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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2-04-30
잊을 수 없는 캄보디아 아이들
동남아 > 인도차이나반도
2011-06-03~2011-06-07
자유여행
0 4 1392
전쟈니

<이야기 하나>

 

-인사.

 

 

 

 

 

오늘도 군대 이야기를 잠깐 해야겠다.

 

5주간의 신병 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았을 때

 

나는 내가 인사를 하러 온건지 나라를 지키러 온건지 헷갈렸다.

 

지나가는 선임들을 볼 때 마다 목소리 크게 "충성!!"  하고 외쳐야 했으며

 

하루에 한번을 보건 열번을 보건 계속 거수경례를 해야했다.

 

한 소대에 약 25명씩 소대원이 있었고 4개 소대가 있으니 약 100명에 간부까지 포함을 하면

 

나보다 높은 약 12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건물안에 있었다.

 

"충성!"

"충성!"

"충성!"

"충성!"

"충성!"

 

 

그래 이등병때는 다 그런거지.

 

아무튼 그렇게 군 시절 이후로

인사를 많이 하는 날이 여행 중에 다가왔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직책이나 계급이 높은 것도 아닌데

나는 그들에게 눈만 마주치면 손을 흔들고 인사를 했다.

 

 

캄보디아의 아이들.

 

 

눈만 마주치면 어찌나 그렇게 쌩글쌩글 잘 웃고 반갑게 인사를 하는지

녀석들 덕분에 캄보디아에 대한 인상이 너무 좋게 남아있다.

 

 

 

달리는 툭툭에서 촬영한 귀가하는 캄보디아 아이들.

 

학교는 정말 먼거리(학교와 집 거리에 따라 1시간~2,3시간거리)에 하나씩 있었는데

 

아이들은 그 먼거리를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타서 등,하교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캄보디아 아이들의 현실이긴 하지만 남의 일 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우리 어머니,아버지 세대에도 학교 가는데 2시간 걸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우리나라도 불과 20~30년전만 해도 정말 못사는 나라였는데

 

많은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

 

 

오늘도 대한민국 화이팅!!

 

 

 

 

 

 

 

자신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을 보기는 힘들다.

 

아이들은 자신의 몸집보다 큰 자전거를 끌어야만 한다.

 

 

체구에 맞게 나이에 맞게 그리고 여자아이가 분홍빛이 들어간 자전거를 타는 것은

 

이들에게는 엄청난 사치이다.

 

 

 

 

 

 

 

 

 

 

 

역시 툭툭을 타고 지나가다가 다리 밑에서 재미난 모습을 발견했다.

 

 

 

마치 내가 "아마존의 눈물"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 캄보디아 아이들.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었는데,

 

 

 

 

 

아뿔사...!

 

 

 

 

 

발가벗은 여자아이들이었다.

 

아무리 어려도 여자였다..!

 

놀란 아이들은 옷도 안 챙겨입고 후다닥 산 속으로 도망을 쳤다.

 

 

 

 

 

아이고...

 

 

 

 

 

 

 

 

이 철없는 한국 아저씨를 용서하렴.

 

사진 한장 건져보겠다는 내 욕심이 아이들을 부끄럽게 만든 것이다.

 

난 또 마냥 지금까지처럼 반갑게 손 흔들어주면서 웃어줄지 알았는데

 

 

 

 

 

 

 

 

 

 

 

 

 

 

 

 

 

 

 

여자를 존중하겠습니다.

 

 

 

 

 

 

물놀이하던 여자아이들이 사라지자 어느 새 개구장이 남자아이들이 물가로 찾아왔다.

 

어?

 

저녀석 뭘 할려고 저기를 올라가는거지??

 

설마!!?

 

 

 

 

 

10점 만점에 10점!!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칭찬하고 박수를 쳤더니 녀석도 신났는지 또 뛴다.

 

 

"칭찬은 꼬마도 뛰게한다!"

 

 

친구가 혼자 칭찬 받는게 배가 아팠는지 또 다른 녀석은 이런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형 저 이런 놈입니다."

 

 

 

 

어느 새 내가 아이들의 콘서트현장에 와 있었다.

 

이어지는 줄타기 쑈우~

 

 

 

계단으로 내려가도 되는데 굳이 줄타기를 하며 내려가는 다른 꼬마.

 

 

그 모습은 마치.....!

 

 

 

 

 

 

 

 

 

 

 

!!!!

원숭이 한마리!!!!

 

 

 

 원숭이 나무에 올라가

몽키몽키 매직~ 몽키 매직.

 

 

 

 

 

 

 

 

 

 

 

 

 

 

 

 

 

 

 

 

 

 

 

 

 

 

 

 

 

 

<이야기 둘>

 

- $1 (one dollar.)

 

 

 

 

 

 

 

 

 

무언가 차이점을 느꼈는가?

 

 

 

 

 

 

 

 

 

 

 

 

 

 

 

 

이렇게 해 맑은 아이들이 외치는 말은

 

one dollar.

 

원 달라.

 

 

 

 

 

 

 

 

 

이렇게 작고 귀여운 꼬마들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관광객들한테 붙어서 하는 말도 역시

 

원 달라.

 

 

 

 

절대 이런데서 돈 주지 말라 그랬는데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이 다가와서

 

"원달라 원달라" 하며 외치는데 원달러보다는 아이들 사진을 너무 찍고 싶었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브이"자와 포즈.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나의 모델이 되어주었으니 그 보상으로 원달러를 꺼내주었는데 손이 빠른 한 녀석이 잽싸게 집어갔다.

 

사실 누가 가져간지도 모르겠다.

 

자기한테 온 것 같은 원달러가 없어지자 서럽게 울던 꼬마아이.

 

나는 심하게 고민했다.

 

"또 원달러를 꺼내야 하는건가..... 하아....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고 이렇게 한푼두푼 새면 커지는데...."

 

그렇게 살짝 고민하는 사이

 

다른 관광객이 보이자 뒤도 안돌아보고 꼬마는 뛰어갔다....

 

 

이런 놀라운 연기력.

 

 

 

 

여자의 눈물은 남자를 약하게 한다.

 

 

 

 

 

 

 

 

 

꼬마 판매원들이 파는 원달러 상품들.

 

 

처음에는 1개 1달러에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2개,3개 5개 1달러까지 늘어난다.

 

 

 

 

자기들끼리 책도 보고 놀다가도

 

어느새 손님이 등장하면,

 

 

누가 부른 적도 없는데 달려가 사겠다고 한 적도 없는데 흥정을 시작한다.

 

 

 

눈을 마주친게 실수였다.

 

절대 눈 마주치지 말고 앞만 보고 무시하면서 가야 했는데

 

아이와 눈을 마주쳤다.

 

1스트라이크.

 

 

 

 

"2 for 1 dollar"

 

"I go to school"

 

.....응??

 

스쿨??

 

학교 이야기에 또 한번 쳐다봤다.

 

2스트라이크.

 

 

 

아니 근데 여자아이 얼굴 이마에 왜 이렇게 커다란 흉터가 하나 있는거야...

 

안 아프니?? 나도 모르게 상처주변을 만지면서 말을 걸어버렸다.

 

 

 

삼진 아웃.

 

 

 

또 이렇게 원달라가 내 주머니에서 나갔다.

 

 

 

 

 

 

 

과연 이 아이들이 무슨 잘 못이있을까.

 

 

오지랍넓은 작은 바람이지만

이 아이들은 커서 자기아이들에게 구걸시키는 일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야기 셋>

 

-I"ll be back.

 

캄보디아아이들, 캄보디아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

 

캄보디아 체류를 하루 앞둔 날, 유적지 구경보다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아이가 뛰어놀고 있는 집을 보면 그냥 무작정 인사하고 들어가서 좀 놀려고 생각했다.

 

오전에 미리 마트에 가서 선물로 줄 비누랑 과자를 좀 사놓았다.

 

얼마하지 않지만 마음이라도 주고싶은 생각이 있어서.

 

 

오전이라 아이들이 학교를 가 있는 시간이라 그런지

 

날이 너무 더워서인지 집앞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오후쯤에 다시 나와봐야겠다하고 앙코르 유적을 잠깐 구경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사이좋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혹시나 하고 영어로 말을 걸어봤는데

 

아이들이 영어를 할 줄 알았다.

 

 

 

"아이들아 어디가니?"

 

"저희 공부하러 가요."

 

"학교 가는거야??"

 

"학교는 아니고... 공부하러 가요."

 

"점심은 다 먹었어??"

 

"지금 시간이 몇신데요. 저희는 밥 다 먹었어요. ㅋㅋㅋㅋ"

 

"아저씨는 어디에서 왔어요??"

 

"나는 한국에서 왔단다."

 

 

그런데 갑자기 들어오는 질문.

 

 

 

"아저씨 혹시 2PM이에요??"

 

헉! 이럴수가.

 

"아니 아저씨 그냥 학생이야."

 

"2PM처럼 생겼어요. 저 2PM좋아해요."

 

"그럼 혹시 2PM노래 할 줄 알어???"

 

"아비백!! 아비백!!"

 

아이들은 그리고는 바로 2PM의 "I"ll be back"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예뻐보여 녹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다시 한번 노래를 시켰다.

 

 

 

 

아비백~

 

가사는 잘 모르지만 분명 2PM의 그 노래였다.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기특해서 지나가는 길 한 가운데 세워놓고

아저씨가 줄 선물이 있다고 한 후

 

오전에 사 놓은 "카스타드"를 나눠주었다.

 

"초코파이"를 살까 하다가 더운날씨에 초콜렛 녹으면 초코파이는 별로 맛이없을 것 같아서

더운날에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카스타드"!

 

 

동생 뒤에 태우고 자전거 운전하는 오빠녀석이 기특해서 2개를 줬는데

또 바로 동생에게 하나를 주는 걸 보니 분명 멋진 오빠임에 틀림이 없었다.

 

앞으로 장차 캄보디아를 이끌 녀석들.

한국아저씨 잊지마.

 

 

 I"ll be back.

 

 

 

 

 

 

 

-전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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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렇게 훈훈하고 느낌있는 여행기 간만에 봅니다... 이런게 진정한 안구정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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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동적인 글입니다~ 캄보디아 아이들 주제로 이런글을~ 최고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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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뜻깊은 여행이었겠어요. 아이들의 마른 몸에 눈망울이 사진속이지만 자꾸 아른거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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