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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축제 /
2014-07-18
두 여인의 방콕이야기 - 방콕으로 튀어랏!! 6. 험란한 카오산 가는 길.
동남아 > 태국
2013-11-09~2013-11-13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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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공쥬 별

방콕에 가면 늘 며칠 이상 머물거나 꼭 빼먹지 말아야 할 동네가 있다.

여행자들의 쉼터, 명실상부한 동남아 배낭여행의 출발점,

 

바로 카오산로드이다.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져버려 그 특유의 색을 잃어가고 있는.

그러나 아직까지 10년 전 나의 첫 태국 배낭여행의 로망이 담긴, 내맘속 언제나 방콕여행지 1위인 그곳.

 

이번 여행에도 역시나 빠뜨리지 않고 카오산을 찾았다.

그야말로 시내넘고 물건너 욜리 고생하며. ㅡㅡ;;

 

그 기나긴 여정을 지금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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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보다 더 오래~~ 푸욱~~ 꿀잠을 잤다.

어젯밤 무리하지 않고 일찍 호텔에 들어왔기 망정이지. 이제 정말 나이는 못속여. ㅠ.ㅠ

 

오늘 역시 눈 뜨자마자 밥먹으러 내려가는 두 처자.

오늘도 세수따윈 생략이다.

심지어 언니는 잠결에 나가느라 룸 전용 슬리퍼를 신고 조식먹으러 내려가는 사태가.

하지만 귀찮음의 극치. 절대 방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는 꿋꿋함까지. ㅋㅋ

난 그런 언니에게 작은 위로의 말을 보탰다.

"언니야, 사람들이 언니 얼굴이 예뻐서 아무도 발따윈 안볼거야, 언니 얼굴 보느라.  

그러니 신경쓰지 말고 묵으라." 

ㅋㅋㅋㅋ

 

우리의 시크여왕 Tess언니, 내게 상콤한 미소 한 방 날리고 당당히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접시들고 여기저기 음식뜨러 식당을 활보한다. ㅎㅎㅎㅎ

 

그렇~게 오늘도 아침부터 한 상 펼쳐놓은 불굴의 두 한국인 여인들.

소식하는 서양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않는다.

 

 

 

 

 

오늘의 메뉴들. ^^ 풀만킹 조식 꽤 만족이다.







오늘 업그레이드 된 메뉴는 계란요리, 그리고 볶음우동, 쌀국수를 대신한 태국식 죽. 

아.... 다시 봐도 푸짐하다. ㅎㅎㅎ






 

우리의 과제(?) 사진찍기를 먼저~ 해 주시고!!  

(테이블 아래엔 언니의 실내화가 감춰져 있다는.... )






그런데..... 이건....... 누규~~?? ㅋㅋ

뺑글이 안경 쓴 나, Evie의 실체 되시겠다.






오늘도 과식아닌 과식을 아침부터 하고 ㅋㅋ

오늘은 계획했던 오전스케쥴 수영도 다 취소했다.

어제 그 얼음장같던 수영장 물이 두려워. ㅠ.ㅠ

 

 

식사 후 우린 오전 시간을 뒹굴뒹굴 여유있게 호텔방에서 보내고(빨리 배를 꺼뜨려야 점심을 먹는데...)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 우리의 오후 일정을 책임져 줄 그곳, 바로 카오산로드.

 

출발 전부터 언니가 그토록 노래를 부르던 쿤뎅이라는 국수집에 쌀국수를 먹으러 가야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거 아니라도 방콕여행에서 카오산은 절대 빼먹어선 안될 동네이긴 하지만. ^^)  

 

우리가 처음 서로를 알게 되었던 4년 전,

함께 카오산근처 파아팃로드를 걸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파아팃로드 끝자락 공원 앞 코너에 자그마한 로컬식당 하나가 있었는데 

손님이 꽤 많아보여 무작정 들어가서 모든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있던 쌀국수를 시켜 먹은 적이 있었다.  

 

바로 그 가게가 지금 카오산의 유명 맛집이 되어버린 일명 끈적국수집, 바로 그 쿤뎅식당이다.   

 

 

근데 그 국수의 맛이~~~ 대단히 amazing !!!이어서 그날 이후 우린 매일 가서 쌀국수를 먹었다.

 

그리고는 그 이후 난 방콕 여행 때마다 그집을 찾아 갔고  

어느 날, 그집이 돈을 많이 벌어 가게확장 & 이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위치도 예전보다 더 찾아가기 쉬운 람부뜨리로드 옆으로 옮겼으며 가게 사이즈는 세 배 이상 커졌다.

물론 가게 내부도 새로 만들어져 깨끗해졌고.  

그야말로 업그레이드를 한 게지.  

 

여하튼 나야 2009년 이후로 매년 두세번은 방콕에 갔으니 그 쿤뎅 끈적국수를 먹을 기회가 많았었지만

Tess언니는 2009년 이후로 방콕은 4년만에 처음이라 무엇보다 그 국수가 심히 먹고싶었던 모양이었다.

 

그래서인지 언니는 오늘 점심메뉴인 끈적국수를 먹을 생각에 계속 들떠있는 모습이었다.

 

일단 배를 살짝 꺼뜨릴 요량으로 씨암센터에 가서 신발쇼핑을 살짝 먼저 하기로 했다.  

(샌들이 우리나라보다 특이한 디자인이 많아 태국에 올 때마다 꼭 들러서 한켤레 사는게 언젠가부터 습관이 되었다.) 

 

우린 준비를 다 마치고 어제처럼 호텔 전용 뚝뚝이를 타고 아눗싸와리역으로 가서 씨암으로 가기위해 BTS를 탔다.  

그리고 씨암센터에 도착해 이번엔도 역시나 버릇처럼 신발 한 켤레를 구입하고,

카오산으로 가기위해 1층 택시승강장을 찾았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주변에서 미친듯이 들려오는 나팔소리, 사람들 고함소리.

 

"아, 이게 뭐지??"

라며 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바라보니..



바로 이런 풍경이 거리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은 무언가 축하하듯 소리를 지르며 행진하고 있었고 주변 구경하는 사람들 역시 박수를 치며 신나하고 있었다.
 
우린 얼른 이 광경을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했고,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궁금하기 시작했다.
"무슨 페스티발인가??"
"그러게. 무슨 축제 하는 거 같은데???"
"혹시 국왕 생일인가? 아닌 거 같은데... 아님, 태국 사람이 무슨 국제대회 같은데 나가서 금메달 땄나?" 
.
.
.
.
.
.
지만.... 우린...... 전혀 알 도리가 없었다.





넋을 놓고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우리가 택시를 탈 반대편 차선은 순식간에 사람들이 점령해버렸고,
그제야 한시라도 빨리 택시를 타고 이곳을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기 시작했다.  
"언니야, 우리 빨리 택시타자."
 
하지만 카오산에 간다니 많은 택시들 승차거부를 한다.
 
그러던 와중 한 택시를 잡아 올라탔다.
 
우린 택시를 타자마자 저 인파들에 대해 물었다, 왜 사람들이 저렇게 나와서 행진하냐고.
그러자 택시기사 아저씨, 영어로 설명하기 힘드신 듯 잠시 고민을 하다
"V.i.c.t.o.r.y."라고 또박또박 천천히 설명하신다.
"Victory??" 라며 우리끼리 어던 빅토리일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도통.....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알기를 포기한 두 여인.
"뭐 좋은 날인가보지. 하하."
 
그러다 우연히 태국사이트 태사랑에 들어가 엊그제 새로이 안 사실.
 
이건 反탁신파의 시위였던 것이다.
 
전혀.... 시위처럼 보이진 않았는데..... ;;;
 
여하튼 그게 무엇이든 우리에게 중요치 않았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카오산을 빨리 갈 수 있냐, 아니냐 바로 그 문제뿐이었다. 
 
우린 택시 안에서 그저 초조하게 밖을 바라볼 뿐이었다.
 
택시 아저씨는 이 행진이 카오산까지 간다며 겁아닌 겁(?)을 주곤 역시나 그 인파들로 인해 택시는 이리돌고 저리돌고...
그러다 다른쪽에서 등장해주시는 다른 인파들로 막혀 돌려서 또다른 길로 가고.
결국 주위를 뱅뱅 돌기만 하다 택시비 70밧만 날리고 그냥 내려버렸다.
그상태론 카오산은 커녕 시내를 벗어나기도 힘들 듯 해서. ㅠ.ㅠ
우린 얼른 BTS에 올랐다. BTS를 타고 카오산까지 가는 수상버스가 있는 사판탁신역으로 가는 방법밖에 없어 보였다. ㅜ.ㅜ
아.... 지친다...... 카오산 가기도 전에 우린 서서히 지치고 있었다.
시내 도로상황이 안좋으니 BTS는 이미 full이었고
마치 우리나라 출근 시간대의 콩나물 시루같은 2호선이 떠오를만큼 찡겨서 BTS를 탔다.
그래도 어쨌든 사판탁신역에 무사히 잘 도착했고 BTS역을 나와 연결되있는 선착장으로 향했다.
아... 선착장도 붐빈다.
티켓도 사야되는데 카오산 간다 말하니 두당 40밧짜리 티켓을 사라 한다.
"어? 더 싼 티켓 있는 거 같은데..."
하지만 이미 우리 상태는 파김치.
실갱이 할 여력도 없어 그냥 셔럽하고 티켓을 사고 서라는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십여분 후 도착한 배.
투어리스트들을 위한 전용 배였다.
우린 밖이 잘 보이는 사이드쪽에 앉아 강바람을 쐬며 지친 심신을 달랬다.
자, 몸과 마음이 좀 안정되었으니 기념샷 놀이 다시 시좍해야지? ㅎㅎ
언니도 찍어주고~~








 
같이도 찍고~









혼자도 찍고~~







연이은 셀카삼매경에 빠져있던 중, 우리에게 새벽사원으로 알려진 왓아룬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폰카에 역광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강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었던 것 같다.

 

 

배는 이렇게 유유히 카오산으로 향하고 있었고, 어느덧 시간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 ㅠ.ㅠ 오후로 접어들고 있었다.

 

 

아.... 카오산 가기 왜케 빡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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