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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
2014-08-23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2
유럽 > 프랑스
2013-09-29~2013-09-29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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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유진

발레 <까멜리아 레이디> 티켓과 프로그램북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

발레 <까멜리아 레이디>

 

작년 9월 하순 파리 여행 중, 가장 보고 싶었던 공연이 발레 <까멜리아 레이디 La Dame aux camélias>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출국 전에 예매하지 못했다.

작년 5월 파리 여행 때도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발레 공연 관람을 계획했으나 끝끝내 예매하지 못하고

공연 관람 당일에 극장 앞에서 7, 8배의 가격으로 암표를 구매해서 관람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래야 하나 싶었다.

그런데 다행히 오페라 가르니에 매표소에서 제 가격을 주고 표를 살 수 있었다.

 

자리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공연 감상에 큰 문제는 없었다.

 

감동받았던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후기를 쓴다.



 

# 호화로운 방.

인부들이 무심히 고가의 가재도구를 밖으로 옮기고,

몇몇 인물은 사연 가득한 얼굴로, 애통해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쇼파 위에 놓여있는 초상화의 주인공이 이 방의 주인이었을 터,

슬픔과 회한의 얼굴을 한 이들은 그녀와의 관계에서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그녀는 누구일까?

 

갑자기 무대가 바뀌며 과거로 돌이간다.

 

발레 <마농 레스코 Manon Lescaut>를 관람하기 위해

여러 귀족남성과 코르티잔(부유층 인사를 스폰서로 둔 고급 창부)이 모여든다.

이 때 한 여성이 뭇 남성의 주목을 받는다.

그녀의 이름은 "마르그리트 고티에", 바로 "까멜리아 레이디"다.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동백꽃(까멜리아)을 앞가슴에 꽂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남자들의 구애를 즐긴다.

순수한 귀족 청년 "아르망 뒤발"이 그녀에게 반한다.

 

이제 <마농 레스코> 공연이 시작된다.

극중 인물 "마농 레스코"는 ("마르그리트 고티에"와 똑같은) 코르티잔.

"데 그리외"와 진정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여인이다.

 

공연 관람 중,

"마르그리트 고티에"는 "마농 레스코"에게,

"아르망 뒤발"은 "데 그리외"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끼고 자신들의 비극적 미래를 예감한다.

 

그러나 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은 사랑하게 되고 작은 거처를 마련해 함께 지내게 된다.

 

그런데 ......

 

 


 


 

무대는 좀 의아했다.

이것이 전위적인 발레라면 모르지만, ... 너무 썰렁했다.

발레 <까멜리아 레이디>와 어긋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제외하곤 모두 훌륭했다.

 

무엇보다 "몸의 움직임"과 "음악"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고,

이 자연스러운 흐름 위에서 "이야기"가 매끄럽게 전개되었다.

즉, 움직임과 음악과 이야기의 조화가 이상적이었다.

 

극중극 <마농 레스코>와 극 <까멜리아 레이디>의 경계를 거울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극중극과 극의 경계를 허물어 <마농 레스코>의 등장인물("마농 레스코"와 "데 그리외")과

<까멜리아 레이디>의 등장인물("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을 함께 춤 추게 함으로써

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의 내면을 더욱 깊이 있게 드러냈다.

한마디로 극중극의 인물을 매우 영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였던 바,

<마농 레스코>와 <까멜리아 레이디>를 긴밀히 엮어 "이야기"와 "춤"을 더욱 흥미롭게 하였다.

 

음악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쇼팽의 발라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등 쇼팽의 작품으로만 구성된 음악은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지지만

발레 <까멜리에 레이디>와의 조응 속에서 더욱 빛났다.

 

또 한가지, 무용수 개개인의 기량도, 무용수 간의 호흡도 가히 최고였다.

특히 함께 춤추면서 자연스런 하모니를 만들어내기가 어려워 보이는 부분이 곳곳에 있었던 까닭에

그것을 모두 무난히 소화해낸 무용수들이 대단해 보였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명성이 헛되이 전해지는 게 아님을 확실히 느꼈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보고 싶은 멋진 공연이었다.

 

 

 

덧붙이는 말.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발레 <까멜리아 레이디>의 원작은

뒤마(작은 "뒤마"로, 큰 "뒤마"의 아들, 1824-1895)의 자전적 소설 <춘희 La Dame aux camélias>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도 마찬가지.

 

공연 중에 사진 몇 장을 찍었지만 내가 사용한 사진기는 촬영시 소리가 나지 않는다.

플래쉬는 애초에 없고, 액정을 닫고도 촬영이 가능하다. 불빛 하나 새어나오지 않는다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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