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여행스토리
2014-09-27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6 - 인도입성기
동남아 > 인도
2011-05-08~2011-06-24
자유여행
0 0 557
태국공쥬 별

INDIA...

 

 

누군가 인도를 이렇게 표현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라고.

그런 인도가 항상 궁금했다. 대체 어떠한 것들이 내 상상보다 이상일까.

그리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 틈나는대로 인도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인도관련 책, 인터넷 카페의 여행기, 인도 기사.. 등등.

알면 알수록 더 호기심이 생기는 나라.

 

 

그렇게 난 드디어 인도에 입성한다.

 

 

늘 한국으로 돌아올 때만 이용하던 태국 수완나품공항에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교차하기 시작한다.


난 오늘 한국이 아닌 인도로 가는거야...


미리 끊어놓은 에어아시아 항공에 체크인을 위해 줄을 섰다.

질서없이 서있는 줄엔 온통 인도인들 뿐이다.

갑자기 내가 인도에 간다는 것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줄에 서있는 나를 한 번씩 쳐다보는 인도인들. 무섭다....

그냥 다른 느낌없이 마냥 무섭다....

책이나 여행기에서 인도인들의 횡포(?), 사기 이런것들이 한꺼번에 떠오른다.

깊은 숨을 들이 마시고 애써 태연한척 줄에서서 사진을 찍어본다.

 

 

태국에서 인도로 가는 비행기 중 가장 싸다는 이유 하나로 끊은 방콕 - 꼴까타 구간.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해 구입해 놓은 티켓이다.






에어아시아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다 찍어본 내 가방들.

왼쪽 노스페이스 배낭은 방콕에서 급하게 마련한 가방.

(5천원짜리 시장표 배낭 매고 갔다가 이틀만에 찢어져버려 결국 파라곤백화점에서 거금 12만원을 들여 산 노스페이스 배낭.)




체크인을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선 나.

여전히 태연한척 공항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머릿속엔 온통 걱정뿐이었다.

인도에 도착한 후 당장 비행기에서 내려 여행자거리인 Sudder st.까지 가야하는 것부터가 문제였다.


가이드북에서는 버스 + 지하철의 방법이 있다고 했지만 그거역시 확실하게 나와있지 않아 내심 걱정이 되고 있었다.


물론 가장 간단한 방법인 택시가 있었지만 여자 혼자인 내가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간다는 건-그것도 인도에서-

거의 자살행위로 느껴졌기 때문에 동행자를 만나지 않으면 택시는 무용지물이었다. 흑흑...


 

아.....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근데 이런 순간에도 배는 고프다. 참 내.....


안되겠다.

내 사랑 면세구역 버거킹에 가야겠다.

어차피 에어아시아는 기내식을 돈주고 사먹어야 된다니 식사는 공항에서 해결해야지~라는 생각에 간 버거킹.

 







아침이니 아침메뉴를 선택해 주시고~~ 커피와 쥬스는 둘 다 필요하니 아침메뉴 세트에 쥬스를 추가한다.




이렇게 환상의 아침을 먹으며 행복감에 젖어있던 순간, 문득 눈앞에 보이는 버거킹 영수증.


음, 음...... 어?? 어랏???????????????? 이게 대...체.... 얼마.........???

 


바로 영수증에 적혀있던 가격은 무려 330여밧.

그러니까 말하자면 우리돈으로 12,000원정도??


난 배낭여행자인데.... 카오산 끈적국수 8그릇 정도의 값을 한끼로 날렸구나...


이런저런 걱정에 정신이 없어서 가격조차 신경쓰지 않고 주문을 하고 먹어버린 것이다.


그래도 그렇지 아무리 버거킹이고 공항이지만 너무 비싼거 아닌가??

태국에 갈 때마다 여지껏 이용해왔던 수완나품공항 면세구역의 버거킹이지만 가격을 구체적으로 따져본적이 없었기에 이렇게 비싼지 몰랐었던 것이다.


결국 난 조심스레 햄버거 반과 남은 해시포테이토를 싸기 시작했다.

비행시간이 2시간반이 넘으니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 밥먹을 때 먹기위해 말이다.(아... 불쌍한 중생.....;;)

 





그리고 결국 떠날시간이 다가왔다.

출발 게이트인 E3로 걸어간다.

용기를 내자, 용기를 내자 라고 몇 번이고 주문을 외우며.

 


하지만....

게이트에 모인 인도인들을 보니 언제 그랬냐는듯 또 겁이나기 시작한다.

왜이리 인도인들만 잔뜩 있는건지...

그 많다던 외국인 관광객은 왜 하나도 없는건지...

 


아... 무지하게 심란해지기 시작한다.








왕따처럼 구석에 앉아있다 내가 타고갈 비행기를 보곤 사진을 찍어본다.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는 처음 타보는 것인데 생각보다 작지않고 낡지않아 다행이다.


이제 정말 인도에 가는구나...




그.런.데!!!!!

 

눈앞에 구세주가 나타났다!!!!!


외국인 배낭여행자로 보이는 남자아해 한 명이 게이트 앞에 앉아서 론니플래닛을 읽고 있는게 아닌가!!!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난 얼른 유럽인으로 보이는 그 남자아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인사를 하고 내 소개를 하고, 내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혹시나 날 이상한 동양꼬마로 여길까봐 최대한 예의바르고 친절하고 프렌들리하게.


난 한국에서 왔고 인도여행은 처음이라 좀 무섭다. 난 여행자거리인 Sudder st.으로 갈건데 너도 그리고 간다면 택시를 쉐어하자라고 말했다.

그 아해는 다행히 날 이상한 꼬마로 본것같지 않았다. ㅎㅎ


마커스란 이름을 가진 190cm가 넘는 오스트리아인 그 아해는 흥쾌히 yes라고 대답했으며 이번 인도여행이 두 번째라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 여행이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자기도 Sudder st.으로 가니 같이 가자고 말했다.

 


wow!! 이렇게 운이 좋게 동행자를 만났다.

정말 하늘이 도왔다~~ 후훗~~

 


그렇게 무사히 비행기를 탔고 좌석역시 꽉 차지 않아 발뻗고 누워서 몸도 마음도 편안히 갈 수 있게 되었다.

뒷자석에 주르륵 않은 기차화통 삶아먹은 인도남자들의 대화를 음악삼아 말이다.

 







그렇게 두시간 십여분만에 인도대륙이 창밖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난 그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정말 지극히 산과 들과 논 뿐이다. ㅋㅋ







그렇게 한 20여분이 흘렀을까...

꼴까타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우리 비행기.

 




인도에 왔음이 실감나지 않았던 바로 그 순간,

뒷자석에서 들리는 인도인들의 환호와 박수소리로 비로소 내가 인도에 왔음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Incredible India!! 



-----------------------------------------------------------------------------------------------------------------



드디어 공항으로 들어온 마커스와 나.

 

공항이 소문을 듣긴 했지만 소문 이상으로 시골 동네 버스터미널 수준이다.

게다가 입국심사도 어찌나 느릿느릿 ㅠ.ㅠ 짐찾고 나오는 데도 붙잡고 이것저것 묻고. 정말 스트레스 만빵이다.

 

여하튼 여차저차 공항 밖으로 무사히 나오게 된 우리.


"Oh, my god!!!"


날씨가, 이런 날씨가.....

생애 처음으로 느끼는 숨막히는 더위이다.

태국에 그렇게 많이 가봤지만 그 더운 태국과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인도는 정말 살인적인 더위이다.

이제 Sudder st.까지 어떻게 가느냐가 문제인데 버스와 지하철을 타기엔 날씨가 너무 더워 그냥 택시를 쉐어하기로 했다.

 

자, 이제 택시 기사와의 흥정타임.

난 수많은 블로그에서 읽은 걸 참고로 택시비 흥정에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이 택시기사, 150루피를 부른다.

어? 150루피?? 책에서 읽은 가격은 대강 200~250루피인데 이거이거 사기 아니야?

가이드북에서 읽은 가격보다 싸게 부르는 택시기사가 너무 신기하고 이게 왠 횡재냐 싶어서 난 얼른

"마커스, 가격 좋다~ 이 택시 타자!!"

 

그렇게 얼른 타게 된 먼지 대박, 자연풍 만빵의 초쪄죽음 택시.

창문을 다 열어놓고 쌩쌩 달리는데도 그 더운 바람에 옷이 점점 젖어간다.

아.... 물이라도 좀 사둘걸... 미친듯이 얼음물이 그립다.

하지만 뭐 어떤가, 택시비도 싼데.

조금만 참으면 되겠지싶어 마른침을 삼키며 참아본다.

그리고 밖을 내다보며 풍경 감상에 집중해 본다.

 





아... 지극히 내가 사랑하는 시골스런 분위기.

ㅎㅎ 난 바로 이런 걸 원해서 온거야.







하지만 조금 더 달리니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 대단지 아파트가 보인다.


아직 사람이 살고 있진 않아 보이는데 굉장히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라 인도의 발전을 볼 수 있었다.



아..... 여기가 바로 그렇고 오고 싶어했던 인도구나.......


정말 나, 드디어 나 인도에 왔어........ ㅠ.ㅠ 




이 글과 연관된 원투고 추천 여행상품
프로필이미지

인도 정말 한번 가보고 싶은데 나이가 먹을수록 무서워지는 인도에요.. ㅎㅎㅎ
어렸을 적에 다녀왔어야 했는데... ㅎㅎㅎ

프로필이미지

맞아여. 저도 더 일찍 못가본게 좀 한이 되더라구요.

아.... 인도 그리워요....... ㅠ.ㅠ

프로필이미지

이야~인도까지 별별 짱이양

프로필이미지

ㅋㅋㅋ 인도는 정말 강추. ㅋㅋㅋㅋ



KEB하나은행
283-910007-33104
(주)에픽브레인


월~금:AM 09:00 ~ PM 06:00
점심시간 : PM 12:00 ~ PM 01:00
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무


1899-1209
(주)에픽브레인 대표 : 이종광 / 주소: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38길 센트럴타워 606호 / 대표전화 : 1899-1209
사업자등록번호:220-88-30896 / 통신판매번호 : 제2016-서울중구-1411호 / 관광사업등록번호 : 국내 제2016-28호, 국외 제2016-75호
공제영업보증서 : 국내 제01-13-0189호, 국외 제01-13-0190호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경현 / E-mail : master@12go.co.kr

COPYRIGHT 2013 12G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