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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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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7
태국공쥬 배낭매고 태국간 이야기 1 - Crystal, R U Ready?
동남아 > 태국
2013-12-28~2014-01-06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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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공쥬 별

 

두 달 동안 네 번의 해외여행,

그중에 세 번째 태국행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난 당당히 2013년 12월 28일 또 비행기를 탔다. 

주변에서는 이미 태국공쥬라 불리울 정도로 태국하면 조은별이 떠오를 정도로 태국홍보대사가 되어 버려

이제 내가 태국 간다고 말하면 다들 당연지사로 여겨 더이상 놀라지도 않는다. ;;;

심지어 저번 여행(여행기는 올리지 않았지만 이번 여행 2주전 4박6일로 방콕 다녀왔음)에서는

한 가족의 가이드(?)역할로 무료여행을 다녀왔을 정도이니 말이다. 하...하...... ^^;;

공공연히 난 태국마니아로 불리우며 이제 태국은 옆집드나들 듯 하게 되었다는 행복하지만 슬픈 전설이....

 

 

그럼.... 

 

그 여행비들은 어케 감당하냐고요?? 

 

아까 언급했듯이 하도 많이 가니 가이드 역할로 무료여행을 할 기회도 주어지고, 

이번 여행 역시 운좋게 공짜 비행기 티켓을 얻은 관계로 갈 수 있었으며

비수기 때 각종 할인 티켓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 생각보다 싼 여행비로 갈 수 있기에 그 많은 여행들의 여행비를 감당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잘 놀면 생각보다 돈 마니 안등다는~~ 게다가 요즘 태국환율이 바닥이라. ㅋㅋㅋ)

 

여하튼 여차저차 운이 좋은 조은별양은 또 다시 태국행 비행기를 타려 짐을 꾸리게 되었답니다.

 

 

아.... 그런데 베프와 함께 가는 이번 여행,  

사실은 7박9일의 일정으로 되어있지만 내겐 왠지 여행기간이 짧게 느껴지는걸...? 

 

ㅋㅋㅋ 그리하여 귀국티켓 날짜 변경.

나와 함께가는 Crystal은 일때문에 1월 5일엔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하지만 백조인 나야 뭐 그럴 필요가 있나? 

어차피 집에 있어도 한국 춥기만 하고 할 일도 읎는걸.....  ㅎㅎ  

...라 하여 한 달을 더 머물기로 결정.

그동안 못가봤던 라오스와 태국 남부를 가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우리의 베트남항공 티켓은 싸구려 티켓..... ㅠ.ㅠ 

일정을 바꾸려면 한 번에 6만원이란 거금의 수수료가 들었다.

눈물을 머금고 2월12일로 귀국날짜를 정하고 6만원을 지불했다. 우쒸.

뭐 그래도 공짜로 얻은 티켓인데 그정도야 뭐...

 

...라고 해도 아까운 건 어쩔 수 없다. ㅠ.ㅠ 

 

 

 

아, 그나저나 여기까지 이야기 하다보니 이번 공짜티켓이 어떻게 생긴건지 다들 궁금하시겠군여. ㅋㅋ 

 

뭐 그동안 제가 착한 일 많이 했는지 

(죄송~ ㅋㅋ 그건 아니구요)  

  11월의 어느 날이었어요, 

저와 베프 Crystal양과 그녀의 남자 L군과 셋이 빵집에서 빵을 먹고 있었답니다.  

 Crystal양의 남친이 갑자기 빵먹던 도중 빵을 잘못먹어 머리가 이상해졌는지  

와 Crystal에게 연말, 연초에 둘이 해외로 여행이나 다녀오라며  

티켓은 본인이 해준다고 뜬금포를 날리지 뭡니까.

 

헐.....

 

헐.............  

 

그 소리에 감격한 Crystal, 남친님께 완전 큰 하트 뿅뿅 날려주시고 나역시 빵먹다 놀라 목에 걸려주시고. ;;;

 

얘가 왜이래? 이 넘이 혹시 찔리는 거 있는 거 아냐? 아님, 죽을 병 걸렸나?

부터 시작해

지 여친으로 모자라 나까지 사랑하나??

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까지 했지만

 

"정말??? 정말????" 

이라며 몇 번이고 재차 확인하고 우리 둘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 때 그 L군의 세계를 다 가진 듯 하던 당당하던 표정은 영원히 못 잊을 듯. ㅋㅋㅋㅋ)

 

뭐 이게 대충 이번 여행 때 비행기 티켓을 공짜로 얻은 그닥 특별할 거 없는 이야기 되겠다. ㅋㅋ

 

그렇게 티켓비용은 확보가 되었는데,  

 이 때는 벌써 중순이 넘어간 11월.  

 

우리에게 시간은 그리 충분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12월 말은 초성수기 아닌가.

12월 말의 황금휴가를 얻기위해 Crystal양은 회사에 말도 안되는 때를 써서 억지로 휴가를 얻어내고, 

 날짜를 fix시키고 발빠르게 타이항공을 예약했으나   

얼마 후 Crystal양의 회사에서 연말 샌드위치낀 날을 쉬겠다고 선포하여 우리에게 더 길게 주어진 여행기간.

얼른 예약했던 타이항공 취소하고(물론 패널티 있었지만 Crystal 남친님께서 이거 역시 돈으로 해결 ㅋㅋ 멋져부러~)

출발 날짜를 더 땡겨 새로 예약하려 하는데~

나의 사랑 타이항공 좌석이 읎다. ㅠ.ㅠ

 

그리하여 차선책으로 정한 베트남 항공.  

물론 호치민이나 하노이를 경유해야 하지만 우리에겐 7박9일이라는 기~인 휴가가 주어졌으니 뭐 경유쯤이야. ㅎㅎ

 

 

 

그렇게 티켓 예약과 결제까지 마치고 이젠 우리의 여행 코스를 정할 순서.

난 전적으로 오랫만에 태국을 찾는 Crystal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우선, 바다가 보고싶다는 그녀. 

특히 그동안 내 여행 사진들에서 수도없이 봐온 피피섬이 아주 땡긴단다.

오키~ 지금 건기라 마침 날씨가 좋을 피피섬 좋~~아~~~~ ^^

나도 가도가도 좋은 피피섬이 그립던 차였다.

그리고 방콕여행은 당연히 넣어야 하고~~

(사실 저번 여행 때 몸이 안좋아 가지 못했던 암파와 수상시장 + 위험한 매끌렁 시장 투어를  

꼭!!! 하고 싶었으므로 주말 방콕여행은 빠뜨릴 수 없었다) 

 

 

 

이래저래 따져보고 나온 우리의 7박9일 태국 여행코스.

 

12월28일 출발 ~ 1월6일 새벽 귀국.  

방콕 2박 - 푸켓가는 야간버스 1박 - 푸켓 1박 - 피피섬 3박 - 방콕 1박 -기내 1박 되시겠다.

(물론 나야 귀국을 연장했으니 더 머무르겠지만 ㅋㅋ)  

일단 공식적으로 우리 둘이 함께 하는 스케줄은 이렇게 마무리 했다. 

특히 푸켓에서의 1박은 2013년의 마지막 날, 12월31일이라 재밌을 것 같아 중간에 껴 넣었다.

 

 자, 이렇게 모든 스케줄 정리까지 끝냈다. 

 

이제는 호텔 예약에 들어갈 순서.

일단 호텔은 너무 비싸지 않은 한에서(이건 우리돈이 들어가니까.... ;;)

밤에 놀기에 위치가 좋은 곳 위주로 정하기로 했으며(술 꽐라되야 함으로)

 내 경험을 토대로 적당한 곳들을 찾아 Crystal과 상의하고 예약했다.

 

그리고 피피에서 방콕으로 넘어오기 위한 국내선 에어아시아 비행기 예약까지.

(이건 과감히 내가 쐈다. ㅋㅋ 나 쏠 땐 쏘는 녀자야~ ㅋㅋ) 

12월 초에 모든 예약을 끝내고 

 

이제 출발만 남긴 상황.  

장기여행을 고려해 메이커 배낭을 큰 맘먹고 구입해(메이커라는 점 아주 중요함 ㅎㅎ)

(예전 여행기에 등장했던 ABBA 배낭은 7만원짜리 싸구려였는데 여행기 읽으신 분들이  

무슨 가수 이름도 아니고 가방 이름 웃기다며 어찌나 비웃으셨던지 ㅠ.ㅠ   

결국 나와의 몇 번의 여행 후 ABBA의 사망으로 이별했다.) 

이번엔 메이커 배낭을 매는 간지나는 여행을 몇 년만에 다시 해보기로 했다. 

 

 

여.기.서.  

그  메.이.커. 가방 궁금하신 분들 꼭 계시죠? ㅋㅋ 

  

그분들을 위해 사진 첨부합니다. ㅋㅋ   

 

 

 

 

 

60L Haglofs Matrix입니다.   





제가 구입한 색상은 빨강.

실제로 보면 아래 사진보다 훨씬 진한 빨강이라 예뻐요~~ ^^  

 매장에 마지막 남은 상품이라 진열되어있는 아해를 데려오는 대신 30% 할인 받아서 데꾸왔답니다. ㅋㅋ  

가방 자체 무게가 초경량인건 장점이고 바깥쪽 여분 주머니가 없어서 수납공간이 좀 부족한건 단점 .  







내친김에 착용샷까지 올라갑니다.  



얘기하다 보니까 무슨 가방 홍보글로 빠지고 있는 듯 한데 저랑 이 가방회사랑은 절대 아~~무 상관 없그여~

여하튼 이번 여행에서 캐리어가 아닌 배낭을 맸다는 게 제 핵심입니다.

역시 진정한 여행은 배낭입죠~

 

 

 

이동시간의 지루함을 달래줄 책 세권까지 미리 구입하고 여행의 모든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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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베프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년을 함께 맞을 거국적인 태국 여행의 그 날이 왔다.  

 

2013년 12월 28일, 출발당일 오전.

 

전날 술푸느라 역시나 이번 여행도 숙취로 개고생하며 시작한다.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설레임에 잠을 설쳤는지  

아침 비행기를 타야해서 6시반에 일어났는데 속은 뒤집히고 몸은 천근만근이다.  

어제 술을 마시지 말았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아침비행기를 타는 전 날은 항상 여러가지 이유로 일찍 잠자리에 드는 날이 없다.

 

어지저찌하여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40분경.

우리 비행기가 10시50분 호치민 경유 비행기이니 나름 여유가 있게 도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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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는 생각은 우리의 착각.   

 

헐...... 베트남항공 체크인 카운터의 줄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태어나서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  

체크인 카운터의 줄 끝이 보이지 않는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우린 이 끔찍한 상황에 최대한 의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크게 한 번 심호흡 줄의 끝을 찾아 long journey를 떠나보기로 했다.

진짜 이렇게밖에 표현이 안된다.줄의 끝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났다고.... 라고 밖에. ㅋㅋ

.

.

.

.

.

.

어렵사리 찾은 줄의 끝은 바로 뒷편 체크인 카운터 옆길을 지나 그 맞은 편 체크인 카운터 근처까지 이어져 있었다.

 

이게 도대체 왠일인가.

베트남항공... 처음부터 이미지 안좋아지는 상황이다. ;;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왜 한꺼번에 몰린 것인가. ㅡㅡ;;  

하필이면 오늘. 가뜩이나 속 안좋아서 빨리 체크인하고 해장해야되는 이 시점에.

 

우린 일단 줄 가장 끝에 섰다.

이거이거 이러다 체크인만 한 시간 넘게 걸리겠다.

그러나.... 뭐 다른 방법있나...... 마냥 기다려야지. ㅠ.ㅠ

 

그렇게 마냥..... 기다렸다.......

 

그리고 우리의 큰 우려와는 달리 그래도 한 시간은 안걸렸다. ;;;

 

그렇게 힘들게 받은 우리의 좌석은 3-3열의 맨 뒷자리.  

만석중의 만석인데다 우리 체크인이 너무 늦어 그 자리 아니면 둘이 따로 앉아 가야한단다.  

울며 겨자먹기로 받은 매~~엔 뒷자리. ㅠ.ㅠ  

그래도 같이 나란히 앉아서 갈 수 있는 게 어디냐며 서로를 위로하는 착한 우리. ㅎㅎ  

 

이렇게 기적적인 체크인을 마치고 일단 시간이 촉박해 면세구역으로 뛰쳐 들어간 두 여인.

이것저것 구경하고 싶었던 것들 많았는데 결국 하나도 못보고 탑승동으로 날라간다.

면세점 구경은 못해도 일단 배는 채워야겠기에. ㅋㅋㅋ

 

우리의 목적지는 탑승동 內 푸드코트 라면집.

예전 Tess언니와 찾았던 곳이다.

해장에 으뜸인 틈새라면이 땡겨서 라면 하나만 바라보고 푸드코트로 달려간 우리.

 

지금 이 순간,

 

다 필요 없다.

그저 우리에겐 혓바닥 얼얼하게 마비시킬 맵디매운 해장용 틈새라면과 그와 환상궁합인 김밥만이 필요할 뿐.  

 

 

 

 

 

 

바로 이... 라면....... 츄릅~


근데 사진에 그 환상궁합이라던 김밥은 왜 없냐구요?

 

흑흑..... 다 팔렸다나 뭐라나........ ㅠ.ㅠ  

그렇다고 곧 기내식 묵을텐데 라면 두 개를 시키는 건 오바인거 같고.

그래서 쓸쓸하게 라면 한 그릇만 달랑 시켜 단무지 리필해먹는 쎈스!! (아... 맛있는데 더럽게 맵네.... ;;) 

 

 

 

 

 

 

여튼 먹을 거 앞에 마냥 신났다. ㅋㅋㅋ


둘이 한 그릇 깔끔하게 비우니(아, 역시 모자라.... ㅠ.ㅠ) 보딩시간 지나고 있다.  

꼴찌로 탈 각오하고 푸드코트 옆 커피빈으로 날라간다.

 

 

 

 

 

 

티켓 자랑질 함 찍어주시고~(이코노미라 자랑할 것도 없는데 꼭 이런다.) 




예상대로 우리가 거의 맨 꼴지로 도착한 듯 보이는 게이트.  

 

다 탔는지 우리밖에 안보인다. ㅡㅡ;;

 

 

 

 

 

 

그래도 여유있게 비행기 타러 룰루랄라~~



아직 출발시간 여유있다규~~ 이럴 시간 있어. ㅋㅋ   

 

 

 

 그리고 사뿐히 비행기 탑.승. ^^   

 

하지만 역시나 만석중에 만석이다. ㅠ.ㅠ  

 게다가 비행기.... 마이 작고 좁다. 얼마전 탄 이스타 항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 우리 자리인 맨 뒷자리는 의자가 너무나 정직하게 90도에 뒤로 단 1도도 젖혀지지 않는다.   

큰일이당. 어제 잠도 설쳤는데 비행기에서 잠도 한숨 못자겠구나....

호치민까지는 5시간 10분정도의 비행이라는데 벌써부터 끔찍하다.

 

 

 





그래도 웃자, 웃어.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내 친구 Crystal과의 여행이자나. ^^

이렇게 행복한 오늘인데. 그치???




무지무지 소중한,  

 

신나고 설레는 우리만의 여행이자나.  

 

언제 또 이렇게 함께할 수 있을지 모르잖아, 우리.  

 

앞으로 결혼하고 우리 옆에 가장 소중한 동반자가 생기면 그때엔 이런 시간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르잖아.  

 

이번 여행 최고로 신나게 함께하자.

 

 

Crystal, R U 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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