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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09-23
붉은 언덕, 묵호등대담화마을(논골담길)
대한민국 > 강원도
2014-04-11~2014-04-12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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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둘

 

 

동해여행

붉은 언덕, 묵호등대담화마을(논골담길)

묵호 등대와 논골담길이 있는 담화마을은 묵호항과 시원한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묵호항 인근마을로 논골마을은 1941년 개항하여 동해안 대표적인 어업전진 기지였으며 영화촬영지로 유명하다.

2010년 묵호를 재발견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논골담길은 묵호사람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벽화로 그려내 묵호의 대표관광지가 되었다.

묵호(墨湖)지명은 조선후기 순조때 큰 해일로 사람들이 굶주림을 구제하고자  당시 파견 나온 이유옹부사가

 이곳의 물이 검고 바다가 검고 물새도 검다고 하여 먹 묵(墨)자를 써서 묵호(墨湖)라고 이름 지었다.

 

묵호등대담화마을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여러갈래 길이 있다.

아예 도로가에 있는 묵호수변공원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는 방법과 꼭대기 묵호등대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와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방법이다.

둘 다 오르막을 오르내리는 건 마찬가지인데 처음부터 올라가는 코스보다는 묵호등대를 보고 내려가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네비로 묵호등대를 치고 올라가다가 잠시 묵호항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 있어 차를 멈추고 내려다보는데 좌측이 담화 마을(논골담길)이다.

 

​묵호등대 근처에 갔더니 마을에서 나오신 듯 주차요원이 안내하고 계셨다.

주차장 근처에 잠수함 모양으로 꾸며진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안은 미니도서관으로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등대경유 시내버스는 31-6,12-2,13-3 으로 몇 차례 되지 않지만 버스 시간이 정확하게 적혀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묵호 등대는 1963년에  해발고도67m 높이 21.9m 7층형 구조로 건립되었다.

등대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중앙 기둥에 바깥 풍경을 파노라마로 붙여 지명을 잘 설명해 놓았으며

멀리 청옥산과 두타산의 백두대간 능선과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진다.

 

묵호등대 주변은 해양문화공간 소공원으로 꾸며져 있는데 "화거"조형물과 영화의 고향 기념비가 보인다.

 1968년 신영균, 문희주연의 미워도 다시한 번 2001년 유지태, 이영애 주연의 봄날은 간다 2009년 이승기, 한효주 주연의 찬란한 유산 과

 최근에  SBS 상속자까지 시원한 경관만큼 많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어 그 흔적을 알 수 있다.

 

묵호 등대문화공간에는 1908년 소년 창간호에 실린 최남선의 대표작으로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적혀있다.

바다의 힘찬 기상과 파도는 밀려드는 신문명에 대한 갈망과 의지를 표현한 작품으로 한국의 신체시는 이 작품에서 비롯된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등대 100주년 기념 공모 작품전도 전시되어 있으며 캠파이어가 연상하는 화거 조형물이 있다.

 

 

 

  

 

 ​바로 아래는 전망 좋은 등대 카페가 있으며 우측으로 묵호항이 보인다.

등대 바로 아래 등대펜션은 이국적인 맛이 나서 시간 여유가 된다면 번쯤 들러 차 마시며 풍경만낏하기 좋은 곳이다.

묵호항은 울릉도와 독도를 가기 위해 들리는 항구이며 과거 연탄과 시멘트중심의 무역항으로 어항과 함께 오늘에 이르렀다.

 

 

 


 

▲등대카페

 

 

 

 

 


 

 ▲묵호항방향

 

 

 

묵호 등대마을은 1941년 일제강점기 어업전진기지로 묵호항이 개항하면서 전국에 뱃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뱃사람들과 무연탄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여 살던 마을은 가파른 산꼭대기까지  올라갔으며 30년 전까지만 해도 명태와 오징어가 많이 잡혀 북적거렸다.

 

2010년 동해문화원이 묵호를 재발견하자는 취지로 논골담길 프로젝트로 담과 벽에 묵호사람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직접 벽화로 그려 묵호의 대표관광지가 되었다.

보통 벽화마을이라고 이름을 붙이는데 묵호등대담화마을은 희망을 찾아 모여든 이들의 넘쳐나는 이야기를 담아 만든 길이라 담화마을이 되었다.

 

 ​

 

등대오름길, 한때 무거운 오징어나 명태를 짊어지고 오르내리던 골목길은 주민들이 직접 지은 시와 그림으로 채워져 있는데

묵호로 향하는 배, 벽돌기차, 희망명태, 해녀와 바다 등 아기자기한 그림 벽화는 묵호의 희망과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

등대오름길에는 SBS 상속자들에서 여주인공 차은상이 살던 집 빨간 지붕의 집도 볼 수 있다.

 

논골1길은 새로운 세상을 향해 떠다니는 묵호, 보물이 가득한 할머니의 자개장,보따리 자판기, 얼굴천태만상등 원더우먼 할머니 등

희망과 활기, 세상가 가득한 그림들로 채워져 그들의 삶과 함께 묵호의 현재를 느낄 수 있다.

 

논골2길의 대표콘텐츠는 모두의 바람이 되어, 모두의 배 묵호, 숨바꼭질, 묵호극장, 묵호의 하늘, 묵호의 페이지, 장화 일러스트 등

 묵호를 기억하고 희망하며 사랑하게 하는 모두의 묵호, 시간의 혼제를 주제로 표현하였다. 

 

논골3길의 대표콘텐츠는 논골 갤러리, 동트는 동해, 신발은 집 쪽으로, 논골상회, 묵호 지게, 명태합창단, 묵호의 꺼지지 않던 골목길 등

 과거의 논골담길을 기억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추억하게 하는 묵호의 과거를 엿볼 수 있다.

 

 

마을을 걷다 보면 많이 그려져 있는 명태와 오징어는 30 여 년 전까지 어획량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어획량이 줄며 자연스럽게 마을은 썰렁하게 변하였다.

그들은 명태와 오징어를 말리기 위해 장화를 신고 이 길을 오르내렸다.

 걷다 보면 오징어 그림이나 직접 신었던 장화에 그려진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골목에 고기를 이고 다니다 보면 바닥이 물이라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없이는 못산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한때 그들이 오르내리던 흙길은 비가 내리면 붉은 진흙이 흘러내려  붉은 언덕으로 불리었으며 논처럼 질퍽거려 논골이라는 이름이 유래된 것이다.

연탄을 사기 위해 오르내리던 흙길은 시멘트로 포장되어 진흙이 흘러내리지 않고 탄가루도 날리지 않는다. 
아직도 슬레이트와 양철지붕이 빼곡한 논골길에는 묵호항을 배경으로 그들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가 구석구석 베어 있다. 

 ​

​논골담길에는 원더우먼 할머니 벽화를 자주보게 된다.

지금은 포토존으로 웃음을 안겨주지만 할머니 머리에 올려진 짐은 영하의 날씨에도 손이 트고 아프지만 생선을 손질하며 살았던 삶을 알 수 있다.

묵호의 꺼지지 않던 골목길은 이렇게 삶을 비추는 등대처럼 새로운 희망으로 묵호를 지키고 있다.

 ​

바다가는 길이라는 시와 소설의 한 구절이 적혀있어 자연스럽게 서성거리게 된다.

등대가 어둠을 비추는 이유는 사랑을 잃고 길 위에서 서성이는 눈먼 이들의 희망이기 때문

지고가자 고단한 삶, 애써 이기려 말고 실컷 지고 가자 가파른 언덕 위로 바람에 떠밀린 사람들의 이야기는 시 한 줄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주택들 사이로 한 평의 공간은 그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땅이었을까?

아직도 골목길에는 대야나 화분 등 작은 공간으로 텃밭을 일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인이 떠난 공터는 새로운 세상을 행해 떠나는 듯한 의미의 배 조형물이 서 있다.

그 옆에 미세한 바람에도 흔들리는 그네는 여행자를 꽤 운치 있는 시간을 보내게 한다.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 상속자가 알려지면서 지금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등대오름길에는 카페, 펜션 등 상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가을 여행지로 선정될 만큼 논골담길은 활기 넘치는 여행지이다.



 

 

 

​묵호등대담화마을(논골담길)에 또 하나의 명물은 묵호등대 출렁다리로 2009년 방영된 이승기 한효주 주연의 찬란한 유산 촬영지이다.

이곳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애틋한 키스신을 촬영하였다고 하는데 달콤한 이야기 장소를 보기 위해서는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까막바위회타운에서 올라오면 출렁다리를 통해서 등대로 오르게 된다.

 

 

 

 

 

출렁다리 언덕 위에 있는 펜션과 지그재그 길은 햇살을 고스란히 받아 무척 아름답다.

분명 반대편에서 내려다보는 묵호등대와 마을 모습이 아름다울것 같은데 논골담길을 오르내리느랴 진땀을 흘린 뒤라 마음만 올려다볼 뿐이다.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곧장 내려오면 까막바위 회타운이 있어 바다 보며 식사하기 좋다.

그 앞에는 매년 풍어제를 지내는 꺼먹바위와 큰 문어상이 있다.

 소박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바다가 보였던 골목길을 생각하며 해풍이 전하는 속삭임에 귀 기울려본다.

 

 

 

 

 

묵호등대 033-531-3258 강원도 동해시 해맞이길 289 묵호항로표지관리소

-개방시간 :09:00~17:30(동절기 09:00~17:00)

-입장료 : 무료

묵호등대 담화마을(논골담길) 주소

등대오름길입구 (일출로 97)

논골1길입구 (논골1길2)

논골2길입구 (논골길12)

논골3길입구(논골3길12)

까막바위회타운 (일출로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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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예전에 친구랑 내일로 여행 때 갔던 곳인데
생각보다 참 괜찮아서 다른사람들한테도 추천했던 곳이라지요 ㅋㅋㅋㅋ
또 가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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