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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2014-09-30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15 - 미지의 나라, 미지의 세상
동남아 > 인도
2011-05-08~2011-06-24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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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공쥬 별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에 선착장에 도착한 우리. 

스타병이 또 발휘되는 순간이 다가왔다. 버스에선 계속 자느라 사람들의 시선을 잘 느끼지 못했다면 이곳에선 어김없이. ㅋㅋ

처음 선착장엔 거의 사람이 없었는데 한 명 두 명 슬슬 늘어나기 시작했다.

 

더불어 우리에게 쏟아지는 그 짜릿한(?) 시선들....

어찌나 대놓고 훑으시는지 일일히 눈 마주치고 웃어주기도 힘들다.

 

하지만 이곳이 꼴까타와 조금 다른 점이 있었다.

바로, 뚫어지게 바라보더라도 쉽사리 말을 걸지는 않는다는 점이었다.

난 내 국적이 어딘지, 내 이름이 뭔지, 심지어 아버지 성함까지 말 할 준비가 다 되어있는데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다. ;;


대체적인 인도인들의 성향을 생각해본다면 아마도 부끄러워서는 아닌 듯 싶고 시골 사람들이라 영어를 잘 못해서이지 않았나 싶다.

 

여하튼 배를 기다려 오면 타고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더이상 비를 맞고 서있을 순 없어 Jimmy가 벗어준 방수용 점퍼를 뒤집어 쓰고 처량한 몰골 한 번 찍어본다.







아.... 수정을 안하고 올리고 싶었는데 정말 봐줄 수 없을만큼 최악의 몰골이라 수정이 불가피했다. ㅠ.ㅠ







선착장 모습. 강인지 호수인지 아직도 알 수 없다. ㅡㅡ;;



그렇게 배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니 한 십여분 만에 배가 한 척 들어오기 시작했다.

배가 한 척, 흠..... 이라 표현하기 좀 그릏다.....

배가 한 개...

그래, 배가 한 개라고 표현할란다. ㅋㅋ






배가 한 개 들어온다. 정말 배라고 표현하기도 좀 그른 재밌는 비주얼이 선착장으로 들어온다. ㅋㅋ

우와~~ 그 배라고 하기 뭣한 무언가에 사람이 많이도 탔다.






사람들 내릴 때 보니 더 바글바글.



사람들 사진 찍는 걸 눈치들 채셨나 지금보니 연신 싱글대는 분들 많은 듯. ㅋㅋ

사람들이 다 내리고 우리는 배삯 5루피씩 내고 배에 올랐다.

 

 

아... 안타깝게 배에 타있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ㅠ.ㅠ

기억엔 아마 배가 너무 좁고 흔들려서 중심잡느라 그랬던 듯 싶다.

 

 

한 십여분도 안 갔으려나 선착장에서 건너편 멀리 보이던 섬에 도착했다.

배에서 내리니 이거이거 완전 우리나라 60년대 시골 풍경이다.

선착장 주변은 나름 우리나라 읍내나 마찬가지로 가장 번화한 곳일텐데 가게들은 다 포장마차처럼 생긴 간이가게들이 대부분이다.

Jimmy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식수구입을 여기서 해야한다고 했다, 들어가면 없을거라고.

 

"머? 들어가면?? 여기가 아니었어?? 얼마나 들어가는데???"

"ㅎㅎ... 누나... 한 이십분 정도만 더 들어가면 돼. 릭샤타고." 

 

오... 마이.... 갓..... 나 지금도 지쳐서 죽을 지경인데. ㅠ.ㅠ 괜히 따라온 게 분명해.

"알..았어..... 일단 물부터 사자."

라고 했으나 어? 어??? ??????

 

물을 사러 간 구멍가게.


이리봐도 저리봐도 냉장고가 없다.

"지미야, 여기 냉장고 없다. 딴 데가서 사자."

"딴 데도 냉장고 없어. 여기서 그냥 사."

 

뭣이라?? 더워 디지는 이곳에 냉장고 있는 가게가 없다고?


"어? 어..... 그...래..... 알았어....."

사실 인도에 온 후 얼음은 포기한 지 오래다. 하지만 적어도 시원한 물은 마실 수 있었다.

아무리 시골이지만 지금 21세기인데 냉장고 없는 지역은 정말.... ;;

물은 그렇다치고 콜라는 어케마셔? 한낮에 더워 디지는데 뜨뜻미지근한 콜라를 마셔야 하는거??

뭐, 나야 단 2박정도만 할거니까 그동안 안마시면 그만이지만.

 

여튼 난 2리터짜리 물 두 병을 골랐다.

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은, 얼마나 오랫동안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그 자리에 놓여져 있었는지 알 수도 없는 그 물을.

 

그리고 선착장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는 릭샤를 잡았다.

우리나라 리어카를 개조한 듯한 릭샤.

운전사는 다행히 젊은 오빠.(꼴까타에서 할아버지 릭샤타고 미안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경험이 있어서)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전화통화 하다말고 웃으며 포즈 잡아주신다. ㅋㅋ

Jimmy는 눈을 반쯤 뜨고 있는 타이밍 잘못잡힌 굴욕사진이라 살짝 눈을 가려주시고~







우리가 타고 갈 릭샤 앞모습.







나도 사진 한 장 남기기 위해 Jimmy를 내쫓고 올라타 인증샷을 남겼다.

패션도, 얼굴도, 그냥 모든 것이 안습이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



그리고 드디어 출발!!!

릭샤비 흥정은 역시 Jimmy가 알아서~~ ㅎㅎ (저는 그냥 쫄래쫄래 따라만 가지요~~)

 






이런 길을 시작으로~







조금만 벗어나니 이렇게 한적한 시골길이~~♪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지미자식, 나 이상한데 끌고가 팔아먹는 거 아냐? ;;라는 괴상한 상상도 해보고~~







이런 웅덩이 같은 데도 곳곳에 보인다.



그리고 난 리어카 릭샤에 앉아 무작정 셔터를 누른다.

 

조금씩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날씨가 조금만이라도 더 좋았으면 예쁜 사진들을 건질 수 있었을텐데.... ㅠ.ㅠ







이렇게 계속 달리고 달리고 계속 같은 풍경이 눈에 익을 즈음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아직 다 완성되지 않은 미션스쿨.

앞으로 이 지역에서 하나님 안에서 아이들 영어를 가르칠거라는 그 곳.  

 





짜잔~ 바로 이곳 되시겠다. ^^ (그러고보니 연락처와 주소가 나와있네요. 훗)



와... 생각보다 건물 쌔삥하고 주변 조용하고 넘흐 맘에든다. 야호!!

 

 

그렇게 안으로 들어서니 넓은 부지가 눈에 띄였다. 연못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아이들 교실이 있을 곳인데 아직 미완성된 건물이었다.

(우리가 사용한 메인 건물은 저 건물 맞은 편 이미 완성된 건물. 윗 사진에 정문 뒤로 바로 보이는 베이지색 건물)




이어서 우린 메인 건물로 들어섰고 우리를 환영해주는 한 인도인을 만났다.

그는 현재 목사님 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름이 어려워서 잊어버림 ㅜ.ㅜ), 그냥 편의상 L이라... 부르련다.... ;;

우린 L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2층으로 올라갔다.

 

건물 1층은 학생들 교실 겸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라 했고 2층은 L과

이 학교를 설립한 미국인 John(이었던거 같은데... 이분 이름도 정확히 기억이... 하하 ;;)이 각각 두 개의 방을 쓰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사용할 방도 함께 2층에 위치해 있고.

 






바로 이 방이 내 스윗룸~~♡



ㅋㅋㅋ 보다시피 아무것도 없다.


나무 침대 하나만 달랑~~ 그래도 깨끗해서 맘에 든다. 창문도 크고~~ ^^

위에 보이는 하얀 문은 잠겨있고 다른 쪽엔 화장실이 딸려있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수세식 변기가 달린 수세식 화장실. 물론 처음 변기속엔 각종 이름모를 벌레들이 수십마리 빠져 죽어 있었지만.

여하튼 방 상태는 꼴까타에서 묵었던 Modern Lodge나 Paragon Hotel보다 훨 나아 보인다.(적어도 처음 봤을 땐... 그랬...다....)

 

우와... 너무너무 행복했다.


꼭 미지의 나라에 미지의 세상에 온 기분이었다.


전혀 모르는 곳에 떨어졌지만 이상하게 무섭지 않았다.

게다가 Jimmy와 L은 내 옆방을 함께 사용하고, John은 또 그 옆방을 사용하니 더더욱 무섭지 않았다.(사실 남정네 셋이라 더 무서워 했어야 하나? ㅋㅋ)

 

난 내 방에 짐을 풀고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한 창밖을 바라보았다. 

온통 사방의 녹색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래... 난 이런 휴식이 절실히 필요했다...

하지만 그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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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일단 샤워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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