북경대학교 학생들은 자전거를 타면서도 양산을 쓰고 다니더라고요. 그리고 물도 미리 챙겨가시는 것이 좋아요. 몰라서 더 그렇겠지만 어디에도 매점은 없었거든요.

 

 



도서관 건물입니다. 정말 멋있네요.


 

 

 



북경대학교 학생에게 물어 봤어요.
이 곳에 한국어학과가 있는지 말예요. 그랬더니 콕 집어 한국어만 가르치지는 않고요, 우리나라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가르치듯 북경대에서도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가르치는 학과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입학할 때는 학부로 들어갔다가 전공을 선택하면서 (우리나라로치자면) 불문과, 영문과, 국문과(한국어), 일문과 등등으로 나뉘어지게 되는데,


뜻밖에도 한국 관련 학과는 인기가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난리났다는 한류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가장 인기 있는 학과는 프랑스 관련 학과고요, 한국어 한국 문학과는 그냥 그렇대요. 중국 인구가 워낙 많으니까 그 중 일부만 한류인 것이었는데, 우리나라 언론에서 오바한 것이 틀림없었지요. 어쩐지 씁쓸...... .


 

 

 



자고 일어난 다솔이는 갑자기 찜통에 들어온 듯 후끈한 열기에 기운이 없습니다.
반바지를 입혀 놓았는데, 다리가 탈까봐 속싸개를 덮어 주었어요. 그 정도로 뜨겁고 덥고 습하기도 하거든요.


 

 

 



다행히 다인이는 아직 자고 있어서, 저는 여유만만으로 우산을 얻어 쓰고 학교 속에 있는 정원을 거니는 중입니다. 우산 속과 밖의 온도차가 어마어마해요.


 



누구였더라??? 유명한 인물이었는데...... .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할 때는 일행이 많을 수록 훨씬 더 쉬워요. 다솔이는 저희 부부보다 같이 갔던 다른 분들을 더 따라서 늘 그 분들과 함께 있었어요. 엄마, 아빠가 아닌 다른 아저씨, 아줌마가 자기를 귀여워 해 주고 안아주는 것이 신기하고 행복한 것 같더라고요.


 

 



드디어 깨어난 다인 양도 너무 더워서 놀라고,


 

 

 

 

 



잠시 쉬며 물도 마시면서 또다시 북경대학교를 구경했답니다. 중국어(혹은 영어, T.O.P 수재들인 북경대 학생들은 모두 영어를 잘 할테니까요.)가 되시면 학생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 보면 정말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준답니다.  학생들이 정말 착해요.


 

 

 



이 다리를 주의깊게 보셔야 돼요. 큭큭큭.


 

 

 

 


마침 졸업을 앞둔 북경대 학생들이 가운을 입고 졸업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요,
(중국은 9월에 학기가 시작해요.)


 



이 다리를 건너면 쪽문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 이 곳에서도 꼭 여권을 보여 줘야만 다시 교정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는 것! 명심하셔야 해요.


저희 일행 중 한 명이 저 아저씨들에게 잡혔는데, 여권은 없지, 말은 안 통하지, 아저씨들은 중국인 처럼 생겼는데(?) 신분증은 안 주고 말도 안 통하니 이상하지, 다른 일행들은 순식간에 눈 앞에서 사라져 보이지를 않지...... 자칫 큰일날 뻔 했는데, 도와 달라고 영어로 소리치고 북경대 학생이 도와줘서 겨우 다시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해요. 나중에 듣고 우리가 얼마나 웃었는지, 당사자는 무서웠겠지만요.



 

 

 

 

 



어마어마하게 넓은 호수도 있고요, 남편의 모교인 건대 호수와는 차원이 달랐어요.


 



까마득한 탑도 있고요,


 

 

 



특이한 조각상도 있고요,


 

 

 



통신사, 은행도 있는데,


 

 

 



매점만 없어서, 저희는 학교 밖 버스 정류장에 위치한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로 했답니다.


 

 

 



아이스크림은 대부분 2원이에요. 맛도 괜찮았어요.

 

 

 



북경에 온 첫날이었기에, 저는 중국어를 마구마구 써 먹어 보고 싶은 마음에, 가게 아저씨한테 커피가 있냐고 물어 봤는데, 아저씨가 있다며 꺼내 주시는 거예요. 흐뭇했지만 돈은 이번 여행에서 총무를 맡으신 분이 관리하시고 저는 1원도 없는 상태, 애매한 미소만 흘리고는 황급히 달아났답니다.


북경대학교 이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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